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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9 04:52
글 잘 읽었습니다. 내용에 적극 동의합니다.
그러나 짧게라도 E스포츠에서 KeSPA와 기업들의 행보를 드문 드문 소식으로 접해본 입장으로서, 그들의 행동원리가 뻔히 보입니다. 돈, 권력, 기득권. 최소한의 양심이나 윤리 그런 걸 절대 기대하면 안 되는 집단들입니다. 거짓, 억지, 꼼수, 술수, 음모, 탐욕, 책임전가 혹은 책임회피, 부정, 비리, 착취를 적극 기대해야 하죠. 아무튼 '나쁜 짓 섭렵하기'라는 도전과제에 혈안血眼이 된 집단입니다. 책임, 명예, 양심, 윤리, 배려, 염치, 관용, 상생... 이런 좋은 덕德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우리가 봐 왔죠. 하루빨리 망해버려야 그나마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2/03/29 07:53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시안님의 글은 ... 명불허전.... 크크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캐스파 비판론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여론몰이 하는거 좋아 하시나 보네.. 결론은 ...... ?
12/03/29 13:45
매번 스2 스1보다 재미없다 머 이런말 하시던데 그렇다면 병행하지 말자는 내용이 담긴 글이고 그런 병행을 진행하는 케스파 비판하는 것인데 열혈남아님도 병행 반대 아니신가요? 이런 수준 낮은 댓글을 남기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뭐 케스파를 너무 좋아하셔서 그러신가..
12/03/29 09:27
전 논쟁을 하고자 쓴 글은 아닙니다.
그리고 인신공격 을 하고자 쓴 글도 아니구요. 또 시비거는 것도 아니구요. 여러의견이 있겠지만.... 너무 일방적으로 모는건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 캐스파가 잘못되었어도 ... 너무 일방적으로 매도하는건... 좋지 않은거 같네요...
12/03/29 10:02
일단 병행을 하는것에 대해서 저 역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들중 케스파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라는 이유로 병행을 진행한다 라는 내용이있는데, 제가 기사로 접한 것 외에 글쓴이께서 따로접한 정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기득권유지라는 단어는 단순히 케스파를 까기위한 넘겨짚기밖에 되질 않습니다. 기득권유지가 아니라, 이 바닥 유지를 위해서라고 저는 생각하고있습니다. 가만히놔두면 양쪽다 사라진다 판단하고 저렇게 병행을 강행한다라는 생각입니다. [m]
12/03/29 13:54
저는 KeSPA가 '이 바닥 유지를 위해서 이런다'는 말에 크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만이 e스포츠를 하는 것도 아니고 KeSPA 체제가 없어진다고 e스포츠가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하다못해 KeSPA가 개최하는 프로리그가 없어진다 한들 방송사 주축이 되는 리그나 GSL은 여전히 건재하지요. 무엇보다 프로리그는 KeSPA와 그 이사사들에게 홍보효과를 비롯한 유무형의 가치를 가져다 줍니다. 이익이 따라다니는 일에, 기득권 유지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상한 일이지요.
기득권 유지를 하겠다는 생각만이라면 저는 뭐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당연한 겁니다. 글 첫머리에서 저라도 그런 생각을 하겠다고 썼습니다. 문제는, KeSPA가 협회라는 이름을 달고 공적인 차원에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러 사건들에서 좁은 부분만 보고 KeSPA와 그 이사사의 이득만 챙기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e스포츠 협회라 하지만 스타크래프트에 편중된 행동을 했을 뿐 다른 종목에 대한 신경을 제대로 쓰지 않았고(백번 양보해서 흥행이야 어쩔 수 없다 치지만 워크래프트3 등의 경우 프로게이머 자격조차 제때 내주지 않고 전적 관리도 안 되는 등 기본이 실종된 일들이 있었지요.) 우위를 가지고 있던 스타크래프트 콘텐츠의 글로벌화에도 실패했으며, 공인종목이나 프로게이머 자격은 어느새 그네들의 권력의 도구가 되었지요. 저는 그런 상황에서 팬도 선수도 안중에도 없이 기존 기득권을 가지고 병행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양심 없는 일이라 봅니다.
