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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1 12:11:15
Name 파라디소
Subject 병행에 있어 스1선수들의 스2경기력은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뜻하지않게 글을 2개나 쓰게 되서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만.
평소 병행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가는걸 보면서
특히 이 경기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요
여기에대해서 꼭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일단 저는 현재 거의 스2밖에 보지 않는 사람이구요(그래도 마지막스타리그는 볼겁니다)

애초에 스1밖에 보지않는 스1팬분들이야
원래 GSL측 선수들의 경기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실테니
스1선수들의 스2경기를 보더라도 어디가 어떻게 부족한지(GSL에 비해)잘 모르실테고요.
이 경기력이 거슬리게 느껴질 수 있는건 스2경기 관전 경험이 있는사람들이나 그럴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일단 스2팬인 제 입장에서,,
부족한 스1선수들의 스2경기력에 대한 불만보다는
스1선수들의 스2경기로 인해 느껴지는 신선함의 메리트가 훨씬 크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현재 스2 대표적 커뮤니티인 PLAYXP에서도 스1선수들이 스2를 하게된다면??
이영호의 스2테란? 이제동의 스2저그? 이런글이 심심치않게 올라오고 있고
이미 병행이 결정된 지금에 와서도 경기력때문에 못보겠다는 말은 별로 올라오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스1선수들이 스2를 하는게 기대되고
앞으로 GSL선수들과 어떤 경쟁을 펼칠지도 궁금하다는 반응이 많을 뿐.
항상 GSL을 보고있는 그사람들 입장에서도 일단 스1선수들의 스2경기란 너무나 보고싶고 궁금한건 사실이라는 점..
저도 마찬가지이고.

무엇보다,, 지금 당장은 스1선수들의 스2경기력이 GSL에 못미친다 해도
그게 오래가지는 않을테구요 분명히. 스1과 스2는 전혀다른게임이 아니라
오히려 밀접한 게임이고 닮은점이 너무나 많은, 후속작 이니까요.
스1선수들의 기량자체도 워낙 기본이 잘 되어있는 사람들이구..

기존 스2팬입장에서 걱정되는점은 경기력이나 무엇도 아닌
그냥 캐스파의 프로게이머 자격증 단 하나입니다.

기존 스2게이머들은 도대체 어떻게 될런지..
그것외에 뭐 기존 스1선수들이 스2로 전향하는 그것 하나는 별로 불만이 없습니다.
오히려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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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루엣게임
12/04/11 12:16
수정 아이콘
스1 선수가 스2를 했을때 기대되는 건 단지 그 선수가 스2를 하기 때문이 아니라, 스1에서 단련된 피지컬과 반응속도 등이 스2의 게임요소들과 합쳐졌을 때 얼마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가.. 즉, 스1에서 다져진 게임실력이 스2에서도 충분히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하기 때문이 아닌가요? 다음 달에 당장 병행리그가 시작되고 경기력에 문제가 있다면, 누가 그 경기를 보고 싶어할까요?
그럭저럭하루
12/04/11 12:17
수정 아이콘
이런글 안올리는게 좋을거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스1팬분들은 지금 심란한 상태인데 이런글보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스2팬입장에서나 기대되는거지 스1팬들은 전혀 기대안됩니다.
파라디소
12/04/11 12:19
수정 아이콘
스1팬들이 스2에대해 기대가 되고 말고는 이 글의 포인트가 아닙니다.
이 글의 포인트는 그냥 '경기력때문에 거슬릴 일은 별로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위에 적힌대로 님같은 스1팬분들이야 원래 스2를 안보니까 완성도높은 경기력이라는게 어떤건지 모를테고
아는 우리는 경기력이고 뭐고를 떠나서 일단 스1선수들과 현 스2선수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고
여러가지 메리트가 많거든요.
12/04/11 12:18
수정 아이콘
파라디소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는 스1, 스2 둘다보고 즐겨하는 입장에서 GSL선수와 스1 프로게이머가 스2로 붙는다면 경기력 문제가 있을 것으로 사려되나, 스1 프로게이머들이 다수인 리그에서는 큰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한 시즌이 지나고 군단의 심장 이후에는 동등해지지 않을까 마...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복제자
12/04/11 12:19
수정 아이콘
요즘 항상 드는 생각이,
스타2가 처음 발매됬을떄, 협회가 그놈의 뻘짓만 안했어도, 스타2리그가 그 당시 케이블과 곰TV랑 같이 개최해서 해외서비스 했다면... 하는 생각이 항상 듭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꼬여서 일이 이 지경이 된걸까요?

