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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4 05:30
글쎄요. 위에 가장 크다고 하는 이유가 들어맞으려면 모든 인기 유명 게임 랭크에 한국인이 다 분포해야 맞는 것 아닐까요?
저는 늘 생각하는 게 한국인 특유의 승부근성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여가시간의 게임 이용도는 예전 청소년 중독 떠들 때 나오지 않았었나요? 우리나라가 그다지 게임 시간이 압도적으로 긴 편은 아니었습니다. it 인프라로 인해 승부적인 것이 주가 된 온라인형 게임들을 자연스레 많이 접하게 되고 오직 승부를 통해서 이기는 것만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묘한 근성(?)이라고 생각됩니다. 게임 경우에도 스타 같은 경우는 좀 정형화된 틀이 있지만 lol은 현재에도 한국팀들이 많은 변화들을 꾀하면서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lol의 경우 아이템 빌드를 무언가 스타의 날빌을 갈만한 건덕지가 거의 없으니까 딱히 포지션 변화외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근거가 적으니 정형화된 것일 뿐 그것이 폭넓은 사고를 가지지 못하는 한계라고 말하기는 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게임하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에 즐기는 관용으로 편안하게 하기보다는 한판 한판 소위 목숨 걸고 이기려고 하는 것이죠. 베인의 재미있는 트리도 글쎄요. 팀 단위 게임에서 누군가가 자기가 즐기자고 팀에 도움이 안 되는 듯한 (솔직히 그 게임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행동을 한다면 그것이 게임일지라도 비웃음 사는 것은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골 넣고 싶다고 축구에서 골키퍼가 골 드리블 하는 건 용납하기 힘들듯이 말이죠. 그리고 프로 게이머라는 직업이 등장한 이후로는 게임에 재능있는 젊은이들이 합숙하며 스파르타 식으로 훈련을 거듭하니 당연히 실력이 상승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04/14 05:47
lol은 세계제패 한참 멀엇는데요.
많은분들이 착각하시는게 한국인이 게임을 잘하는게 아니라 한국인은 스타크래프트를 잘하는겁니다. 스1이든 스2이든지 간에요 그외에 어떤 게임도 세계제패 한적이 없어요. 그나마 스타크래프트와 가장 비슷한 워3정도만 해도 세계제패까지는 성공못햇습니다.
12/04/14 06:10
다 필요 없이 '중국 워3' 하나만 내세워도 이 논리는 무용지물입니다.
첫번째 설명은 굳이 한국인 뿐 아니라 '모든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선택지를 고를때 고르는 현명한 방법'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두번째 설명은 두번째 주장에 대한 근거 모두가 게임을 좋아하는 한국인일 수는 있으나 게임을 잘하는 한국인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게 어불성설인 이유는 이 사실을 뒷받침하는 나라가 한국 말고 바로 옆동네인 중국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말미에 언급하신 한국인 특유의 승부근성과 그 승부근성을 잘 발휘케 만드는 초고속 IT 인프라의 예시가 더 와닿아 보입니다.
12/04/14 07:19
교육학적 측면에서 객관식 풀이 특화라는 것은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으신 것들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네요. 외국에서도 베인이 저런 템들면 이상한 소리 많이 들을꺼에요. 그리고 롤은 템트리 논란 아직 많습니다. 그리고 세계재패가 어느정도 휩쓸어야 인정받는 건지 궁금하네요. 철권이나 버파도 한국 우승자 많이 나왔습니다. WCG보면 꼭 스타만 우승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승패가 중요한 대회에서 주관식 풀이 능력(생각해보니 예술성과 비슷한거 같네요)이 발휘되는 게임이 뭐가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워3같은 경우 운영이 스타보다는 좀 다양해서 약간 주관적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특정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는건 그 종목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으니 거기에 뛰어난 사람들이 몰릴 확률이 더 높아서 그런것도 큰 것 같습니다.
12/04/14 09:42
쓸데없는 태클같습니다만.. 재패->제패(制覇) 입니다.
객관식 문제풀이가 한국인 종특이라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일본도 사지선다 시험은 많잖아요. 승부욕은 한국인 종특이 아니라 호모사피엔스 종특인거 같애요.
12/04/14 10:04
한국인의 승부근성??
