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12/19 02:14:57
Name 12롯데우승
File #1 파괴그이상.png (0 Byte), Download : 20
Subject lol 그 파괴의 미학


lol의 재미는 무얼까 ...

리니지 한달계정비도 아쉬워서 피시방에서 잠깐잠깐 하던 내가..
lol에는 거금 40을 쏟아부었고, 지금도 붓고 있다.

솔직히 잘 못한다.. 근데 중독되 버린것인지.. 주말 내내.. (황금같은.. 직장인의 주말) 이 게임에 내 모든 시간과 열정을 쏟아붇고 있다.

닭마린님과 주니팍님 그리고 숫자님을 비롯한 엄청난 괴수분들의 조언으로 나는 이제 랭겜을 돌릴수있는 심해어가 되었다.

심해... 그곳은 참 점수는 보잘것 없는데, 참 재미있는곳이 많이 일어나는곳이다.

랭겜 3승5패 상황에서 포풍 2연승으로 배치고사를 1190점으로 마감했지만..

40점씩 5판을 내리지며 5승 10패 레이팅 981

끝없이 추락할것 같았던 그 시간.,...
어느순간에 얻어진 깨닮음..
그리고 포풍연승으로... 12승13패인 상황에서... 1100고지를 밟으려면 한판을 더 이겨야 하는상황...

그 상황에서 26번째 랭겜을 솔로로 돌렸다..

우리조합은 탑 갱플(저..) 미드캐넨 정글 샤코 봇베인알리
적 조합은 탑 가렌 미드 아리 정글 시온 봇 소라카케잉

시작은 좋지 못했다..

퍼플로 시작했기때문에 탑 바로아래에 있는 부쉬에서 블루리쉬를 하고 올라오는 가렌을 노리고 기다리다가 딱콩을 날리고 평타를 쳤지만 이그나이트에 당하면서..

그때부터 탑에서 똥을 싸기 시작햇다...(아..)

시온은 철저히 봇과 미드를 노리고..
계속 캐넨과 알리 베인이 죽어나갔다..

팀원중 한명이 시온은 왜 탑을안가지?
이런말에 뜨끔했다..

그리고 누군가.. 갈필요가 없으니까.. 라고 했다..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도란검 3개에 인피를 22분만에 띠운 가렌이 날뛰는 시점이 팀 스코어 6킬 15데스..
나는.. 1킬 6데스..

내 갱플과 cs 차이가 40개 이상나는 가렌이 워모그를 낀것을 본 순간.. 패배했다고 생각했다..



미드에서 열심히 마우스를 끄적거리다가
체팅에다 미안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케넨이 자기도 잘한게 없다고 하자..
0킬5데스인 샤코도 미안하다고 했다..

훈훈한데 먼가 쓸쓸하네요.. 알리가 눈에 물을 적셨다..

그때 베인이 .. 걱정말라고 자기가 캐리한다고 건방을 떨었다...;;

탑에 가렌이 파밍하러 간 타이밍에 봇에 순간적으로 케넨궁과 갱플궁을 날리며 베인의 추노가 시작되고 봇 타워를 부시고 드래곤을 먹은 시점이 32분쯔음..

그때부터 게임이 달라졌다.. (아마 가렌이 탱템을 워모그밖에 안갔기때문같다..)

베인의 블써 스택이 쌓이고 미드싸움에서도 세미 싸움이 나고

미드 억제기포탑 부시고 ..

혼자 탑에서 파밍하다가 왠지 미드에서 싸움이 날거같아서 강을 가로질러 드래곤으로 뛰었다.

드래곤을 먹고있던 적군이 cv를 보고 근처 부쉬에 있던 아군에게 소라카와 시온이 접근하는 그순간 내 궁을 날리고

정신없이 뛰어가서 추격을 했는데.. (난 궁데미지 빼고 딜을 아무것도 못했다 사실)

... 베인 펜타킬..

그대로 게임은 끝이 났다..



정말 이기고 싶던 게임...
오늘의 마지막 게임...

모두가 정말 이기고 싶었던 게임

(그 게임은 ... 비록 심해였지만.. )
내겐 솔탑을 달라했던 미안함과 팀원들에 대한 고마움이 교차하며.. 정말 잊지못할 게임이 되었다..

