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큰 생각없이  lol시작했다가 빠져들게된 한 lol유저입니다. 서포터를 시작하게된 이유는 게임을 빨리 배우고 다른사람의 플레이를 유심히 관찰하기 위해서였지만 나중에는 재밌어서 그냥 선호하게 되더군요. 잡설은 여기까지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랭겜을 할 때 원딜보다는 서포터를 먼저 픽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카운터픽을 피하고싶기 때문이죠. 사실뭐 그런거 신경안쓰는 사람이 더 많은것 같지만요.
우선 사람들이 많이 쓰는 서포터 캐릭은 뭐가있나.. 하고보면 의외로 몇 개 없습니다. 메이저급 서포터로는 소라카, 소나, 알리스타, 타릭, 잔나 이정도가 있네요. 준 메이저급 서포터로는 레오나, 블리츠크랭크, 니달리정도 꼽을 수 있겠네요. 이외에도 뽀삐, 니달리, 카르마 같은 서포터는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티모가 서포터를 하기도 하죠. (의외로 티모는 서포터로 재발견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위에 나열한 순으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소라카
소라카는 힐과 마력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인지라 어떤 원딜캐릭과도 호흡이 좋습니다. 하지만 특히 마나를 많이 사용하는 스킬을 사용하는 원딜러들과는 찰떡궁합을 자랑하지요. 소라카를 밴하거나 선픽하려고 하는 이유는 특정 원딜러들과 조합된 소라카는 상대하기 너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그레이브즈의 eq콤보, 쉬비르의 qw 스킬은 마나를 많이 사용하지만 그만큼 강력하지요. 사방천지에 와딩해두고 라인을 계속 밀면서 압박하는 그레이브즈(쉬비르)와 소라카의 봇조합은 상대와의 cs를 2배까지도 차이나게 만들 수 있는 지옥조합입니다. 코그모와 케이틀린과도 좋은 조합을 이룹니다. 트리스타나 베인과 소라카는 개인적으로 좀 아쉽다고 생각되는것이 초반에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트리스타나와 조합을 이루면 소극적인 피교환에서 유리하긴 하지만 화력부족으로 이기기 힘든경우가 많고,  미니언 정리능력이 압도적으로 밀리는 초반 초식동물 베인양은 엠소모도 많지 않은데다 꾸준한 힐보다는 cc기로 적을 봉쇄하거나 대신 앞을 지켜줄 캐릭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라카는 어떤 원딜러와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서포터입니다. 국민 원딜러 애쉬도 소라카와 좋은 조합입니다. (추천 챔프: 쉬비르, 그레이브즈, 코그모, 케이틀린)

2. 소나
소나는 소라카보다 떨어지지만 쿨이 짧아 효율이 상당히 좋은 힐을 보유하고 있고 자동타겟 ap기(좀 아쉽..), 순간 이속증가 효과를 보유하고있지요. 더구나 파워코드로 지속적인 압박을 줄 수 있으며 상황에 맞는 오라를 제공하는 굉장히 성능좋은 서포터입니다. 물론 소나를 하는 이유중 15%는 궁극때문이지요. (84%는 가슴이 시키는 챔입니다..) 의외로 소나는 공격적으로 운영하기 좋은 챔프인데다 비교적 효율이 좋은 힐을 보유하고있어 어떤 원딜러와도 좋은 호흡을 자랑합니다. 소나는 상황에따라 공격적으로, 견제위주로, 수비적으로 대처가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소나와 최고의 궁합은 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인과 소나의 순간화력은 상대가 맘놓고 cs를 챙기기에는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죠. 더구나 어둠사냥꾼의 이속증가효과는 소나의 이속증가 오라와 시너지가 좋아 한번 등돌린 상대는 플래쉬도 소용없이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고스트정도 켜주면 겨우 도망갈 수 있겠네요. 물론 소나의 선궁으로 벽꿍각을 만들기도 쉽지요. 트리스타나와도 괜찮은 궁합이고 애쉬의 궁과 연계도 좋지요. 쉬비르, 그레이브즈, 코그모 같이 엠을 많이 소모하는 원딜러와 기본적으로 좋은 상성은 아닙니다만, 마나의 보주를 빨리 들어서 보완할 수는 있지요. (추천챔프: 베인, 트리스타나, 애쉬)

3. 알리스타
알리스타는 서포터중에서 심해에서는 보기 힘든 캐릭입니다. 스킬 하나하나가 s급이지만 운전하기가 어려운 챔이죠. 서포터중에선 가장 어려운 캐릭으로 손꼽힐 것 같습니다. 밀치기는 아군 딜러를 살릴수도 있고, 적군을 아군딜러 사정범위로 밀어주기도 하는 s급스킬, 분쇄역시 자기중심 에어본 스킬로 맞으면 굉장히 하드코어한 cc기이죠. 알리스타의 e스킬을 힐중에서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소라카나 소나의 힐에 비해 결코 낮은 등급을 줄 수 없는 것이 알리스타의 힐은 여러명의 아군에게도 적용되며 미니언에게도 적용됩니다. (엠도 적게 소모하죠) 미니언에게 힐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는 분이 많은데 라인을 밀고 당기기를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사기입니다. 그만큼 원딜러 입장에서는 cs챙기기가 한결 수월하게 되는거죠. 라인전에서 라인 밀당의 기술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알리스타는 베인, 트리스타나와 함께하면 2렙, 3렙때 퍼스트킬을 수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일단 뜨면 녹아버리니까 상대가 함부로 못덤벼요. 하지만 역시 알리스타도 웬만한 원딜러와는 모두 좋은 호흡을 자랑합니다. 서포터이면서 궁극으로 몸빵도 되는 알리스타도 참 매력있는 서포터지요. 알리 서폿을 하시려면 정글이나 탑에서 충분히 연습하고 가셔야 합니다. 스킬들이 좋긴하지만 w잘못쓰면 역적되는거 순식간입니다.
(추천챔프: 베인, 트리스타나)

