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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1 01:23:11
Name 키토
Subject LOL이야기 제대로된 프로팀의 탄생 그이름 Moscow Five
방금 IEM World Championship 결승을 마치고 Moscow Five(이하 M5)가 Team Dignitas를 2:0으로(총 9경기 9승0패)

그야말로 셧아웃 시키면서 IEM Season6 최종 챔피언에 올랏습니다

그동안 제작년 북미style과 작년과 이제껏 EU스타일이 고착화되면서 대회들이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불만족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EU스타일이 고착화 되면서 변수가 점점 줄어들고 라이옷에서도 EU를 파훼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는 하지만 쉽지가 않다
라는 코멘트를 공식 포럼에 직접적으로 말할정도로 상당히 힘든 대회진행 그리고 패치팀의 방향이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IEM-Kiev를 기점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M5의 새로운 시도들은 시청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을 상대하는 다른 팀들에겐 악몽으로
다가올만큼 커다란 변혁을 가져옵니다

딱 그맞추어 패치된 쉬바나를 기점으로한 새로운 메타의 등장과 그것을 파훼하기위한 타팀들의 공격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한 M5의 비트는
전략등 매경기 새로우리만큼 전략을 생성 혹은 성장을 거듭하며 최종우승을 가져갑니다

그동안 M5를 상대하는 팀들은 기본적인 EU를 기반으로 한 특별히 다를것없는 전략과 틀이 크게 변하지않는 전술을 가져오며 그야말로 픽밴으로 그들을 무너뜨리려고 기본적인 저격픽과 저격밴을 베이스로 가져왔으나 이번 IEM을 기점으로 또다른 메타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늘 새로운 혹은 업그레이드된 전략을 가져오면서 픽밴의 압박마져 벗어나며 상대에게 더한 압박을 주게 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1이라는 카드를 지금도 버거운 카드를 가진 상황에서 상대는 1에 맞추어 전략을 생성하지만 카드2를 준비하며 경기에 임하여 승리를 가져오고 또하나 이어지는경기에서 카드1,2에대한 모든 상황을 염두해야하다보니 상대의 픽과 밴이 어지러워지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더해오는 그야말로 지금현재 적이없는 상황에서 무주공산으로 불리울만큼 압살합니다

그동안 대회들을 보면서 안타까운것은 실제 해외의 많은 선수들이 솔랭에서 혹은 스크림방송에서와 다를것없는 전략 전술로 대회에 임하다보니 대회에 대한 집중도는 있을지 몰라도 경기하나하나에대한 집중력은 상당히 떨어졌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프로팀이라기보단 그냥 잘하는 애들 몇명모여서 손발 잘맞춰서 대회나가는 그런수준이었다고봅니다 전략을 만들기보다는 기본적으로 개인기량과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한 운영이 다였다고 보여지며 그런부분이 안타까웟습니다

하지만 M5의 경우 매경기에 새로운전략이나 다전제에서는 상대가 예상하지못하는 전술을 사용함으로서 좀더 확실히 프로팀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있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선수들의 기본적인 실력 역시도 세계상위권임에 부인할수 없는것이며 그에 더하여 상대가 생각하지못한 수들을 가지고나오니 상대는 지리멸렬 할수밖에 없겟죠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이제부터 시작되는 온게임넷 더 챔피언스에서 한국의 프로팀들이 틀에 박힌 EU스타일보다는 좀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전략혹은 픽밴을 들고나와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IEM Season6 챔피언을 차지한 Moscow Five에 무한한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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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1 01:27
수정 아이콘
우연히 링크타고가서 2경기 봤는데 플레이가 눈이 호강하더군요 덜덜....
다 잘했지만 잔나의 천리안과 회오리는 진짜 -.- ;;
냥이풀
12/03/11 01:33
수정 아이콘
1경기는 더 대단했습니다.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네요. 참신한 전략 + 우월한 경기력......
12/03/11 01:27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봤네요. 솔직히 해설은 영어라도 내용자체는 인벤네임드나 인비 챔피언스 예선 다 합쳐도 이거에 비하면 새발에 피인 것 같네요. m5 정말 재미있게하네요.
12/03/11 01:28
수정 아이콘
M5의 전략담당이 누군지 정말 궁금해요. 대체 저런 픽밴전략과 초반 빌드를 어떻게 구상한건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마빠이
12/03/11 01:31
수정 아이콘
9승0패 대단하네요
냥이풀
12/03/11 01:33
수정 아이콘
1경기에서 그런 대단한 전략,전술을 보여주고 나니 2경기에서 상대방 픽,밴이 꼬이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dig가 쉬바나, 이렐리아를 픽한건 '내가 이 조합을 선택하겠어' 보다는 '너네가 이걸 고르지 못하도록 하겠어' 의 느낌이 나더라구요.

