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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7 20:34
저그나 토스가 테란을 이길려면 힘겨운데, 테란은 그냥 한방 대박으로훅 승리를 가져가버리고 그대로 굳혀버리니... 좀
상대종족팬 입장에선 얄밉기도 하고 가끔 진짜 화염차나 머 이런거 대박 보노라면 마우스를 던지고 싶은 기분이...
11/12/17 20:36
근데 현장에 DK도 와있나요? 한국 온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저그가 역스윕하면 정말 재밌을 거 같긴한데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일 그가 떠오르네요.
11/12/17 20:42
5세트 여명 7시 저그 박수호 선수 1시 테란 문성원 선수입니다. 문성원 선수 이번에도 병영 나가서 짓습니다. 그에 대해서 항상 박수호 선수는 일꾼 정찰을 빠르게 갑니다.
11/12/17 20:43
궤도사령부 올라가는 문성원 선수 보고 병영 바깥에 있는 것 봤습니다. 문성원 선수 병영에서 해병 한기만 뽑고 사령부 앞마당에 지으면서 반응로 화염차 포지션에 병영 올려 놓는 문성원 선수입니다.
11/12/17 20:45
박수호 선수 일단 저글링 네기 왼쪽 감시탑 점령합니다. 문성원 선수 일단 반응로 화염차. 결국 모든 테저전의 빌드는 모로가든 반응로 염차군요. 아무튼 발업 누르면서 화염차 막을 준비는 하는 박수호 선수 그러면서 또 문성원 선수 2병영 추가합니다.
11/12/17 20:49
일단 추가 저글링 화염차에 많이 잡히면서 일단 러시 막힙니다. 문성원 선수 일단은 피해 크긴 하지만 막았습니다. 문성원 선수 건설로봇 노는 것도 보이고 약간 흔들린듯 합니다. 동시에 박수호 선수는 둥지탑 올라가고 있습니다.
11/12/17 20:50
근데 뭐 테란이 일꾼에 큰 가치를 두는 종족은 아니라서. 실직적인 이득보다는 기세적인 측면이 더 큰 공격이었다고 봅니다. 뮤탈 뜨기 전까지 자기가 피해를 안보도록 잘 수비해내면 저그가 좋아질 듯 해요.
11/12/17 20:50
문성원 선수 의료선 견제 시도했지만 일단 막혔습니다. 문성원 선수 세번째 사령부 가져갔고 박수호 선수는 9시 멀티있고 본진에도 추가 부화장 완성되었습니다. 일단 박수호 선수 유리한 상태에서 업그레이드 눌러주기 시작합니다.
11/12/17 20:51
이 의료선 완전히 망했네요. 그러면서 저글링 맹독충 11시 쪽으로 뒤는데 움직임 좋습니다. 의료선 견제하면서 11시 찌를 수도 있으니까요.
11/12/17 20:52
문성원 선수 업테란 모드로 돌입합니다. 박수호 선수 뮤탈리스크 일단 견제 시작. 하지만 테란 앞마당 근처에 병력 많아서 뮤탈이 앞마당을 건드리지는 못합니다. 문성원 선수 일단 중앙지역 말티 궤도사령부로 가져갑니다.
11/12/17 20:54
유혹의 궤도사령부! 하지만 중앙멀티지역 병력 걷어내고 본진까지 일단은 들어갑니다. 병력 줄면서 한타는 막힌 박수호. 문성원 선수 의료선 드랍은 막혔습니다. 다시한번 병력 모아서 들어가는 박수호 선수 뮤탈이 3줄 쌓인 상태에서 거침없는 진격! 문성원 선수 GG! 2:3 까지 갑니다!
11/12/17 20:58
동래구 대단하네요.
하필이면 안티가 조선소네요 ㅠ.ㅠ 동녕어린이처럼 타이밍 잡고 화끈하게 끝내주길 바라봅니다 누가 이기던 3:3부터 가자!!!!!!!
11/12/17 20:59
박수호 선수의 테마는 빠른 정찰이고 문성원 선수는 반응로 화염차 비틀고 꼬기인듯 합니다. 라고 타이핑했는데 기술실 달고 있습니다. 문성원 선수 사신 일단 찍습니다. 박수호 선수는 선앞 이후 산란못 가져갔습니다.
11/12/17 21:01
문성원 선수 앞마당 대놓고 가져갑니다. 사신 일단 저그 본진으로 갑니다. 문성원 선수 기술실 달았던 병영 올리고 군수공장 짓습니다. 문성원 선수의 사신 저글링 3기만 잡고 일단 빠집니다. 그러면서 트리플 가져가는 문성원 선수. 그러면서 다시 반응로 와 기술실을 바꿔달면서 기술실 병영 반응로 군수공장이 준비되어있습니다.