4.  타릭(레오나)
타릭도 많이하는 서포터지요. 단일타겟 원거리 스턴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하는 서포터입니다. 알리스타와 비슷하지만 타릭힐 한명에게 특화되어있고  wr 콤보는 템이 없어도 무시할 수 없는 파괴력이 있지요. 마젠템을 안들어도 엠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물론 라인관리능력이 필요하겠지만요) 기본적으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해서 베인을 아빠가 딸키우는 기분으로 키워주면 나중에는 딸이 아빠를 지켜줄거에요. 기본적으로 몸이 좋긴하지만 후반가면 1인분하기가 힘듭니다. 서포터치고 스킬이 아픈데다 스턴도 압박이라 점사순위도 높은데 템은 없지요. 아무리 기본몸이 좋아도 템없으면 1초 순삭당합니다.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원딜과 최고의 효율을 자랑합니다.
  레오나는 타릭과 비슷합니다. 힐이 없다뿐이지 이 아가씨는 cc가 3개에요. 완전무서워요. 일단 레오나 접근기 맞으면 피가 걸레되서 도망가거나 하릴없이 죽어야됩니다. 다만 서포터치고 힐이 없다는점, 후반가서 1인분하기가 힘들다는점이 (성능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스킬쓰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약점이 되겠네요.
(추천챔프: 베인, 트리스타나, 쉬비르)

5. 잔나
잔나는 애매합니다. 정말 궁극하나 보고 사용하는 서포터입니다. 물론 쉴드가 힐보다 뎀지흡수효과는 좋기때문에 잘하는분들은 말도 안되게 잘합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궁극도 잘쓰면 사기 못쓰면 역적이 되는 스킬인지라.. 초보자분들은 잔나 안하시는게 좋아요. qwe스킬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6렙까지 라인전에서 애로사항이 꽃필 수 있습니다. 잔나의 서포터로서의 약점을 커버해줄 수 있는 초반 강캐들이 잔나와 좋은 궁합을 가집니다. 잔나 자체와 스킬궁합이 좋은 원딜러 챔프는 사실 찾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변태영감 코르키와 함께하면 상대하기 되게 까다롭습니다. 잔나를 비롯한 쉴드형 서포터를 하실 때 명심할것은 적당한 피교환을 하면 손해입니다. 최소한 마을가기 직전까지 만들 생각으로 들이밀어야됩니다.
(추천챔프:코르키??)

6. 블리츠크랭크
레오나, 타릭과 비슷합니다만.. 블리츠크랭크의 매력은 역시 1렙 인베이드지요. 1렙싸움이 강력한챔프가 좋습니다. 그리고 cc기가 있고 순간데미지를 뽑을 수 있는 캐릭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추천챔프: 트리스타나, 베인)

7. 니달리?
니달리 서포트 안받아 보셨나요? 사실 좋은 성능은 아닙니다. 서포터로 키워볼만 하긴 한데.. 심심할때나 해보세요. 하지만 니달리 자체가 하이브리드 캐릭인지라 어떤 원딜과도 평균 이상의 성능을 낼 수는 있습니다. 단지 똑같은 템들고 더 좋은 성능을 내는 캐릭이 많다는게 문제지요.

8. 뽀삐
제가 참 좋아하는 캐릭입니다. 뽀삐는 1렙, 2렙킬을 하기 가장 좋은 캐릭입니다. 더구나 사기 패시브와 궁극은 템없이도 몸빵을 가능하게 합니다. 혹시 뽀삐 좋아하시는분이 서포터밖에 자리가 없는데 할줄아는 서포터는 없고... 마침 원딜러가 베인이라면 한번 해보세요. 베인과 함께는 굉장히공격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추천챔프: only 베인)

9. 카르마(럭스)
묵념..
우선 이 두캐릭은 가끔 서포터로 구경은 할 수 있습니다. 이기는건 몇번 못봤지만요.  이 두캐릭은 적정 수준 이상의 주문력이 바탕이 되어야 겨우 1인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드 가야 그나마 할만합니다. 서포터로는 그저 애도합니다.

그외에 제가 서포터로 구경해본 경험이 있는 캐릭은 의외로 다양합니다. 케일, 마오카이, 누누, 판테온, 갱플 등등 . 그리고 항상 보면 아무런 대비책 없이 깜짝 서포터 뽑는 경우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의외의 캐릭이 서포터로오면 일단 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