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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02 02:36
처음 예선할때는 좀 보다가
본선 들어와서는 도저히 민망해서 스킵합니다 ㅠㅠ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인데, 차마 볼 수가 없어요 ㅠㅠ
12/04/02 02:52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특히 해설부분은 너무 깊이 전략적으로 들어가는것보다 지금처럼 초심자를 위한 설명이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lol리그가 자리를 잡아 2~3년 이상 진행된다고 해도 그때에도 지금과 같은 해설을 해야 한다고 보구요. 더불어 김캐리와 김동준.. 혹은 임성춘이나 이승원 해설같은 lol을 즐겨하지만 리그중계를 하지 않는 분들을 모셔서 lol 챔피언스리그 리뷰 프로그램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리그 경기들의 전략과 전술을 좀 세세하게 해부하고, 또 선수들의 인터뷰를 따서 경기들을 리뷰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이런 프로그램 하나 있으면 lol을 좀 하는 유저들도 만족할테고, 새로 보시는 분들도 좀 더 집중하면서 리그를 보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2/04/02 03:11
중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하는게
초보들을위한 배려로 화면구성, 편집, 해설등등을 거기에 맞추고 거기에따른 반복설명의 지루함, 중요하지 않는 정보의 나열, 흐름의 단절, 쓸데없는 군더더기들을 용인하자는 분위기인데 과연 그런게 초보자들에게 제대로 먹히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쌔까매요. 온겜은 유저들이 방송으로 많이 유입된다고 생각하는건지 대회를 챙겨볼정도의 사람들이 진짜 아무것도 모르면서 보는줄 아는건지 초보자들을 위한다면 그냥 새로운 프로그램하나를 편성해서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대회는 흐름전달및 해설퀄리티에 좀 더 집중했으면 합니다. 이건 뭐 대회를 종합선물세트로 만들려다 아무도 좋아하지않는 잡탕이 되어버리는 상황이네요.
12/04/02 03:21
고쳐야할 부분은 분명 있겠죠. 지나치게 늘어지는 해설이라던가, 흐름이 끊기는 점이라던가.
하지만 초보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고 메인 리그의 해설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은 과잉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중계를 보는 사람은 하드코어유저도, 라이트유저도, 혹은 지나가다 심심해서 채널을 틀은 사람 등등 그 폭이 넓습니다. 게임방송을 꼬박꼬박 챙겨보지 않더라고 하더라도, 친구끼리 술한잔 하다가 우연히 TV에서 게임중계를 해서 보는 경우, 혹은 LOL이라는 게임이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어떤건가, 해서 보는 경우' 만약 샨티엔아메이님의 의견에 따른다면 위와같은 경우에 있는 사람들이 메인리그를 보기 위해서 초보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보고 와야하는, 일종의 진입장벽이 생기는 거지요. 초보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건 좋지만, 그 반대로 메인리그의 해설에 굳이 전문성을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2/04/02 04:18
전문성이라고해서 고승들 선담나누듯 고차원적인 암호들을 늘어놓으란게 아닙니다.
흔한lol사이트만 들어가봐도 찾을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들을 국어책읽듯 주절주절 늘어놓는거보다 초보들이 쉽게 찾을수 없는 정보나 놓칠수 있는부분을 짚어주는게 전문적인 해설이라고 봅니다. 이런해설한다고해서 초보들이 못알아 듣나요? 아니거든요. 오히려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이런상황에서 기초적인정보들만 늘어놓고 진입장벽 어쩌구 하는건 자신들의 정보수집부족, 높지않은 게임을 읽는눈에대한 변명밖에 안됩니다. 조합이 이상해?처음보는데? 초보들이야말로 그게 왜 이상한지 궁금할텐데 그걸 설명못해주고 그저 새로운 시도다, 뭔가 준비한게 있을거다만 남발하는거보고 이건 초보도 누구도 위하는게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12/04/02 04:09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전문성 그리도 재미가 중요합니다.
전 게임중계도 스포츠 중계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스포츠중계에서 기본적인 스포츠기술이나 룰을 간략히 설명할수는 있지만 그 비중은 매우 작지요. 축구에서 긴박하게 공격해 갈때 카메라는 공을 비추고 캐스터는 긴장을 끌어올려서 공격수와 수비수의 경합을 빠르게 풀어내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이 부족해요. 어어어어 하다가 골이에요 아니면 빗나갔네요 하고 방금 슛은 인사드킥이라고 발 안쪽으로 차는 슛입니다 이런 해설은 좀 아니지 않을까요 [m]
12/04/02 04:13
전 인터뷰 그냥저냥 보는데 답답하신 분들 많으신가 보네요.