11/12/17 21:02
다시 부속건물 바꿔다는 문성원 선수 의도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_-;; 일단 공성모드 찍고 트리플을 가져갔던 사령부 일단 본진안에서 궤도사령부로 바뀝니다. 박수호 선수는 일벌레 꾸준히 찍어주면서 3번째 부화장 앞마당에 동시에 바퀴소굴 건설중입니다.
11/12/17 21:03
앞마당지역에 정제소 두개소 올리는 문성원 선수 박수호 선수는 발사공격 업 중입니다. 문성원 선수의 자극제는 절반정도 완료된 상태입니다.
11/12/17 21:04
박수호 선수 2멀 가져갑니다. 박수호 선수 바퀴 드랍 준비하는듯 신경재구성과 배주머니 올라가고 있습니다. 2단계 발사공격도 눌린상태. 문성원 선수 2멀 지역에 사령부 내려앉습니다.
11/12/17 21:05
아직 기낭갑파는 눌려 있지 않은 박수호 선수. 어떻게 할 생각일까요? 이때 기낭갑피 올라갑니다. 문성원 선수는 그 사이 저그의 2멀티 지역에 선그으면서 전진! 박수호는 양방 덮치기!
11/12/17 21:06
공성전차 라인 걷어내면서 진격해보는 박수호 선수. 테란의 2멀티 지역 길 뚫어놓습니다. 시선을 2멀 지역으로 돌린채 박수호 선수는 드랍을 준비하면서 본진으로 갑니다!!!
11/12/17 21:08
맹독충 폭우주의보가 테란의 라인으로 떨어지면서 바퀴가 2멀지역을 띄워버립니다 이러면서 계속해서 추가되는 바퀴!남아있던 맹독충 해병 지역에 제대로 떨어지면서 모든 박수호 선수의 병력이 테란의 본진으로 난입합니다! 테란 모든 생산시설 점령!! 문성원 GG!! 3:3으로 쫓아가는 박수호!! 놀랍습니다!!
11/12/17 21:09
히야..... 말도아니게 재밌네요. 소름 쫙돋습니다 크크크크 '3:0 그것은 아무것도아니다!!!!!!! 애초에 GSTL에서 박수호는 3:0이 아니라면 출전을 하지 않았거든요!!!!!!!!!" 하는데 진짜 눈물이 ㅜㅜ
11/12/17 21:10
오늘 결승은 정말 흥하네요.
설마 저그전 85%가 넘는 승률을 자랑하는 문성원을 상대로 셧아웃 위기를 벗어나고 3:3까지 따라가다니요. 이러다가 역스윕 나오면 저그는 위아더월드네요. 그리고 DK는 저그가 테란에 너무 쎄다고 판단. 바퀴를 너프시키는데.....
11/12/17 21:12
본진 드랍 안가고 정면돌파하면서 유닛 다 잡아낸게 오히려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왔네요.
얼마만의 맹독풍 폭우주의보인가요 이거ㅠㅠ
11/12/17 21:12
불판을 갈았던 보람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 박수호 선수의 연승입니다. 이제 중요한건 7세트 아무나 이겨도 되니까 싱거운거 말고 명경기...명경기!! 명경기이이!!!
11/12/17 21:13
친구가 지금 현장에 가있는데.. 3경기까지만 해도 야 너 거기 왜갔냐 / 나도 몰라 이러고 자학개그했는데 지금은.. 제가 왜 안갔을까요.
11/12/17 21:14
여까지 온 김에 저는 동래구가 이기던 엠엠에이가 이기던 상관없이
김승철vs임재덕 급의 명경기를 보고 싶네요.. 자원 다 캐는 명경기
11/12/17 21:17
박수호는 1세트가, 문성원은 5세트가 아쉽게 됐습니다. 지금 문성원선수가 상대적으로 쫓기는 입장인데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11/12/17 21:19
오늘 스1 12시부터 봤는데 4시 다되어서 끝나고,, 좀 쉬니까 스투 결승 하더니 여태 하고 아주 풍요로운 토요일이네요
아 난 화요일날 전공시험이 있을뿐이고........ 내일은 데이트 하느라 시간 없을 뿐이고........
11/12/17 21:21
일단 사쿠라스 고원이니...
