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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8 19:04
아무리 야구를 좋아하더라도 야구를 자주 할 수는 없죠. 축구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게임은 접근성이 좋다고 할 수준을 뛰어 넘어서 게임을 게이머 처럼 하는 사람이 수두룩 하죠. 그래서 이스포츠나 게임이 욕먹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이나 운동이나 다른 취미나 어떻게 보면 `학업`이나 `생업`에는 하등 도움이 안되는 거지만, 그거에 미쳐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게임쪽이 더 많다 보니깐요. 어느거나 도가 지나치면 욕을 먹는거지만, 게임은 유달리 도가 지나치는 경우가 다른 취미활동 보다 훨씬 더 많죠
12/01/08 19:57
그 상담사의 시각이 참 섬찟하네요.. 저런 상담사에게 상담 받았을 수많은 청소년들은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마치 벽에다 대고 이야기 하고 있는 느낌었을 거 아닙니까. 이 아이를 내가 교정해야 돼!! 라는 마인드로 아이들을 대했을테니.. 공감도 없고, 이해도 없고, 그냥 나쁘니까 하지말라는 식이니..
낚시는 사회 악이다!! 골프는 사회 악이다!! 그냥 취미 생활은 사회 악이니까 취미 따윈 즐기지 말고 엄마 아빠 말이나 쳐 잘 듣고 착한 아이로 자라란 말이야!! 와 같은 논리인 셈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게임의 유익을 설명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봅니다. 게임하면서 서울대 가면 되요.. 실제로 중학교 때 친구는 스타 중독처럼 하고 온라인 게임 다하고도 서울대 갔죠. 반대로 말하면 (상담이 아니라)교정의 목적이 그거라는 거죠. "착한 아이" 만들기..
12/01/08 20:15
타 취미들도 '중독'에 빠지면 심각한 것은 똑같다고 봅니다.
매주 주말이면 가족과의 시간보다는 낚시하러 장비 챙겨 떠나기 바쁘셨던 저희 아버지나 매일 일 끝나면 사람들 만나기보다는 방에서 컴퓨터 붙잡고 시간 보내는 저나 뭐 다를 것 있나요. (이렇게 아버지는 설득했지만 어머니와는 아직도 전쟁중입니다. 크크) 그리고 본문과 조금 어긋난 이야기를 하자면... AWL 몇차였던가... 장재호 선수를 꺾고 올라온 파죽지세의 강서우 선수를 3:0으로 셧아웃 시키고 결승 진출하던 고스페(프스페?!) 박승현선수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홀스형이 거의 울먹울먹하시면서 중계하셨죠. ps. 어서 전역하셔야죠. 고인돌씨...
12/01/08 20:44
뭐든지 중독되면 안좋은건 동일하지만 게임이 다른거에 비해 훨씬 중독되기 쉽다는건 동감합니다.
특히 게임은 앉아서 손가락만 까딱까딱하기때문에 건강에 굉장한 악영향을 미칩니다.(허리,목,비만 등등) 더군다나 보통 게임은 집에서 혼자서 하기때문에 중독되면 사회성이 떨어지는 부작용까지 생깁니다. 게임을 마약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의지로 이겨내는사람도 꽤 되기때문에 그정도까진 아닌거같지만 담배정도 급은 되는거같습니다.
12/01/08 22:36
개인적으로 제가 이룬것은 없지만 게임에 빠져있는 학생과 부모를 만나게된다면
진지하게 상담해줄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글에 나와있는 상담사분도 좋은 뜻으로 말하는 거겠지만 공감이 안되는 상담이 무슨 소용일까요.... 후...
12/01/08 23:02
전 게임은 엄마랑 대화거리가 필요해서 엄마가 밥하는 동안 레벨 떨어지면 안되니 대타 뛰어줘야하니깐 배웠던지라 게임중독을 이해못합니다 하지만 독서는 잠도 안자고 밥도 안먹고 수업도 안들으면서 했었다죠.... 이러한 상황 때문에 뭐에 중독되는건 개인 취향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게임이 더 화려하고 자극적이라 시선을 끌고 그 시선을 유지시킬 요소가 많아서 헤비유저가 많아지고 그게 사회문제로 보이는거 뿐이죠. 본인 할일 남한테 안미루고 일상생활 지장 없다, 그럼 아무도 게임하는걸 욕, 아니 말릴 권리는 없다고 봅니다. [m]
12/01/08 23:56
이번 2011블리즈컨에 갔던 분의 블로그 글을 읽어 본적이 있는데요. 블리즈컨에 온 관람객(외국인)이 한국게임이 멋져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소주와 김치를 좋아하게 되었다 라고 했다는 군요. 블로그 글에 쓰인대로 한국의 게임이 해외에 문화첨병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스포츠로 한국을 알린다 멋있지 않나요.
주소 - http://vaders.blog.me/80143531694
12/01/09 00:50
순기능이라기엔 뭣하지만,
경기 부스에 앉은 이제동 선수의 눈빛만 한번 보여줘도 엔간한 사람들이라면 느끼는 바가 꽤 많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이 참 와닿네요. 공감이 안되는 상담이 무슨 소용일까요.
12/01/09 03:20
외국보면 운동에 미친 애들도 많지만 (해뜰때 부터 해질때까지 운동하는 애들 - 공부 패스, 오로지 운동만 하는...)
우리나라는 여건상 농구, 야구, 축구 등등 하고 싶어도 할 곳도 없으니 게임에 더 많은 포거스가 몰리는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외국은 남에게 피해 안주는 아이 = 착한 아이 우리 나라는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 = 착한 아이로 취급되다 보니 공부외에 다른걸 하면 더 문제아처럼 취급되는것 같기도 하고요 저도 청소년기를 미국에서 보낼때는 방학때 오전부터 친구들과 모여 농구, 수영, 미식축구, 게임 하며 놀았지만 우리나라 들어오니 운동 하고 싶어도 멀리 가야하고 해서 게임밖에 할 게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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