포기하지 않는다..
정말 못이길 게임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런 게임이 lol인것같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rth Vader
11/12/19 02:29
수정 아이콘
이 게임 키워질하면 정말 피곤해서 서로 잘났다고 할때 보면 참...
더 웃긴건 서버가 좁은지 만난사람 계속 만나는데 패 셔틀있으면 계속 지내요.
작업의정석
11/12/19 02:32
수정 아이콘
어.. 질게에 저한테 답변 달아주신 분이네요. 해적선장(갱플?) 케릭 추천해주셨죠.
시작한지 얼마안됐지만 저도 방금 막겜에서 지던거 역전했죠. 그 기분이란 ..
3150원으로 애니비아(얼음용) 아니면 해적선장 고민중이네요.
Paloalto
11/12/19 02:35
수정 아이콘
애니비아는 평타도 느리고 스킬도 느리고... 엠도 딸려서... 시작한지 얼마안되심 힘드실꺼에요...;
거기다 얼음벽 센스도 상당해야돼서... 잘하면 준op에 가깝지만 워낙 다루기 힘들어서 ㅠ.ㅠ.
네오크로우
11/12/19 02:39
수정 아이콘
lol 항상 하면서 느끼지만 '이기면 정말 좋고 지면 어차피 실력이 딸려서 지는 거다.' 늘 이 마음이지만 게임상에서 남탓하는
유저들, 그리고 비속어나 욕설 내뱉는 유저들 때문에 북미섭에서 계정 옮기자 마자 늘 그렇듯이 솔로 할 때는 시작과 동시에
차단하고 시작합니다. ㅠ.ㅠ;
꼬깔콘▽
11/12/19 02:42
수정 아이콘
중급 붓에게
2라인 슈퍼미니언에다 본진 타워 하나 깨지고
그 암울한상황에서 꾸역꾸역 밀어서 역전하니
"이맛에 lol하지!" 라고 외치기엔 이제 lol입문 5일차 크크크
11/12/19 02:48
수정 아이콘
봇은 마스터리도 찍혀있지요. 극초반 평타 크리를 본 적이 있으니... 제 예상은 아마도 15정도의 마스터리를 주었을거라 생각되네요.
11/12/19 03:23
수정 아이콘
오늘 PGR21 채널 패셔틀 여기있습니다 [...]
오늘 이겨본 판이 극히 작네요.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뭔가 늘어가는 느낌은 조금씩 있네요. 내일이면 이제 3일차가 됩니다.
내일은 더 괜찮아지겠죠?
제일앞선
11/12/19 05:17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에 연습게임인가요? 미션좀 ? 하다가 접고 안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부터하면 재밌어 지나요?
프링글스
11/12/19 12:33
수정 아이콘
오잉?
왜 제 아이디가...
저는 괴수가 아닙니다요 ek님 ㅠㅠ;;;

이 글의 결론: 잘큰 베인은 다 씹어먹는다. 베인해라! 두번해라!
곰똘이
11/12/19 13:21
수정 아이콘
베인형 ㅠㅠ

팀원들이 서로 미안하다고 열심히 하자고 하는 판은 지더라고 재미있고,
또 역전 가능성도 높은 것 같아요.
문제는 그런 판이 별로 없다는거...
낭만토스
11/12/19 15:40
수정 아이콘
엄마 나 겜게글에 출연했어

근데 미천한 실력이라 굇수라 불리다니 부끄럽네요 -_-;;
굇수라 불릴려면 DGgNu 님이나 헌민님 정도는 되어야....

저는 그냥 노말양민입니다 ㅠㅠ
작업의정석
11/12/19 17:1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로 고민해본 끝에 해적선장 케릭 질렀습니다. 글쓴이분 말대로 시야가 대체적으로 넓어지고
초보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케릭 같네요. 일단 컴까기 해본 결과 , 재미지긴 한데 후반가면 좀 약해지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아직 초보라서 그런지 잘 못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요. 나중에 꼭 노하루 가르쳐 주셔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024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4주차, 삼성전자 vs 8게임단 #1 [313] SKY924855 11/12/21 4855 0
46023 [WOW] 속보 -'즐거운 공격대 세계 최초 데스윙 킬 [56] AkiRa.SEnDoH11573 11/12/20 11573 0
46022 2011 Sony Ericsson GSL Nov. - 승격 강등전, B조 [181] kimbilly4420 11/12/20 4420 0
46021 2011년 12월 셋째주 WP 랭킹 (2011.12.18 기준) [9] Davi4ever5517 11/12/20 5517 0
46020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4주차, 공군 vs SKT #1 [226] SKY925435 11/12/20 5435 0
46019 [LOL] 베인 템트리에 관한 고찰. [26] 참글7401 11/12/20 7401 0
46018 [LOL] 이번주 한국서버 로테 챔피언 나왔습니다 [51] 거북거북7898 11/12/20 7898 0
46015 2011 e스포츠 대상 후보가 공개되었는데 논란이 있네요. [54] 또르르7805 11/12/19 7805 0
46013 2011 Sony Ericsson GSL Nov. - 승격 강등전, A조 [230] kimbilly4706 11/12/19 4706 0
46012 [LOL]서포터를 해봅시다. [43] 이헌민6327 11/12/19 6327 0
46011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한 몇가지 조언들. [28] 백운6637 11/12/19 6637 0
46010 lol 그 파괴의 미학 [26] 12롯데우승6990 11/12/19 6990 0
46009 2011 GSL Tour : Blizzard Cup - 팬 사인회 & GSL Tour Awards <현장 스케치> [2] kimbilly7031 11/12/18 7031 0
46008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4주차, CJ vs KT #3 [316] SKY926994 11/12/18 6994 0
46007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4주차, CJ vs KT #2 [337] SKY926227 11/12/18 6227 0
46006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4주차, CJ vs KT #1 [239] SKY926504 11/12/18 6504 0
46005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4주차, 8게임단 vs 웅진 #2 [236] SKY925246 11/12/18 5246 0
46004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4주차, 8게임단 vs 웅진 #1 [241] SKY924809 11/12/18 4809 0
46003 어설픈 탱커, 서포터의 신세 한탄 [32] 캐리건을사랑6424 11/12/18 6424 1
46002 PS Vita 일본 발매와 몇가지 최신 소식들 [19] 레몬커피5875 11/12/18 5875 0
46001 정말 이맛에 스타2를 봅니다!! [51] DJLORD8988 11/12/17 8988 0
46000 2011 GSL Tour, BLIZZARD Cup FINAL 박수호 vs 문성원 #2 [386] 2_JiHwan5846 11/12/17 5846 2
45999 2011 GSL Tour, BLIZZARD Cup FINAL 박수호 vs 문성원 [225] 2_JiHwan4987 11/12/17 49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