공공재 개드립이나 처대던 케스파와, 상금사냥꾼 운운하며 스타2 망드립을 꾸준히 처대던 데일리... 정말 화납니다.

첫단추가 잘 꿰져서 스타2리그 잘 성사되어 스타1리그와 별개의 리그로 꾸준이 운영되었더라면? 정말 협회가 증오스럽스니다.
파라디소
12/04/11 12:27
수정 아이콘
그건 저도 참.. 지금생각해도 화가 날 뿐입니다
결국 이렇게 전환을 선택할 것이었다면
그때 그토록 깠던건 대체 왜 그런걸까요
오늘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12/04/11 12:19
수정 아이콘
첫경기는 물론 관심을끌수있는데 여기서 승패가 아주 크게 갈릴듯합니다 진짜 경기력 기존 스2선수들보다 눈에띄게안좋으면 후에 거의 안볼 가능성이 농후해져요... 첫판이중요해요... 어차피 경기는 계속 진행될거고 선수들은 계속 반복적으로 출전할텐데 경기력안좋으면 그냥 멸망테크..
12/04/11 12:29
수정 아이콘
전 비슷한 생각을 하지만 전혀 다른 이유입니다. 확장팩이 나오면 자유의 날개에서 쌓아온 운영, 타이밍, 빌드같은거 다 안 중요해지고 기본기정도만 남는데 스타2의 기본기는 당장 스타2 선수들이 앞서겠지만 확장팩 나올때까지 빡세게 연습하고 나면 확장팩 나온 순간부턴 지금의 스1프로들이 스2선수들을 군심에서 압도할거같네요.
파라디소
12/04/11 12:31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도 있지요 충분히.
저도 스1선수들이 스2선수들을 제치는건 몰라도
따라잡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거라고 예상합니다.

스타 vs LOL처럼 아예 다른 게임이라면 모를까.
12/04/11 12:35
수정 아이콘
금방은 아니더라도 따라잡지 못하면 그게 이상한겁니다. 단지 지금의 스2 선수들을 압도할 만큼 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잘해봐야 비슷한 수준일 것 같네요.
RealityBites
12/04/11 12:36
수정 아이콘
그건 이벤트전때 얘기죠...프로들이 OME하는거 스2팬 입장에서 보고 싶으세요?
파라디소
12/04/11 12:38
수정 아이콘
전혀 상관없는데요
스타 초창기 느낌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기존 스2팬들 입장에서도 이제 막 전환하는 스1선수들에 대해
GSL선수들과 같은 눈높이를 적용하고 있지 않다고 위에 말씀드렸습니다.
일단 스1선수들이 스2한다는 자체가 신기해서 볼겁니다.

맨날 뻔하디 뻔한 스2선수들끼리의 네임밸류도 별로인 선수들 경기보느니
차라리 다소 경기력은 쳐지더라도 뭔가 보는자체로 신기하고 새로운 스1선수들의 스2경기 볼래요.
게다가 얼마나 빠른시일안에 스1선수들이 현 스2선수들의 수준을 따라잡고 경쟁하게 되는지도
매우 재미있는 관전포인트중 하나입니다.

