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테크티널테스트가 방금 11시에 끝이 났네요.
FMO를 기다리며 비슷한 게임인 FC매니저를 해보고 경악을 금치못했었는데 어느새 연말이 되어 FMO를 잠깐이나마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스샷은 서버닫기전에 급하게 찍느라 몇 장 못찍었습니다.)

전 그렇게 FM이라는 게임에 대해 하드유져가 아닙니다.
그냥 간간히 땡길때 스킨을 아이유로 뒤집어씌우고 달리다가 쉬다가 반복하는 초 라이트유져이지요.

그래서 FM매니아분들께서는 FMO를 해보고 평가가 극과 극이더군요.
FM의 이름에 걸맞는 완성도를 보여줄꺼라 예상했으나 FM의 거대한 네임벨류에 비해 약간은 초라한 게임이라는 부정적인 시각
그리고 클베도 아닌 테크니컬테스트인데 이정도면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시각

전 후자쪽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수준의 FMO은 FM의 방대한 세부설정까지는 무리이지만 앞으로 보완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온라인게임으로 자리잡을거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팀전술과 개인전술, 경기중 지시, 선수교체, 스카우터, 연습경기, 멀티경기정도만 가능합니다)

처음 게임을 접속해서 감독명, 구단명, 구장이름, 구단앰블렘, 홈어웨이 유니폼, 수석코치선택, 감독성향을 선택한 후
프야매처럼 처음 팀을 이룰 선수들이 렌덤으로 22명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초기맴버중 가장 고코스트 선수는 2.5코스트의 기성용 or 김남일이더군요.
2.5코선수 1명, 1.5코 2명, 나머지 19명의 선수는 모두 1코선수들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가장 실망한 점은 훈련 및 세부설정이 아직은 구현되지 않은것이며,
가장 좋았던 점은 경기화면에서 정말 꽤 FM스럽게 잘 구현되어있었습니다.
뭐 실망했던 점은 차차 보완될 것이기에 꽤나 긍정적으로 생각중입니다.

FC매니저 초반에 공격수가 골키퍼와 1:1상황에서 백패스하는 모습을 보며 바로 언인스톨을 한 기억때문인지는 몰라도, 선수들이 꽤 수준높은 공간패스를 보여주니 아직은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가능성은 있어보였습니다.

이제 2일간의 테크니컬테스트 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플레이를 해보고 의견을 많이 내볼까합니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그래도 기대감을 갖게 되는 매니저형식의 온라인게임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가 됩니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 느낌은 3번째와 4번째 스샷처럼 회색바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