12/03/29 10:04
저 역시 스1와 스2의 병행에 반대하며,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선수의 적응 문제, 게임연출문제 등에 대해서 동의합니다만 "직설적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 " 이하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네요. 케스파가 그런 이야기를 뭐하러 해야 하며, 그 이야기를 하면 스2 병행에 대한 팬들의 동정심이라도 생기나요? 위 부분은 지극히 케스파를 까기 위해 글쓴이님이 만들어낸 감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12/03/29 13:56
국민을 입에 달고 다니는 정치인이나 집단이 국민에게 솔직하게 고하지 않고, 국민의 말을 듣지 않고 맘대로 밀어붙이면
그 정치인은 정치인으로서의 명분을 잃게 됩니다. 고객을 생각한다고 말하는 기업이나 판매자가 고객에게 솔직하게 안내하지 않고, 고객의 말을 듣지 않고 맘대로 행동하면 그런 기업이나 판매자는 기업으로서의 윤리와 상도의를 저버린 것이죠. 마찬가지입니다. 팬을 입에 달고 다니는 e스포츠 관계자나 집단이 팬에게 열린 자세를 가지지 않고, 팬의 말을 듣지 않고 맘대로 밀어붙이면 그 관계자나 e스포츠 집단은 그런 말을 할 명분을 잃게 됩니다. 그러니 팬들 사이에 이간질시키고 분쟁 발생하게 하지 말고. 그냥 말이라도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팬들은 e스포츠를 잡아먹으려고 있는 집단이 아니니까요.
12/03/29 10:18
저도 저게 케스파와 온게임넷이 최대한 머리를 짜내서 도출해낸 방안이라고 봅니다. 과도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스2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로 바로 전환하면 팬들의 반발과 혼란도 있을 수 있고. OME 경기가 속출할 수 있으니까 스1 선수들이 실력을 키우고 전향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스1 & 스2 프로리그를 동시 병행을 추진함으로서 스1 선수들이 스2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을 번다는 것이죠.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물론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진작부터 저렇게 하려고 했으면 훨씬 전부터 했어야죠;;;
12/03/29 10:50
제가 생각하기에도 케스파의 병행은 예의가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 게이밍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늘어놨으면서 그것에 대한 사과는 하나도 없죠. 그러면서 병행하는 건 지금 스2 게이밍에서 선수, 방송국, 팀, 팬, 기타 후원사등등이 만들어놓은 밥상 혼자 다 먹겠다는 의미로밖에는 안 보입니다. 지금까지 운영해온 방식으로 보면 폐쇄적인 정책 유지할 가능성 또한 높고 건전한 이스포츠 산업에도 별로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또 잘 나가면 06년 이후 프로리그가 그랬듯이 잔뜩 경기수나 늘려서 거품만 만들겠죠. 스1에서 그랬던 것처럼. [m]
12/03/29 11:36
제 글에 오해의 소지가있었네요....죄송죄송 그러나! 피지알사이트에 반캐스파 만화 있는게 아니고 캐스파옹호론자도 있다는사실을 알아주셨으면좋겠네요.... 그래도 일방적으로 댓글은 피합시다
12/03/29 13:23
반캐스파...?
새로 등장한 네덜란드 유망주인가보네요. 반데사르, 반니스텔루이, 반데르바르트, 반페르시 등을 능가하는 선수가 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12/03/29 11:41
열혈남아T님// 케스파 옹호하시는 건 좋으나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은 앞으로 없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논리적인 접근 부탁드립니다. 스2 유저 입장에서는 케스파의 병행 논리가 영 불편해요. 과거에 스2를 무시한 일도 많고요. [m]
12/03/29 11:45
게임은 게임답게 너무 억지로 다른 스포츠판처럼 똑같이 만들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죠.
덕분에 병폐가 너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게 프로게이머자격, 커리지매치구요. 지금 곰TV만해도 그딴거없어도 잘만 운영하고있는데 말이죠.
12/03/29 12:27
바라건데 캐스파가 중요시하는 프로리그도 물론 중요하겟지만 한국내에서 치곡박고싸우는것보단 한국선수들이 충분히 해외대회에서도 인지도를 쌓을수있을만큼 문호를 개방했으면 좋겟습니다 너무 패쇄적이에요..
다른게임이야기지만 라이엇은 자연스럽게 e-sports생태계를 만들고 싶다인데 지금의 케스파 마인드는 너무 패쇄적이라... 우리나라의 좋은 선수들이 해외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리는 그런 대회도 참가할수 있게끔 해줬으면 합니다 삼성같은경우는 해외나가서 삼성 마크달고 우승하는것도 시장개척에 좋잔아요... 다른팀은 뭐.. 모르겟네요..
12/03/29 12:36
이 모든 문제는 스1의 인기가 생각보다 너무 길었고.(이때문에 스2로 바로 전환 실패 지제권 문제도있긴하지만요..)