게임이나 운동할때 승부근성 말 하는 건가요?? 그건 나라상관 없이 똑같죠 진짜 승부근성이라면 학생은 공부 직장인은 일에대한 건대. 딱히 승부근성있는 사람 못봤습니다ㅡㅡ [m]
12/04/14 10:38
1번하고 번외로 치부하신 한국인의 승부욕이 겹치는거 같네요..
'이기는 게 곧 즐기는 것이다' 그리고 게임 많이 한다 하지만 이웃 중국이나 일본도 울나라 못지 않게 많이 합니다. 또한 말씀하셨다시피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게임을 좋게 보지도 않구요. 결국 승부욕 강한 국민성 등의 수치로 표현하기 힘든 요인들이 한국인이 게임을 잘하는 이유가 되는 겁니다. 이 말은 곧 딱히 명확한 이유가 없다는 뜻도 되죠. -.-;
12/04/14 10:44
아마추어 게이머에서 한국인이 승부욕, 특히 승리와 즐거움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아주 강한 편인건 맞지 않나 싶습니다. 프로 수준이거나 다른 분야에서는 다른 나라가 한국보다 승부욕이 적어보이진 않습니다(예외적으로 일본의 오타쿠 문화가 있긴 합니다만 이쪽의 경우는 승패보다 아류의 완성이라는 측면이 강하고).
단지 다른 리플에도 나오지만, 반례가 너무 많습니다. 한국 게이머의 최대 특성은 인구에 비해서 게이머가 많고 게이머 중에 하드코어 게이머 비율이 높다는 점, 그리고 게이머 간의 전략 공유가 비교적 잘되고 그만큼 전략의 세대 교체가 빠르다는 점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이 하는 게임은 잘하고, 그렇지 않은 게임은 잘 못하게 되죠(당장 한국에서 하드코어 게이머가 비교적 적은 편인 심즈의 경우 소위 말하는 쩌는 스킨, 하우스는 대부분 영미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기상천외한 핵도 대부분 그러하고요). 게임과 한국인 종특... 을 논하는 건 사실 좀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설사 한국인이 게임에서 승부욕이 강하다고 쳐도, 프로급에서는 의미없는 이야기이고 아마추어급에서는 오히려 라이트 게이머를 배척하는 요소일 뿐이라고 봅니다.
12/04/14 10:55
한국 청년들의 취미생활이 게임말고 별로 없다는 부분에 동의합니다.
제 대학생 시절만 뒤돌아봐도 남자 친구들이랑 시간나면 했던게 피시방, 플스방, 당구장(이건 뭐 엄밀히말하면 게임은 아니겠네요) 아니면 술. 이정도 였거든요. 스포츠라 치면 축구 정도 랄까요. 야구는 보는건 좋아해도 실제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거같아요. 근데 이렇게 될수 밖에없는게, 초중고 시절에 예체능을 별로 시키지않습니다. 장비도 부족하고요. 그냥 축구공, 농구공 하나 있으면 애들끼리 우루루 나가서 노는게 전부죠. 음악이라 하면 그냥 단소, 리코더 정도 배우고 말고... 제대로된 악기 배우기는 사실상 거의 힘들죠. 다른 외국은 모르겠지만 일본의 경우 국공립 학교에는 거의다 수영장이 딸려있어서 초등학교때 거의 의무적으로 수영을 배웁니다. 그래서 성인이 되고 난뒤에 수영 못한다고 하면 놀림받거나 그래요. 우리나라는 아마 못하는 사람이 더 많은 걸로.. 야구나 이런 스포츠를 하기위한 장비도 잘되어있고, 경음악부라 해서 음악써클도 발달 한 편이죠. 한국은 그런 점에서 게임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놀이문화인것 같습니다.
12/04/14 11:03
취미 생활이 게임말고 없다는거에는 동의하는데, 예체능과는 별개인 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유럽에 가보면 애들은 그냥 와인 하나 사놓고 공원 같은데 (사실 그냥 성당 앞에 툭 트여 있는 바닥에도 그냥) 둘러앉아서 노가리 까면서 그냥 놀더군요. 문화가 다른거 같아요.
