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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3 18:57
법 하나 통과했다고 중요한게 아니죠. 진흥법은 통과되었지만 셧아웃제니 하는 문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심한 규제가 이루어질지 모릅니다. e스포츠 시장이라는건 게임 시장이 붕괴되버리면 같이 붕괴될 수 밖에 없는 구조죠. 앞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12/01/03 19:04
요즘 힘드신 일 있으신가요?
언젠가부터 굉장한 비관주의자가 되신듯해요 e스포츠 진흥법은 분명 반길만한 뉴스죠 국가가 e스포츠 인정했다는것부터가 중요한 사항이고 게임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을 e스포츠로 풀어보려는 시도도 나올수 있고요 그리고 진흥법애기에 협회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12/01/04 01:12
- 눈 앞의 막연한 희망보다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이야기했다고 비관주의라고 한다면 저는 기꺼이 비관주의자가 되겠습니다.
- 반기지 않는다고 한 적 없습니다. 본문을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반가움보다는 할 일이 많다고 뜻을 밝혔습니다. - 물론 저는 과거와 현재의 여러가지 일들로 KeSPA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이번 일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협회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특칭하지 않았는데 왜 제 글 속에서 특칭되지도 않은 협회를 이야기하시는지요.
12/01/03 19:55
어떤 조항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자체는 문제될 게 없는데, 어떤 부분에서 실효성이 없는지, 혹은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 조항을 들어가면서 설명하셨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기사에는 e스포츠에게 자금을 지원할 근거를 갖추고 e스포츠 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됬다는 내용이 있는데, 사실 전반적으로 e스포츠 기반시설이 부족한 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지원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 이외에는 정부가 이런저런 지원을 할 수 있다라고 되어있는데, 이건 나중에 정부가 실제로 얼마나 지원할지를 보고 판단하면 되는거니까요.
뭐 스타1이 현재 안정화를 위해 해야할 일이 많고 다른 리그를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그외에도 해야할 일이 이것저것 있긴 합니다만, 그건 그거고 일단 저 법의 핵심은 정부가 지원가능한 체계를 법적으로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며 이 점에 대해서는 환영하고 싶네요.
12/01/04 01:08
삭제된 조항을 제외하고서는 저는 이 글에서 어떤 조항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적도 없고. 지금 통과된 법안 중 어떤 부분이 실효성이 없다고 한 것도 아닙니다. 아니, 그런 것을 판단할 단계가 아닙니다. 지금 상태는 그저 법의 원칙적 부분만 만들어졌으니까요.
분명히 e스포츠진흥법에는 e스포츠에게 자금을 지원할 근거를 갖추고 e스포츠 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그런 법이 만들어졌다고 그 전까지 지원을 하지 않던 주체나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법조문을 보시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법의 구체적인 시행 규약은 대통령령이나 장관령등의 시행령으로 정하게 되어 있고, 그것을 근거로 e스포츠에 대해 지원을 하도록 각 단체와 주체를 움직이는 것은 시행령이 만들어지고 나서 각 e스포츠 주체가 나름의 기획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요약하자면. 법이 당장 만들어졌다고 지원이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지금 e스포츠에는 해결 못한 현안도 많고, 게임을 둘러싼 주변 여건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e스포츠진흥법은 통과되었지만 시행령을 정하고 그에 맞는 시스템을 정비하기까지는 정말로 할 일이 많고, 새로운 근거를 만드는 것이므로 과거의 실수를 까딱 잘못하여 반복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e스포츠진흥법이 당장 당장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고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으며, 시행령 만들기 이후 세부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등, 전체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간단하게 단계적으로 말했고, 그것들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기대하는 실효성을 찾기 어렵다고 한 것이지요. 그것을 어떤 조항이나 부분에서 제가 부정적 태도를 취했다고 해석하시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12/01/04 00:57
구구절절 공감가는 글이군요.
위에 어느 분 말대로 저도 한심한 모양이죠. 이게 어딜봐서 지나치게 비관적인 글인건지 모르겠고, 저번 드림팀 글 시즌 투 같은 느낌이 든다는 거는 더더욱 모르겠구요. 이 법안 통과된 거 자체는 확실히 고무적인 일이고, 시안님도 그 점을 부정하진 않는듯 한데요? 다만 거기에 몇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점차 만연하고 있는 현 상황, 주무부처 문광부의 무기력함, 진흥법 통과로 인한 케스파의 권한 집중 및 그에 따른 남용 우려 등을 제시해주셨는데 충분히 우려할 만한 사항들이란 생각입니다.
12/01/04 01:05
불쌍한오빠님이나 실루엣게임님의 댓글같은 이의제기는 타당하고 매우 좋은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e스포츠 진흥법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러든지 말든지 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위에 비아냥거리는 댓글은 참 보기 힘드네요. 운영자분 계시면 벌점 요청합니다.
12/01/04 01:08
그리고 아마 "뭐? 내 세금들여서 오락구경질에 붓는다고? 정부 도란나?"라는 분들 역시 꽤 될 거 같네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결코 긍정적이라곤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칫 이 법안에 대한 저항이 만만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2/01/04 09:09
특정 주체에 권한을 몰아주는 식으로 행동했다가는 e스포츠진흥법은 그 순간 악법이 되어 e스포츠 자신을 찌르는 법이 되고 말 테니까요. 제대로 된 법적 근거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떻게 사용하고, 각 주체들이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e스포츠진흥법은 e스포츠 중흥의 계기도 될 수 있고, 반대로 유명무실해질 수도 있으며, 정말 잘못하면 법안 뿐만 아니라 e스포츠 자체가 아예 사장될 수도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
12/01/04 09:42
정치가들의 허무맹랑 시리즈의 한 파편이 될 공산도 있지만 어찌됐든 '명분' 이란 것은 만들어졌습니다. 이 명분을 어떻게 써 먹느냐가 중요하지요. 관계자 분들은 이 명분을 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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