서로 무난하게 선앞과 선사령부 후 반응로화염차, 이후 의료선 견제와 뮤탈 견제, 제2멀티 확보 후 한차례 교전, 테란은 중앙에 행성요새 박으면서 유령까지 동반한 후반전 준비, 그러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저그가 드랍 견제로 흔들고 수비하면서 난전, 그러면서 중앙 행성요새를 돌파하면서 GG~ 가 나오는 식으로 저그가 유령을 파훼하는 모습 한번 보고 싶네요.
11/12/17 21:24
스2 거의 안보고 경기결과만 유심히 지켜보는 입장에서 오늘 그냥 시험전에는 100분토론도 재밌다는 진리에 따라 심심해서 지켜 보고 있는데 잘 몰라도 재밌네요 크크 한가지 궁금한게 지게로봇이라는건 미네랄을 뭐 한번에 10덩이라도 캐나요?
11/12/17 21:25
일반 일꾼은 한번에 5씩, 지게로봇은 30씩 캡니다.
그렇다고 6배인건 아니고 대충 3.5배? 정도 케는걸로 알아요. 게다가 건설로봇과 중첩해서 캐기 때문에, 자원 확보량이 확 늘어나죠.
11/12/17 21:39
진균 한번이 제대로 들어가서 그나마 저그가 좀 사네요 ; 저그 인구수 금방 다시 채워집니다. 테란은 5시 스타팅 지역으로 멀티를 늘려갑니다.
11/12/17 21:47
테란 의료선마냥 싼값에 저그가 멀티 견제할 수단이 있으면 호전이 가능할거 같은데 지금은 어렵네요. 저그는 저걸 견제하려면 무탈리스크가 상당량 있어야 하니.
11/12/17 21:49
재역전 한 것 같은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감동이네요 진짜 최고의 경기가 마지막에 나오다니요!! 아 진짜 동래구 최고입니다. ㅠㅠ
11/12/17 21:53
문성원!!!!!!!!!!!!!!!!!!!!!!!!!!!!!!!!!!! 으헉.. 진짜 보면서 몇번을 소리지르는지 모르겠네요. 으아..
11/12/17 21:53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본 스타 2경기중에 제일 박진감 넘치고 엄청난 경기였어요!
진 박수호 선수 이긴 문성원선수 두선수 모두 정말 대단합니다!!
11/12/17 21:55
문성원 선수가 승리했지만 저는 오늘부터 박수호선수의 팬이 되겠습니다.
저그로서 테란을 상대로 이런 경기를 보여주다니요.. 마지막경기는 중간중간의 언덕지형의 이점이 너무 뼈아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론 승자보다 패자가 더욱 아름다운 결승이었습니다.
11/12/17 21:55
밖에 나갔다가 마지막 경기만 봤는데,
... 정말 엄청난 경기를 봤네요.. 이 경기를 라이브로 못봤다면 엄청나게 후회됐을 겁니다.
11/12/17 21:55
뭐.. 테란 사기 라는 말보다 문성원선수 박수호선수 두선수가 보여준 경기력이 즐겁네요
두 선수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11/12/17 21:57
잠깐 봤는데 가운데 언덕 뭔가요? 이 언덕 때문에 완전 10테란맵 같고 테란이 밸런스적으로 하도 사기같아서 저그를 열렬히 응원했는데
저그가 엄청 선전하다가 결국 지네요
11/12/17 21:59
원래 여기 바위로 막힌 직선통로가 있어서 테란이 엎어지면 막을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걸 없애고 테란을 너프시킨 게 지금 이 맵입니다. ............ 갑자기 욕 나올라 카네요.
11/12/17 21:57
굉장히 안 좋은 태도라는건 알지만 박수호선수가 더 빛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경기 언덕은 정말 욕이 안 나올수가 없는 맵이네요.
11/12/17 21:58
마지막 교전 탄식의 연속이었습니다. 두선수 모두 대단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미사여구를 들이대도 두 선수를 칭찬하기에 모자란 듯 합니다. 문성원 선수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박수호 선수에게는 위로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냅니다. 이런 명경기를 만들어줘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박수호 선수 오늘의 기량은 오늘 뿐만 아니라 다른기회도 얼마든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선수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11/12/17 21:58
두 선수 정말 잘했습니다. 특히나 박수호 선수의 경이로운 근성에 정말 환호를 보내고 싶네요. 정말 기대를 여지 없이 충족시켜주는 결승이었네요
11/12/17 21:59
진짜 열심히 한 선수들한텐 미안하지만 잘 보고도 욕나오는 경기네요
전혀 공정한 게임이라고 느껴지지가 않아요. 왜 언덕은 테란만 유리하게 쓸수 있습니까? 왜 테란만 중앙 교전하면서 의료선으로 그것도 한기만으로 큰타격을 주는 견제를 할수 있나요? 테란은 행성요새 터렛 몇개 박아놓으면 견제 막기 ok이고, 중앙교전 집중하면서 의료선 견제는 테란만 한다? 너무 불공정한 설계네요. 스1은 저그는 후반가면 디파일러라도 있어서 소수유닛으로도 테란을 견제할수 있었습니다. 스커지로 막기도 쉬웠구요. 스2는 정말 종족설계, 유닛설계가 불공정하네요 정말.