솔직히 인터뷰어도 그렇지만 선수들도 뻘줌한 것이 시너지가 있다고 봅니다. 인터뷰어는 나름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선수들은 아직 익숙치 않다보니 상당히 부끄러워 하고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12/04/02 05:07
초보자를 위한 해설...좋습니다.
근데 자꾸 중요한 한타가 벌어질려는 순간까지도 스킬 설명과 챔프의 배경까지 설명해야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자꾸 흐름을 깬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대회때 나오는 챔프는 거의 뻔한데 자꾸 같은 설명 반복되는것도 좀 그렇구요. 인벤이나 리그디스같은 사이트 가면 몇초면 확인할수 있는걸 그렇게 길지도 않은 경기시간중에 자꾸 반복되는게 시간낭비 같습니다. 저번에 클템님과 꼬마님이 해설할때 "아...잘하는 사람은 보는게 다르구나" 라는걸 느꼈었거든요. 왜 저렇게 라인을 밀지? 아 그래서 지금이 두배런타이밍이구나. 등등 많은걸 배웠습니다. 스킬설명이나 챔프배경 설명보다 저런걸 설명하는게 초보자들에게 더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해설을 할려면 어느정도 게임을 좀 해보신분이었으면 합니다. 모데한테 블루,르블랑분신에 극딜...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쓰다보니 특정 해설자분 불만뿐이네요...
12/04/02 05:34
스킬설명은 방송으로 첨접하시는분이나 초보자들한테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보자분들은 확실히 한타싸움할때 스킬이나가도 이게 무슨 역할을 하는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회때 나오는 챔프뻔하다고 설명할필요 없으면 그 뻔한챔프 모르는 말그대로 화면돌리다가 보는분들이나 첨보시는 초보자분들은 경기보기 한층더 어려워 질꺼 같아요. 글쓰신분 이야기는 전적으로 공감이 가네요. 사실 대회 초창기때는 이렇게 신규유저 유입을 증가시키기 위해선 초보자 위주로 방송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막상 들어보면 너무 초보자에게만 포커싱을 해주는것도 아닌거 같구요. 해설도 그렇고 요세 롤경기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m]
12/04/02 07:57
스파2 외에는 격투게임 해본일 없는 저도 철권 크래쉬는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초보자 입장에서 게임을 보니 제 나람대로 결론에 확신이 듭니다. 초보자 위한답시고 스킬이니 어떤영웅이니 설명해주는건 삽질이란 결론이요.
어차피 모르면 스킬이니 영웅이니 설명해봤자 알지도 못하고 귀에도 안들어옵니다. 예전에 Lol해볼까란 생각에 온겜 리그 봤을때 든 생각은 '재미도 없어보이네 저걸 왜 하나' 였습니다. 그러다 유머게시판에서 나겜tv영상 링크보다가 생각외로 흥미로워서 다음팟링크 따라 죽 봤습니다. 그러다 나는 캐리다도 보고나니 해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바로 클라리언트 다운로드 하면서 엔하위키에서 용어나 영웅 설명 읽어보고 몇판 하게 됐지요. 도타나 카오스도 해본일 없어서 막타 못먹는다고 욕 좀먹고 지금은 쉬고 있지만요. 초보자 위한다고 설명해도 귀에 하나도 안들어오네요. 역사선생님이 전쟁영화보여주면서 설명듣는 느낌이에요. 구체적으로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직접해보는게 답이죠. 게임이 즐길라고 하는거지 공부하려고 하는건 아니니까요. 초보자를 위한 설명은 딜러가 뭐고 누커가 뭐고 그거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대강 캐릭터가 어떤 성향인지만 알면 패시브가 뭔지 몰라도 보는데 지장 없어요. 마스터이가 패시브가 뭐 7대 때리면 한대 더 때리고 공격력 올리는 스킬이 있고 이속 및 공속 올리는 궁극기가 있다, 보다는 근접 데미지 딜러 라는 말한마디가 편합니다. 데미지는 끝내주게 뽑아대는데 그거 하나밖에 없다는게 약점,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어차피 한타싸움 하면 10기나 되는 캐릭터들끼리 싸우는데 자세한건 알게 뭡니까. 그냥 스킬 잘들어갔네 저녀석 뻗었네 그러면서 들리는 함성소리, 이게 핵심이라 봅니다.
12/04/02 08:22
오더내리는 장면은 음악방송처럼 8초늦게 생방송안되나요?
옛날 카우치 사건 이후로 지상파 음악방송들은 생방송을 딜레이시킨다던데 사건 이후로 바로 하는걸로 봐서는 그리 어려운 것 같지얂은데 오더내리는 것도 롤방송 보는 재미라 생각되니 그부분은 꼭 고쳤으면 하는뎌 [m]
12/04/02 09:07
개인적으로 챔피언이나 스킬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해주면 좋겠습니다. 라이트한 시청자들은 수십명의 챔피언들과 수십개의 아이템들에 대한 정보가 있을리 만무합니다.
