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12/03/31 08:14:25 |
Name |
감자해커 |
Subject |
온게임넷 리그오브레전드 용산 이스타디움 직관팁 + 관람객 입장에서 본 경기장 후기 입니다. |
안녕하세요~ pgr21 내전에서 팀의 패배를 맞고 있는 심해어 흥해서막판 입니다!
어제 금요일, 쉬는날이라 오랫만에 용산 경기장을 찾아갔습니다. 가기 전에 몇시까지 가야 자리가 있을까? 가서 어떻게 해야 하지? 등의 문제로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으나 정확한 정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가실분들을 위해 경기관람에 관한 팁을 적으려고 합니다!
우선 홈페이지 공지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 현장관람객 여러분께는 저녁 6시부터 선착순으로 경품 응모권 (입장권)을 지급 합니다.
- 관람객의 안전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의 최대 수용 인원 방침에 따라 입장 관객은 150~200명 (선착순)으로 제한합니다.
- 현장 추첨 이벤트는 입장 관객을 포함해 경품 응모권을 배포받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전 경기 종료 후 추첨)
- 경기장 입장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저녁 6시30분부터 응모권 확인 후 가능하며 응모권을 분실하셨거나,
응모권이 없는 지인과 동반입장은 불가합니다. (방송 상황에 따른 입장시간 변경 가능)
- 현장 대기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경품 응모권 배포는 최대 인원을 (500명) 초과할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배포하지 않는
점을 양지 부탁 드립니다.
1. 몇시까지 도착해야 자리에 앉을 수 있는가?
자리에 관해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3/30 금요일 7시반 경기관람을 하였어요.
오후 4시에 도착 - 3명이 대기중이셨는데 3시부터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미리 오신분들을 위해 은행 번호대기표 같은게 있었으면 했습니다. 스타리그는 예전에 명단적고 볼일보고 왔던 기억이 있네요. 평일이라 다행이지 주말같이 사람이 많이 몰린다면 하염없이 대기해야 하는 시스템 이였습니다.
용산 전자상가에서 볼일본 후에 4시50분에 경기장 재도착 - 앞에 20명정도 계셨습니다.
5시 - 약 50명쯤 계셨고 5시~5시15분 사이에 엄청나게 오시더군요. 이 때 100분이 넘어갔었습니다.
그러므로, 로열석에 앉기 위해서는 4시반까지, 원하는 자리에 앉기 위해서 5시까지 도착해야 하며, 5시20분까지 오시면 아슬하게 앉을 듯 합니다. 공지에는 6시부터 입장권을 배부한다고 적혀 있으나, 6시15분정도 부터 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경기장에는 6시50분쯤에 들어갔습니다.
2. 경품응모에 관해서.
홈페이지 공지에 정확한 상품 갯수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상품 내용은,
리옷 - 카타켓 스킨 20장, 백팩1, 모자1
AZUBU - 홍진호 사인이 적혀 있는 500gb 외장하드 2개, azubu figure 3개 이며 오늘포함 앞으로 AZUBU 경품에 당첨된 분들은 결승전 VIP티켓을 차후에 준다고 합니다.
경품 응모권 배부 절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AZUBU 경품응모권을 먼저 받게 됩니다. AZUBU 경품응모권을 받으려면 현장에서 이미 아이디가 있더라도 AZUBU 홈페이지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LOL The Champions Spring 2012 가 프린팅된 티셔츠와 볼펜을 지급받습니다. azubu 회원가입은 6시50분까지 받으며 뒷쪽분들은 경기 쉬는시간에 나와서 회원가입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AZUBU 응모권을 받으면 옆줄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은, azubu 이벤트 응모를 원치 않는 사람은 어수선한 틈에 오른쪽으로 이동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응모를 하던 하지 않던 단일처리 방식으로 갔어야 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담당자 분이 안하실분은 오른쪽으로 가시라고 하셔서 조금 혼동이 있었으나, 그래도 재빠르게 대처하셔서 큰 문제는 말생하지 않았습니다.
azubu 응모권을 받고 옆줄로 이동한 후에 리옷 응모권을 순서대로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응모권으로 입장을 합니다.
3. 로열좌석은 어디인가?
