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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22 08:05:58
Name Lv3
Subject 최연성의 후반이 아닌 초반...화제전환 합시다..^^
항상 보면 최연성 선수의 후반이 여러 사람의 화두가 됩니다...
어제 경기 같은경우에도 초반에 그 최연성 선수의 멋진 심리전에 이은 굳히기 과정에서
약간 매끄럽지 못한것을??  두고 지금 화제인데...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멋진 초반의 다양한 전술과 심리전을 칭찬하는 글은 리플몇개에서 달랑 찾아볼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  

본론으로 넘어가서 최연성 선수의 무서움은 후반에도 있지만 더욱 강력한 점은 초반에
상대방을 뒤흔들어 어떻게든 필승 모드로 가는 전반부에 있습니다...저 흔든다는게 어떻게 보면 맵핵과 같은 정찰 능력과 상대방의 심리 상태를 정확히 예측하는 그야말로
치터스터운 능력에서 비롯됩니다...심지어 이윤열식 게릴라가 하나도 없고 단지 더블 커맨드를 하였을뿐인데도 최연성 선수의 더블은 뭔가 틀립니다...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안전한 느낌??  하여튼 이런 느낌이 나도록 한달까요...저것도 하나의 심리전에 이은 더블로
보통 파생되지요...그리고 왜 최연성 선수의 더블이 무섭냐고 하면 정말로 더블인것을 알아 차리기 힘들게 많은 훼이크를 걸고 하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더블임을 알아차리고 공격을 할때 그 경로와 유닛의 종류...양을 정확히 알고 대비하니 안뚫린다는게 문젭니다..
요 3일간 저그에게 재앙을 안겨준 경기를 보면서 전 웃음만 나왔지요...더블후 그 완벽한 방어에 소름이 돋더군요...더블이 저렇게 강력하니 다른 프로게이머들은  생각지도 않았던 게릴라 까지도 무서워 지는 동반 효과 까지 누리게 됩니다...최연성은 더블!! 이라고 생각하다가 뒤통수 한대 맞는 사태도 빈번하지요....

이제 결론을 내리면 최연성 선수의 후반을 화두로 삼는것도 좋지만...전 후반은 그냥 굳히기 과정일뿐...최연성식 굳히기죠...역전패 안당하는 필살 굳히기 랄까...(이것도 대단 하기는 하죠...다른 선수들과는 틀린 개념의..)
후반은 단지 초반의 얻은 실리를 굳히는 과정이거나 아니면 초반에 입은 피해를 만회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오는 멀티 과정입니다...(물론 아닐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기는 저렇게
원사이드 하게 끝나버립니다...)
그것보다 더욱 세심하게 연성 선수를 바라보아야 할것은 초반의 강력함을 한번 봅시다..
다양한 초반 공격심리전 ,게릴라, 더블을 하기 위한 훼이크..등등...그리고 상대방의 초반 작정한 러쉬를 당연하단듯이 막아내는 능력...
빨리 키레마 님의 최연성 선수의 소고가 나왔으면 좋겠군요...^^

그럼 다들 멋지고 나이스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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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군★
04/05/22 08:36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소고는 이미 추게에..
겨울사랑^^
04/05/22 09:41
수정 아이콘
예선전 전승으로 갈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_-;;
비록 우브가 리치한테 몇번 졌지만, 맵이 웃어주고 있네요...
박용욱 선수가 최연성 선수에게 그렇게도 졌다는 남자의 이야기...
아직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엠겜에 연성네이션이 있듯, 온겜에서는 우브의 이야기가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네요...
거룩한황제
04/05/22 12:04
수정 아이콘
우브의 이야기...연성네이션...쿨럭...
차라리 치터 이야기, 머슴네이션이 더 좋지 않을까요?
어감상...(돌 날라온다...3=3=3=3=3=3)
Return Of The N.ex.T
04/05/22 12:07
수정 아이콘
으음.. 과연.. 2리그 동시 석권을 해낼 것인가..-_-;
그럼 그때부터 또다른 시대의 개막을 알리게 되는듯...
전체화면을 보
04/05/22 12:10
수정 아이콘
2리그 동시 석권에다가, 총4리그 우승이라......그러면 가히 새로운 역사겠죠?
쏙11111
04/05/22 13:20
수정 아이콘
본문 마지막쪽에 '키레마님의 소고' 라는 단어들이 절 압박해 옵니다-_-
남자이야기
04/05/22 14:25
수정 아이콘
Kimera님이죠..-_-핫핫.
estrolls
04/05/22 14:39
수정 아이콘
카메라님으로 안 쓴것이....천만다행......(후다닥~~~~~~~)
햇살의 흔적
04/05/22 19:49
수정 아이콘
겨울사랑^^ 님// 박정석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전적은 0:2로 최연성 선수가 앞서고 있는것으로 아는데 아닌가요? 엠비씨게임 팀리그 중간과 결승에서 한판씩 패배한걸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Reminiscence
04/05/22 20:06
수정 아이콘
햇살의 흔적님, 겨울사랑^^ 님//최연성선수는 박정석선수에게 한번 졌습니다. 이번 itv 랭킹전에서 로템에서 물량으로 밀렸죠. 상대전적은 2:1입니다.
Trick_kkk
04/05/22 23:32
수정 아이콘
정말 최연성 선수는 외모와 달리(?) 심리전에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은 단순물량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본다면 알 수 있을 겁니다.
빵실빵실 무지
04/05/23 00:20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고 나니,, 참 모든 스타 크래프트 팬들이 이렇게 긍정적으로 봐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연성 선수와 이병민 선수의 경기 후 게시판에 올라온 각종 글들을 보면서,,
또야~,, 하고 한숨까지 나오더군요..
최연성 선수의,, 질질 끌 생각은 전혀 없었다.. 라는 참 안타까운 변명들..

어디 시청자 무서워서 프로게이머들이 제대로 경기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규정이 정해진 한도 내에서 게임은 온전히 선수 개인의 작품입니다.
설혹, 최연성 선수가 작정하고 바로 끝낼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경기를 더 끌었다고 한들,
그게 문제가 됩니까?
자기가 많이 유리한 상황에서 어떤 선수들은 쇼맨쉽을 보여주고 싶기도 할 것이고, 어떤 선수들은 해보고 싶었던 걸 더 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전 정말 막상막하의 치열한 경기들 뿐만 아니라, 그런 원사이드한 경기에서의 쇼맨쉽도 상당히 즐기는 편입니다.
어마어마한 레이스 부대로 골리앗과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저는 신기하기만 하더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런 기이한 광경들을 보며 감탄하고 농락이네 어쩌네 하는 동안에도 선수들은 다른 생각 할 새도 없이 정신없이 손놀리며 경기를 만들어 갔을 것입니다..

최연성 선수와 이병민 선수가 최선을 다해 경기한 후 게시판의 이런저런 안좋은 소리들을 보면 기분이 어떨까요.. 경기 후 이런 일들로 논쟁이 있을 때마다, 참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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