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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30 22:54
굳이 감성놀이를 해야 하냐고 묻는게 무의미하듯, 굳이 이성놀이를 해야 하냐고 묻는 것 또한 무의미하겠지요. 남이 어떤 생각으로 어떤 얘기를 하는지에 대해 '놀이'라고 치부할 거라면, 자신에겐 중요한 것도 남들에겐 별 것 아닌 놀이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12/03/30 22:57
사실 왜곡을 한다고 당당히 주장해가면서까지 다른 많은 문제점은 다 무시하고 모든 악의 원흉으로 몰아가야 하나요?
저야 조작이 발을 뺄 유력한 핑곗거리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영향력이 작았다고 보진 않습니다만(시기를 굉장히 앞당겼다고 보는거죠) 엠겜이 조작땜에 닫았다고 하기엔 시청률이 참
12/03/30 23:05
덧붙여서 엠비씨 본사나 새로 생긴 채널을 증오하는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엠겜에서 번 돈 다 본사로 가져가고 재투자 하나도 안했다가 돈 안될 기미가 보이니까 바로 버렸다는 식이면 모를까 2011년까지면 꽤나 오래 버틴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게임방송이 공익성을 주장할만한것도 아니고 돈도 안되는것에 방송이 채널을 유지해줄 이유도 안 보이고 말이죠.
12/03/30 23:12
1. 엠비씨게임을 정말 사랑했고, MSL과 프라임리그를 전 시즌 시청했던 시청자로써 엠겜 폐국은 시청률 문제가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적인 이유가 강하게 개입되어 있었고요. 물론 그 중 승부조작도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거지요.
2. 집행유예는 생각보다 강한 처벌은 아닙니다. 법적으로 태클을 걸 수는 없지요. 물론 아프리카로 돈을 버는 그 놈이 괘씸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관심을 안 주는 게 답이에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자꾸 그 사람 이름을 입에 올리는 건 오히려 스타1 프로게이밍의 발전에 해가 된다고 봅니다. 3. 이성놀이에 대해서는.... 분하고 미칠 것 같은 마음은 똑같지만 모든 걸 그의 탓으로 돌리려는 분들에게는 그런 생각 그만하고 프로리그나 스타리그를 TV로 본방사수 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타 관련 컨텐츠가 시청률에 득이 된다는 사실을 윗분들이 알아야 리그가 존속된다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지금은 스타2를 보지만, 스타1도 꾸준히 시청하는 한 유저가 남깁니다.
12/03/30 23:14
엠겜 폐국의 주원인은 스1의 노쇠화죠. 지재권 분쟁이니 승부조작 사태니 스2 출시니 하는 것들은 죄다 부차적인 요인에 불과할 뿐이구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승부조작으로 스타판에 물의를 일으켜 영구제명된 인간이 아프리카에 뻔뻔하게 얼굴을 들이대면서 스타 방송을 하더니 이제는 대놓고 자기를 따라주는 호구들의 주머니를 털어먹겠다고 하는건 양심이 없는 게 맞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재윤이 인간인지조차도 궁금하군요. 인두껍을 덮어썼다면 좀 염치라는 게 있어야 되는데..
12/03/30 23:18
pgr이 많이 변했지만 감성보다는 이성을 중시하는 사이트아닌가요?
전 굳이 그사람이 뭘하나 신경쓰면서 감정을 소비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돈을벌던 뭘하던 그것이 보기 싫다면 무시하면되는거고 도저히 무시할수 없다면 그사람과 이야기를 하던 싸우던 하면 되는거고 그 사람 생활을 가지고 같이 욕해주면 좀 나은가요...
