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난 그저 스샷 건질 거 있나 보려 했을 뿐인데...
문명 4의 각 지역별 문명들입니다.
이건 문명 5.
유럽 (리즈 시절로 구분)
고대 - 그리스, 로마
중세 이후 -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러시아 / 스페인, 덴마크, (DLC)
번외 - 미국
아시아 (지역으로)
동아시아 - 중국, 일본, 한국(DLC)
다른 지역에 하나씩
시암(태국,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인도) 중앙아시아(몽골)(DLC)
아프리카 - 송가이, 폴리네시아 - 카메하메하
신대륙 - 이로쿼이, 아즈텍 / 잉카(DLC)
중동
시간 순 - 바빌론(DLC), 이집트, 페르시아, 아라비아, 오스만 투르크
문명 5에서 나오는 문명들을 나누어보면 어느 정도 기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대표적인 문명]이라는 점에서 다 공통되겠지만, 그 외에도 이런 걸 볼 수 있죠.
1.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쳤고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명 -> 그런 점에서 미국은 정말 넣기 애매한데도 넣어야 됐을 겁니다
2. 최대한 세계 전체를 안배할 것. 한 쪽에 너무 몰리게는 하지 말고 그 문명들이 각기 대표성을 가질 것
3. 고대 문명도 너무 몰리게 하지 말 것
2를 생각해보면 몽골이 원본에서 안 나온 게 이해가 되죠. 중국, 일본의 역사와 한 데 묶을 만한 나란데, 이미 둘이 나와 버렸으니까요. 대신 동남아시아의 시암이 나왔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중일은 도저히 뺄 수 없고 몽골이 또 DLC로 나와 버렸으니 -_-; 한국의 문명 열풍이 없었다면 아예 안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확장팩에선 나왔겠죠.
중동의 경우 언제나 머리 아팠을 겁니다. 일단 인류문명의 발상지라 몇 개씩 나와도 이상하지 않죠. 고대 문명의 경우 아예 세계사의 시작이 여기고, 중세 근대의 국가들도 유럽 국가들과 참 많이 치고 받았으니까요. 빼느라 뺐는데 페르시아, 아라비아, 오스만이라는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강국들이 다 나왔고, 바빌론도 추가됐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훨씬 커다란 기준이 있습니다.
[서양인들 시각]으로죠. (...) 대표성으로 따진다면 동아시아에 있었던 이민족들 하나 정도는 더 들어갈 만 하고, 중국에서도 왕조 하나둘쯤은 따로 뺄 수 있을 겁니다. 한국의 경우도 고구려는 따로 둬서 고려, 조선으로 나눌 수도 있구요. 이럴 경우 국내에서 뭔 말이 터질지도 모르겠네요. 중국의 경우도 청나라나 다른 이민족 국가를 따로 뺀다고 하면 뭐라 할 거고, 류쿠를 생각해 오키나와를 따로 두면 일본에서 뭔 말이... -_-;; 어차피 망해서 중국에 흡수됐거나 아예 소멸된 나라들...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뭐라 할 거고, 서양에서도 이들에 굳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죠.
+) 문명 4랑 비교해 봤는데 어차피 나라 한 두 개의 순서 차이일 뿐이라서 필요 없을 것 같네요. 맨 밑에 놔뒀습니다.
반면 유럽 말고 높은 문명 밀도(-_-)를 자랑하는 중동의 경우 서양과의 연관도 깊고, 각 시대 동안 문명 간의 특성도 잘 드러나죠. 중국의 경우 중화, 한국의 경우 중국과 가까우면서도 독립 유지, 일본의 경우 뭔가 특이한 식으로 쭉 역사가 흘러왔던 동아시아와는 다르니까요. 이민족들의 경우 다 이런저런 특징은 있을 건데 몽골이라는 특징이 비스무리하면서도 넘사벽인 존재가 있기도 하구요.
아시아 얘기는 그만 하고; 문명 4와 비교하면 5에서는 전 세계에 대한 분배 및 대표성을 더 신경 쓴 것 같습니다. 한두개 차이지만, 그 한 두개의 의미가 큰 것이죠. 가령 중일에 가려 몽골이 나중에 DLC로 나온 반면, 동남아시아의 시암(태국)이 첫 출현 했습니다. 4에서는 크메르 문명이 동남아시아 대표로 나온 게 2번째 확장팩인 비욘 더 소드 때였죠.
아즈텍이라는 신대륙의 주요 문명이 나온 반면 그들을 학살하고 지배한 -_- 스페인은 나중에 DLC로, 잉카랑 같이 엮여 나왔고, 4에서는 두 번째 확장팩에 나온 아메리카 원주민이 5에서는 처음부터 나왔습니다. 거기다 폴리네시아도 처음 나왔죠.
4의 확장팩들도 유럽의 역사 중심으로 나오면서 기타 지역에서 한두개 정도씩 추가해 왔습니다. 그리고 곧 문명 5의 확장팩이 나오죠. 총 9개의 문명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그 중 밝혀진 5개는 이거죠.
