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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30 19:06:06
Name naughty
Subject 특정맵을 연습한 선수는 특정맵에 무조건 출전시켜야 되는것인가?
오늘 프로리그 경기 결과는 CJ가 공군을 3:0 압승으로 손쉽게 따냈죠.

하지만 여기서 제가 의아하게 생각한것은 바로 3set 체인리액션 전장입니다.

3세트 경기에 앞서, 1-2세트는 CJ저그 투톱인 김정우&신동원이 모두 출전해버려서 저그카드가 나올 확률은 0%에 수렴합니다 (한두열 선수와 또 기억안나는 저그선수가 한명 있지만 말이죠)

그리고 CJ가 저번리그 잘나갔던 이유 중 가장 큰 3토스라인이 한명도 출전을 안하고 대기상태에 있었습니다. 테란라인인 신상문&조병세 선수도 있고 말이죠.

제가 임진묵 선수의 정확한 데이터를 모르지만, 저그전 순수바이오닉은 이미 절정을 넘어섰지만 테란전 특히나 프로토스전은 웅진테란 출신이어서 젬병수준 아니었나요 ?

물론 3세트에 3토스 카드가 나올 확률이 가장 크지만, 열심히 그 맵을 연습한 선수가 바로 임진묵 선수이기 때문에 임진묵 선수가 나온것이겠죠. 그렇지만 감독의 능력이 무엇일까요 ?

이 맵에서는 상대방 팀을 분석해본 결과 니가 나오는게 가장 좋다 .그니깐 연습해~ 이게 전부인가요 ?

저는 감독의 진가가 발휘되는 것은 연습실이 아닌 무대, 경기장이라고 합니다. 연습실에서의 상황은 그야말로 `연습` 이미지트레이닝이고 가상의 대진을 가장한 연습일 뿐이죠. 실전에서의 뒤바뀌는 상황에서 즉각 즉각 대처를 잘해야 된다고 봅니다.

선두 세트도 아니고 이미 상대방의 카드가 하나하나씩 다 벗겨진 상황에서조차 그냥 `연습한대로~`만을 외치면서 정직하게 내는 선수 기용이 과연 올바른 것일까요 ?

특정맵을 연습한 선수가 특정맵에 무조건 출전되려면 적어도 그 선수 본연의 기량이 프로리그내 A급은 되야되고, 상대종족 편차가 심하게 나지 않아야지만 그나마 수긍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1승카드)

그리고 다른 팀의 용병술보다 공군의 용병술이 훨씬 중요한건 특출난 에이스 카드는 한명도 없지만, 특정종족전을 잘하는 A급카드는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T1이나 CJ가 용병술다운 용병술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카드 자체가 타 게임단에 비해서 너무나 좋은데 말이죠 ? 하지만 공군팀은 이기면 이길떄마다 용병술이 빛날수 밖에 없는 현실이죠.

CJ의 3대토스가 떡하니 앉아있지만, 저그전스페셜리스트(=메카닉은 그에 반해 심하게 약한)인 "임진묵"선수의 기용은 정말 그야말로 정직하게 패배하려고 작정한다고 보여집니다.

한 선수가 특정맵을 연습했는데, 그 선수가 출전하지 못해서 박탈감에 빠지거나 한다면, 전 그 선수는 적어도 프로리그를 뛰는 선수로써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는 몰라도 프로리그는 엄연히 팀스포츠잖아요. 사실 출전기회를 못잡는걸 희생이라고 표현하기도 우습지만, 팀을 위해서 개인의 과욕을 희생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1줄요약
가위만 이기는 주먹을 상대방 보에 덮썩 내밀면 당연히 실패라고 봅니다. 그것도 뻔히 예측가능한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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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30 19:16
수정 아이콘
1줄 요약에 대한 변

상대방이 가위를 낼지 보를 낼지 주먹을 낼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나를 내야 하고, 그 결과 진 거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11/11/30 19:17
수정 아이콘
바꾸기도 한다고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해설자들말로는 연습실에선 토스전 잘한다고 그랬죠.. 흐흐 결과론적이지만;
11/11/30 19:20
수정 아이콘
저도 어디선가 임진묵선수가 팀내 토스전 승률이 7할이 된다고 들었지만 과연...

연습실에서 토스를 잘잡으니깐 CJ토스라도 상관없어! 라는 마인드였을까요...

하지만 제가 오늘 경기에서 봤던 임진묵선수의 토스전은 저그전과 정말 N/S 극을 달리더군요.