11/12/17 21:59
진짜 "넌 GSL 봤냐?"라고 물을때
"난 박수호 vs 문성원 7세트를 라이브로 봤다고!!!" 라고 외쳐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11/12/17 22:00
샤쿠라스 고원 저 언덕 진짜 짜증났습니다. DK보다는 블리쟈드 맵퍼들을 욕해야 해요-_-
그래도 문성원 선수 축하합니다. 테란은 싫지만 최강테란들의 미덕인 악마성과 징글징글한 근성에는 가끔씩 욕하면서도 매료되더라구요. 최고의 결승전을 보여준 두 선수 모두 감사합니다.
11/12/17 22:01
그래도 GSL은 2011년도 한해의 마무리를 멋지게 마무리 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네요. 두 선수 모두 멋진 경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하구요. 진짜 7경기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엄청난 명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2012년도 전반기에 출시될 군단의 심장도 기대를 해봅니다. 참신한 전략전술이 많이 나오는 성공적인 확장팩이 나왔으면 하네요.
11/12/17 22:01
이렇게 보고 보니 유령의 저격은 꼭 너프해야겠네요.
기본적인 해탱에 유령이 갖춰지면 저그의 모든 유닛이 씹어먹히는 상황만 없어지면, 자유의 날개에서의 테저전은 거의 완성될거 같습니다. 아니, 그냥 애초에 유령 버프를 하지말지. 괜히 유령 가격 깍아서 많이 망쳤어요. 토스는 EMP 샤워에 녹아났죠, 저그는 저격에 녹아났죠.
11/12/17 22:01
4강 멤버도 매우 좋아서 결승이 무슨 조합이 나와도 잼있겠지만
동래구 vs mma 조합이 가장 피튀기지 않을까 싶엇는데 역시나 흥했네요
11/12/17 22:02
아쉽겠네요. 박수호 선수. 마지막 무리군주가 치달을 때는 진짜 이겼구나 싶었는데....
언덕이 있는 맵이 컸겠네요. 그런데, 막상 또 유령 안 모은걸 생각해보면 언덕만 없었다면 이겼을 거라는 생각도 하기 힘들고... 아무튼 이로써 테란해라는 완성...이겠죠?;;; 그래도 문성원 선수 왠만했으면 꺾였을텐데...;; 두 선수 모두 정말 블리자드 컵의 이름이 아쉽지 않은 멋진 경기였습니다.
11/12/17 22:03
테란 선수에게 실례일지는 모르지만 보면서 마치 wwe에서 악역 챔피언이 부하들의 도움과 여러 친구들의 도움으로 홀로 도전한 선역 도전자를 천신만고 끝에 이기는 그런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면서 중앙 언덕이 계속 거슬렸고 테란 의료선을 확실히 견제할만한 수단이 저그에게 없는게 너무 답답하더군요
11/12/17 22:03
그냥 정렬해있는 두선수만 딱 보고있으면 진탕속에서 물고뜯고 싸우는 두 선수를 방금 막 떼어놓고 이야기 하는 느낌이네요...고개숙이고 울분을 삼키는 박수호 선수랑 스타2에선 잘 볼수 없었던 땀으로 푹 젖어버린 문성원선수...
왠지 격투만화의 명장면을 본 거 같아요. 승부는 났지만 둘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11/12/17 22:04
온 몸에 땀이 난 처음의 경기가 응원하던 선수가 진 경기라 조금 안타깝지만, 중후반 언덕 탱크로 인해 불리한 상황을 역전 직전까지, 그것도 두 번이나 연출한 박수호의 끈기는 졌다는 결과 보다 더 크게 마음을 움직이네요.
졌지만 저그팬 한 사람에겐 우승입니다. 내년은 우승 5번만 합시다.
11/12/17 22:06
아.. 팬인 내가 박수호선수 졌어도 전혀전혀 실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박수호에게 전할 수 있을까요. 선물이라도 보내고싶습니다. 다음엔 꼭 이길 수 있습니다 박수호.. ㅜㅜㅜ
11/12/17 22:08
어쨌거나 문성원 선수 우승으로 2011년은 테란이 지배했던 해라는 것에 방점을 찍었군요. 선수들 수준이 계속 올라가고 패치도 계속 될 2012년은 어떻게 될 지...
