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04/01 19:01:27
Name [레콘]영웅왕
Subject 맘대로 뿌리는 프로게이머 자격증?
http://esports.gamechosun.co.kr/board/view.php?bid=sc1&num=42402
케스파에서 기존 스타1프로게이머들에게 스타2로 넘어갈시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유지하고 스타2프로게이머 자격증을 주겠다는 기사입니다.

참으로 웃기는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실제 실력이 현 스타2프로게이머는 커녕 연습생에게도 이길지 질지 모르는 판국에 스타1프로게이머 모두에게 자기들 멋대로 프로게이머자격증을 주겠다고 하네요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11969&db=issue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10957&db=issue
스타1의 밭을 만들었던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스타2로 떠나자 프로게이머 자격을 소멸시킨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영예로운 프로게이머에서 상금사냥꾼으로'라는 제목으로 뉴스가 나온지 2년이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입장이 불리해지자 스타2를 견제하던 입장을 뒤집고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유지시켜 준다고 합니다. 현제 활동하고 있는 스타2프로게이머는 무시하고 자기들이 맘대로 스타2게이머 자격증을 준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스타1만 죽어라 파다가 굶어죽기 싫으니 스타2로 숟가락만 올려놓는 꼴이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냥 스타1만 쭉~~ 천년만년 할것처럼 하더니, 그렇게 스타2를 견제하더니 결국 이렇게 넘어갈것을...

캐스파와 곰티비,블리자드 협상이 어떻게 된건지 모르지만 왜 케스파가 스타2도 손대게 만들어서 못볼꼴을 보게 만드나요.. 이제까지 배웠던 교훈이 하나도 없었나요? 참으로 아쉽습니다.

이제 몇주후면 마스터리그도 못간 사람들이 스타2프로게이머라고 활동하는 꼴을 보게 되겠군요. 기존에 있던 스타2프로게이머는 죄다 아마추어가 되는군요 허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럭저럭하루
12/04/01 19:06
수정 아이콘
이거 또 왠지 스1팬 스2팬 싸울거같은 예감이군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프로게이머 자격증은 진짜 말이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스2 프로게이머 자격증 만들었다고 합시다 LOL팀은 프로게이머아닌가요??
스2만 만들지말고 만들거면 지금 진행중인 리그 게임종목 전부 프로게이머 자격증 만들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To Be A Psychologist
12/04/01 19:06
수정 아이콘
야구선수가 축구하면 축구선수 인증해주겠단 소리랑 똑같네요.
케스파의 양아치질은 역시 하루이틀 짓이 아닙니다.
12/04/01 19:13
수정 아이콘
특정 게임에만 커리지 시스템으로 진입에 제한을 두고 하는 것들이 어울리지 않았죠.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주면 다 주던지, 아니면 모든 종목에 엄격한 기준을 정해서 이를 통과한 사람들만 주던지 해야 형평에 맞았겠죠. 그냥 스2에서는 커리지 시스템 폐기하고, 개인리그 팀리그 모두 문호를 개방해서, 무소속 개인도 개인리그 참여 가능하고 팀리그도 이사회 소속 팀들만 자기들끼리 주고받는 행태가 아닌 오픈 시스템으로 가야 겠지만...케스파가 그럴 리가 없겠죠? 그러라면 대기업 입장에선 다 발을 빼는 게 낫겠다고 생각할테니..
12/04/01 19:18
수정 아이콘
야구선수가 축구하면 축구선수 인증해주겠단 소리랑 똑같네요.
케스파의 더러운 양아치질은 역시 하루이틀 짓이 아닙니다. (2)
12/04/01 19:19
수정 아이콘
병행 자체는 찬성이지만 이윤열 팬이라 케스파를 좋게 보긴 힘드네요... 그래도 찬성은 찬성입니다. 스1하면 생명연장도 힘들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절대 그러실 분이
12/04/01 19:35
수정 아이콘
'스타1 프로게이머 자격증 소지 스타1 프로게이머에게, 스타2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준다'라...