멀티태스킹도 안되고 컨트롤도 안되고 물량도 안되고 타이밍도 다 안되는... 오로지 확장능력만 저그전이랑 비슷하더군요 (물론 그것도 리콜로 번번히 털렸지만)
운체풍신
11/11/30 19:1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오늘 경기 보니 임진묵 선수 토막은 불치병이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던데 차라리 저그가 나왔더라면 어땠을까 싶네요
매콤한맛
11/11/30 19:33
수정 아이콘
한두열선수가 작년후반기때 활약이 CJ토스들보다 떨어진다고 할수없는데 저그안나온다고 단정할수는 없었을겁니다.
토쿄일파
11/11/30 19:37
수정 아이콘
이글은 선수를 까는글인지 아니면 감독을 까는글인지 모르겠네요. 내보기엔 둘다 다까는글같은데 초반부에는 감독의 역량을 탓하다가 후반부에는 개인의 과욕을 얘기하네요. 그냥 공군이 져서 빡쳤어. 이건가요?
나나리지
11/11/30 19:41
수정 아이콘
임진묵선수...좀 어정쪙했죠.. 한방러쉬를 할꺼면 확실하게 한방을 하던가.. 아니면 수비적으로 멀티먹고 늘어질려면 방어를 착실히 하던가..
물론..결국 멀텟싸움에서 완패했지만요.. 한방병력으로 본진까지 압도적으로 밀어버릴병력이었는데..
레지엔
11/11/30 19:45
수정 아이콘
바꾸는 것도 사실 능력이 되어야 바꾸는 거고 특히 카드가 충분히 다양하면서 설사 패가 말렸어도 이길 수 있을 때인데, 공군이 그런 전력인가라는게 일단 문제가 되겠죠. 다양하고 예측불허한 엔트리라는 건 원래 강팀이 잘 쓰는 거지 약팀은 거의 쓰기 힘들어요.
11/11/30 19:54
수정 아이콘
임진묵 선수가 저격능선에 한 경기, 체인에 한 경기 나왔군요. 저격에선 승리, 체인에선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수요일 경기에선 2: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체인에 나왔습니다.
2:0이라는 스코어는 상당히 압박이 되는 점수차입니다. 매치포인트죠. 1경기 내주면 바로 패배입니다.
케이티 같은 경우 2:0까지 밀렸다면 일단 갓을 내밀 겁니다. 삼성이라면 대개 송병구 선수가 나올 겁니다. 다른 팀이라 해도 2:0까지 밀렸다면 일단 무조건 1승카드라 믿고 있는 선수를 내밀 겁니다. 스크야말로 특정맵 연습체제기 때문에 에이스가 나오지 않을 수 있겠죠.
그렇다는 건 임진묵 선수가 가장 연습시에 잘하고, 실전에서 1승을 가장 기대할 만하다는 얘기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임진묵 선수를 내보냈고, 공군 입장에선 패배했죠. 첫플에 적었듯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11/11/30 20:32
수정 아이콘
공군이 져서 화나서 글쓴것도 아니고, 임진묵 선수가 져서 화난것도 아닙니다. 사실 임진묵 선수의 형편없는 경기력은 제가 팬이 아니라서 그렇게 화나지도 않앗습니다.

제가 이상한게 생각한건지는 몰라도

`저그용`인 임진묵 카드를, 저그 카드가 모두 소진된 3세트에 낸게 어정쩡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한두열 선수 이야기를 하시는데, 솔직히 객관적으로 한두열 선수가 나오리라고 예상한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CJ 3토스가 단 한명도 출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다가, 신상문 선수까지 버젓이 있는데 말이죠.

그냥 제가 생각하는 단순한 방식으로 접근하자면

저그전 뺴면 일반프로게이머보다 떨어지는 임진묵 선수를 저그2톱을 모두 쓴 CJ에에게 배치한게 잘못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연습시에는 당연히 그 맵에서 잘했으니깐 출전을 했겠죠. 다만, 오늘의 경기력은 과연 연습실에서조차 잘했을지 의문이라서 말이죠
11/11/30 21:40
수정 아이콘
선수층이 얇은 공군으로선 별 수 없었을 것 같은데...

2:0의 핀치상황, 상대는 ACE카드 다수 보유, 자팀의 ACE의 패배 - 여기서 공군이 자신있게 낼 수 있는 카드는? 없죠. 팬들이 보기에는 누가 나와도 3경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평소 연습 하는 것을 지켜본 감독이 임진묵 선수가 가장 좋은 카드라고 판단한 것이고, 못 이긴 것 뿐입니다.

그리고 토막 이야기 하시는데 이성은 선수도 공군가서 토막좀 고친거 생각하면 또 모르죠.
아트라스
11/11/30 23:20
수정 아이콘
그 맵을 연습한 선수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 입니다. 이 맵을 출전하려고 연습도 안 한 선수를 어 토스 나올것 같은데.....
연습안했지만 저그 너 나가라 이게 더 말도 안되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토스라고 맵을 맡겼던 임진묵선수를 토스전 기회를 안준다면 이 선수는 나중에 누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토스나올까봐
무서워 어떻게 쓰나요? 그걸 떠나서 당연히 연습한 임진묵 선수가 나온게 맞는 겁니다.
담배상품권
11/11/30 23:36
수정 아이콘
그게 제일 효율이 좋기 때문입니다. 선수에 따른 성향은 코칭스탶쪽이 더 잘 알거구요.
KT정도나 연습 안해도 이영호 내밀지 다른팀은 그렇게 하기 힘듭니다. 효율이 너무 딸리거든요.
11/12/01 01:29
수정 아이콘
경기를 라이브로봤지만.. 임진묵선수 저그전에비해서 플토전 진짜못하더군요
뭐 선수층이 워낙없다보니 연습한선수가 나오긴해야겠지만
플토가뻔히보이는상황에서 나온건 아쉽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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