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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8 13:10
지난 대결에서는 센터에서 주춤거리기만 하다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압살당한 이경민 선수였는데, 오늘은 아주 제대로였네요. 대박!
12/03/18 13:10
애시당초 테란이 불리했죠. 이영호라서 이길것 같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첫러쉬가 너무 어정쩡했어요.
보통 테란이었다면 너무 불리한 상황이었죠.
12/03/18 13:10
어떻게 트리플에 13게이트에 아비터 스테필드가 갖춰지죠? -_-; 게다가 아칸까지 한기 찍고...
진짜 미스테리하네요. 자원관리에 있어선 토스의 정점이네요 이경민 리플레이 좀 구해보고 싶네요.
12/03/18 13:11
묘한 뽕뽑기 타이밍으로 승부를 결정지어버리네요 이경민 선수. 테란이 엎어진 상태에서 시간 조금만 더 있었으면 2/1업 다수 탱크가 갖춰진 전형적인 업테란 완성 되기 직전에 숨통을 끊어버립니다.
12/03/18 13:11
마인에 드라군 죽는거 보고, CJ는 이팀은 글러먹은 팀이라고 댓글달려고 하다가
지고나서 쓸려고 했건만, 고마워요 이경민~ 하지만..... 안될듯.
12/03/18 13:11
실제 이경민 선수가 불리할 게 전혀 없었던 경기였죠.
플레이어 입장에선 상대 인구수가 안 보이니 이영호 선수는 자신이 유리하다 생각했지만 이경민 선수 인구수는 드라군 드렇게 마인에 잡혔을 때도 30씩 앞서고 첫 전투하는 타이밍엔 50이 앞섰습니다. 테란이 아무리 포지션 잘 잡아도 인구수 차이가 50나면 전투에선 거의 못 이깁니다.
12/03/18 13:12
그런데 저게 어떻게 가능하죠?? 초반에 벌쳐피해도 받았고 드라군도 많이 잃고 했는데...
계속되는 많은 물량에 아비터까지....;;
12/03/18 13:13
벌처 소수가 토스 본진 들어가서 드라군 녹일 때만 해도 이 다음부터는 뭐 안 봐도 되겠다 싶었는데, 역시 스타는 끝까지 봐야해요! ㅜ
12/03/18 13:13
이경민 선수가 9시로 프로브 보낼 때 벌쳐로 중간에 커트 할 수 있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놓친게 아쉽네요
그 때 프로브만 좀 잡아줬더라도 시간 벌면서 인구수 따라잡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12/03/18 13:14
예전 박재영 선수가 최단시간 200으로 유명했었는데.. 이경민 선수는 아마추어 때 부터 전략으로 유명했는데 어느새 최적화 끝판왕이 됐네요.
적정수의 프로브 적정수의 게이트 아름다운 심시티.... 이영호 선수는 요즘 상대가 자신의 예상을 벗어난 플레이를 하면 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네요.
12/03/18 13:14
이경민이 불리할게 없다라...
토스가 2갯 트리플도 아니고 3갯 완전 느린 트리플을 가져갔습니다. 그에비해 태란은 2팩 4탱 타이밍에 피해만 주고 트리플 빌드였는데 탱크1개 살아돌아보내고 드라군 8개 가량과 프로브 다수잡고 토스보다 3커맨드가 훨씬 빨리 올라갔어요. 태란이 심하게 유리한 상황이 맞죠. 그리고 뽕뽑기 뽕뽑기라고 하는데 조금 좀 보기 그러네요. 원래 트리플 이후 무한 병력 뽑으면서 나오는 병력 먹을 준비하면서 4낵서스가 정석인게 맞습니다.
12/03/18 13:19
이영호 저 러시는 100% 트리플 타이밍을 저격한 빌드인데 탱크 다 잡히는 순간부터 테란이 엄청 불리하게 시작한거였죠...이경민 선수가 잘한거는 뽕뽑기도 잘한거지만 저 러시를 예상해서 3겟부터 늘리고 트리플 늦춘게 신의 한수라고 봅니다
12/03/18 13:19
김준호 선수를 낸 걸 보면 이번에도 임정현 선수 상대로 논개 던져주고 나머지 세트를 잡으려는 심산이었을텐데
아마 2:1로 지고 있는 상황은 김동우 감독의 계산 밖에 있던 게 아닌가 싶네요
12/03/18 13:20
이영호는 벌써 대 토스전 3연패네요 ㅠㅠ
임정현까지 지면 기세가 완전히 넘어갈 것 같습니다. KT 입장에서는 원래 저저전 스페셜리스트인 임정현 선수가 이번 경기를 꼭 잡야줘야 합니다.
12/03/18 13:21
이번 시즌 이영호 선수 경기 지는건 한번도 생방으론 못봤네요.
오늘도 자고 일어났는데 이영호 선수 패배했다고 하네요. 묘한 우연이에요.
