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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3 16:22
스타판 테프전 명언이 하나 있죠
프로토스가 테란공격 9번 잘막아도 한번 못막으면 실수가 아니라 그냥 못한거다.. 김택용은 본인 클래스에 맞지 않게 한방싸움에 너무 무기력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
12/01/13 16:24
솔직히 오늘경기는 대각선이라서 뭐 저런거 다필요없고 리버아케이드할시간에 리버적당히 내려놓고 드라군무빙에 좀더 신경썼다면 막았을거라고 봅니다. 뭐 노준규선수가 잃을것 하나없다는 마인드로 쿨하게 밀어붙인것도 주효했지만요.
12/01/13 16:28
저번 경기는 김택용 선수가 순간적으로 너무 방심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대각선이었고 가장 급박했던 방어도 성공했었고 그 다음 언덕장악하러 온 것도 거의 막았다라고 누구나 생각했었을테니까요. 방심이 두 번이나 겹치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하네요.
12/01/13 16:30
그런데 확실히 김택용 선수의 테프전 최대 약점은 대규모 한방 싸움을 지독히도 못 하는게 가장 큽니다.
확실히 송병구, 허영무, 도재욱에 비해서 대규모 전투가 별로입니다. 특히 도재욱 선수가 겉으로는 단순히 물량빨로 막 꼬라박아서 뚫는 것처럼 보여도 질럿, 드라군 달려드는 것 보면 이길만 하게끔 전투를 합니다.
12/01/13 16:32
스타판 테프전 명언이 하나 있죠
프로토스가 테란공격 9번 잘막아도 한번 못막으면 실수가 아니라 그냥 못한거다.. 본문과 상관없는 뻘댓글 같습니다만...이거는 스1이나 스2나 테란을 상대하는 모든 종족에게 적용... 아무튼! 김택용 선수 화이팅입니다^^
12/01/13 16:32
많은 부분은 공감합니다. 그런데 제가 봤던 테란전 중에서는 그의 특출난 '손빠르기'가 오히려 경기에 해가 되지 않았나 싶더군요.
대 이영호 선수와의 경기로 유명한 드라군으로 마인 제거하며 뒤로 빠지는 컨트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그는 컨트롤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그전에서도 뛰어난 컨트롤+화면전환으로 이득을 많이 거두죠. 하지만 테란 전에서는 소수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교전에서의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죠. 그런데 여러 경기를 보다보면 김택용이 테란과의 대규모 교전에서 싸움을 굉장히 못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도 있겠지만, 빠른 손빠르기와 화면전환으로 인해 전투화면에 많이 참여를 못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질 때의 유닛 움직임은 마치 어택땅에 가까운 적이 많았습니다. 플토 유저는 아니지만 플토가 테란을 상대할때는 배불리 먹고 싸울 때 제대로 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12/01/13 16:36
김택용 선수에 대해서 한번도 거론한적은 없었던거 같은데
2006년~2012 까지 쭉 봐도 저그전은 S급인거 같은데, 테란전은 글쎄? 라는 생각입니다. 지금 생각나는 굵직한거 몇개 말해보자면 vs 박성균 결승, 정명훈 이영호 4강전 4강급에서 테란전을 이긴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생각이 안나네요.
12/01/13 16:48
테플전 대규모 한방 싸움에서 중요한것은 덮치는 타이밍과 진형이죠.
그런데 이것은 프로토스가 잘한다고 되는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테란의 실수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프로토스의 테란전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는 대규모 한방교전보다는 '한방교전 이전에 얼마나 점수를 많이 벌려놓을수 있느냐'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봤을 때 김택용의 발전투는 교전컨 자체의 원인이 아니라 대규모교전 이전에 프로토스가 포인트를 많이 따놔서 테란이 모드풀고 급하게 전진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지 못한것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발전투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2/01/13 17:15
셔틀-리버 컨, 그리고 한방 교전.. 이거 두 개를 너무 못합니다. 그래도 김택용 선수는 특급 테란한테는 무력하지만 그외의 테란 전은 쓸만 하니까요. 그제 프테전은... 김용태 강림이었고요. 안좋은 것들 다 나왔어요. 마인한테도 터져버리는 드라군 컨...
