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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22 12:48:14
Name 거룩한황제
Subject 그랜드 슬램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모든 스포츠 포함해서...)
사실 프로선수이건, 아마추어 선수이건간에...
그랜스 슬램에 대한 꿈은 간직하고 있을겁니다.
정말로 힘든 기록이지요.

골프로 예를 들면
US오픈, 마스터즈, 브리티시, PGA챔피언쉽을 모두 우승해야 그랜드 슬램이 됩니다.
참고로 마스터즈 10~13번홀이 아멘코스라고 해서 극악의 코스로 유명합니다.
올해엔 최경주 선수가 이쪽홀에서 칩인 이글을 해서 우승을 하나 했지만 아쉽게도 5위권 안에 들었지요.
게다가 유리같은 그린...어느정도면 1도만 기울여도 공이 그린위에서 서지 않고 굴러 떨어진다고 합니다.
(존 델리가 한번 칩샷으로 굴렸다가 경사때문에 다시 그 자리로 볼이 왔다고 할만큼 극악입니다.)
브리티시...세인트 앤드류코스는 정말로 말 못합니다. 사람 키만하게 파 놓은 벙커. 바로 옆에서 불어오는 해풍. 홀마나 날씨가 변하고...ㅡㅡ;
US오픈이나 PGA챔피언쉽은 그나마 골프C.C.가 변한다고 하지만 역시 극악의 코스를 위주로 경기를 펼치지요.
그런데 타이거 우즈는 1년 시즌내에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연속우승을 통해서 그랜드 슬램을 타이거 슬램으로 바꿔놓았지요.
(정말로 제 생애에서 볼수 있을까 했지요. 커리어 슬램은 볼수가 있겠지만...)

테니스는 어디 쉬운가요?
US오픈, 윔블던, 프랑스오픈, 호주오픈.
각각의 경기가 열리는 장소마다 코트의 특성이 틀립니다.
윔블던은 잔디코트에서 열리고, 프랑스오픈은 클레이(흙)코트입니다.
호주오픈이 카펫코트인가 그렇고, US오픈은 하드코트입니다.
테니스를 쳐보신 분은 아시지만 정말로 각각의 코트에서는 볼의 특성이 틀립니다.
하드코트에서는 볼이 묵직합니다. 서비스를 받을때 바운드 되면서 속도의 반발력때문에 볼 스피드가 너 나오지요.
클레이 코트는 불규칙 바운드가 가끔일어난다고 합니다.
게다가 흙이라서 볼을 칠때마다 중심이 잡히지 않으면 폼이 흐트러지고요.
잔디 코트또한 유리같은 코스라서 서브에 스핀걸면 최고의 스터프가 나오지요.
게다가 아직까지 테니스에선 그랜드 슬래머가 없습니다.
(타이거 우즈처럼 연속해서 우승했거나, 1년에 모든 대회 석권한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현재로썬 여자쪽에 벨기에 듀오중 한명인 에넹이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윌리엄스 자매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마추어선수에게도 그랜드 슬램은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을 기준으로 하면, '아시안 게임 - 세계 선수권 - 올림픽'이란 기준이 있지요.
(제가 알기론 레슬링에 심권호 선수가 2체급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e-sports에선 우리나라로 한정되면 어떤어떤 슬램이다 말이 많습니다.
물론 방송경기를 위주로 한다면 이윤열 선수가 달성한 그랜드 슬램이 정확하지만,
타이거 슬램처럼 애칭을 지칭하는것도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우선 겜TV의 우승은 겜TV가 정상화가 되면 포함을 시켜야 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빼는게 좋을듯. 우선은 먼저 이렇게 씁니다.

나다 슬램(Nada Slam) - GhemTV, MBC게임, 온게임넷, 프라임-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우승했을 경우.
위의 경우엔 할말이 없습니다. 개인전은 완전 우승을 했을때 얻어지는 건데...이윤열 선수 완벽히 다 제압을 했기에 그랜드 슬램이란 명칭 보다는 나다 슬램으로 불리우는게 더 좋을지도요...
치터가 이 자리에 오를려면 겜TV와 MBC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리그에서 우승을 거두어야 하는데, 쉽지는 않고...
날라도 이 자리에 오를려먼 프라임-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해야 겠네요.
박서 또한 겜TV를 제외하더라도 프라임-프리미어리그에서의 우승을 해야 되고요.