스2의 예상외로 국내 인지도 부족(전환한다고 얼마나 예전 명성을 찾을수있을까요..) LOL의 등장..(rts시대는 저물어가고 aos의 시대가 오고있습니다.앞으로나올 도타2.블리자드도타도 만만하게 보면안될거같습니다.) 성공할지 아니면 실패할지 너무 궁금합니다. 저는 택뱅리쌍의 스2를 볼수있다는거에 의미를 두고싶네요.
12/03/29 13:11
일제 치하시대때 친일파도 있었는데 케스파 옹호론자가 있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죠.
어느시대, 어딜가나 구제불능인 사람들은 항상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12/03/29 13:50
케스파를 옹호하든 친일파를 옹호하든 알 바 아닌데 의견을 내려면 적합한 근거와 논리가 있어야 소통이 되죠. 과자 사달라고 장바닥에 드러눕는 어린애도 아니고 정말 꼴사납네요 [m]
12/03/29 14:16
일단 개인적으로 스1+스2 병행은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그것이 사실일 경우에는 KeSPA는 (리그 운영적 측면에서) 까여야 마땅하다"를 전제로 깔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차라리 스1 프로리그+스2 프로리그를 따로해서(현재의 스포2 프로리그+스타1 프로리그처럼요) 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은데..
어쨌거나 그건 그거고, 직설적이지 않습니다~ 이부분은 전혀 공감이 안됩니다. 이건 xian님께서 케스파를 의도적으로 까기 위해서 생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어느 단체의 공식적인 협회가 그런 문구를 사용하나요? 만약 저런 문구를 쓴다면 저는 지금까지 케스파를 깐거보다 두배로 깔 자신이 있습니다. 케스파가 돈과 자신의 입지, 그리고 이익때문에 스2전환을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아니, 어느 협회/단체가 돈과 입지, 그리고 이익을 도외시한 행동을 할까요? 그리고 그것을 '포장'하기 위해서 팬이나 선수같은 명분을 꺼내는 것은 그 단체가 "공식적이고" "비지니스적인" 활동을 한다면 그런 종류의 핑계를 대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행위아닐까요? "그런 대사 속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말만 선수나 팬을 위한다고 하고 실제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가 아닌, "왜 돈이나 자기 책임 말고 다른 이유를 대는지 모르겠다" "돈이나 사정 때문이면 그걸 얘기하지 왜 다른 이유를 대느냐"는 별로 적절한 비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뭐, 이렇게 말해도 케스파는 까여야 마땅하고, 리그 운영이나 공인종목/프로게이머 자격증 등의 여부에서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하며 신나게 까여도 할말이 없는 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스1 프로리그에서 스2가 도입되었을때 스2를 대표하는 협회(혹은 비슷한 지위를 갖는 단체)와의 중재 과정에서 케스파의 폐쇄성을 깰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스2 선수협이 너무 아쉽네요.. 전환에 대한 개인적인 예상을 추가하자면, 만약 현재 스1의 리그+구단+선수가 통째로 스2에 전환하고, 현재의 8개구단의 유지에 성공할 경우 최소한 현재 gomtv/gsl이 가지고 있는 스2에 대한 영향력이 상당부분 쪼그라들 것이고, (gstl은 장기적으로 스2 프로리그에 흡수합병되고,(프로리그+팀리그 통합때처럼요) 그 과정에서 현재의 스2 구단도 케스파체제에 편입되는 과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스2의 개인리그 체제가 gsl+osl형식으로 케스파에게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스1의 리그 전환이 꼭 (현재의 국내)스2판에게 좋은 일일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kespa가 공중분해되는 날에는 스1선수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선수의 대규모 유입으로 스2도 난장판(현재의 gsl+gstl체제로는 스1선수들을 전부 받아들이기에는 수용력이 부족해보입니다)이 될거고.. 이래저래 복잡한 것 같습니다. 케스파가 스2 전환을 블리자드와 협상한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gomtv가 팽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스2 전환이 성공한다는 가정하에)장기적으로는 gomtv체제와 kespa체제가 합쳐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데, 그 전에 gomtv에서도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더 많은 스폰서 유치+세계 제1의 스2리그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으면 합니다. 일방적으로 합병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2/03/29 14:55
몇몇분들이 지적해주신대로
"직설적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로 시작하는 문단때문에 글전체의 완성도에 흠이 가는군요. 케스파는 까여야 마땅하죠. 그럼에도 케스파가 지금이라도 잘 하길 바래봅니다. 너무 못한다 못한다하면 마치 롤에서처럼 더 막나갈까봐... 뚜렷한 방책이 있나요 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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