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21 21:07:54
Name Toast Salad Man
Subject 필요없는 소모전...도대체 매너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도대체 그 매너의 개념은 사람마다 틀리고, 해석하기에 따라 틀린데.
답도 없는 이 문제가지고, 틈만 나면 소모전이 일어나니 아예 매너게임에 관한것도 성문화 시키고 교육 시켜야 겠네요 ->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죠.

각 선수의 상황을 뻔히 화면으로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각 선수의 상황을 뻔히 아니,
왜 이기고 있는 저선수가 빨리 게임을 끝내지 않고 시간을 끄나?
혹은, 왜 저 지고있는 저 선수는 GG치고 나오지 않고 버티나? 라는 이유로 시비가 붙죠.

오늘같이 최연성선수가 빨리 안 끝내면, 그게 노매너라고 소모전이 벌어지고,
아니면 임요환,강민 선수같이 끝까지 버티면 그것도 노매너라고 소모전이 벌어지고요.

얼마전에 이윤열 선수가 59분 59초에걸쳐, 끝까지 버티다 역전한 경기가 있죠.
대 역전극이 벌어졌으니, 역시 이윤열이고 명경기라고 인식이 되었지만,

만약 그때 이윤열 선수가 졌다면, 상대선수가 빨리 끝내기를 안한 노매너 플레이 였다고 시비가 붙었거나
뻔히 질꺼면서 시간끄는 노매너 경기였다고 외려 이윤열이 욕먹을것도 같네요.

도대체 이 매너의 기준은 각자 틀리고, 틀린겁니다. 이런걸로 시청자들이 소모전을 벌일 필요가 없죠. 그건 게임을 하고, 상황판단을 하는 선수들에게 내버려 두죠.

자신의 확고한 판단에 입각해, 영 그 선수의 플레이가 노매너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혼자 그렇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게시판에 비난글 올려봤자, 답도 전혀 없고, 해결책도 전혀없고, 객관적으로 입증도 안되면서, 불필요한 소모전만 일으킬 뿐입니다.

P.S : 이 글은 주훈감독에 관한 내용은 아닙니다. 주훈감독이 무대로 올라온일은 토론을 통해서 어떤 해결책을 찾을수 있고, 규정을 찾을수 있죠. 따라서 주훈감독의 오늘 일은 공론화 되는게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윗글에서 말한대로 '매너'에 관한 규정은 답도 없고, 시청자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고, 결과적으로는 불필요한 소모전만 된다는 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turn Of The N.ex.T
04/05/21 21:10
수정 아이콘
그냥 이런저런 구설수 입니다.
정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논쟁을 하게 된다면, 서로 감정만 상하게 되죠.
이 일은 그냥 그런 말고 있었다.. 라고 생각해 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혀질.. 그런 일이라 생각 합니다.
저는요..
04/05/21 21:10
수정 아이콘
매너인지 노매너인지는 관심없습니다.
다만 팬의 입장에서 볼 때 화끈하게 끝낼 수 있는 게임을 너무 끌었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솔직히 이러다가 역전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었거요..
04/05/21 21:1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나중을 위해서 기를 죽여 줘야 할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04/05/21 21:18
수정 아이콘
팬의 입장에서 감독님이 올라오는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그건 상대측에서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선수에게 매너있는 행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게임엔컴패니 측에서 먼저 간 후 감독님을 불렀던 것도 아니고, 내용을 보니 감독님이 필요 없는 자리같은데요
저그맨
04/05/21 21:18
수정 아이콘
경기적인 면만 작용한게 아니러 둘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생각해볼수 있겠는데요..;;
둘이 말다툼을 했다던가...하하;;(퍽퍽)
경기는 직접 보지 못해서 모르겠고 8시30분쯤에 왔는데 전태규vs한동욱전이 하네요..
1경기가 그만큼 오래걸렸나요?? 나도현vs박태민전이 한건가요??
파르네제
04/05/21 21:23
수정 아이콘
심리적인 요인이 있었다는 생각이 맞을듯 보입니다 축구에서 10:0 야구에서 콜드게임 으로 이겼다고 비매너라는 이야기 나오지는 않는 거와 같은맥락이라 볼수있습니다
lilkim80
04/05/21 21:25
수정 아이콘
킬햄님/ 비약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말들이 논란을 불러올 거라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최연성선수가 그런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다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손가락바보
04/05/21 21:26
수정 아이콘
유독 왜 프로게임계에서만 선수들에게 완벽한 인격자가 되기를 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삐끗해도 과도한 비난의 채찍이 사정없이 내려치는군요. 팀플에서 GG를 안쳤다는 것만으로 순식간에 노매너가 되고 복수의 의미인지 몰라도 팀플에서 캐리어 뽑으며 농락한다고 노배너라고 부르며 유리한 경기에서 레이쓰만 뽑아도 노매너, 벙커링도 노매너... 심지어 세레모니까지 논란이 된 적도 있죠? 설령 그 선수들에게 불순한 의도가 조금이나마 있었다고 치더라도 아직 20대 초반의 미숙한 젊은이들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대체 얼마나 실수 안하며 사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투가 너무 거친가요? 우리야 편안하게 경기보고 키보드나 두드리면 되지만 그들에게는 한경기 한경기가 자신의 생계와도 직결될 수 있는 민감한 부분입니다. 예전처럼 즐기듯 게임하던 시대도 아니고 프로게이머라는 아직은 불안정한 직업에 올인한 그들인만큼 경기하다보면 승부욕이 과열될 수도 충분히 있습니다. 어떤 다른 프로스포츠를 봐도 선수들에게 이처럼 순결함(?)을 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라운드 난동이 일어나기도 하고 빈볼 시비 역시 관전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악동이라는 이름으로 관중을 즐겁게 해주는 선수도 있습니다. 조금만 관대하게 바라봐 주세요. 제가 프로게이머라면 숨막힐 것 같습니다.
사토무라
04/05/21 21:29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어떤 글이 올라왔을까 기대를 가지며 찾아오던 pgr 자유게시판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 같네요. 매번 들어와서 소모적인 논쟁만 보면서 기분만 상하고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발전적인 토론이나 논의가 될 수 있는 글도 리플이 좀 달리다보면 소모적인 논쟁으로 바뀌네요. 답답하달까... 그냥 보지 않고 사는 게 속이 편할 듯 싶습니다.
04/05/21 21:30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이런글이 올라오는게 더 불필요한 소모전입니다.