비잔틴, 카르타고, 켈트, 마야, 네덜란드
비잔틴은 유럽의 역사에 들어가면서도 뭔가 무시됐었죠. 이렇게 유럽 게 하나 더 들어가면서 지역상 중동 지역의 문명 밀도는 더 높아집니다. 카르타고도 위치는 아프리카지만 로마의 대항마로 생각해야 될 것이고, 켈트도 유럽 역사 속에 넣고, 네덜란드도 유럽이죠. 그렇게 되면 남은 건 딱 하나 마야 뿐. 이들을 문명 4와 비교하면 아직 안 나온 문명은 이렇습니다.
신성 로마 제국, 포르투칼, 줄루, 말리, 에티오피아, 크메르
이 중에 송가이를 말리의 대체라 생각하고, (아니 이건 맞을 거고; ) 시암을 크메르의 대체라 생각하면 정확히 네 개가 남습니다.
다만 4에 비해 균형을 중시했던 5에서 그대로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수가 적은 대륙에서 하나쯤은 더 나올 거고,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지역이 등장할 수도 있죠.
그렇게 본다면 아프리카에 줄루나 에티오피아 쪽으로 하나가 더 추가될 거고, 동남아시아에 크메르를 집어넣을 수도 있겠습니다. 유럽 중심의 신문명이 4개나 더 나오는데 신성 로마 제국이나 포르투칼을 넣을 것 같진 않구요.
모르겠네요. 호주와 뉴질랜드를 하나로 묶은 게 하나 나오지 않을지. 문제는 폴리네시아에서 이미 마오리 전사를 가져간 것이겠습니다만 ^^a 뭐 그럼 호주 하나만 달랑 나올지도요.
고대 문명의 경우 더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중동의 문명 밀도만 더 높아지고 -_-; 이미 고대 불가사의 시나리오에서 수메르 등의 문명이 나왔거든요.
동아시아의 경우 서양과의 연관도 더 적고, 어떤 걸 떼 내서 추가하자니 각 나라에서 뭐라 할 것이니 힘들겠죠. 현 티벳이나 위구르 쪽의 나라들, 가령 서하 같은 나라들은 등장할 법도 한데 중국에서 가만 있지 않을 거고, 팔아먹으려면 안 나와야죠 (...) 반면 중앙아시아나 만주 쪽으로 한다 해도 중국이나 한국에서 뭐라 할 거고 -_-; 종특에서도 몽골이랑 겹치구요. 여진족은 한 번쯤 나와줬으면 좋겠는데요. 오키나와나 아이누가 따로 나올 것 같진 않고 말이죠.
아무튼 섣부른 추측 하나 하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이런 거 생각해 보는 것도 참 재밌네요. 틀리면 뭐 어때요 ~('' )~ 사서 즐기면 되지.
미공개된 4개 문명 - 아프리카에 하나, 동남아시아에 하나, 유럽 역사 쪽으로 하나, 호주(호주가 아니라면 현 유럽에 있는 국가 중 하나)
추가 : 가만 보니 미국 같이 신대륙에서 독립한 국가 (멕시코나 캐나다, 브라질 같은) 가 하나쯤 더 나오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p.s : 네, 문명 했어요 -_-;
p.s 2 : 추측이랬는데 결국 문명 4에 나와놓고 아직 안 나온 문명이랑 거의 똑같네요. 지금 상황에서 그 동안 아예 안 나왔는데 나올 만한 건 호주 아니면 한국이나 중국 역사에 관련된 이민족들 뿐인 듯. 아메리카 원주민 쪽에서 하나쯤 더 나올 것 같기도 하지만요.
p.s 3 : 지도 확인하면서 보니 중동에 문명 밀도 정말 높아요 (...) 역시 인류문명의 발상지
p.s 4 : 이래저래 기준이라 했지만 따지고보면 지금 끗발 날리는(그러니까 팔리는) 국가나 과거의 나라 중에 유럽 역사에 비중이 높은 나라, 나머지는 솔직히 지역 안배한다고 넣어준 수준 -_-;
유럽의 경우를 4에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겁니다. 4 오리지널을 한 번 보죠.
유럽 및 미국 - 미국,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로마, 러시아, 스페인
아시아 - 중국, 일본, 인도, 몽골
중동 - 이집트, 아랍, 페르시아
기타 - 말리(아프리카), 잉카, 아즈텍(신대륙)
첫 번째 확장팩 워로드에서 추가된 문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르타고(아프리카지만 로마의 대항마로 생각하는 게 편할 듯)
켈트 (리즈시절이 고대 유럽)
한국 (한중일 완성)
오스만 투르크 (중동)
바이킹 (리즈시절이 중세 유럽)
줄루 (아프리카)
두 번째 확장팩 비욘 더 소드의 추가 문명들이죠.
바빌론, 수메르(고대 문명)
에티오피아(아프리카)
비잔티움, 신성 로마 제국, 네덜란드, 포르투칼 (유럽)
아메리카 원주민, 마야(신대륙), 크메르
* kimbill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02-27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