제 여친은 레넥톤을 즐겨하고 리븐을 가끔 하고 저와 함께 매번 롤 방송을 챙겨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갱크, 리시, cs, 딜러, 누커' 등등의 용어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ap와 ad가 뭔지 아직도 헷갈려 하는 제 여친같은 경우에는 매번 온게임넷 해설에 고개를 끄덕이며 방송을 봅니다. 롤을 즐겨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저런 사이트를 뒤져보고 캐릭터 설명을 읽어보고 게임을 하겠지만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에 맞는 캐릭터 하나 정도 잡고 컴퓨터나 가끔 잡거나 친한 사람들끼리 가끔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기초적인 것은 니가 직접 찾아봐라. 우리는 그런거 설명안한다.'는 마인드를 가진 해설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이제 처음 시작하는 리그인데요. 지금이 딱 99pko - 프리챌 스타리그 정도의 시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당시 해설은 지금 나온 유닛이 질럿이라는 유닛이다. 이런 설명까지 했었습니다. 뭐 lol을 지금 스타처럼 10여년을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오래 끌고 가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초보 지향적인 해설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캐리와 같은 프로를 하나 더 만들던가, 아니면 나캐리를 좀 변화해서 스무도처럼 하면 좋겠습니다. 이승원, 김동준, 김태형, 임성춘(or 오성균) + 게스트. 이런식으로 팀을 짜서 나캐리 형식으로 같이 토크 하면서 게임하면 재밌을 것 같구요. 좀 중구난방할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방송경력 오래된 해설들이니 잘 조절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구요. 프로그램 이름은 '우리 캐리했어요.' 정도? 크크
12/04/02 09:08
저처럼 챔피언들을 다 알지 못해서 그냥 봇전만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안해본 챔프 스킬 설명해 주는게 나쁘진 않습니다.
근데 좀 답답한건 한타때라던가 아니면 솔로퍼블이 떴을때 그 상황에 대해 김동준 해설은 왜 그런상황이 나왔는지 설명을 해주고 싶어 하는데 전용준캐스터나 엄재경해설에게 치여서 설명을 못하고 간단하게 지금은 뭐때문에 그렇죠 하고 짧게 넘어가게 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게 좀 아쉽습니다. 밑에 글에서 어느분이 쓰신 것처럼 제닉스스톰 대 CLG경기같은 화제의 게임을 되짚어 주는 챔피언스리뷰같은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리플레이기능이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보니 조금 어렵긴 하겠지만 이건 선수개개인의 화면을 녹화해서 중계상황중에 긴박한 장면에서 해당선수화면을 보여주는 걸로 커버할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요. 프로그램 진행자의 경우에는 실제로 게임을 많이 하는 해설자분들이나 김동준해설+해당경기에 참여했던 선수 라던가 하는 식으로 해도 될거 같고요.
12/04/02 09:14
저는 처음부터 했지만 이제서야 5개월해서 18랩을 찍은 라이트 유저로서 현재의 리그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풀어주는 해설 너무나 좋네요. 음..인터뷰어는 얼굴이 귀여우니 패스!!크크 온게임넷에서 그 주 경기 조명해주는 짧은 프로그램 하나 해준다면 너무나 좋겠네요!
12/04/02 09:31
제 개인적으로 라이트 유저에 관한 해설, 참신한 오더 중계 다 좋습니다..