이제 이글에 댓글 50개100개200개막 불어날텐데
pgr에서 오래생활해보셨으면 알잔습니까.
이런민감성글은 서로의 감정만자극하고 상처만될뿐 대안은
되지 못한다는것을요.

저는 중립이라는것을 밝히고
경기중포즈및 주훈감독님께서 올라오신행위,
게임내용은 개개인이 매너,비매너판단정도는 할수있는겁니다.

다만 문제는 자꾸 pgr에서 이런글이 자꾸올라와서 서로 논쟁과 상처만을
남긴다는것이죠.
04/05/21 21:34
수정 아이콘
이런글도 소모적인 논쟁이 나죠. 이글은 밑에 리플로 달아도
됬을텐데요?
04/05/21 22:03
수정 아이콘
두선수의 고집이었다고 봅니다....그 이상은 생각하고 싶지 않군요..!!
Toast Salad Man
04/05/21 22:08
수정 아이콘
Machine님//
P.S로 지금 막 밝혔듯이, 제 얘기는 주훈감독에 대한 얘기가 전혀 아닙니다. 선수의 게임운영에 관한 얘기일 뿐입니다.

가을님//
이 글이 소모전을 불러일으킨다면 할말이 없네요.
싸움이 일어났는데, 중간에서 이런일로 싸울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면...그게 싸움을 일으키는 말인가요? 제말은 선수들의 플레이가 노매너, 매너라고 규정을 도대체 지을수 없는 일이고, 게임운영은 선수들의 개인 판단에 의한 것이니, 시청자가 이래라 저래라 할수가 없다는 겁니다. 누가 노매너다 매너다라는게 아닙니다.
SkTelecomT1_BoxerOOv
04/05/21 22:24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최연성선수가 내가왜라이벌이냐! 이런뜻으로 게임을 이끈것같아보입니다
new[lovestory]
04/05/21 23:14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는 최연성 선수의 라이벌이 되고도 남을 실력의 선수죠...아니..그 이상의 실력의 소유자일지도 모르죠...
새로운start
04/05/21 23:29
수정 아이콘
...뭐가 매너고 뭐가 노매너인지...
최연성선수가 버그성 플레이라도 이용했나요? 치트를 썼나요? 맵핵을 했나요? -_-;;
게임안에서 일어날수 있는 플레이는 다 허용될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체화면을 보
04/05/21 23:52
수정 아이콘
중앙에서 이병민 선수의 골리앗 부대와 최연성 선수의 레이스, 벌쳐부대가 만났을 때..교전 끝에 골리앗 다 없애고 레이스만 남았었습니다..
어쩌면 그 때 이병민 선수가 GG를 칠 수 있었고 최연성 선수도 아마 그러기를 기대했을 겁니다..그런데 GG는 나오지 않고 계속, 벌쳐로 SVC잡으며 버티니까....그 다음부터 최연성 선수는 GG를 유인하기 위한 노력을 했을 겁니다...(그렇다고 그때부터 다시 탱크를 뽑았다면 게임이 더 지루해졋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기대만큼 게임이 깔끔하지 않았던 것은...상대적으로 다른 종족에 비해 테테전에 최연성 선수가 약함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04/05/22 01:52
수정 아이콘
그 후에 탱크 다시 뽑기도 뭐했을겁니다 팩토리는 두개밖에 없겠다
괜히 어정쩡하게 탱크 몇기 레이쓰 몇기 뽑다간 다 죽죠
경기가 그렇게 상큼하지 못했다는건 동감하지만
경기를 일부러 질질끌었다거나 노매너 플레이를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최연성이 레이쓰 하루이틀뽑은것도 아니고
최연성은 자신이 유리하든 불리하든간에 레이쓰다수를 자주뽑죠
04/05/22 01: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체화면님 말씀대로 게임이 깔끔하지 않았다고 느껴지는건
테테전 특성상 테란은 맘먹고 수비할때 가장 뚫기 힘든 종족이기때문에