스1팬분들이야 스2경기를 본적이 없으니까 어떤게 높은수준의 경기력인지 판단하기가 힘들거구요.
12/04/11 12:41
수정 아이콘
기존 스1 선수들끼리 한다면야 수준이 낮아도 상관없을껀데요. 대회를 그렇게 할껀가요? 현재 스2 선수들 배제하고? 그럼 또 말이 많을꺼고요.
현재 스2 선수랑 같이 게임을 한다면, 그리고 경기력이 부족해서 연패 행진을 한다면 장담하는데 그 신선함은 1시즌도 못갈껍니다. 처음에야 좀 지더라도 좋아하던 선수들이 하니까 신선하겠죠. ome 급 경기 속출하면서 연패만 하면 그래도 신선할꺼요. 전 부정적이네요.
파라디소
12/04/11 12:4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스1선수들끼리 하니까 연패만할일은 없겠고
GSL선수들을 만나는건 해외대회에서나 만나게 되겠죠.
근데 연패하더라도 스1선수 VS 스2선수의 만남이니 그 자체로 이슈가되고
그것으로 인해서 싸움도 생길테고. 나쁠건 없을 것 같네요. 이슈되는 것 그자체로 좋은거니까.

게다가 현 스2선수들의 대부분이 스1출신이라는데서 알 수 있듯
애초에 비슷한게임이라 따라잡는데도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구요
12/04/11 12:4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스1 선수들 끼리만 한다고요? 저라면 그 리그는 안볼꺼 같네요. 개인리그로 스2 선수들도 받아들여서 같이 한다면 볼 의향이 있습니다만... 차라리 이영호 선수가 스2선수들과 같이 개인리그에서 만난다면 실력을 어느정도나 따라잡았을까.. 궁금하기도 하니 팬심으로 봐줄 용의는 있겠습니다만...
그리고 애초에 비슷한 게임이라고 해도 금새 다 따라잡을수 있을꺼라고 생각도 안합니다. 프로게이머 수준에 근접하는 정도로는 모두 갈꺼라고 보긴합니다. ( 좋은 연습환경이 있고 다들 게임 좋아하고 센스 있는 사람들이니 어느정도는 다 올라가겟죠.) 대회 출전할 정도의 경쟁력을 갖출 선수도 나오겠지만, 거기 머물다가 은퇴하는 선수들도 많을껍니다.
처음에 스1하던 선수들이 스2 초창기에 시작한거랑 지금 시작해서 따라잡는건 차이가 있죠.
파라디소
12/04/11 12:51
수정 아이콘
저도 스2선수들도 같이 하면 좋겠는데..
지금 일단 병행이 결정된 프로리그는 그게 아니니까요.
어쩔 수 없죠 뭐.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저도 전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적응못하고 은퇴하게되는 선수들이야 뭐
어쩔 수 없는거죠
애초에 그선수들 다 안고가는게 오히려 부담을 주는거구요.
클레멘티아
12/04/11 12:45
수정 아이콘
전 병행이 마음에 안 듭니다. 스1이면 스1이고, 스2이면 스2이지 왜 병행을 해야 하는 겁니까??
스1만 봐 왔던 입장에서는 분명히 스1의 수준은 하락이 될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스 1에서의 OME 경기가 늘어나겠지요.
(스1만 하던 입장에서 스1과 스2는 동시에 한다면 분명 수준이 하락 될 것은 분명합니다.)
이게 스2의 메리트보다 높다고 생각 되시나요?
스1만 봐왔던 입장에서는 주 관심사는 분명 스1이고, 유명선수들의 스2 실력에 대해서는 부수적인 호기심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벤트전이라면 보겠지만, 글세요 긴 호흡을 가지는 리그 경기라면...
(분명 스1만 보시고, 스2는 스킵 하시는 분들도 분명 많을껍니다.)
반대로 스2에 관심이 있던 분들은 GSL을 참고 하시겠죠. 그리고 기존 스2 경기랑 비교 하겠죠.
빡시게 연습한다면 스1프로가 스2선수를 이긴다고 하셨겠지만,
그건 스1없이 스2만 할때의 이야기 일꺼고, 그 기간또한 단기간에 되는 것은 아닐껍니다.
스1이나 스2나 기준에 충족되지 못한다면 이는 돌이킬 수 없겠지요.
(물론, 반대로 스1,스2 수준이 매니아 이상의 수준을 넘어 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병행이라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가
놓치는 경우의 가능성이 꽤 높을 것입니다.)
12/04/11 12:46
수정 아이콘
스1팬들도 인요환이윤열 스2경기는다찾다봤을겁니다...
근데 안땡기는게 가장큰문제죠...
RegretsRoad
12/04/11 13:00
수정 아이콘
못하는사람끼리하면 OME나오죠.. 대표적인예로 저번 염보성 vs 차명환전이있죠 [m]
12/04/11 13:0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압도적으로 스1 선수들이 기존 스2 선수 따라잡는다라.. 그건 케바케일 것 같네요. 택뱅리쌍이라고 스2에서도 택뱅리쌍이란 보장도 없죠;; 스2 순수 아마추어 출신이(윤영서 이승현 최성훈등) 스1 1.5군 2군출신 프로 때려잡기도 하는 것 보면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윤영서 선수 같은 경우 스2판 테란중 가장 뛰어난 교전 컨트롤을 가지고있죠.. 컨트롤은 스1출신이 잘할 거다라는 말과는 무색할 정도입니다.
자유수호애국연대
12/04/11 13:05
수정 아이콘
아뇨. 케스파가 정말 스2로 돌파구를 찾을 생각이라면 선수들의 낮은 경기력은 큰 걸림돌로 작용할겁니다.
스2는 두 선수 모두 경기력이 일정수준 이상 뛰어나야 서로 치고받는 접전 양상의 양질의 경기가 나오는데,
경기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선수들 간에는 말그대로 한쪽이 탁치면 다른쪽이 억하고 죽는,
스2에 관한 대표적인 편견인 순삭 한 방 싸움 양상이 나오기 때문이죠.
경기의 재미와 직결된 문제입니다.
스1처럼 둘 다 OME 소리 나오더라도 서로가 사이좋게 조공을 주고받으며 어떻게든 그럭저럭 접전을 이끌어내는 모습이 나오기 힘듭니다.
스2 초창기때 잠깐 보다가 시들해져서 관심끊은 분들에게도 아마 이 점이 상당히 작용했을거라 생각합니다.
RealityBites
12/04/11 13:07
수정 아이콘
우선 순수 스1팬임을 밝힙니다. 스2는 한번도 해보지 않았구요.