박서 슬램(Boxer Slam) - MBC게임, 온게임넷, 프로리그, 팀리그 우승.
여기에 약간의 태끌을 걸자면 날라 슬램(Nal_ra Slam)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만,
어찌되었건 연속 우승보다는 커리어 기준으로 정렬을 했기에 임요환 선수가 모든 팀,
개인리그를 우승한 첫번째 선수가 되는거지요.
날라는 아쉽게도 하루 차이로 이름을 얻지 못하게 되었네요.
치터의 경우엔 온게임넷만 우승하면 박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녹차악마(어감이 좀...ㅡㅡ;)은 MBC게임에서만 우승하면 달성하게 되고요.

골드 슬램(Gold Slam) - GhemTV, MBC게임, 온게임넷, WCG, 프라임-프리미어 리그 우승.
나다가 저렇게 말을 해서 어쩔수 없이 골드 슬램이라고 해야 겠지만, 누군가 먼저 달성을 한다면 바뀔 가능성이 다분히 많습니다. ㅡㅡ;
박서의 경우에도 프라임-프리미어리그에서만 우승하면 바로 골드 슬램을 달성하게 되고 동시에 슬레이어스 슬램(Slayers Slam)을 하게 되네요.
(그럼 박서 슬램이란 명칭을 날라에게 물려주는...ㅡㅡ;)

OGN 슬램(Ongamenet Slam) - 온게임넷 개인, 프로, 챌린지 1위 달성자.
총 2명이네요. 녹차악마와 퍼펙트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챌린지1위란 타이틀이 좀 힘들어 보입니다.
아마도 신인들이 달성을 하기에 약간(뭐가 약간이라는 거지...ㅡㅡ;) 달성하기 수월할듯...

이렇게 분류를 할수가 있네요.
어찌되었건 큰 대회가 많이 나오는것도 좋지만,
이런 식으로 선수의 명예를 높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적어 봤습니다.

정말로 제 개인적인...다분히가 아닌 엄청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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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22 12:56
수정 아이콘
박서슬램에 WCG 우승이 추가되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2년 연속 WCG 우승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bilstein
04/05/22 13:17
수정 아이콘
테니스에서 그랜드 슬램은 1년안에 모든 메이저대회를 우승한게 아니라 평생동안 4개대회를 최소1번이상 우승하면 나옵니다. 가장 유명한 선수가 안드레 아가시선수고요. 실제로 해설자들은 안드레 아가시선수를 언급할 때 그랜드슬램이라는 단어를 쓰지요. 여자의 경우 2년전 프랑스오픈에서부터 시작 - 윔블던 - US오픈 - 2003년호주오픈을 차례로 석권한 세레나 윌리암스가 세레나슬램을 해냈습니다.
bilstein
04/05/22 13:19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호주오픈도 하드코트입니다. 카펫코트는 주로 북유럽국가에서 벌어지는 실내대회에서 많이 쓰이지요.
04/05/22 13:37
수정 아이콘
현재 완벽한 그랜드슬램이 되려면, 온게임넷 팀리그 개인리그, 엠비시게임 팀리그 개인리그, 프리미어리그, wcg, itv를 우승해야 하겠군요. 개인리그 기준으로는 팀리그 2개를 빼면 되구요. 현재 가장 유력한 것은 최연성 선수...
김군이라네
04/05/22 13:53
수정 아이콘
그랜드슬램은 그냥 그랜드슬램일뿐입니다.. ㅡㅅㅡ
04/05/22 14:41
수정 아이콘
뭐 그리 복잡합니까? 그냥 화려한 우승경력.. 이라고 해 주죠...
Return Of The N.ex.T
04/05/22 15:18
수정 아이콘
작은것에 큰 의미를 두는것.
그래야 사람들이 더 관심있어 하지 않을까요?
04/05/23 01:34
수정 아이콘
나다가 다음 WCG에서 우승한다면~으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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