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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7 13:18
욕 보셨네요.
근데 사실 800~1200대의 실력차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제가 1275~1150사이에 왔다갔다 하는데 심해 심해 하지만 800이나 1200이나 별 차이없습니다. 랭겜에서 20승 30승 더 해서 1300 1400가도 사실 엄청나게 차이난다고 보기는 어렵죠.. 그때그때 집중 잘 하는 게이머들이랑 같은 팀 되면 이기기 좋고.. 다만 심해탈출?이라기 보다 제가 승을 할때는 퍼블따야지!하고 흥하는 케이스보다는 안전하게 cs중심으로 운영하고 피관리 하다가(비록 라인이 좀 밀려도 1200~1400대에서는 내 타워앞에서 먹는 cs나 중앙에서 먹는 cs나 근소한 차라서..) 정글러가 카운터 정글시에 핑찍으면 그때그때 잘 움직여 주는가, 오더를 주로 하는 사람의 판단이 안전한가. 정글러가 왔을때를 위해 준비가 되어있나. 와드 시간 서로 써주고 핑 찍어주나. 이런게 큰거같더라구요. 솔직히 이 점수대에서 퍼블따야지!!! 하지만 대부분 킬을 헌납하는 경우가 많고, 퍼블 따고도 그 라인에서 2킬 다시 헌납하는 경우도 참 많더라구요. 차라리 킬딸칠 욕심 버리고 정글러, 미드로밍 기다리며 cs열심히 챙기는 사람들이랑 하면 진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12/05/17 13:19
다만 역시 이렇게 안전하게 게임하는 사람보다 킬딸에 눈이 휘둥그레해 지는 분들이 많아서 승패가 딱 절반..
시작할때 전 주로 포지션을 양보하는 편이지만 하위픽에 미드랑 정글은 잘 안드리는 편이거든요. 잘 설명하고 주로 정글러 도는데.. 시작할때 피 관리 잘 해주시고 라인전에서 너무 힘빼지 말구 수비적으로 하자고 부탁을 그렇게 해도 안되더라구요 크크
12/05/17 13:26
790부터 1400까지 경험하면서 느낀 가장큰 차이는 바로 한타능력과 맵리딩입니다. 1100이하구간에서도 라인전이나 소규모 교전을 잘하는 분드리 종종있지만 이분들이 계속 그구간에 머무는 이유는 대게 한타능력 차이가 크더군요.. 저역시 매번 괜찮은 kda로 팀탓만 하기 바빴는데 곰곰히 패배한 게임을 되돌려보면 원딜을 안쳤다거나 한타 포지션이 엉망이거나 꼭 이유가 있더군요. 챔피언 자체가 후반 약캐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초반에 흥했는데 팀때문이다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난 1인분 이상했는데도 진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이런부분을 생각해 보시기바랍니다.
그리고 낮은 점수때에서 흔히 발생하는 두번째 문제인 맵리딩.. 대게 심해라는 구간은 와딩이 잘안됩니다. 중후반갈수록 더하죠. 팀원들이 자꾸 잘린다 싶으면 본인이 딜러라도 와딩을 해버리는게 큰도움이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봇라인캐리는 1300 후반에서도 힘듭니다. 특히 원딜캐리는 서폿캐리보다 어려운것같아요.. 점수를 올리고싶다면 역시 미드 정글인듯..
12/05/17 15:13
점수차이가 많이 날수록 봇라인 캐리가 더욱 쉽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실력인데 꾸역꾸역 점수 올리는데에는 미드가 갑인거 같구요. 특히 미드정글 듀오. 어제 1200대에서 친구랑 듀오하는데 베인으로 12/1/6 (승), 14/1/6 (승), 2/4/2 (패), 2/0/3 (승), 14/1/4 (승) 으로 하드캐리에 성공했습니다.
12/05/17 13:28
저도 800대에서 이제 막 동장 달아서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전 대부분 정글러로만 점수 올렸어요. LOL도 멘탈 싸움이라서, 우리편이 약한 곳을 갱 가기 보다는, 우리편이 유리한 라인에 '때린데 또 때린다'는 식으로 가는게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갑자기 움직임이 잠깐씩 멈추는게 눈에 보여요. 자기들끼리 채팅하며 싸우는거죠. '우리편 멘탈은 건드리지 말자' 이게 가장 중요한 격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와 동시에 '상대편 멘탈을 붕괴시키자' 라는 마음으로 상대의 약한 곳을 자꾸 찌르면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특히 1100~1200 구간은 배치고사를 보는 사람도 많아서, 로딩시간에 fow.kr에서 검색해보고 경험이 적은 사람을 집중공략해도 좋아요. 이런 분들은 룬페이지도 별로 없고, 카운터 개념 없이 자기가 하던 캐릭만 하던 분들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또 상대편이 당당하게 선픽으로 미드, 탑을 고르면, 그 라인을 집요하게 공략하면 먼저 게임을 던지는 경우도 많구요. 아무래도 팀 승리와는 상관없이 자기 하고픈 라인 먼저 하겠다는 사람인 경우가 많아서 멘탈도 약한 경우가 많죠. [m]
12/05/17 14:06
5번에서 상대가 사라졌으니 나는 CS챙겨야지 히히 는 꼭 저를 보는 것 같습니다 ㅠ_ㅠ
3번도 탑이나 미드는 노말에서 픽하기 어려워서 바로 랭겜에서 쓴 적이 있습니다 니달리로 두 번 죽으니까 같은편이 야생의 똥은 치우기 힘들다고 조금만 싸라고 해서 몸 사리고 이긴 적도 있네요
12/05/17 14:15
6. 전 저런소리가 싫어요.. 자기 실력이 심해 아닌줄 알고 4.5픽이 너무 미드탑 요구하면서 난리부르쓰를 치거든요..