12/03/18 13:22
이영호 선수가 11가스로 가스도 일찍 지어서 scv가 부족했고, 당연히 팩도 늘어나는 속도가 늦어서 추가타가 없었기 떄문에
드라군 잃은건 전혀 문제 될게 없었죠. 설사 손해를 봤다고 쳐도, 가뜩이나 가난한 이영호 선수 트리플 늦춘게 훨씬 이득이었기 때문에 토스가 꽤나 유리했습니다. 실제로 늦게 가져간 트리플 지역에서도 이영호 선수 일꾼이 적었죠.
12/03/18 13:27
확실히 확인은 못했지만 빠른 스포닝 or 앞마당이라면 오버로드 시야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네요. 그걸 노려서 본진 트윈으로 발업저글링 올인이라니;;;
12/03/18 13:27
진짜 오버로드가 방향을 튼게 이런 나비효과가;;; 저는 대각 오버로드라 당연히 12 앞마당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본진 트윈이라니....
정말 CJ 분위기 제대로 탔어요
12/03/18 13:30
김준호 선수가 두 번째 오버로드 숨기는 거 보셨잖아요~ 그냥 일반적이었으면 그게 임정현 선수의 오버로드 시야에 걸리나 봅니다.
그러니까 대략 임정현 선수의 생각은 '음~ 오버로드가 없네? 그럼 1시는 아니야!'... 이게 아닐까요?
12/03/18 13:27
박태민해설이 경기를 살렸네요 정말... 자칫햇으면 올인러쉬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저저전 경기가
될뻔했는데 해설 덕분에 정말 긴장감 있는 경기가 되었어요
12/03/18 13:28
5세트 신상문 선수가 유력한데 kt는 김대엽 선수가 나올것 같네요. 박성균, 주성욱 선수는 심각한 테막이라 kt 코칭 스태프가 제정신이라면
안 보낼테구요
12/03/18 13:28
박태민 해설이 놀랍네요. 후덜덜.
임정현선수 입장에서는 앞마당 없는데, 더 들어갈 시간까지 오버나 저글링을 안 마주쳤으니 오버를 뺀건데...
12/03/18 13:29
박태민 무당 떳습니다. 크크크크
확실히 올드유저의 직관력은 무섭군요. 로템시절부터 사용 됬던 본진 트윈빌드의 장단점을 그대로 말해줬고 정찰의 확인유무로 결정되는 결과 까지 완벽한 무당 해설 이었습니다.
12/03/18 13:29
와 pgr 중계 불판에 리플 처음 달아봅니다
진짜 박태민 해설 온몸에 소름이 돋았네요 볼 때마다 느끼는데 저저전 해설은 비교할 사람이 없네요 대단합니다
12/03/18 13:29
cj팬으로서 가장 기분 좋은 승리네요.
포스트 시즌은 이런 전략을 써야해요. 패넌트레이스와 다를바 없이 하던대로 하다가 망하는 수순을 밟던 cj에겐 이런 승리가 필요했어요~
12/03/18 13:29
이래야 포시 분위기가 느껴지는거죠
케텝 3대장 나오기 전에 0:2로 지는거보고 CJ 끝이구나 싶었는데 그 3대장 중에 2명 꺾고 원점으로 만드는거 보니 햐 참..
12/03/18 13:29
근데 KT팬인데 이영호선수 무너지고 , 임정현 선수까지 졌지만 그리 긴장감은 안드네요.
오히려 허무하게 이길 경기가 오히려 더 흥미진진해 졌네요. CJ로서는 신상문카드를 김대엽한테만 안붙이면 에결까지는 갈것 같아요 KT는 신상문을 어떻게 잡을까가 관건인거 같네요
12/03/18 13:30
임정현선수가 잘하고 연습량도 많고 해서 더 잘먹힌 느낌이에요.
이제동 김민철 김정우 뭐 이런선수들이라도 오버 방향 틀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 같네요..
12/03/18 13:32
오버 당연히 빼죠.. 9드론 12풀 12앞이던 그타이밍에 뭐든 안보이면 빼는게 맞습니다.
근데 빌드가 누구도 예상못한 12본진트윈이고 나름 임정현선수 혹시나해서 크립까지 확인할려했지만 1CM 차이로 확인못한거일뿐이죠 그 12트윈에 1시만 아니면 되는건데 그 1%도 안되보일 확률에 오지게 걸린거일뿐이죠
12/03/18 13:35
CJ 벤치에서는 바로 정찰올 1/3의 확률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임정현 선수가 바로 정찰을 해서 예상이 빗나갔죠. 아마 CJ 벤치에서는 오버로드 방향을 본 순간 반쯤은 포기했을 겁니다. 문제는 임정현 선수의 예상도 아주 운이 없게 빗나가는 바람에;;; 기막힌 우연이 겹치고 겹쳐서 이런 경기가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12/03/18 13:33
박태민 해설이 중요포인트를 집어줘서 그렇지
평범한 조합이었으면 임정현 ome로 불릴 경기였네요. 그만큼 일반인과 프로의 신경전은 상상 그 이상이고, 그것을 파악하기 힘들다 라고 해야 할까요
12/03/18 13:33
엔트리만 봐도 cj의욕이 조금 상실되겠는데요. 신상문을 저그에 붙여야 기세가 제대로일것같은데..
kt입장은 가장 기분좋은 매치가 성사된 느낌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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