12/04/14 11:14
대게 보면... 사람이 만나면 "뭔가 해야한다"라는 인식이 있는 거 같더군요... 의례 만나면 "뭐하지?" "뭐하면서 놀까?" 이런 식으로.. 그냥 먹는 거 몇개 갖다 놓고 얘기만해도 좋을텐데..
12/04/14 11:56
워3가 프로화 되지못한게 아쉽네요.
프로팀들이 생기고 합숙시스템이 생겼다면 상당했을거같은데. 기껏해야 장재호 박준등등 소수에 불과했죠.. LOL은 이제 한국에서 대박터져서 프로화 시작단계니까 기대해볼만 합니다. 그리고 한국이 게임을 잘하는것보다는 시스템화가 정말 잘되어있습니다., 스2같은 경우도 외국게이머가 한국숙소에서 생활한뒤 이런얘기를 주로하죠 아 이래서 차이가 벌어질수밖에없구나.. 닭장시스템의 승리라고 볼수도있죠. LOL도 이제 그 시스템을 기반으로 갈려는 움직임이 보이는군요. 장담하는데 1년안에 LOL도 스2처럼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2/04/14 12:37
워크래프트3이 프로화되지 못했다니, 엉뚱한 소리를 하고 계시는군요.
굳이 인터넷 방송까지 들지 않아도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프로리그도 있었고, 양 방송사 개인리그도 있었습니다. 더불어 엄연히 워크래프트3도 KeSPA의 공인종목이기 때문에 프로게이머 자격제도도 있고, 손오공 프렌즈(이중헌, 이형주 등), 조아 페어즈(장재호, 김동문 등), SK팀, 삼성칸, 한빛스타즈, 이데EX, 슈마GO, 플러스 등의 게임단도 있었습니다. 베르트랑은 워크래프트3에서도 4강 성적을 냈고요. 하지만 워크래프트3은 시청자들에게 스타크래프트보다는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인기에 못지않은 문제가 KeSPA의 지원 미비입니다. 공인종목인데도 전적검색에서는 상당 기간 동안 TPZ로 나왔고 프로게이머 자격증 발부와 같은 기본적인 지원에서부터 홀대를 받았지요. 그리고 그렇게 축소되어 가던 워크래프트3 리그의 존속에 결정타가 된 게 장재영씨의 맵조작 사건입니다. 그렇게 여러 가지 이유로 타격받고 난 다음에 남은 게 님이 '기껏해야'라고 말하시는 장재호, 박준 선수 등등입니다. 대한민국의 e스포츠 시스템이 칭찬받을 만하다는 견해가 통용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스타크래프트 한정이지, e스포츠 전체로 놓고 보면 칭찬받을 일 못지않게 비판받을 일이 많습니다. 워크래프트 3의 경우만 봐도요. 시스템 칭찬, LOL 예찬 하기 전에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관련된 기본적인 사실 정도는 좀 제대로 알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12/04/14 13:21
제가 언제 시스템 칭찬했나요?
저는 지금 스2 시스템 자체가 문제가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과 한국인의 격차만 더욱 벌어져서 그들만의리그가 될가능성이 크죠 LOL만은 절대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2/04/14 18:46
'한국이 게임을 잘하는것보다는 시스템화가 정말 잘되어있습니다.'해놓고 '제가 언제 시스템 칭찬했나요?'라니 장난하십니까.
그 소리 자체도 얼척없거니와 워크래프트3에 대한 상황만 봐도 대한민국 e스포츠의 시스템화가 잘 되어있다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기에 워크래프트3에서 어떤 난맥상이 있었는지 말을 해줬더니 기껏 돌아오는 소리가 제가 예로 들지도 않은 스타크래프트2의 시스템 문제는 왜 들먹이시나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워크래프트3이 프로화가 안되었다'는 엄연히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해놓고 반론이 나오니 전문적인 팀구성이 안되었다느니 하는 식으로 발뺌하시는데, 구차합니다. 워크래프트3이 프로화가 안되었다니. 망발도 정도껏 하셔야죠. 다시 말하지만, 국내 환경만 놓고도 이미 든 사실과 전혀 다르거니와, 4Kings나 MYM 등이 엄연히 존재했던 글로벌 상황까지 살펴보면 더더욱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입니다. 님이 LOL 신경쓰는 거 뭐라고 할 생각 없습니다. 다만 알지도 못하고 아무거나 주워섬기는 행동은 격 떨어지니 그만 하시죠.