그냥 남는거 하면서 올라가세요. 그게 좋아요. 제발 부탁드림..
12/05/17 17:27
랭 점수 올리면서 느끼는건 맵 리딩 능력이 다르다는겁니다. 미니맵을 주시하고 그에 따른 상황 판단으로 후퇴나 합류를 결정하니까
불리한 싸움은 최대한 일어나지 않게 되고, 유리한 싸움을 만들기 위한 수싸움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와딩과 오라클은 더 중요해지고..
12/05/18 22:36
맞습니다. 인베 당해서 4킬 주고 똥망했구나 싶은 판도 계속 경기하다보면 빈틈이 있고, 상대팀보다 우리가 뛰어난 부분이 있게 마련입니다.
소규모 교전에는 약하되 한타가 심히 좋은 조합이라던가, 비록 라인전은 약한 챔프들이지만 다들 기본기가 출중해서 cs로 골드를 따라잡는다던가 용을 세번을 줬건 다섯번을 줬건 바론 한타 한번만 이기면 분위기가 확 기울죠. 그래서 아무리 똥망해도 팀원들 멘탈 다독이면서 한타는 우리가 훨씬 좋으니까 최대한 몸 사리고 집중해서 파밍하고 바론 한타까지만 해보자거나 템을 밀리고 시작했어도 교전만 일어나면 우리가 유리하니까 공격적으로 하자던가, 승리를 위한 팀 자체의 방향성을 정하는게 중요하지요.
12/05/17 20:29
잘봤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추가할게 있다면 기본기는 하다보면 늘게 됩니다. CS먹는 요령이라든가 무빙같은건 많이하다보면 조금씩 늘게 되있어요. 문제는 판단력과 경험치에 따른 맵리딩같은건데요... 이긴 경기 말고 진 경기에서 팀원들의 실수를 제외한 자신의 플레이에서 부족함점을 깨닫고 보완해야 합니다. 본문에 적어주신대로 아까 미아콜만 하지말고 CS먹던거 내팽겨치고 백업 들어갔으면 우리편이 좀 더 좋은 한타를 할 수 있었을텐데.. 아까 킬딸 다이브칠게 아니라 상대방 집만 보내놓는정도로 만족할걸. 내 라인이 이만큼 밀려있고 서로 피교환이 이렇게 되있다면 반드시 갱이 오는구나 혹은 갱 타이밍이구나. 다음엔 주의 해야겠다. 뭐 여기에 약간 아까 봇라인에서 우리편 피가 이정돈면 타워가 있어도 상대방이 저렇게 다이브를 칠 수 있구나. 다음에 저런상황에서 같이 다이브쳐야지. 소소하지만 멘붕 하지 말고 지는 경기에서 하나씩 얻어가게 된다보면 실력을 더욱 빨리 늡니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팀원들이 똥싸면 누구나 멘붕을 겪지만.. 어쩄든 이기는 경기에서 이득 볼 수 있는 타이밍이라거나 상황을 다시한번 복기해보고 거기서 내가 슈퍼 히어로 액션을 보여줘야됐는데 그러지 못했다 아쉽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게임을 하다보면 높은곳에서 만나게 될 리가 없죠... 저도 심해에서 어제 막 은장 달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1:1게임이라 벽이 있는데... 본인이 똥 안싸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갖추고 맵리딩 상황판단력을 늘리다보면 팀에 적당히 묻어가면서 점수올라가는 맛이 있더군요. 심해에서는 슈퍼캐리해야지 마인드로 동장을 달아서 동장에서 무리수를 두다보니깐 정체기가 왔었는데.. 안전빵 플레이하니깐 또 점수가 알게모르게 올라갑니다. 심해 이신분들 점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시면 무조건 미드하세요. 그리고 아리하세요 트페하세요 두개 만 죽어라 파면 점수는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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