12/03/30 23:22
전 마재윤은 이해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스타크래프트만 해왔던 사람이 뭘 할 줄 알겠습니까. 끝물이라도 남아있는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뽑아 먹고 사는 거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는 않았겠죠. 체면이나 양심보다 앞서는게 현실이고 돈이니까요... 그런데 그 방송에 가서 팬클럽이 되고 별풍선을 쏘고 매니저를 하는 사람은 이해가 안가네요. 스타크래프트에 관심이 있고 마재윤에 관심이 있어서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이라면 마재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를리는 없을텐데..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결정적이든 부차적이든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팬들을 우롱했던 사람을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좋아할 수가 있는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본문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 피지알은 원래 극 이성적 냉소적 사이트입니다..
12/03/30 23:24
그러한 논리라면 방송에 가서 팬클럽이 되고 별풍을 쏘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라고 전부 다 이성적일 수는 없거든요
12/03/30 23:32
예, 그렇지만 때로는 감성적인 글이 올라올 수도 있을 테고
그런 글에 굳이 이성적인 리플을 굳이 쓸 필요가 있나 싶어 한 번 써봤습니다. (사실 어떤 리플을 쓸지는 자기 마음이고, 이성놀이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니까요.)
12/03/30 23:28
음...저도 마재윤을 이해는 합니다. 이런거죠. 어두운 밤 구석진곳에서 살인을 한 사람이 어쩌다 보니 목격자가 딱 한명 있는데 빨리 가서 죽이고 증거 없애면 안 들킬거 같으니 한명 더 죽일수도 있을 것 같다는 식입니다. 보통사람은 살인은 안 하지만 저런 논리구조가 성립한다는것을 이해는 하겠죠. 게임밖에 배운게 없던 사람이 어쩌다 조작을 해서 게임으로 돈벌기 힘들면 뭐 아프리카 방송이라도 뛰어야죠.
살인자가 한명 더 죽이는것에 양심의 가책을 안 느끼듯 아프리카 방송에 양심의 가책을 느낄 사람이라면 조작에 브로커질을 안 할겁니다.
12/03/30 23:30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다 조작질했는데
왜 e-스포츠에만 엄격하게 적용되는건지.. 덕분에 기업들 스폰 다끊기고 이미지안좋아지고.. 축구 배구 농구 야구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참 잘돌아가는데 말이죠..
12/03/30 23:37
농구는 일단 조작 걸린 적 없구요. 했든 안 했든
배구는 지금 드림식스를 인수할 구단을 못 구할 위기에 처해있죠. 제 8게임단과 같은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축구, 야구는... 잘 돌아가네요.
12/03/31 01:38
종목의 기반 자체가 취약하기 때문에 같은 충격을 받아도 더 심하게 흔들릴 수밖에 없죠. 축구 야구는 말할것도 없으며 그 상황 안좋다는 농구와 배구도 E스포츠와 비교하면 넘사벽입니다.
12/03/30 23:40
마재윤을 까는 사람을 까는 사람들이 말하길 싫다면 무시하라고, 그냥 보지 않으면 된다고 하죠.
개개인적으로는 그게 한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건 그냥 말 그대로 무시하는 거죠. 방송 연예인이 법을 어겨 재판받아 기소유예를 판정 받았지만 방송에서 출연한다면, 그것도 방송 프로그램을 골라서 보면 된다는 식 발업인데 그게 말이나 됩니까? 그걸 보는 청소년들은 " 아 법이고 뭐고 그냥 인기랑 돈만 있으면 되는구나"라고 잘도 생각하겠군요. 또한 야구나 축구,농구 같은 전통적인 스포츠와 아직 틀이 잡히지 않은 e스포츠에서의 조작을 동등한 시각에서 보는 분도 계신데 이건 아니라고 보네요.. 본글 내용은 대부분 동감갑니다.
12/03/30 23:46
타 스포츠와 비교하기엔.. 듣기 좋으라고 e스포츠지 스포츠로 인정받은적도 없고 사회적 기반이 탄탄한것도 아니죠. 예전보다야 나아졌다지만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좋은것도 아니고.. 그래서 조작같은 스캔들이 더더욱 일어나서는 안되었구요.