게다가 전경기에서 하도 우르곳에게 당해서 그런지 소라카를 픽하고....

글쓴님 말씀대로 상대방의 픽,밴이 어지러워 진것 같습니다.
낭만토스
12/03/11 01:33
수정 아이콘
확실히 다른 팀은 잘하는 애들 모였다는 느낌이 드는게
m5와 타팀의 팀워크의 차이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납니다

마치 이제동선수가 한창 원톱으로 날릴때 보면
진짜 유닛들이 오버마인드가 컨트롤 하는 것 처럼 제각각 정확하게 움직였던 것처럼

m5의 플레이가 그렇습니다.
마치 맞춰둔 플레이인양,
'아 이 장면은 수천 수만 수백만번을 연습했던 그 장면이다!'
하는 것 처럼

정확한 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정확한 팀워크...

이제동선수는 그나마 이제동선수 혼자 컨트롤하는거지
이건 뭐 5명이 1명처럼 움직이는데 참 대단하더군요.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게 색다른 전략이라 그렇지
사실상 그 기저에 깔려있는 것은 완벽한 호흡에 있다고 봅니다.
그 예로 2경기 그냥 흔한 EU스타일로도 그냥 압살해버렸죠.

거기에 색다른 전략까지 가미되니 넘사벽의 원톱으로 느껴집니다
태랑ap
12/03/11 01:35
수정 아이콘
못하는 챔프가없고 못만들어내는 조합이 없는거 같아요
흔히들 우르고자라고 불리는 우르곳을 밴당하게 만들정도이니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팀인거같습니다
Zakk WyldE
12/03/11 01:36
수정 아이콘
결승 영상은 언제쯤 올라올까요..
인터뷰만 올라와 있는 것 같던데 보고싶네요. 하악
12/03/11 01:37
수정 아이콘
제가 다른팀들한테 불만인점이 M5라 다르게 전략이나 전술개발을 하지않는다고해야할까요 좀 픽과 밴이 고정적이고 그런 점들이 아쉽습니다

own3d에서 보는 솔랭에서의 모습에서 대회에나오면 상대맞춰서 저격밴좀하고 나머지는 그냥 솔랭하던데로 + 스크림에서 연습한거 오더조금포함 이정도라고보는데 M5는 이상태를 넘어서서 자신만의 전략과 전술일 대회마다 준비를 하거나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계속 상대에게 압박감을 줍니다

상대팀들은 그걸 파훼할 준비만을 하는데 꼭 그러지말고 자신만의 색깔있는 전략과 전술을 만들어서 역으로 압살할수있는 그런 팀들을 좀 볼수있었으면 좋겟네요
hm5117340
12/03/11 01:41
수정 아이콘
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m5 의 전략은 기본적으로 깔끔한 팀플레이에 기반하는 모습들이라 일반 유저들 게임양상에 변화를 주긴 어려울 겁니다. eu 스타일이 고착화된 가장큰 이유는 솔큐에서도 쉽게 활용이 되기 때문이니까요,, 다만 프로팀들간의 방송경기들 안에서는 이런 것들을 계기로 좀더 다양한 형태의 게임양상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一切唯心造
12/03/11 02:06
수정 아이콘
일반 유저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이런 팀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보는 재미가 더 생길테니까요.
똑같은 양상으로만 흘러가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요.
12/03/11 02:07
수정 아이콘
이 팀을 이긴 CLG EU는 대체... 일본 1군쯤 되나요?

CLG EU랑 M5랑 다시 한 번 붙는 것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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