가장 문제점은 김동준,전용준,엄재경 세명이 중계 속도를 못따라 갑니다..(+옵저버도...) 그나마 따라가는게 김동준 해설이죠.. 전장의 상황은 빠르게 빠르게 변하는데 스킬 설명하고 있으니 화가 나는거죠.. 또 가끔가다가 김동준 해설이 말이 끈키면 세명다 멘트를 안하는 상황도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스킬설명,스토리 설명 다 좋습니다..하지만 그건 경기흐름에 지장을 줄정도로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중계를 약간 스피디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소림 캐스터좀 썼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도 있습니다...예선전때 참 잘하셨는데 말이죠...ㅠ.ㅠ
12/04/02 10:12
스킬설명, 스토리 설명 다 좋은데.. 경기중에 특정 상황이 나오면 바로 그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바꿔나가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스토리, 스킬은 부가적인 거고.. 당장 '화면에서 일어나는 교전이나 피교환, 갱킹' 이런게 더 중요한거 아닌지.. 그리고 옵저버가 화면을 너무 못잡습니다. 초반에 가장 중요한건 '정글러의 동선' 이고.. 그 다음이 탑, 미드인데.. 왜 봇에서 프리파밍 하는거만 보여주는지.. 미니맵에서 둘의 거리와, 양쪽의 체력바를 보면 빠르게 체크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12/04/02 10:14
모르긴몰라도 김동준해설은 이런흐름의 글들을 읽고 속으론 할말이 참 많을듯합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만큼의 실제경기력까지 갖췄던 그때의 게임이해도,전황분석,세밀함에는 미치지못할테지만 지금 안좋은소리들을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중계"안좋다하니 싸잡아 욕먹은 느낌도 받을듯 합니다. 제가 김동준씨라면 조금은 답답할듯하거든요. 엠겜의 간판해설로 큰활약을하다 휴식 후 이제막 낯선환경의 온겜에서의 시작인데 자기가 하고싶은 말 왜 지금 내가짚고 싶은 포인트를 안 잡는거지등 안타까운점들이요. 지금 순간엔 이걸 설명해야하는데 막힌 적도 있을테고... 승원이형만큼 아직 편하진 않을테니 말 자르고 치고 들어가는 횟수도 적을테고..더군다나 옵저빙까지 안받혀주지... 이직을하면 첨에는 다 큰 목소리 못낼 수 있습니다. 알고도 말이죠. 뭐 생각해보니 지금 누가들어오더라도 큰 선배해설자 밑에서 자기목소리 크게 낼 수 있을까 싶네요. 더군다나 게임초보에 핀트를 맞추라는 온겜넷 연출방향하에서 이제 갓 방송사옮긴 김동준씨 입장은 이해가 갑니다.
12/04/02 10:21
저도 위에 댓글 적어주신 분들하고 비슷한 의견인데, 중요한 상황에서 핀트를 제대로 못집어주고 스킬 장황하게 설명하고 이러는게 확실히 좀 답답하더군요 아무리 lol 입문자를 위한 방향을 지향한다지만.. 그나마 빠른 템포로 따라가주는게 김동준 해설인데 그마저도 전용준 엄재경 두분 만담에 치여서 제대로 설명 하려다가 마는 모양새죠 항상..
이번 정규리그 예선에서 객원해설한 클템선수 해설만 들어도 확실히 다르다는걸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때 해설을 예를 들면 녹턴이 6렙이 되었고, 애쉬도 6렙이다. 봇에서 갱타이밍이 나오니 봇을 주시해서 봐야한다고 했고 실제로 바로 봇에서 킬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게임의 중요한 흐름을 짚어줄수 있는 해설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경기를 리뷰하면서 세세하게 분석하는 성격의 프로그램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리플레이를 돌려보면서 김동준 해설과 현역 선수 1명이 같이 나와서 교전 장면이나 아이템 빌드 등등에 대해서 자세한 얘기를 나눠보면 보는 재미도 있고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워낙 교전 자체가 스피디하게 진행되다보니 경기 중에 모든 전황을 파악하고 이러이러해서 이기고 졌다를 다 설명해주긴 힘들거든요. 나는 캐리다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지만 또 다른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이 되는거죠.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오더중계는 좀 별로네요. 당장 이번 정규리그에서도 오더중계때문에 퍼블을 스포당하는 일이 있었죠. 시스템을 바꿔서 이런 일이 없게 하던지, 아니면 그냥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온게임넷 쪽에서 방송될수 있으니 욕을 하지 말아달라고 사전에 철저하게 얘기를 해놨겠습니다만 혹시 또 아나요.. 순간적으로 감정을 주체 못하고 욕설같은게 튀어나와서 방송을 탄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걸 떠나서 저 개인적으로는 오더 중계가 주는 재미나 이점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12/04/02 10:42
몇몇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완전 처음 접하는 초보자를 위한 중계라는건 잘못된 컨셉인것 같습니다. 이미 기본적인것은 어떤 게임인지 알고있는 사람들을 위한 중계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스킬설명도 좋지만 너무 곁다리 이야기를 할 때가 많아요. 물론 그런 설명을 하면서도 중요한 요점은 놓치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10명의 챔피언이 동시에 싸우고있고 아직 리그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노하우가 부족해 그게 무리라고 볼때 너무 경기 외적인 설명은 지양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이것도 위에서 말씀해주신내용이지만)아예 LOL을 모르는 시청자들을 위해서는 1시간정도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리그 시작 전에 배치해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일주일에 5경기가 벌어지고 있으니 그중에 중요한경기를 중요한 장면만 다시 보면서 20분정도 하고(리옷은 빨리 리플레이 기능을 만들어라!), 그다음에는 컨셉을 잡아서 소개해주는 식으로 한시간만 채우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04/02 11:05
Co-op 300~400경기, 노멀게임 250게임 정도 한 적당한 수준의 진입 유저입니다.