11/12/17 22:16
진짜 역대급 명경기였는데.. 무엇보다 그 타이밍이 블쟈컵 결승 7세트 라서 더욱 최고입니다.
그리고 문성원선수는 진짜 결승가는 타이밍이 참 될 놈이더군요. 비록 준우승했지만 슈토, 미국 블리즈컨에서 한 gsl, 마지막 결산인 블쟈 컵..;;
11/12/17 22:29
- 우승 소감은?
10분정도 지났는데 심장이 터질 것만같고 3:0에서 끝날것 같았던 경기가 3:3까지 가서 슬레이어즈 팀이 마음을 졸였다고 한다. 하지만 우승해서 너무나 기쁘다. - 초반 3연승했을때 준비한 것이 잘 통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때 어땠는지? 첫세트를 이기면 2,3세트 준비가 잘 되어서 잘 될거라고 생각했다. 4세트 듀얼사이트가 박수호 선수가 전적도 좋고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준비되지 않은 빌드를 사용했다가 삐끗한것 같다. 2,3세트 심리전을 걸었는데 잘 통해서 4세트도 심리전으로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중후반 운영이 말리면서 삐끗했고 그래서 3:3까지 가게 되었다. - 3:3이 되었을때의 기분은? 심장이 쫄깃했다. (웃음) 6세트도 침착하게 했다면 막을 수 있었는데 자제를 못해서 7세트를 갔다. 그래서 팀원들이 안전하게 하라고 하는 충고를 받아들여서 7세트때는 안전하게 가는 플레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 - 결승 진출 확정 후에 임요환 선수의 빌드를 가져오겠다고 했다. 실제로 사용했는지, 사용했다면 어떤 것을 썼는지? 임요환 선수가 좋은 빌드 2~3가지를 소개해주었지만 대회 기간이 짧아서 손에 익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쓰지 못했는데 차차 나중에 활용할 생각이다. - 블리자드컵에서 우승하면 우승컵 뿐만 아니라 2011 최고 선수상을 수상한다. 왕중왕에 등극한 기분을 말해달라. 블리자드 컵에서 우승했다고 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정종현 선수의 3회우승 기록을 따라잡아야 그런 말을 하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 미디어데이때 이야기했지만 누적 상금 1억이 넘었다. 상금을 어디다 썼고 이번 상금은 어디에 쓸 예정인지 궁금하다. 일단 저축을 제일 많이했고 나머지는 부모님이나 가족들의 용돈으로 드렸다. 이번 상금이나 그 외의 상금도 저축하는 것을 생각중이다. - 김가연 구단주가 우승 세리머니때 무슨 말을 해주었는지 말해달라. "너는 왜 끝까지 가서 심장마비 걸릴듯이 만들어 버리냐"고 말씀하시더라.(웃음) - GSTL에서도 최강의 마무리, 이번에도 마지막 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세트에서 집중하는 문성원 만의 비법이 있다면? 비법은 딱히 없다. 마음 속으로 집중하자고 많이 생각하고 팀원들이 조언과 믿음을 준다. 그것들이 아마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 내년 시즌 목표가 있다면 내년에도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GSTL도 새로운 방식이 되는데 슬레이어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 올 한해를 정리한다면 어떻게 정리할 수 있는지? '잊지 못할 20대'였다. 우승을 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아 너무나 뜻깊은 한해였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도와준 팀원과 구단주님에게 감사하다. 후원사인 레이저와 민 리앙 탄 사장님, 목 마를때도 항상 마시는 동아 오츠카, 한우 회식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호산 ENG에게 감사하다. FXO의 이동녕 선수에게도 연습을 도와줘서 감사하다. FXO에 치킨 한번 사겠다. 김가연 구단주가 몸도 좋지 않은 데 스폰서 구하느라 동분서주 하는것 다 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 코칭 스태프인 류원 코치님, 홍승표 코치님에게도 감사하다. ---------------------------------------------------------------------------------------------------------------------------------------------------------------------------------------- 기자님께서 정리하지 않은 인터뷰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감사히 올렸습니다. 불판과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11 GSL 투어는 이렇게 끝났지만 다음주 승격 강등전, 내년 새로워진 GSL이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리그들과 경기들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1/12/18 01:12
음...이동녕 선수 팬에서 박수호 선수 팬이 됐네요.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래도 현실은 문성원 선수가 승자네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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