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열리는 Major League Gaming (이하 MLG)의 스2 부문에서 Leenock 이동녕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것도 가장 규모가 크고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는 MLG Providence 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MLG Providence는 올해 MLG에서 성적을 합산하여 가장 성적이 좋은 16명 시드자들과 공개 예선을 통과자들로 토너먼트가 이뤄집니다.

그동안 GSL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선수, 정말 재능은 풍부한데 어찌된게 죽음의 조에만 걸리고 2% 부족한 뒷심으로 고배를 마시곤 하여 안타까움을 주곤 했지요.

코드A에 한동안 머무르긴 했지만 매 시즌시즌 마다 조금씩 성적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코드S에 올라가고 이번 시즌엔 8강에 당당히 올라가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번 MLG에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여 5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을 거머쥐었네요.

그가 격파한 상대도 화려합니다 임요환 문성원 나니와 헉 이드라 정종현 박수호... 하나같이 네임드 중의 네임드 들이죠.

박수호와의 준결승(편의상 이렇게 부르겠습니다)은 힘겹게 이겨내고 결승은 상대는 나니와...

이 선수, 이번 대회 사전에 열린 이벤트 토너먼트에서 정종현 임재덕을 잡으며 우승한 뒤 본 대회에서도 가장 미칠듯한 포스를 보여주었지요.

그런 나니와를 결승에서 손쉽게 잡아냄으로써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 선수, 이제 95년생 입니다. 정말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결과: http://www.playxp.com/sc2/news/view.php?article_id=3596544
다시보기: http://tv.majorleaguegaming.com/events/7-mlg-providence-nat-l-championships


덧: 나니와는 정말 이번 대회 포스가 후덜덜... 임재덕 박수호 선수를 잡아내서 같은 저그 이동녕 선수까지 잡고 우승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 코드A 48강 광탈하더니... 음.. 이동녕 선수가 이미 코드 S니 나니와 선수가 코드S시드를 받게 될까요?
(나니와에 대한 참고 자료: 나니와가 한국을 방문하고난 후의 인터뷰 http://www.playxp.com/sc2/global/view.php?article_id=3393624&search=1&search_pos=&q= )

덧2: 정종현 선수는 3일동안 32경기를 소화했다는군요... 마지막날엔 12경기를 연달아-_- 사실 어떤 의미론 이동녕 나니와보다 이 선수가 제일 대단한 거 같습니다...

덧3: 상금을 받는 1위부터 8위까지 테란은 한명이네요-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