1. 밴앤픽 장면 자체는 매우 즐겁습니다. 장인 유저의 장인 캐릭이 나오는지 저격밴을 맞는지 선점을 하는지 하는 등의 요소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밴앤픽 나오기 이전에 이미 팀 소개시에 EU스타일에 맞춘 레이팅과 팀 내 포지션을 소개하는데 이때 장인 챔프도 같이 넣어준다면 좀더 즐겁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물론 여기서 이걸 왜 했고 어떤 시너지를 노리며, 카운터 픽이 왜 나왔는지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게 더 옳다고 봅니다. 현재 해설시에 조금 안타까운것은 스킬 설명이나 챔프에 대한 설명이 길어지다보면 픽이 완전 선택되는데 픽의 선택시간 30초가 맞나요 내에 정리를 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픽을 10초쯤에 눌러버리면 소개라던가 이야기를 하는데 맥이 끊기거나 다음 픽에 대한 소개에서 loss가 일어나죠. 픽은 풀타임을 유지해서 30초 쓰게 해주는 방식으로 각 팀 선수들에게 요청을 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30초 내에 정리가 깔끔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2. 초반의 경기 자체가 아무래도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나마 인베이드를 통한 첫 전투 이외에는 딱히 갱이 강력하게 한방이 와닿는다거나 하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10분가량 서로 빈틈 없는 플레이를 하다보면 그냥 CS 챙기기로 가다보니 좀 지루한 부분도 있는데 이런 타임에 각 라인에 대해 예측을 말하는 부분을 좀더 나오게 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용싸움 한타 이전까진 사실상 CS챙기기죠.. 3. 챔프의 스킬 소개나 팁소개는 개인적으로 아직도 게임은 많이 했지만 잘 상대해보지 못한 혹은 인기있는 강한 챔프가 왜 강한지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괜찮다고 봅니다. 흡혈 책이 2개까지 중복(자기가 한개, 팀의 다른 챔프가 1개) 효과를 준다던지 등의 정보는 꽤나 유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거기다 사실 CS만 챙기기 시작하면 딱히 소개할 부분도 없으니까요 4. 한타가 시작되면서 끝나기의 과정까지 정확한 해설이 보기 어렵다는 점도 조금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AP코그모가 활약했던 경기가 워낙 임팩트가 코그모에 치우치다 보니 스타성을 부여하기 위해 보다 더 계속 부각하신거 같지만 실제 딜은 그레이브스가 다 했던 것처럼 보다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지 않나 봅니다. 일단은 아무래도 스타성을 부여하는게 필요합니다. 최근 작은하마팀의 노익장 Kevin 선수의 아리처럼 말이죠.. 5. 이제 슬슬 데이터도 누적되어가기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램 신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공식적인 리플레이는 금지되어있지만 최근 카옥스의 CLG vs 제닉스 스톰의 경기 분석처럼 하는건 문제가 없지 않나 싶군요, 경기 전체 영상을 녹화해서 (옵저버 3명 분을 전부) 그것을 보면서 중계진들이 lol 뒷담화처럼 경기를 전체적으로 다시 한 번 풀어보고 그것을 1시간 정도의 방송으로 보내준다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전문적인 혹은 입문자의 입장에서 그렇게 보는 경기의 복기는 느낌이 색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바로 이게 가능하면 더 좋겠지만 별도의 프로그램에서 다뤄주는거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6. 프로그램 자체의 버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것이 안타깝긴 하더군요, 문자중계만 봤는데 게임 시작하고 옵저버가 튕겨서 게임을 중계하지 못했던 경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 정의게임에서 그런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은데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12/04/02 11:13
프로야구나 축구처럼 동시에 여러대(보통 10대 이상 이죠)의 카메라의 촬영분을 모두 저장해두었다가 적절한 시점에 다시 보여주는 기능 자체의 구현은 금액에 대한 부담이 꽤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기능이 추가된다면 매우 좋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3명의 옵저버가 탑 / 미드 / 봇을 각자 관찰하고 있다가 메인 조종실에선 옵저버 1,2,3중에 필요한 부분만 송출해낸다고 하면 지금처럼 의문사가 일어나는걸 볼 일이 상당히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 (6옵저빙이 되면 탑 / 봇 / 미드 / 정글 1 / 정글 2 / 예비 or 전체 관찰이지만 현실적으로 될리가..) 그리고 CCB를 보던 시절에 마지막에 서로 엘리미네이션을 할때 화면을 반으로 갈라서 양쪽 진영을 동시에 보여주는 기능도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lol에서는 그럴 일이 적기는 하겠지만 그런 화면처리도 집중에 있어선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매번 HD송출 이야기가 나오지만 케이블 채널에서 HD대역을 가져가는데는 비용부담이 상당합니다. 온미디어를 인수한 CJ E&M도 아직 xtm tvn mnet cgv ocn 정도만 HD송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온게임넷을 얼마나 E&M이 컨텐츠 및 수익의 합당성을 보느냐에 따라 변화 가능한 방향이기에 안타깝습니다. 온게임넷측 제작진들이라고 HD송출 안하고 싶을리가 없지만 현실은 위에서 다른 채널들 HD채널 받아오는게 더 급하다고 생각할테니 속이 타겠죠...