12/04/14 18:57
장난아닙니다.
그시스템때문에 외국인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서 그들만의 리그가 될가능성이 크다는거죠. 전 솔직히 이렇게 프로화 안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말해서 gsl열려있다고 해도 아마고수들이 gsl나갈수있을거같나요? 게임단들어가서 합숙하면서 훈련하는거랑 집에서 하는거랑은 천지차이입니다. 따라갈수가없어요. gsl나가고싶어? 그럼 팀들어와서 합숙해! 말만 오픈이지 사실상 오픈이 아닙니다. 게임단이 재대로 정착하기전에 열린GSL오픈시즌1이 정말 제대로된 오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12/04/25 00:48
엉뚱한 스타2 가지고 딴소리 하지 마십시오.
님의 문제는 워크래프트3이 프로화 되었는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LOL은 이제 한국에서 대박터져서 프로화 시작단계니까 기대해볼만 합니다.' 따위의 소리를 주워섬긴다는 겁니다. 제가 지적하는 것도 그거고요. 잘못도 인정하지 않으시면서 무슨 발뺌을 그리 하십니까. 속 보이니 그만 하시죠.
12/04/14 22:07
워3가 프로화되지 못했다는건 레알 유머네요. 기껏해야 장재호 박준이라니 -_- 워3리그 보신적 없나봐요.
프로리그도 있었고, 엄연히 스폰서받는 팀들이 있었고, 한때 엠겜에서 스타리그와 어깨를 나란히했던 프라임리그도 있었고.. LOL 재밌는게임이고 찬양하는것도 좋은데 다른게임 꼭 깎아내리면서 안하셔도 좋은게임인거 다 압니다. 그리고, 이게 다 조작때문입니다. 장재영 보고있나?
12/04/14 12:33
두가지 이유 모두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잘못 생각하고 들어가시는 부분이 있는데 사람사는곳 다 똑같습니다. 단지 무대크기 자체가 너무 큰 북미나 유럽섭이다보니 정말 별에 별 사람들을 다 만나는 것일 뿐입니다. 점수 높아지면 오히려 한국보다 더 심하죠. 영어권이 욕이라는 부분이 한국어에 비해 약하다 보니 그리고 우리가 영어에 약하다보니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보니 우리가 모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뿐입니다. 그리고 게임을 파고들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드는건 오히려 유럽쪽이 극악이죠. 게임공략자체가 논문수준으로 파고드는 수준인데 우리에 비하면 차이가 크죠 -.-a 우리가 FM으로 쓰는 아이템 트리 대부분 유럽,북미에서 먼저 나온것들입니다. 그리고 게임이 나온지가 몇년째인데.... 이미 템셋에서는 기본적인 트리가 정형화 된거고 그걸 벗어나는건 당연히 예능조합인거죠.
12/04/14 12:38
덕중 덕은 양덕이라고.. 진짜 깊게 파고드는건(공략이든 레이드든 pvp든 뭐든..) 서양쪽이 더 하더군요.
게임 데이터 다 뜯어서 미세수치까지 일일이 다 분석하면서 하던데..무섭;
12/04/14 12:44
그리고 두번째 이유인 여가시간의 활용도 조금 틀립니다.
우리나라 게이머들의 실력이 좋은 이유 중 가장 큰부분은 PC방 인프라와 땅덩이가 좁다보니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연습을 하는 환경이 조성이 된 점이죠. 다른 취미거리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닌겁니다.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를 생각해보세요. 특히나 서로간의 전략,전술등을 공유해야하는 RTS에서 차이가 크게 벌어지죠. 오히려 개인의 지각능력,반응속도,동체시력등을 요구하는 FPS 특히 하이퍼FPS는 우리나라에서의 인기도 문제지만 실력 차이 월등합니다.
12/04/14 13:19
뻘플인데 워3 이야기에서 참 재미있는 의견들이 많군요...세계 제패를 하지 못했다, 프로화가 되지 못했다....