1. 현재 스타2 프로게이머 자격증이 있나요?
2. 자격증이 있다면 자격증은 누가 주나요?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 프로게이머 자격을 인정해주는 주체가 누구인가요?
누가 인정하고 누가 인증해 주나요?
3. 혹시 케스파가 그 주체가 왼다면, 자격의 요건은 어떻게 되나요?
4. 프로게이머 자격증에 있어서 스타1과 스타2는 서로 요건이 부합이 되는 건가요?

또 다른 의문이 수없이 있을 수 있지만, 우려했던 일이 발생할 여지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스타2 프로게이머의 자격 요건을 인증해주는 주체가 케스파가 될 경우,
현 스타2 프로게이머들을 '프로게이머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하여 아마추어 선수로 취급할 수 있습니다.
또, 이를 미끼로 선수들을 맘대로 주무르겠다는 마음 또한 먹을 수 있습니다.
현 계약을 부정할 방법이나 그에 대한 가능성을 만들 수도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현재 스타2를 하는 선수들과 팀을 압박하는 수단이 될수 있습니다.

공인대회니 공식대회니 그런 말장난같은 짓이야 하기 어렵겠지만,
'코드S에서 경기를 한 적이 있는 선수까지만 프로게이머 자격을 주겠다' 이런 식으로 나올수도 있을테구요.

애초에 케스파가 프로게이머 자격을 들먹이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들 편의에 따라 주고말고를 결정할거라면 자격증은 왜 있는 건가요?

기업적인 마인드에서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배신자니 뭐니 하며 폄하하던 곳에 발들여 놓으면서,
"우리 마음대로 하겠다. ( '+너희도 따라라'의 가능성도 보이는)" 라는 발상은 기가 찹니다..
정말로 그냥 만우절 기사였으면 좋겠습니디.
그리고또한
12/04/01 19:4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병행에 대해 좋든 나쁘든 이리저리 말은 많았는데, 결국 케스파는 예상대로 그리고 걱정하던 대로 일을 처리하네요.

결국은 그들이 원하는 건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잡고 흔들 수 있는 수단인가 싶어 참 씁슬합니다.
단지 스2로 옮겼다고 오명을 뒤집어썼던 선수들이 생각나네요.
스웨트
12/04/01 19:47
수정 아이콘
역시 케스파..
긴토키
12/04/01 19:53
수정 아이콘
사실 스투를 받아들인 입장에서 어쩔수없는 선택이죠 그냥 단발성 이벤트로 한다면 프로게이머 자격이 뭐가 필요있겠습니다만은 결국 이아이템으로 프로리그 존속시켜야하기에 명목상이라도 해야될 부분인듯 싶어요
이으르렁 거리고 싸우던 때가 얼마전이고 사실 양쪽 팬들 사이의 앙금도 여전한터라 이리저리 불만이 많이 생길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존재하는 스투게이머들에게는 당연히 자격을 부여하고
프로리그는 기업팀 GSTL은 현재 스투팀 위주로 하되 서로 원하는 선에서 리그참여가 자유로울수 있도록 하고
개인리그는 온게임넷 GSL 두개로 운영하면서 개인리그의참여는 어떠한 자격요건없이 가능할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팀 소속 게이머라면 가능하도록요) 차차 리그가 많이 진행되가는 과정에서 커리지매치와 같은 자격부여를 실시하도록 하구요 물론 자격에 대한 부여는 현재의 케스파(기업측 대표)와 이스포츠연맹(스투측 대표) 모두의 의견이 들어가야만 하구요
이게 가장 서로 윈윈할수있는 최선의 방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티레브
12/04/01 19:56
수정 아이콘
확실히 할건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12/04/01 20:19
수정 아이콘
이건 또 무슨 헛소린가 싶네요.

프로 게이머 자격을 줄거면 기존 GSL과 GSTL에서 실적이 있는 스2 게이머들을 제외하고 다 커리지 새로 해서 자격 따야 되는거 아닌가?
The xian
12/04/01 20:29
수정 아이콘
협상도 끝나지 않은 주제에 자기네들이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자격을 부여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나 보군요.