12/04/02 11:17
여태껏, 해설자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었지만 금요일 방송을 보고 해설자 두분의 역할이 서로 비슷해져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승자전에서 CLG는 갈리오를 선택했고 엄재경 해설은 갈리오가 어느 라인으로 설지, 약간 의아해하셨죠 김동준 해설은 이것을 바로잡아줬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마치 처음 본다는 반응을 보여줍니다. 김동준 해설은 서폿 갈리오에 대해 절대 몰랐을 리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찌보면 MSL을 본 사람들은 익숙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스타리그에선 김태형 해설이 전문적인 게임 위주의 해설을, 엄재경 해설은 선수들 간의 스토리라인을 만들거나 상황을 더 재밌게,흥미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면 MSL에선 이승원,김동준 해설이 각각의 역할을 하셨습니다.(물론 두 분 모두 전문적인 게임 해설을 뿌리에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김동준-엄재경 두 분의 스타일이 약간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때문이었는지, 김동준 해설은 일부러 모른 척을 합니다. (게임에 들어갔을 땐 서폿 갈리오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은 이 쪽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도 경기를 흥미있게, 재미있게 해주는 엄재경 해설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김동준 해설은 전문적인 게임위주로만 해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김정민-엄재경 해설 조합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왜 재미있느냐, 김정민 해설은 게임 내적으로, 엄재경 해설은 게임 외적으로 철저하게 본인들의 전문 분야로만 해설하시기 때문이죠. 롤 챔피언스에선 이러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첫 리그다 보니 일부러 더 초보지향적인 해설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지금 서로의 역할을 확실하게 정해두지않으면 나중엔 더 복잡해질거란 생각이 들어 글을 써봤습니다 해설진 분들이 인비 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셨음 좋겠습니다.
12/04/02 11:51
화면연출이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두번째날인가? 소규모 한타 막 시작 하는데 카메라가 돌아가더군요. 방송보다 제머리가 돌아가는줄 알았습니다.
해설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엄재경해설의 문제는 해설의 방향이지, 경기를 보는 눈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신없는 한타교전이 해설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의외로 교전상황을 잘 짚어서 해설하시더군요.(나겜만큼 디테일하지는 않지만!) 김동준 해설이 조금만 더 전문적으로 해설하고, 엄재경 해설은 챔피언 스킬 소개나 지루한 부분을 좀 줄이고 아이템의 성능이나 영웅 상성등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부분을 좀 더 알려주는 방향으로 해설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12/04/02 11:52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기 해설은 중급자용으로 진행 하고 챔피언 공략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서 해주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나는 캐리다처럼 고정된 캐릭 하는게 아니구요. 유명 게이머들을 초빙해서 가나다 순으로 챔프 하나 하나씩 마스터리, 룬세팅 스킬트리 기본적인 운영법등을 실제 게임을 하면서 공략해 주는거죠. 신챔프도 계속 추가되고 있으니 주 5회씩 해도 4달정도는 진행 가능해 보이는데요. 저변확대에도 훨씬 도움이 될꺼구요.
12/04/02 12:07
으음... 저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스타범람 시절의 온게임넷처럼 될까 무섭네요
리그는 전문적인 설명이 부족하니까 전문적인 내용다루는 프로그램이 필요해! 하면서 프로그램 만들고 선수들 뒷이야기도 듣고싶어! 하면서 스타뒷담화 같은 프로그램 만들고 나캐리는 유저참여도도 부족하니까 신애와밤샐기세같은 프로그램도 필요해! 하면서 프로그램 만들고... 적정선이 필요할거 같네요
12/04/02 12:50
저도 리그는 리그답게 수준급해설로 진행하고 초보자들이 볼만한 프로그램을 따로 개설하는걸 찬성하지만 지금 온게임넷이 프로를 추가할 여력은 안될 것 같습니다. -_-;;
12/04/02 12:59
온게임넷의 자금력이 좋다면야 이것저것 만들어달라고 하겠는데...온게임넷의 자금 여력이 영 아닌거 같아 보이죠.
나는 캐리다 외에 도미니언과 3:3에 대해서도 다루는 프로그램을 온겜넷에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도니미언도 참 재밌는데 말이죠...
12/04/02 13:19
옵저버만 풍저버... 수준의 인력으로 바꾸고
교전중 화면전환(선수 얼굴이나 관중..)만 안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지금 놀고 있는 선수 수준급 인력을 고용해도 좋을거 같은데.. 링.. 님이라거나 흠흠) 그 외 해설 부분은 벌써 뭐라뭐라 하긴 이른거 같구요.