장재호가 wcg와 eswc 우승을 못해서 세계제패 못했다는 말이 나오고, 워3 프로팀들이 죄 다 망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나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wcg를 김성식과 박준이 끝내 정복함으로써 대한민국 워3가 석권하지 못한 유명 세계대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조대희를 필두로 한 프로즌 쓰론 초중반의 대한민국 6언데드를 세계인들이 뭐라고 불렀는지 알고나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장재호는 1분기 상금을 1억 가까이 찍은 적이 있습니다. 워3 프로리그 온게임넷에서 했던 것은 보고나 말씀들 하시는 것인지요? MYM이 장재호에게 준 억대 연봉은 아마추어팀이 감당할 만한 액수였나요? 일단 좀 알고나 말들을 하시죠.
12/04/14 13:27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는 세계제패를 했고 현재 그것을 유지중이다. 그 외 RTS 장르 대부분에서 세계제패 혹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워크래프트는 세계제패를 한 적이 있다. LOL은 아직 세계제패는 못했지만 급성장하고 있다.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등의 대전격투 장르는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만 최강은 아니다. FPS 장르에선 북미, 유럽보다 한 수 아래다. 이정도가 사실이지 않나 싶습니다.
12/04/14 13:39
아마추어층의 전반적인 강세는 일단 패스하고
"제패"의 정확한 의미를 스타크래프트처럼 밥먹듯 우승한다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면.. (아 이번대회는 어느나라가 우승할지 몰라 해봐야안다가 아닌) 그런 종목들의 특징을 살펴봤을때 스타크래프트를 우리나라가 도대체 왜 잘하는가?로 귀결되는데 스타크래프트만 압도적인 이유를 생각해보면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차이점은 체계화된 훈련시스템 이 주효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좋게 포장해서 체계화된 훈련 시스템이라 말하는 겁니다) 전세계 어느나라에 스타크래프트(특히1)같은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따라서 lol의 판이 커지고 만약 스타크래프트처럼 "집중과투자"가된다면 결국은 스타처럼 우승하면 한국이 가장먼저 따오르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봅니다. 결론은 한국사람이라고 게임에 타고난 무언가가 있다기보단 넓은 의미로 "인프라" 와 (푸쉬종목의)"시스템"의 차이라 생각하네요. 덧붙여 "(하드한)취미" 를 넘어서 "직업"이 되었을 때의 "절실함"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4/14 13:43
공감하기 힘든게 스타1,2말고는 세계를 제패했다고 말하기 힘들죠. 그냥 스타만 잘하는건데
근거가 약해서 그뒤의 논리가 설득력이 없어요.
12/04/14 14:00
워3도 물론 최정상급 선수가 많긴 했으나, 그렇다고 스타1만큼 압도적이었다고 말하긴 어렵죠. fps 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요. pc게임이 아닌 콘솔 게임 분야 리그는 볼모지 수준이고요. 그냥 인프라가 좋고 유저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좋은 선수가 나오는거지, 딱히 우리나라 유저들의 선천적인 재능이 있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12/04/14 14:02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를 제패한건 오히려 워3죠 스타1은 우리나라밖에 안하는데 제패하고 말고 할게 어딨나요.
우리나라에서 윷놀이대회 1등한다고해서 세계를 제패했다고 하진않죠.
12/04/14 14:11
다른나라들 활발히 참여한 wcg초반만 해도 스타가 국내한정 윷놀이대회 수준은 아니지 않았나요?
초기에도 단 한번도 세계대회 우승을 놓친적이 없었던건데.. 물론 지금은 그들만의 철저한 리그지만말이죠. 더군다나 선수수급조차 줄어들어 정말 국내한정해서도 초초초 그들만의리그가 된듯...
12/04/14 14:24
그냥 평균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겜을 더 잘합니다.
왜냐~~~ 더 많이 하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시간을 겜을 하니 그렇죠.
12/04/14 14:57
인프라 영향이 젤 크지요.. 아케이드 예를 들면 2000년대 초반 까지 오락실 중흥기땐 격투게임 부문에서 일본을 압도하였는데 오락실이 몰락한 이젠 밀리고 있지요... 그나마 철권이 하는 사람이 많아 비등비등 해왔지만 6이후부턴 글쎄요...
12/04/14 15:02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승부도 중요하지만 즐기는것도 중요합니다.
