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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8 15:11
MOBA란 명칭은 우선 표현 자체가 그리 좋지 않은 듯 싶더군요. DotA2의 ARTS도 나름대로 괜찮은 표현이라고 봅니다. AOS의 경우에는 대중적인 인지도는 생겼는데, 명칭 자체가 게임의 특성을 설명해줄 수 있는게 아니라서 부적절한 명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그렇다고 Dota처럼 대중적인 게임도 아니었고요.) 아무래도 모든 개발사가 하나의 명칭으로 통일해서 주구장창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 장르명은 DotA like로 계속 표현되리라 봅니다.
다만 변수는 DotA 장르의 게임이 계속해서 개발될지는 좀 의문이더군요. 이제 곧 나올 게임들 선에서 더는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DotA like란 명칭으로 굳혀지지도 않을까 싶습니다. 대신 약간의 틀만 빌린 채로 기존 게임들과 많이 다른 양상의 게임들이 나올 경우에는 이를 포괄하기 위해서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면 사이퍼즈 같은 게임이 계속해서 만들어진다면 말이죠.
12/03/08 15:40
장르야 이름 붙이기 나름으로 넘어간지가 꽤 된 것 같네요.
요새 게임들 보면 장르 이름이 게임명보다 더 거창하더라구요. 하하. 어차피 다 말은 통하니까 자기 부르기 편한대로 부르면 될 것 같은데 꼭 자기가 쓰는 단어를 쓰라고 트집잡는 분들이 있어서 문제죠. 얘들 말하는거 들어보면 롤은 카오스같은 겁니다. 흐흐.
12/03/08 15:57
최근 게임 중에는 킹덤언더파이어2가 되게 거창하죠.
그들이 표방하는 장르명이 MMOARTS입니다. '다중접속 온라인 액션 실시간 전략게임' 인 것이지요. 헌데 아무도 그런 말 안씁니다. 그거? 마영전 같이 morpg같은 건데 스타처럼 부대지정도 좀 됨. 이러고 말겠죠 흐흐 moba나 arts처럼 자기들이 그렇게 불러달라고 해도 공감을 못얻으면 말짱 황인듯 하네요. 이 정도 대세게임인 lol조차 어떤 '공식적인' 장르명을 획득하지 못하는 걸 보면 새 장르명의 정착에는 생각보다 꽤 긴 시간이 필요한듯 합니다. doom 등장 이후 FPS라는 장르명이 합의를 이루어 공식화 되기까지 걸린 시간을 생각하면~
12/03/08 15:46
개인적으로는 몰랐는데 ARTS 라는 표현이 참 와닿네요. ('아츠' 라고 읽을수도 있는데 그것보다 '에이알티에스' 라고 읽는게 느낌이 더 좋군요)
Dota2 의 성공여부과는 별개로 장르 이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롤만 할꺼라능)
12/03/08 15:55
Tactical Realtime Team Battle
이 글 읽어내려가면서 순간적으로 만들어낸 따끈따끈한 작명입니다. TRTB. LOL,도타, 카오스 이런 게임들의 가장 핵심적 3대요소가 전술,리얼타임,팀전 이라고생각해서 그냥 이어붙였습니다. 사실 충분히 환경이 무르익으면 자연스럽게 쟝르명이 결정될것이라 생각되서 별로 고민되진 않습니다. 다만 LOL이 파죽지세이긴 하지만, 카오스에 옛 정이 많아서 카오스온라인이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은 있네요.
12/03/08 16:07
저는 카오스에서 핵심이 < (조합/오더등에 의한) 팀플 | (필드에서 벌어지는) 한타(교전) | 테러>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Tactical Team Battle이란 표현이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Ream time보다는 Siege를 써서 TSTB를.)
12/03/08 16:37
생각해보니 요즘은 Realtime 게임인게 거의 당연해서 쟝르명에 Realtime 수식어가 빠져도 될듯해요. 그냥 TTB로..
RTS,FPS,RPG 다 자음만 세글자인데, 이것도 자음만 세글자.
12/03/08 16:04
도타가 워크유즈맵에서 파생되었기때문에 rts라는 말도 나오는거같은데 도타를 등장시키게 한 '성장하고 아이템을 가진 영웅'이라는 개념이 rts에 rpg를 접목시키기 위해 태어났다는걸 생각하면 strategy 보단 Role에 중점을 둬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03/08 19:02
그런데 롤 같은 게임에서 (막상 이럴때 장르 호칭이 아쉽군요 크크) Strategy 개념이 사라졌나요?
픽밴 등에서 전략개념이 묻어있는 것 같은데... RTS 에서 전략은 투햇, 전술은 뮤짤이라고 볼 수 있다면 ARTS 에서는 픽밴은 전략, 한타는 전술. 이렇게 볼 수 있지 않을지. (ARTS 이거 머릿속에 남네요. 딴거보다 RTS 에서 파생되어 나와서 기억이 잘된다는게 좋군요. 실제로 RTS 에서 나오기도 했고.)
12/03/08 20:09
사과와 포도도 엄청난 차이가 나지만 그것들을 범주화할 '과일'이라는 어휘가 결국 생겨났죠.
게임 영화 음악을 막론하고 기존 장르 어느장르에도 끼워넣기 힘든 독특한 그 무엇도 결국엔 범주화하는 어휘가 등장하기 마련이었고 게다가 lol의 룬과 스킬시스템 정도는 '탈장르 수준의 엄청난 차이'라고 부르기엔 한없이 미미한 존재죠.
12/03/08 23:51
전 그냥 DOTA류 라고 부릅니다. AOS라고 다른 사람이 얘기하면 알아듣긴 하는데 누군가가 '왜 AOS인가?' 라고 물어보면 설명할 자신이 전혀 없네요. 스1의 원작 맵을 들어본 적도 LOL을 알기 전까지는 단 한번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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