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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04/09 16:19:48 |
Name |
zenith |
Subject |
끝내지 않을 방법은 없습니까? |
어짜피 비슷한 내용의 글이지만 댓글이 아닌 하나라도 더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싶어서 따로 적습니다.
12년만의 결승전 직관
2002년 박정석 임요환의 경기를 본후..
박정석의 은퇴식을 보고싶었는데 별다른일 없이 끝났네요..
경기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더 해서 뭐하겠습니까?
다만 에이스 결정전이 결정되고 KT빠이며 김택용빠인 저는 아.. 이거 누가이겨도..라고 생각했었는데
마지막에 눈믈을 흘리는 이영호 선수를 보며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 졌나보다 하고 스스로 아쉽더군요..
끝까지 응원했어야하는데.
물론 그전에 김택용선수가 누워버렸을때는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그리고 찐한 박완규님과의 포옹..
직관 하신분들은 알고있겠지만 마린과 질럿 컨트롤 할때 정말 체육관 전체가 조용했습니다.
누구하나 숨 크게 쉬는 사람 없이 탄성과 한숨만..
몇번을 교차했는지 모르네요.
모두들 마지막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어떻게 마지막이 안될 방법이 없을까요?
이젠 같이 스타보던 친구들도 다 떠나고 어제 체육관도 혼자 찾았지만.
정말 어떤방법이든 가능한 방법을 찾아서 후원이라도 하고싶습니다.
집도 없고 차도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제가 할수있는만큼은 후원이라도 하고싶네요.
어떻게 방법이 없나요?
이대로 끝나기에는 너무 아쉽네요.
죽기전에 월드컵 다시볼수있을까가 인생의 화두였는데
오늘 하나가 더 추가됐습니다.
죽기전에 이렇게 감동을 한번더 겪을수있을까요?
제발...방법을 알려주셨으면 하네요.
끝으로 어제 엔딩크레딧 볼수있는 방법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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