12/03/31 00:07
조작 이전에도 양대 방송사 말 많이 나왔죠.
게임방송이 아니라 스타방송이라고. 전 엠겜 폐국에는 엠겜의 잘못이 더 크다고 봅니다. [m]
12/03/31 02:42
게임방송 사랑하는 거야 자유지만 이건 너무 유치해서 오그라드네요.
머리로는 조작때문에 망한 게 아니란 걸 알지만 그래도 마재윤 짱나니까 조작때문에 망했다고 떼쓸래. 라는 말인거죠 지금? 한풀이글이므로 사실을 왜곡했더라도 초지지 마세요 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까지 보이네요. '계집들은 사흘에 한번씩 개패듯 패줘야할 정도로 열등한 존재임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나는 여자에 한이 맺힌 사람이므로 내 말에 초지지 말고 사실여부 따지며 이성놀이 하지 마라' 몇발짝 더 나가면 이쯤 되려나요?
12/03/31 08:31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324837
아마도 시작은 이런 기사글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마재윤 짱나니까 그래서 그런건 아니고요. 그래도 게임방송 관련사이트니까 그런 글도 어느 정도 쓸 수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사실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정치기사를 보고 한풀이하는 것은 의미가 없겠지요. 그리고 저는 사실 왜곡을 옳다고 한 적이 없는데, 극단적인 다른 예를 들어서 하나로 묶어 일반화하시면 곤란합니다.
12/03/31 04:53
인지부조화네요. 그리고 마씨 개인이 돈 버는 게 괘씸하지만, 그건 타인이 간섭할 일은 아닙니다. 이상하게 집단의 정서적 혐오감이 개인의 자유에 대한 침해를 정당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글들이 바로 그것이죠. 마씨는 어쩌튼 법적 처벌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인격적 살인을 할 이유는 없습니다.
12/03/31 09:11
스타 1 관련 사이트입니다. 또한 스타2 관련 사이트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다른 게임 관련 사이트도 됩니다. 그리고 예의 관련해서는 정확히는 그런 한풀이하는 글 안에서 입니다. 한풀이하는 글 안에서, 종말같은 표현을 쓰면서 스타1의 망조를 이야기하니까 조금 화가 나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무조건 죽는다는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고 일반화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 다시 본문을 보니 제가 그런 점을 제대로 못 쓴 것 같습니다.
12/03/31 09:18
알겠습니다. 그렇게 분야를 한정지으신다면, 그 말씀은 납득이 가고 옳은 말이기도 하네요.
해서 제 원문 글은 지우겠습니다. 이해가 갔고 제가 쓴 댓글 자체가 그러면 핀트 자체가 어긋나는 셈이니까요. 다만 그런 경우도 원글과는 무관하게 어쩌다 보니 댓글에 불이 붙어서, 이런저런 댓글이 오가다 보면 또 그리될수는 있는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즉 말씀하신대로의, 화자의도와는 다르게 댓글이 산으로 가는 경우. 산으로 가게 한 장본인이 아니라면, 이미 분위기가 다르게 발전했다면 그런 경우는 그런 쪽의 발언을 할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그와는 별개로 어디서 나오든지 '종말' 이란 단어는 자극적이네요. 별로 해서는 안될 단어라는 거 동의합니다. 그리고 제가 지우기는 했지만, 우인님이 댓글이 아니고 글을 아예 새로 올리셨기 때문에 저처럼 이해할 여지는 충분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냥 저렇게만 써놓으시면 저처럼 이해할 개연성이 좀 크거든요. 조금 글을 수정하셔서 다르게 이해할 여지를 줄이시는게 좋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12/03/31 14:18
http://venturesquare.net/1754?category=5
저는 놀이를 깎아내리는 단어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략 위의 링크글 같은 느낌으로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12/03/31 16:45
본문 글의 맥락에서는 부정적인 표현으로 느껴집니다.