베인이 마력 + 아이템을 들고 다니면서 서포트 해주는것도 lol 재미중 하나 일텐데 몰라서 그런걸수도 있지 못한다고 욕을하지는 말아라 이런 논지라면 모를까, 베인의 템트리를 예시로 들어가며 저런 방식의 플레이도 게임을 즐기는 방법중 하나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거면 조금도 공감하지 못하겠습니다. 자신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저건 명백한 트롤링, 뻘짓이에요. 팀의 패배와 직결 될수도 있을 정도의 뻘짓이에요. 그리고 민폐에요. 촌극이라뇨. 베인의 예를 든건 글쓴분이 LOL을 잘 모르셔서 그런거라 믿겠습니다. LOL이란 게임은 기본적으로 한판에 20분에서 40분 정도를 잡아먹는 팀게임입니다. 쪼말이건 간에 랭크건 간에 승패에 목숨까지는 안걸어도 지려고 플레이 하는 사람은 없고 귀중한 시간내서 게임 하는 분들도 많아요.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 하는건 팀원들에 대한 예의라고 봐요. 진짜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몰라서 그랬다면 모를까 그냥 한번 재미로 시도해 보자 이런 의도면 욕먹어도 할말 없어요. 1대 1이면 아무도 뭐라 안그러는데 팀게임에서는 명백한 민폐 행위에요. 첫번째 리플 다신분이 좋은 예를 들어 주셨네요. '골 넣고 싶다고 축구에서 골키퍼가 골 드리블 하는 건 용납하기 힘들듯이 말이죠.' 개인적으로 베인의 템트리는 저 이상의 민폐라고 봅니다.
12/04/14 16:08
근데 워크는 해보지는 않고 소식만 들었는데 메달 따는데 왜이렇게 오래 걸렸나요?
스2도 1년만에 한국인과 외국인 실력차이가 확연하게 벌어진것 같은데
12/04/14 17:40
워3, 스타1, 스타2, 에이지시리즈(강병건선수), 철권, 버파, KOF, 와우투기장(전 이것도 맞다고 봅니다)
한창 우리나라에서 인프라가 좋을 때 흥행하던 게임들 모두 한국이 챔피언의 위상으로 군림하던 시기가 있습니다. 몸으로 하는 스포츠랑은 별개로 놓고 생각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그냥 게임 종류에서 한국인이 파고드는 열의 가 다른 국가 고수들이랑은 한 차원 더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네요. FPS 같은 경우는 해당 게임 인구수가 다른 경우와는 틀리니 예가 안 맞는다고 보구요. 승부근성이라기보다는 뭔가 좀 더 현실생활에서의 것들을 포기하고 열중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보네요.
12/04/15 11:48
워3 장재호 신준 6언데드 뭐 다 대단했지만 그때 장재호 오크전 50연승정도 했었나요?? 뭐 제패도 했었지만 그때 그루비나 스카이한테 무조건?이기긴 힘들 지 않았나오??
12/04/16 16:52
비슷한 말이기도 하지만...객관식에 강하다기 보다는...한국인의 성향이 전술의 최적화,,완성도에 능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론 현재의 스타는 주관식못지않은 넓은 풀의 한국스타일의 "고도화된 객관식"을 창조한게 스타1이기도 하고요,, 각각의 항목이 완성도높은 256선다는 주관식 부럽지않은 다양성마저 가진다?,,,그 정도라 될라나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만들고 찾는 능력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집단지능이 찾아낸 몇가지 전술의 최적화,,완성도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죠,,,이게 인프라(게임인구,,게임시간..it환경)에 힘을 입어 더욱 활성화되는 것 같고요.. 콕집어 비유하긴 뭐하지만.. 한국사회가 가만 보면,,,다양성은 부족하지만..대신 특정한 것(이슈이던,,먹거리던,,가치관이던..경제,정치,교육 거의 전방위적) 에 한번 꽂히면,,거침없이 밀고나가고 투자와 관심이 집중되는 성향이 있죠.. 전 90년대말,,2000년대의 스타가 한국인에게 그런 것중 하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한국특유의 집단적인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민감한 성향도 한몫했죠,, 스타를 안하면,,따취급을 당하는 때도 있었구요..(현재는 sns를 안하면,,그렇게 되고요) 이게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고..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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