12/01/13 17:34
그런데.. 김택용선수가 이길만한 구도까지는 아니었다고 보니다.
인구수가 10에서 20정도 앞서나가다가 한방에 훅 갔는데요. 사실, 테란의 특성상 플토보다 인구수가 부족해도 한방싸움 할만하고, 게이트보다 팩이 좀 모자라도 붙어볼만 합니다. 게다가 둘다 일꾼을 계속 찍은게 아니라 화면상 보여지는 인구수는 10~20이었다 한들, 실제 병력규모는 비등비등한 정도에서 김택용선수가 조금더 많은 정도였을 것이라 생각을 하구요, 지형이 달려들기 참 안좋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질만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대각선의 긴 거리에 언덕지형이 꽤나 있음에도 진격을 손쉽게 허용했다는 정도이겠으나.. 처음 마린의 실수를 제외하곤 테란 선수가 잘한것도 사실 아닌가 합니다.
12/01/13 18:15
김택용이 저그에게 질때는 딱 세가지 경우밖에 없다. 저그빠로서 이문장 되게눈에거슬리네요. 물론 블로그내용이겠습니다만. 후반전에가서 진경기 딱 생각만해봐도 vs이제동 블루스톰 떠오르는데 ...... vs 신노열선수와의 프로리그경기도있구요.
12/01/13 18:22
노준규전은 트리플 가져가고 그 앞에서 테란 조이기 밀어냈을 때 미네랄이 900가량 남던데
노준규는 미네랄 안 남기고 병력 뽑고 김택용은 자원을 다 드라군으로 못 바꿔서 졌다고 봅니다. 트리플 한 토스가 앞마당만 먹은 테란한테 1차 타이밍 러쉬도 아니고 쌔미싸움 난 다름에 2차 타이밍 러쉬에 밀린 건 암것도 아니고 그냥 병력을 제대로 못 뽑은거죠.. [m]
12/01/13 18:25
그리고 제가 강민 팬이라 좀 사심이 들어갔을 수도 있긴 한데
강민은 토스전 승률 70% 넘기도 한 테본이죠. 토스로는 못 이긴다던 이윤열을 꺾고 우승한 토스인데요.. 최연성은 전성기 때 테란이 아니라 최연성이었으니까 테보통이라고 보기 어렵죠. [m]
12/01/13 18:33
끌끌... 강민의 테란전을 보통이라 하시다니.... 몽상가에 대한 평가가 저렴하시네요... 김택용 선수가 나오기 전에는 강민 만한 토스 없었습니다.
강민 선수를 비하하지 마세요!
12/01/13 22:48
평소 김택용선수의 테란전 약점을 마치 저그전 하듯이 상황판단을 내리는 경기스타일이라고 여긴 입장에서 대체적으로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저그전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난 감각이 테란전에선 오히려 독이 된다는걸 '토스유닛은 저그에게 최적화된것 같다'는 그의 인터뷰에서 짐작할수 있습니다. 스스로 저그전에서 확립시켜놓은 경기스타일이 너무도 또렷한 나머지 테란전에서 독이 된달까요? 다른 선수들 테란전 스타일을 벤치마킹하든지 해서 테란전 스타일의 틀을 깰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12/01/13 22:50
컨트롤을 못해요-_-;; 맨붕온 상태에서 보면 질드라 덤벼드는게-_- 셔틀리버컨도..대규모 교전도..상황판단도..
강민선수 이후로 가장 좋아하는 게이머였는데 저그를 극복한 토스라면 최강의 토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_= 멀텟 이제 그만 해도 되잖아요 교전좀 ㅠㅠ 멘붕도 좀 극복해 주셨으면-_-
12/01/14 21:05
딱히 김택용 선수가 테란전에 약점이 있다고 하기에는 김택용 선수보다 테란전 잘하는 선수도 없죠. 이영호 선수한테 많이 져서 그렇지(도재욱 빼면 이건 뭐 다른 토스들도 사정비슷하죠)작년 테란전 뽑아보면 택이 압도적으로 1위죠. 전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가끔씩 질 때의 임팩트가 크고 저그전을 테란전에 비해 지나치게 잘한다는게 문제라면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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