선수 게임석이 스타처럼 무대 위에 있는게 아니라, 프로리그 팀석자리에 게임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선수들의 맨붕하는 모습과 기뻐하는 모습도 직관의 매력임으로 개인적으로 중앙에서 좋아하는 팀쪽으로 앉는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핫샷선수는 피곤한지 경기중에도 계속 하품을 하더라고요 크큭,,) 그런데, 1~3번째줄까지 너무 앞에 앉아 계시면 조명 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습니다. 화려한 조명도 좋지만, 경기장 관람객을 위해 조명각도를 조금만 올려주시면 충분히 해결될 문제라고 여겨지네요.
4. 경품추첨
경품추첨은 경기가 끝난 후에 바로 시작됩니다. 통에 번호를 넣고 추첨하는 방식인데 희안하게도 리옷 경품은 300~500번대 중에서 400번대가 가장 많이 당첨되었고 azubu 도 중후반대 번호가 많았습니다. 옆에 분이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니 수요일에도 비슷하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번호는 빨리 올수록 앞번호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도 못받았어요ㅠㅠ
-경기장 후기!
경기 내용 리뷰보다는 관람객 입장에서 본 경기장 운영시스템에 대해서 작성하겠습니다.
1. 입장전 대기.
전에 줄때문에 문제가 발생해서 그런지 관계자분들과 안전요원분들이 상당히 많았고, 최대한의 공정성과 철저히 하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공지한 시간보다 입장시간이 늦춰졌기는 하였지만, 많은 인원에게 2장의 응모권을 주는 상황에서는 좋은 관리였습니다. 예전 스타리그 처럼 서포터즈나 관계자 한분이 나오셔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통제도 안되는 모습보다는 훨씬 좋아보였어요. 다만, 응모권 두개를 어떻게 나눠줄 것인가까지 미리 준비해온 모습은 아니였고 앞에서 공지한 내용은 뒷분들이 듣지 못하여서 못들은 분들은 혼란이 오셨을 겁니다. 관계자 분들도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육성으로 말씀하셨고요. 경기장 입구에 마이크나 확성기 하나 설치해 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리온 분들은 위해서 번호대기표가 있었으면 했습니다. 일찍오면 일찍 오는대로 하염없이 기다리게 됩니다.
2. 경기장 관람시설
좁은 공간에 선수부스와 부대, 관람좌석과 선수인터뷰 장소까지 깨알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관람객 입장에서 보았을 때 선수 인터뷰 자리가 보이지 않아서 스크린으로 보는점과(직관갔는데 선수와 아릿다운 민주희양을 직접 보기가 힘들다니ㅠㅠ) 스크린 화질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스타크레프트가 256컬러라 스크린 화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리그오브레전드 경기를 진행하니 디스플레이 크기도 적고 롤 수풀은 단일 초록색으로 표시 될 정도로 문제가 있어보였습니다. cs나 레벨, 아이템상황 등의 정보는 보기 힘들고요. 제가 이쪽분야 석사준비생이라 그런지 신경이 조금 쓰였습니다. 스크린 교체할 시기가 왔다고 판단됩니다.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스타경기 시에는 4:3, 롤에서는 와이드 비율로 관람하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3.실제 플레이 시간과 옵저버 시간의 차이로 인한 집중도 저하.
집에서 tv로 볼 때는 느껴지지 않았는데, 직접 가서 보니 플레이 시간과 옵저버 시간 차이로 인해서 경기관람 몰입도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선수들이 갑자기 좋아하거나 맨붕을 당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관람객은 왜그런지 바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스크린에서는 아직 게임이 끝나지 않았는데 선수들은 헤드폰을 벗고 얘기를 하고 있거나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 때문인지, 공정성 문제 때문에 이렇게 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관람객에게 집중력을 흐리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였습니다.
4. 결론은, 온게임넷에서 관람객의 시야로 경기장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피씨방이 성능이 좋다는 점만 부각시키고 밀고나간다면, 피씨 성능이 뒤쳐지는 때가 올 때 손님이 줄게 될 것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국내에서 번창하고 있고, 현장에서의 다양한 이벤트로 인해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단골고객을 만드는 것은 이벤트가 아니라 관람 만족도 입니다. 물론 다 생각하셨겠지만, 스크린을 어느 위치에 설치해야 모든 사람이 볼 수 있을까? 와 같은 물음처럼 관람객의 눈으로 보이는 것들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pgr21 채널에 많이들 오셔서 같이 게임해요~ 기회가 된다면 채널분들 언제한번 경기장에서 같이 관람도 하고 뒷풀이도 합시다!
끝!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