12/04/02 13:36
머 방송의 특성상 매니아층뿐만이 아니라 저같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가게끔 연출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롤을 플레이해본적도 그전엔 한번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어제 처음으로 롤중계를 봤었는데 꽤 재밌게봤어요 해설도 저같은 사람이 듣기에는 그리 나쁘지 않았구요 가끔 긴박해보이는 상황에서 시스템 설명을한다던지 챔피언 스킬 설명해준다던지 그런 부분이 있긴한데 그건 머랄까 엄재경 해설님이 약간 말이 느리셔서 그런 부분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향도 있는것같아요; 가시성이 좀 떨어져서 저같이 아무 정보도 없는 사람이 보기엔 처음 픽&벤을 할때 어떤 플레이어가 무슨 픽을 했는지 좀 알아보기 힘들었고요; 어제 방송을 보고 롤에 조금 관심이 생겨서 인벤대회를 유튜브로 찾아봤었는데 확실히 화질이 좋으니까 더 재밌더군요. 상황 파악이 더 빠르달까.. 어느 선수가 멀 어떻게 하고있구나 이런걸 더 빠르게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화질 문제는 당장 개선하기에 한계가 있을테니 연출과 해설에 조금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어요
12/04/02 14:23
해설은 뭐 호불호니까 딱히 뭐라 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뜬금없이 관중을 잡아주는 카메라나 선수얼굴 전체화면으로 잡아주는건 제발 좀 안하던가, 아니면 적어도 타이밍좀 잘 맞춰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옵져버야 그냥 할말이 없구요.. 그러고보니 온게임넷은 스타때도 그렇고 옵져버로 참 말 많네요. 뜬금없이 터져나오는 의문사와 중요할때 돌아가는 카메라때문에 진짜 맥이 뚝뚝 끊겨서 방송의 질 저하가 심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차라리 나겜에서 진행되는 리그가 해설도 중요한 맥을 딱딱 짚어주고 옵져빙도 제대로 해줘서 집중도는 온게임넷에 비해서 더 높다고 봅니다.
12/04/02 14:26
저는 옵저버 말고는 크게 불만 없습니다. 민주희씨는 하다보면 나아지겠죠. 다만 그게 이번 리그 안일지 그 이후일지는 몰라도 어차피 선수들 말빨도 거기서 거기니까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옵저버는 하다가 나아져서 될 일이 아니에요. 당장 수준급 옵저버가 필요합니다.
12/04/02 14:30
엄재경 해설의 포장 능력도 게임에 대한 이해가 있을 때 빛을 발하는 겁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경우는 워낙 오랜 세월 중계를 하셨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게임의 흐름을 이해하면서 포장을 할 수 있는 거지 롤은 전혀 흐름을 모르니까 긴박한 순간에 한가로운 농담이나 하고 이런 상황이 계속 나오는 거죠 계속 메인 해설을 하실 거면 독하게 공부하셔야 할 겁니다 시청자의 수준을 못 따라오고 있죠 아니면 대체자원이 너무 많죠 김태형/오성균 해설만 해도 즉시전력감이고 이승원 해설도 롤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승원 해설의 투입도 가능할 거구요
12/04/02 14:50
다른건 모르겠는데 인터뷰는 정말 단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도저히 못보겠어요 그 특유의 민망한 분위기 때문에.. 여성분이 분위기좀 풀어보려고 막 던지시는데 선수들은 다 뻘줌해 하고 으.. 그냥 해설자분들이 인터뷰 하는걸로 바꿔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2/04/02 14:55
전 사실 엄재경위원 스타때부터 항상 옹호하는 입장이었는데..lol을 코옵만 하신다고 해서 좀 실망이었습니다. 제가 잘못 아는 건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도 제 나이 반도 안되는 애들한테 욕먹어 가며 멘탈 단련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프로페셔널이면 초창기엔 최소한 랭겜은 하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나중에 상향 평준화 되면 그때는 구경만 해도 어느정도 따라가지만 지금은 직접 느끼셔야 하는 단계라고 봐서요.
12/04/02 15:35
입문자들을 위해 기초적인 정보전달에 힘을 주는 것과 그것 밖에 할 능력이 없는 것은 다른 것인데 현재 온게임넷 해설은 후자 같아요 [m]
12/04/02 18:51
본문 글에 동의합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네요 해설진에 대한 의견들이... 저는 지금 엄재경해설의 재미 + 김동준해설의 정확한해설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호흡이라던지 경기를 몇번 거치다보면은 최고의 해설이 될거라고 자신합니다.