프로게이머의 권익을 위한 프로게이머 자격증이 아니라, 프로게이머를 규제하고 볼모로 잡기 위한 프로게이머 자격증은 없느니만 못합니다.
이 판 다 말아먹고 싶으면 무슨 짓을 못하겠느냐마는, 하는 짓이 예상 범위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않는군요.
12/04/01 20:30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랑 9판5선승해서 이기는 선수만 스2자격증 주면 인정하겠습니다.
응시료는 임요환선수 계좌로...
불합격시 재응시는 한달후에 가능
12/04/01 20:34
수정 아이콘
명예로운 프로게이머협회에서 상금사냥꾼협회로..
PizaNiko
12/04/01 21:09
수정 아이콘
너무 명예로워서 어처구니가 잠시 가출 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가출한 어처구니 좀 찾아오겠습니다.
12롯데우승
12/04/01 21:14
수정 아이콘
돈이 떨어져가니까 어쩔수없는거죠 !
상금 사냥하고 싶은가봐요~ 우리의 캐스파 샌님들 크크
12/04/01 21:21
수정 아이콘
................................................................................................................
포프의대모험
12/04/01 21:26
수정 아이콘
지들이 뭐라고 ㅡㅡ;
멀면 벙커링
12/04/01 21:26
수정 아이콘
이윤열이라는 레전드를 졸지에 상금사냥꾼으로 만들었던 김진욱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해집니다.
심봉다
12/04/01 21:2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예상대로 폐쇄적인 운영을 할것이 확실해보이네요. 다만 온게임넷 스2리그를 개최한다면 예선에서 허울뿐인 프로들에게 시드주거나하는 코미디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12/04/01 22:46
수정 아이콘
역시 예상대로 패악질이 시작 되려나 봅니다... 과연 이판은 어떻게 되려나요...
차사마
12/04/01 23:15
수정 아이콘
하나의 게임의 흥행성이, 야구, 축구, 농구처럼 영속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스타를 통해 증명이 되었을텐데..
만약 스1,2 둘 다 게임 방송으로서의 인기가 없어지면 또 바로 팽해버리겠죠.
그 때는 어떻게 할까요? lol? 그러면, 스1,2 프로게이머에게 lol 프로게이머 자격증 줄 껀가요?
게임 대회에 참여할 자유를 규제할 권리를 만들어서, 자기 멋대로 행사하는 이 막장 단체를 법적으로 처벌 불가능한가요?
위헌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sad_tears
12/04/02 09:35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이런글이 자주 올라오는데 저도 댓글에 설득되어 가네요.
항상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미리 판단 하기엔 너무 섣부른거 아닐까요.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 위함이든 사라져가는 불씨를 살리기 위함이었던 근시안적인 케스파의 태도는 분명 개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게임을 좀더 고차원의 문화로 받아들일 인프라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한 비행을 하고있는 소수 눈먼 새들은 제대로 된 시야를 가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 나아지고 더 멀리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갖추어 나가길 바랍니다.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공식적 스포츠가 되기 위한 초석의 발판인지, 단순영리 목적의 이권 욕심인지.
12/04/03 18:40
수정 아이콘
일단은, 기존에 임요환 선수등 스타2로 넘어갔던 선수들에게 프로게이머 자격을 박탈했던 것이 문제이지, 스1 프로게이머들이 스2에서 프로게이머 자격을 유지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어떤 게임에서든 프로게이머 자격을 획득했을 경우 종목을 바꾸더라도 프로게이머로서의 자격은 유지되었습니다. 프로게이머 획득 후 회비만 꼬박 내면 프로게이머 자격이 유지된다는 거죠.

이야기하자면, '프로게이머'가 있고 그 프로게이머가 주로 하는 게임이 있는 것이지, 게임이 있고 해당 게임의 프로게이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프로게이머란 무엇인가.
게임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을 뜻하며, 프로게이머가 아닌 사람이 게임대회에서 상금을 받을 경우 이 상금은 이벤트 대회에서 받은 상금이 되기 때문에 높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프로게이머가 상금을 받은 경우, 직업에 의한 소득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세율이 적용되구요.
그리고 이러한 '프로게이머' 자격을 주는 것은 협회가 맞습니다.