예전에 프로리그에 팀플이 있었죠. 유명 선수들이 팀플 나올때도 저같은 경우엔 팀플은 보지 않고 채널 돌렸습니다. 무려 제가 10년넘게 헌터 팀플만 판 빡유저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왜냐하면 전 그 선수들이 하는 맵에서 팀플을 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팀플은 하는재미>>>>보는재미였습니다. 반면 개인전은 제 입장에선 화려한 플레이를 보는재미>>> 머리아프게 하는재미였기에 모르는 맵에서 선수들이 해도 재밌게 볼 수 있었고 스토리가 있었기에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팀플 유저들은 공감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지금도 배넷엔 팀플유저가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없어서 결국 프로리그에서 팀플은 사라졌습니다. 하는 사람이 많은데도 보는 사람이 없어서 팀플도 사라졌는데 하물며 스2를 전혀 해본적이 없는 저같은 시청자가 과연 선수들이 한다고해서 스2를 볼까요? 해본적이 없어서 재미가 전혀 없는데요? 먹고 살기 바쁜 직장인이라 스2 CD를 사거나 새로 배워서 플레이하는건 엄두도 못내는데요?

앞에 리플에선 핀트가 잠깐 어긋났었는데 스1선수들이 스2하는거 보면 신선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스1경기력의 하락을 불러올게 뻔합니다. 아마도 케스파는 스1유저들을 흡수하는게 목적이겠지만 전 스1도 OME경기 속출하면 절대 보지않을겁니다. 팀플때도 개인전 선수들은 영향받을까봐 팀플은 하지 않았는데 스2를 시키다니....또한 스2할때만 다른데 보고 채널 왔다갔다 하느니 그런 난잡한 리그는 그냥 안보고 맙니다.


