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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1 16:58
스파3 서드에서 살짝 발을 담근 후 스파4에 완전히 빠져서 페이롱을 미친듯이 키웠던 저에게 스파4 얘기가 나오는 이런 게시물은 반갑네요. 비록 우려먹기 최고 돈콤의 3번에 걸친 시리즈 팔아먹기는 분통터지지만 그럼에도 살 수 밖에 없엇던 저를 보며 게임이 명작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12/04/11 17:06
최근 롤하느라 스파 못한지 오래됐는데 다시 하고싶어지네요!
내사랑 칙칙이..흐흐.. 스파4의 특징은 말씀하신대로 세이빙어택도 큰 특징이고 스파3의 후속이라기보다 오히려 스파2의 후속같은 느낌이 많이 나죠.. 기본적인 파동권 승룡권 싸움의 심리... 그리고 비장풍캐들과 정역,중단하단,잡기커잡의 기상심리전도 재밌구요!
12/04/11 18:12
저도 반가워서 덧글 하나 달자면...
스파3서드에서 최강급이라고 분류되는 캐릭터와 공방에 따라서 공격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6명 있는데, 최강(윤, 켄, 춘리) 최흉(마코토, 율리안, 고우키or더들리)이라고 하더군요. 일본에서부터 나왔던 분석이라고하니... 지금에서야 국내 철권의 위상은 TT2 로 와서 점점 하락하는 추세지만(일본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 이전의 철권6br 이 한창 흥할 때에도 세계 격투게임 no1 은 스파4 였으니... 풍꼬나 잠입 같은 초고수가 세계를 평정해주길 바라고, 국내에서는 스파 시리즈는 이상하리만치 인기가 없네요. 일본에서는 아직도 스파3서드와 슈퍼스파2터보가 현역 게임인데...
12/04/11 20:45
2D 격겜 팬이고 킹오파는 꽤나 파왔지만 다른 격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입장에서 3년전 스파4를 처음 접했을 땐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온겜넷 투혼 대회도 다른 분들은 많이들 별로라 하시지만 저는 상당히 재밌게 봤네요.
스파3가 그리 명작이라는데 아직도 회자될 만큼 명불허전인가 보군요.
12/04/11 21:48
스파는 참 게임 특유한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름 지금껏 느껴본 작품들로는 스파2 : 전설의 레전드 작품. 평가 불가. 격투게임계에 있어서 이작품은 천지창조와 같다. 스파3 서드 : 2D 격게중 가히 완성도로는 최고라고 생각 스파4AE 2012 : 꽤나 완성도 있고 밸런싱도 그럭저럭 잡힌 명작. 다만 3서드보다는 조금 아쉬운 감이.....
12/04/12 09:25
snk도 그렇고 캡콤도 그렇고 3번째 시리즈는 시스템적으로 새로운걸 시도했지요. 매니아 게임이되느냐 망하느냐.. 둘중에 하나가
대부분이었던 거 같구요. 저에게는 스파4가 스파2' 의 향기가 많이 나서 어릴때 추억도 더 많이 나고 재미있게 했던거 같네요. 스파3 시절엔 오락실의 쇠퇴기와 더불어 기판이 비싸서그런지 스파3기계 자체가 몇대 없었고 제가 있는 지역에는 대전도 활성화 되지 않아서 스파3 출시기에는 많이 뭍혔다가 후에 에뮬겜으로 더 많이 한거 같네요.
12/04/12 10:03
진짜 가볍게 쓴 글인데 겜게로 왔네요 허허;;
옮겨진 김에 몇가지 더 첨언하자면 스파3 출시 이후에 캡콤은 아케이드 업계에서 잠시 손을 놓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한국 오락실은 그냥 시장이 망했어요 수준으로 떨어졌었기 때문에 기판을 소비하는 업주들이 무리하게 도박을 해서 스파3 사다가 가동할 여력도 없었던 것이나 마찬가지였구요, 스파4를 비롯해서 월화의 검사/아랑MOTW 등을 제작한 실력파 개발사인 딤프스 마저도 3의 게임성은 매우 혁신적이었다고 인정 할 정도였죠. 캡콤이 스파4를 3d로 내놓고 기존 유저들에게 친숙한 2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베이스로 한 이유도 3 시리즈를 넘어설 만한 2D게임을 다시 내놓을 여력이 없었던 탓입니다, 이미 한번 아케이드 시장을 버렸었던 데다 스파 4 제작도 딤프스에게 외주를 주었던 캡콤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자연스러운 수순이겠지만. 출시될 당시에는 그런 어정쩡한 [어른들의 사정] 덕분에 묻혔을 뿐 국외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으니 후에 에뮬 덤핑이후에 재조명받는것이 오히려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알마// 그러니까 같이 서드좀 합시다, 갤좀 오소 SwordMan.KT_T // 꽤 자세하게 아시는 분을 만났네요, 그런 밸런스에도 불구하고 Q의 현신이라 불리는 쿠로다와 레드블록 기가스 마스터인 휴고의 하야오 등을 비롯해서 다른 캐릭터로도 대회에서 충분히 강함을 어필한 유저들도 많았던 게임이 서드였지요, 투극의 아이돌 마코토가 당초 한번 잡으면 환호하던 현지인들의 함성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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