협회가 가당찮게 팀소속이 아니면 프로게이머 자격을 박탈한다던가, 운영을 스1만 신경쓴다던가, 스2란 게임에 대해서 적대시 했다던가하는 엄청나게 많은 문제들이 문제인 것이지, 스1프로게이머 들이 해당 자격을 유지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해당 선수들이 게임을 업으로 삼기 위해 회비를 계속해서 납부하는 한)

프로게이머라는건 케스파에 소속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로야구선수가 KBO에 소속되듯이요. 우리나라에 또다른 프로게임 단체가 공인되기 전까지는 프로게이머는 케스파에 소속되는 것이고, 케스파가 자기에게 소속된 선수들로만 구성된 대회를 치르는 건 문제삼을 수 없습니다. 이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호불호의 문제가 되거든요.

최대한 케스파가 스1에서 썼던 엄청난 월권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문제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738 온게임넷 스타크래프트 2 리그는 개방적이어야 합니다. [23] JuninoProdigo7399 12/04/05 7399 0
46737 [lol] 이번주 해외리그 일정 [3] 마빠이5019 12/04/04 5019 0
46735 애초에 모두를 만족 시키는 방송은 있을수가 없습니다. [72] Stella5880 12/04/04 5880 1
46734 온게임넷 LOL리그에 대해서 조금만 지켜보셨으면 좋겠네요. [47] 윤하파이아!5883 12/04/04 5883 2
46733 AZUBU LOL The Champions Spring - 16강, C조 1일차 #3 [163] 키토5380 12/04/04 5380 0
46732 AZUBU LOL The Champions Spring - 16강, C조 1일차 #2 [272] 키토5376 12/04/04 5376 0
46731 롤 방송에 관해서 말하는 쓴소리. [69] 세이젤5730 12/04/04 5730 3
46730 AZUBU LOL The Champions Spring - 16강, C조 1일차 #1 [235] 키토5328 12/04/04 5328 0
46725 2012년 4월 첫째주 WP 랭킹입니다. (2012.4.1 기준) [5] Davi4ever5321 12/04/03 5321 1
46724 NLB Spring - 8강 A조, 3일차 [127] 키토4917 12/04/03 4917 0
46722 LOL, 왜 EU스타일을 하는걸까?-LOL, 최근의 전략 변화에 대한 30렙 심해인의 주절거림.(1) [43] Akito9014 12/04/02 9014 0
46721 [lol] 나는캐리다 핫샷지지+베카 불판 [93] 마빠이8730 12/04/02 8730 0
46720 2012 GSTL Season 1 - 결승전, StarTaleQ vs Prime 선봉 공개! [17] kimbilly5570 12/04/02 5570 0
46719 [lol]게임과 중계사이 [52] Depi7123 12/04/02 7123 0
46716 . [93] 냥이풀8536 12/04/01 8536 0
46715 e스포츠연맹의 출범에 대한 잡담 [4] The xian5386 12/04/01 5386 0
46714 역대 프로리그 결승들을 떠올리며...... [4] SKY925591 12/04/01 5591 0
46713 이번주말 lol 북미/유럽 대회 스케쥴 [2] 마빠이7029 12/04/01 7029 0
46712 스1 유명 선수들이 스2로 전향을 하게 된다면... [7] RPG Launcher5864 12/04/01 5864 0
46711 맘대로 뿌리는 프로게이머 자격증? [26] [레콘]영웅왕7667 12/04/01 7667 1
46710 이번 스타리그 듀얼을 앞두고..... 한 선수가 대기록을 앞두고 있네요 [33] SKY928580 12/04/01 8580 0
46709 2012 온게임넷 스타리그 예선 2일차 -3- [131] 삼성전자홧팅5787 12/04/01 5787 0
46708 2012 GSTL Season 1 - Play-Off <Prime vs FXO> [166] kimbilly4651 12/04/01 46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