12/04/02 20:21
글을 따로 쓰려다 구시렁 구시렁 말이 많아져서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이상적인 게임해설에 대한 제 지론은, 보는 초보를 위한 해설/매니아를 위한 해설의 이지선다 중에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하는 포장/게임 자체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해설 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니아가 아니라면 접근하기 힘든 해설이라면 풀의 한계에 직면할테고 매니아를 외면한 해설이라면 방송 자체의 퀄리티가 제자리걸음일테니까요. 누구라도 편하게 접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실제 상황을 전달하고, 예측하는 면에서는 단순히 선수들의 숨은 심리와 컨트롤을 캐치해서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선수보다 한단계 위의 생각을 하여 리그를 지켜보는 시청자들과 그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게임 실력 자체를 차근차근 높이는 것... 가장 이상적이고, 짜릿한 해설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어렵겠죠. 하지만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나의 예로, 선수가 보는 정보와 해설이 실시간으로 보는 정보에서는 압도적인 차이가 있죠. 해설이 선수의 시점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만 있다면 해설자는 선수 이상의 +@를 계속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흔히말하는 '입롤'을 해설이 던지고, 리그가 진행되며 그 입롤들을 하나하나씩 현실화시키는 선수들이 등장할때... 그때를 즐겁게 상상해봅니다. 이제 시작이잖아요. 그리고 많은 해설자 분들도 저와 비슷한, 여러분과 비슷한 고민을 바탕으로 꾸준한 준비와 노력을 하고 계실겁니다. 적극적인 피드백은 큰 자극제이자 영양제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만, 그만큼 응원도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12/04/02 21:12
야생의 빛돌이 나타났다!!!
CCB를 1차부터 지켜봐온 애청자 입장에서 "흔히말하는 '입롤'을 해설이 던지고, 리그가 진행되며 그 입롤들을 하나하나씩 현실화시키는 선수들이 등장할때" 가 분명히 이루어 질 것이라 봅니다. 소위 '흡안' 부터 시작해서 카오스 선수들이 현실로 이루어냈던 수많은 입카들을 보면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아직 LOL리그는 카오스로 치자면 아직 흡안만 해도 쩐다!! 소리가 나오는 걸음마 단계라고 봅니다. ps. 조만간 나오시겠군요. 역시 빛보다 빠른 것은 남의 군생활...
12/04/02 21:05
'초보자를 위한 해설'이라는 게 도대체 왜 필요한지 항상 의아한 부분입니다.
야구중계에서도 3아웃에 공수교대라는 기초 룰을 가르쳐주진 않습니다.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까지 수요층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는 거죠. 세상 모든 사람을 팬으로 만들 요량이 아니라면 왜 그렇게 기초적인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나요. 어차피 기초설명 없이도 알아먹을 수 있는 lol 유저만 붙잡으면 됩니다. 스타1의 환상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느낌인데, 대박 게임 하나 발굴했다고 10년을 국민게임으로 우려먹을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이미 아니죠. 시대도 그렇거니와 lol 라는 게임 자체도 해설자의 설명만으로 문외한이 룰과 시스템을 이해하고 관람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스타1처럼 게임을 몰라도 시청은 재미있는 (최소한 이해는 되는) 상황이 결코 아닌데, 아직도 lol 이 제2의 스타리그가 되길 바라는 행태는 많이 안타깝네요. 딱 타겟을 게임 유저로만 콤팩트하게 잡으면서 다품종으로 승부를 봐야 해요. 그 전략의 방향성을 가장 확실히 드러내 주는 게 바로 중계, 해설일테구요. 워3니 FPS니 카트니 할 거 다해봤는데 다품종 전략이 먹히질 않더라? 그럼 도태될 수 밖에요. '단일품목 국민게임화' 전략도, '다품종 전략'도 안먹힌다면 게임리그의 상품성이 케이블 방송국 하나를 유지시킬 정도의 상품성이 되질 않는다는 거겠죠. 그저 스타1이라는 대단히 희귀한 케이스를 가지고 게임방송의 성공 방정식을 만들려는 시도가 애당초 가망성이 없는 겁니다. 굳이 저변확대의 사명을 띄지 않고, 타겟을 게임유저만으로 한정하고 연명할 수 있는 인터넷 방송 정도가 게임리그라는 컨텐츠에 어울리는 규모의 플랫폼이 아닌가 합니다.
12/04/02 22:55
게임에 초보자가 어디있습니까.
그것도 게임방송 보는 시청자들인데 그저 재미없고 지루한 멘트가 될 뿐입니다. 뻔한 스킬설명보다는 프로들 만의 특별함을 설명해주는게 훨씬 매력적이고 보는 재미를 더하는거라고 봅니다. 프로선수 열명이 경기하는데 해설자가 일반유저와의 차이를 짚어주지 못하면 머하러 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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