소위 최연성노매너를 말하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무작정 탱크만 뽑아서 밀기 <-이게 그렇게 생각만큼 잘 안먹힙니다.
탱크 4부대 뽑아서 밀면 농락이 아니고 레이쓰 4부대 뽑으면
농락이고 노매너고 질질끈건가요
선풍기저그
04/05/22 04:25
수정 아이콘
버그성 플레이 치트 맵핵 이런것들 공식경기에서 쓰면 노매너 자체가 아니라 규정위반으로 실격이죠.. 매너와 노매너의 기준은 그런것에 있는것은 아닙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67 공격적리플 오타지적리플 악플은.. 쪽지를 이용하시면 어떻까요? [5] 아스카2303 04/05/22 2303 0
4666 [편지] PgR21의 누군가에게(13) [5] Bar Sur2862 04/05/22 2862 0
4665 "완성형"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19] 김성민3876 04/05/22 3876 0
4664 자료실에있는 인공지능 컴터에관한 짧은 주저리 -_-;; [17] CoNan_ShinGO3086 04/05/22 3086 0
4663 가림토가 쓴 SKT1 VS KTF 경기에 대한 글 [51] SEIJI10174 04/05/22 10174 0
4662 제 3세계 음악을 듣다... 5. Patricia Kaas - Les mannequins d'osier [7] 길버그2830 04/05/22 2830 0
4661 최연성, 그는 한마디로 임펙트하다. 임펙트 테란 최연성! [95] NOVASONIC6619 04/05/22 6619 0
4660 msl 이윤열 vs 전태규 경기를 보며.. [11] Extreme3409 04/05/22 3409 0
4659 OSL 최강팀 T1과 패러독스를 깨는 팀 T1 [15] 거룩한황제4150 04/05/22 4150 0
4658 pgr에서의 첫글... 오늘 경기 보고 난뒤... [5] 임정현3360 04/05/21 3360 0
4657 [잡담] 경북대 축제 그리고 박정석 선수와 홍진호 선수 [23] i_random4607 04/05/21 4607 0
4656 드디어 레퀴엠 전진게이트 포토러쉬 를 보다. [150] Croove7932 04/05/21 7932 0
4655 질레트 스타리그 B조 4경기 관전일기 [6] 베르커드3229 04/05/21 3229 0
4653 필요없는 소모전...도대체 매너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20] Toast Salad Man4645 04/05/21 4645 0
4652 그는 스스로 괴물이라 불리길 택하는가. [94] Morpheus6765 04/05/21 6765 0
4651 규정의 맹점이란... [7] fineday2810 04/05/21 2810 0
4650 "순수 물량의 시대"와 "낭만 전략의 시대" -부제: 당신의 스타일은 어떻습니까 [22] Lunatic Love3509 04/05/21 3509 0
4648 가수 문희준..그가 왜 ... [56] Juventus4630 04/05/21 4630 0
4646 교보문고에서도 캠발 DVD를?!!! [5] 전체화면을 보2895 04/05/21 2895 0
4645 과연 노스텔지아는 정말로 완벽한맵일까? [27] KTF엔드SKT15476 04/05/21 5476 0
4644 "조용호 선수는 프로토스에게 1년동안 2번 진다" 류의 통계.... [45] 발업질럿의인6615 04/05/21 6615 0
4643 @@ 악마...?...녹차...?...오~노~...그의 이름은 미스터기본기...^^ [11] 메딕아빠3959 04/05/21 3959 0
4642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15 [11] 막군3176 04/05/21 31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