병행은 최악의 수입니다.
一切唯心造
12/04/11 13:09
수정 아이콘
스1이 계속 이어져서 유입되었어야 할 인재들이 스2에서 활약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상위에는 몇 명 이름 올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요
별개로 gsl안보던 사람들은 병행하는 스2가 ome인지 알아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요 [m]
12/04/11 13:31
수정 아이콘
하나 우려되는게 만약 현 협회측 게임단에서 재정적인 우위가 있는게 사실이다 보니까, 현재 스타2 게임단 중에서 재정이 약한 게임단은 선수들을 빼앗기는 경우가 나오면 어쩌나 싶기도 합니다. 해외 게임단으로도 이적하는 마당에, 더 좋은 대우면 넘어올 수 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병행 때문에 오히려 스타1하던 선수들 중에서 적응 못하는 선수들만 피해 보는 일이 나올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12/04/11 13:34
수정 아이콘
스2선수들이 스2 프로리그 판에 들어오면 망할것같고
기존 스1선수들끼리 스2 프로리그에서 경쟁해야 그나마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다다음 시즌에 스2선수를 받아들이면 몰라도
자리도 잡기전에 받아들이면 스1선수들 대부분이 경쟁에서 밀려서 몇개월 후에 은퇴해야 할 겁니다
선수들 선수생명뿐만아니라 재미도 갉아 먹겠죠
스1 선수들 위주로 된 스2프로리그는 분명 gsl이나 gstl의 수준보단은 떨어지겠죠
그러면 봐야할 이유는 단지 기존 스1 선수들을 좋아하니깐, 그들의 스2 플레이를 보고 싶어서 일텐데
그들이 유입된 스2 게이머들에 밀려 벤치신세로 전락하면 팬들이 순식간에 다 떠나겠죠.

그러니 당분간은 스1 프로게이머들만으로 스2 프로리그를 돌려야 합니다.
피로링
12/04/11 13:38
수정 아이콘
사실 스2는 걱정될게 없죠. 어차피 주 타겟은 스1을 보던 사람이고 스2 계속 봐오던 사람들이야 좀 어설픈 점을 꼬집을 수 있겠으나 스2를 잘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스1 선수끼리 하면 ome여도 ome인줄 모를 확률이 높습니다.(...) 경기 내적인 측면에서도 교전이나 견제등에서는 수준급의 장면을 보여줄겁니다. 피지컬이 좋으니까요. 다만 유닛 이해도나 빌드같은게 어설프겠죠. 스1 에서 스2 바로 시작하면 대게 그렇더라구요.

문제는 스1하다가 스2하는것과, 스2 해보다가 스1하는것은 차원이 달라요. 랠리도 맘대로 안되고 건물지정도 안되고 일꾼도 광물에 직접 찍어줘야되고...부대는 12마리밖에 지정 안되고...이런 인터페이스 차이때문에 스1에서 ome 경기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스1팬들은 스1 경기를 더욱 까다롭게 보기 때문에 그점이 더더욱 대두되겠죠.
그리고또한
12/04/11 13:41
수정 아이콘
결국 병행을 고집하는 이유는 기존의 스1팬을 최대한 안고 가겠다는 의도겠지요. 의도만으론 흠잡을게 없는데...

문제는 이미 GSL이라는 대비되는 리그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이미 프로선수, 게임단이 단단히 자리잡은 리그에 해외 교류까지 활발한 시점에서 케스파측은 경기력이 떨어지는 게 뻔한 수단이라뇨.

아예 복제자님 말대로 스2 나오자마자 케스파에서 스2시작, 프로리그는 병행진행이요. 했으면 이정도는 아니었을 텐데요.

스2팬은 저걸 보느니 그냥 곰티비에 해외리그만 챙겨봐도 볼 게 많고,
스1팬들은 갑자기 새 게임 끼워서 병행한다고 싫어하죠.
결론은 스1이든 스2든 관심을 가지고, 경기 수준이 어떻든 꾸준히 봐 주는 팬이 좋게 평가한다는 건데 이 경우는 따질 필요가 없으니까요.
스치파이
12/04/11 13: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분명 신선함이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신선함만큼 약발이 짧은 이슈도 없지요.
12/04/11 14:05
수정 아이콘
현재 스2판의 스토리나 선수들간의 이미지화는 어떻습니까?