이 글의 핵심이 '그런데 그런 한풀이 글에 이성놀이를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 문장일텐데.. 한마디로 분위기파악못한다는 의미 아닌가요? 인지부조화던 뭐던 상관없으니 우리들의 감성적인 한풀이에 일일히 태클을 걸지 마라. 이런식의 읽는 사람들이 부정적인 뉘앙스로 놀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느끼는데 자신은 놀이를 깍아내리는 단어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게 뭔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12/03/31 16:48
놀이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죠. 놀이를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 이성놀이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단어만 따로 떼어놓고, 그런식으로 반론을 제시하니까 곤란하다는 겁니다.
12/03/31 16:56
딱 제목만봐도. 이 글이 조작사건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접근하려는 사람들에대한
불편함을 표시하려는 글인게 훤히보이는데.. 실제로 그렇게 쓰고서는 자신은 놀이를 긍정적인 의미로 썼다니 이러고 계시니 뭔가 궤변같구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12/03/31 17:04
제가 결론을 구체적으로 내리기보다는 질문형식으로 이성놀이하시는 분들에게 리플로 그 답을 듣고 싶었는데
그런 점은 제 불찰인 것 같습니다.
12/03/31 17:11
우인님이 결론은 안내렸구, 질문형식으로 답을 듣고 싶었다는 말에 대해 이의를 표하겠습니다.
본문글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엠겜폐국을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꼭 조작으로 망한 것은 아니더라도 조작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긴 것은 맞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한풀이 글에 이성놀이를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듣고 싶을 때도 있을 겁니다.' -> 암만봐도, 1.게임조작은 이리이리해서 엠겜폐국을 상징한다고 할수 있다. 2.그러므로 이런 한풀이글에는 이성놀이 굳이 할필요 없다. 3.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듣고 싶은거임 이라고 자신의 결론을 제시한거지. 이게 이성놀이하는 사람들에게 질문형식으로 답을 묻는거였는지요? 진심으로 질문의 의도였다면 글 표현이 잘못된거 같은데.. 왠지 글 표현은 님의 애초의 의도와 맞는데 나중에 번복하시는 느낌입니다.
12/03/31 17:18
이런 측면에서 엠겜폐국을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꼭 조작으로 망한 것은 아니더라도 조작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긴 것은 맞으니까요. => 이 대목은 윤리적으로 비난하는 사람을 가상으로 생각해서 쓴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한풀이 글에 이성놀이를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듣고 싶을 때도 있을 겁니다. => 비난하는 사람쪽의 의견을 말해서, 이성놀이 하시는 분들에게 답변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님 말씀처럼 실질적으로 묻는 것은 아니고 전자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그것을 확정적인 형태로 말하지 않고 돌려서 말했으니까요.
12/03/31 17:25
우인님의 다른 댓글입니다.
우인 (2012-03-30 23:16:42) 사실 왜곡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체적인 글의 뉘앙스가 한풀이에 가깝다면, 굳이 거기에다가 초를 칠 필요까지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 그냥 '글의 뉘앙스가 한풀이에 가까우면, 거기에 초치지 말라' 라는게 우인님의 결론으로 보여지는데요? 첨에는 분명히 비난하는 사람쪽의 의견이 우인님의 의견으로 보였는데. 지금은 자신은 '답변을 듣기 위해 단순히 비난하는 사람쪽의 의견을 말한거라..' 이건 뭔가 아닌거 같습니다.
12/03/31 17:29
제가 맞다는 것은 아니고요.
소설을 생각하면, 작가가 있고 소설안에 화자가 있습니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이랑 소설 속의 화자가 말하고 싶은 것이랑 다를 수 있죠. 그런 것들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글을 쓴겁니다. (조작과 이성놀이는 도구죠) 원래 이런 생각을 밝힐 생각은 없었는데. 하여튼 논리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대충 의도는 이런 의도였는데, 그것이 안됐다면 실력이 부족해서였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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