어떻게보면 비슷한 타이밍류인데도 스1경우 포장으로 개성화시켜버렸거든요.
불꽃테란 변길섭
단칼의 스나이퍼 진영수
타임어택커 박지수

어찌보면 저 선수들보다 저걸 더 잘구사하는 선수들도 있는데도 저런식..

아뭏든 뭐 이외에도 열거하자면 끝이없지만 말하고 싶은건 1:1승부의 경우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리그,선수 하나하나의 포장력또한 못지않게 관심도를 끌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VOD로 스2를 가끔 요즘도 보곤하는데 경기력은 둘째치고 개성화된(쥐어짜내 억지스런 이미지던 어땠든) 선수들이
끌리더라구요. 뭐 골수펜이 아닌지라 흥미를 가지기엔 뭔가 스타일리쉬한 선수들 경기부터 찾게되는...

노래를 엄청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색도 중요하니깐요.
그럭저럭하루
12/04/11 14:1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사람은 느긋한 스토리성을 중요시하고 외국인들 대부분은 하드코어한걸 좋아합니다.
저는 후자에 속하고. 스토리보다는 매일매일 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외국인들은 gsl 2달 진행하는거조차 너무 시즌이 길다고 징징대고있으니까요..
솔직히 온게임넷에서 스2리그 방송하면 속터질거같습니다. 1경기하고 20분광고+준비시간 시즌당 4개월...
RealityBites
12/04/11 14:21
수정 아이콘
신선함이라...스1선수들이 스2초반 대거 이동했지만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선수도 선수지만 일단 경기를 알아야...
12/04/11 14:24
수정 아이콘
스1 팬이고 스2리그는 거의 본적없는 유저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전혀 공감못하겟네요. 파라디소님이 말씀하신 이영호의 테란이 스2에 온다면? 이제동의\ 스2저그는? 같은 시청자 입장에서 기대감? 신선함?은 아무리 길어봐야 1~2시즌 정도 이상 지속할 수 있을까요? 스2라는 게임 자체에 흥미가 없는데 내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가 스2에서도 예전만큼 잘할수 있을까? 하는 신선함이 얼마나 지속할수 있을까요?

예전에 임요환선수, 이윤열 선수가 스2갔을때 저런 기대감으로 GSL 몇경기 챙겨보다가 만 기억이 나네요.
12/04/11 14:32
수정 아이콘
스1로 프로리그나 스타리그가 유지되면 좋겠지만
스폰서가 전혀 안잡히니 스2로 전환할 수 밖에요
케스파도 스1만으로 버틸 수 있었으면 끝까지 버텼을겁니다
그게 지금 한계가 와서 케스파도 스2로 바꾸려는거구요

스2로 바꾸면 스1팬 다 떠난다고 주장하시는건 알겠는데
이미 스1은 스폰서 못잡아서 문닫게 생겼습니다;;
어짜피 대회 안열리면 스1팬은 다 떠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예요
rechtmacht
12/04/11 14:35
수정 아이콘
자꾸 이런 종류의 글 쓰는 사람들이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스2팬입니다'라고 미리 자체쉴드를 치고 시작하는데, 비겁해보이니까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무슨 좌우 갈라서 싸우는 정치논쟁도 아니고 스1파vs스2파 전쟁하는것도 아닌데...

유보적 입장이든 결사반대 입장이든 브루드워 팬인 경우, 또 스2 팬인 경우 어느쪽으로 봐도 병행/전환시 기존 케스파 자격증 소지 게이머들의 스2 경기력이 GSL 쪽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건 '매우' 걸림돌이 됩니다.

전자의 경우는 1. 보수적인 입장이라면 그냥 스2자체가 싫은거니까 잘하든 못하든 상관이 없고(그들이 pgr에서 줄기차게 반 협박조로 주장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그들은 더이상 게임 프로그램 자체를 시청하지 않겠죠) 2. 받아들이는 입장이라도 경기력 낮은건 금방 티가 나기에 '역시 스2는 별수없네' 같은 편견만 강화하는 꼴이 되겠죠.

후자라면 2년여나 진행된 리그를 시청해온 사람들이니 경기력에 매우 민감할뿐만 아니라 특히 '브루드워의 탑 플레이어드링 스2를 한다면?'같은 판타지는 오랫동안 다져온 것이기에 큰 기대만큼이나 실망도 클테죠.

'김택용의 불사조 컨은? 이영호가 테란을 잡으면?' 같은 두근거림, 설렘도 길어야 한두달입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그냥 난 스2가 싫어! 라는 안티들에겐 그냥 아무 의미도 없는 얘기고, 전향적인 입장인 분들이라도 별로 구미가 당기진 않습니다. 기존 스2팬들은 아마 2~3일 정도 플레이XP나 디시스투갤 같은데서 우와우와 몇번 시끄럽다 조용해질거구요.

경기력 중요합니다.
12/04/11 14:51
수정 아이콘
만약 하게 된다면 경기력 중요합니다. 이벤트도 아니고 공식리그입니다. 그리고 (내키진 않지만)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합니다.
그런 조건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이 별 문제가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12/04/11 15:51
수정 아이콘
경기력 중요합니다. 스타1 초기때 경기력이 지금 보면 별로인 것과는 얘기가 다르죠. 지금 봐서야 낮은 경기력이었지 어쨌든 그 당시에는 그들이 최고였지요. 지금은 당장 곰플레이어만 틀어봐도 (혹은 찾아보지 않고 커뮤니티 리플만 봐도) 훨씬 높은 수준의 경기가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렇잖아도 여기저기서 반발이 많은 상황인데 경기력까지 안 나오면 뭐...
양정인
12/04/11 15:54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이겁니다.
당장... 스1만 즐겼던 시청자들은 그들의 스2경기력이 어느 수준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몇 경기를 지켜보다보면 수준급의 스2 선수들의 경기가 궁금해지죠.
그들의 경기력은 어떨까? 지금의 스1 선수들이 스2로 전향했을때 어떤 위치에 있을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이 생길 것은 분명합니다.
스1의 선수들의 스2 실력이 스2 게이머들의 경기와 비교되는 순간... 위험해지는 겁니다.
프로리그가 짧게 끝나는 것도 아니고.. 몇 달의 시간동안 계속해서 이어질텐데 그 시간에 분명 '비교' 되고도 남습니다.
최악의 경우엔 스2를 즐겨하시는 분들에게 첫 경기부터 비교당할 겁니다.
더불어... 스2의 경기력 뿐만 아니라... 스1의 경기까지 비교당하겠죠. 이번에 끝난 시즌1과 비교해서 말이죠.

이번 스1, 스2의 병행은 '잘해야 본전' 이라고 생각합니다.
스1의 경기력은 최소한 시즌1을 유지해야 팬들에게 비난을 피할 수 있고 스2는 나름 스2 상위권 선수들의 경기력을 보여줘야하죠.
이 두가지 중 하나라도 삐끗하면... 그 후폭풍을 누가 감당해야하나요.
두 게임을 병행하게 만든 협회? 다른 스2 리그의 경기와 비교한 팬? 두 가지 조건을 달성하지 못한 선수들?
12/04/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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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도 그렇고 뭔가 서술이 기분나쁘게 하네요.. 음 기분탓인지 그냥 거봐 내말이맞지 이런식의 느낌이네요 [m]
12/04/12 05:4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스1밖에 보지않는 스1팬분들이야
원래 GSL측 선수들의 경기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실테니
스1선수들의 스2경기를 보더라도 어디가 어떻게 부족한지(GSL에 비해)잘 모르실테고요.


대체 이런 스2극우주의는 어디서 나오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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