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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2 23:00:05
Name RPG Launcher
Subject 일꾼 복제가 밸런스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정도일까요?
최근 한창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지스타 2011 군단의 심장 시연회 체험을 한 분의 후기에 의하면 복제자의 일꾼 복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야만 밝혀져 있으면 사거리 제한이 없이 상대 유닛을 복제할 수 있다는 점은 그대로 유효하구요. 하지만 블리즈컨에서 더스틴 브로우더의 인터뷰를 보면 복제자의 일꾼 복제를 그다지 달갑게 여기지 않는듯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데이비드 킴은 추후에도 확장팩 유닛들의 성능은 계속 변경될 것이라는 것도 얘기도 있었구요. 아무래도 블리자드 개발진은 복제자의 일꾼 복제가 경기를 조잡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복제자의 성능이 지금 이상태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복제자가 일꾼을 복제함으로서 경기와 밸런스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정도일까요? 저는 복제자의 일꾼 복제가 밸런스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스타1의 다크아콘 마인드 컨트롤의 예를 들자면 상대방 일꾼을 빼앗아서 중간 테크트리 이상의 테크를 올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구요. 지금 프로토스가 상대방 건설 로봇을 복제해서 적절하게 현실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일은 사령부 - 보급고 - 병영 - 궤도 사령부나 사령부 - 보급고 - 공학 연구소 - 정제소 - 행성 요새 테크트리를 올리는 정도입니다. 이게 현실적으로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것인지 솔직히 의문이 들고요. 해병, 불곰 등의 병력 구성이나 공성 전차 섞어주는 병력 구성은 솔직히 시간도 오래 걸리는 일이라서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저는 일꾼 복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딱히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경기가 조잡해진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다양한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하구요. 여러분들은 복제자의 일꾼 복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복제자의 일꾼 복제가 밸런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물론 블리자드 제작진 쪽에서 일꾼 복제를 긍정적인 시점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추후에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저는 복제자의 일꾼 복제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고 있고 추후에 수정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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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illy
11/11/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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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합니다. 한 프로게이머의 플레이를 봤습니다만, 프로토스 천리안으로 상대방 구조물에 걸어주고 2분간 상대편 본진의 시야를 확보해 주고 복제자를 자신의 본진에 둔 상태에서 건설로봇 복제해서 프로토스 본진에서 사령부 짓고 테크 올리면서 지게로봇 소환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11/11/12 23:04
수정 아이콘
에씨비를 복제한다면 프로토스에게도 수리가...
일단 시야만 있으면 복제할 수 있다는 점이라서 많이 활용될 수도 있지만....
테크 올리는게 사실 쉽지는 않죠.
제 생각에는 유리할 때 복제해서 더 확실히 이기기 위한 수단은 되도..
불리한 게임 역전되거나 팽팽하던 상황을 단숨에 끌어오기 이런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11/11/12 23:06
수정 아이콘
사실 스1이랑 비교할수없는것이 지금의 스2는 스1과 너무나도 많은것이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경기 양상도 다르구요. 위에 킴빌리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스1같은경우엔 다크아칸까지 뽑고 마인트컨트롤 업그레이드까지의 시간이 너무많이 걸리고 또한 스1특성상 멀티를 않하면은 힘든 반면에 스2같은경우에도 물론 멀티가 중요하긴하겠지만 다크아칸만큼 시간도많이 뺏지 않고 테란한테는 너~무나도 유용한 유닛들이 다른종족에 비해서 많은것을 볼때 블리자드가 원하는 플레이가 안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루엣게임
11/11/1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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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경기를 굳히는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스1과는 달리 일꾼을 복재해도 최대 인구수는 여전히 200이기 때문에 새로 테크를 짓는 만큼의 메리트가 과연 있을지.. 지게로봇 정도는 쓰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그 이상의 플레이는 관광용이 아닌이상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일꾼 복제보다는 다른 공격유닛을 복제하는게 더 일반적인 활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하심군
11/11/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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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테란을 상대로는 궤도사령부까지만 생산을 해도 성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연결체가 기능이 많이 늘어서 연결체를 궤도사령부로 대체하는 사태까지는 안일어나겠지만 각 종족의 초반유닛들이 전부 나름 유용해서 활용할수는 있겠다 싶네요. 저그의 경우엔 여왕으로 생체유닛을 수리하는건 무리수같긴 한데 맹독충의 존재감은 또 다르죠..
홍수현
11/11/1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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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 복제자로 일꾼 복제해버리면 .. 이익보단 손해 아닌가요 ..?
11/11/1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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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반에 일꾼 뺏고 테크 올리면 그냥 망테크겠지만 후반 다수 멀티 가져갈 땐 scv뺏어와서 궤도올리는 게 연결체보다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논트루마
11/11/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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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자가 옵저버, 불사조 정도의 테크유닛이라면 로봇공학, 우주공항을 짓고 바로 뽑아 복제자더블;;같은 테크를 탈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건물이 필요하다면 역시 새로운 우주쓰레기로 등극할 듯...
11/11/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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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맵으로 군심버전 스타2가 나온 동영상을 봤는데 영향은 제법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일단 지게차만 소환할수 있으면 됩니다. 멀티 먹을때 커맨드 센터로 먹고 보급고 병영까지만 지어주면 그 뒤로는 궤도사령부가 가능합니다. 지게차만 이용한다고 쳐도 어마어마한 효과가 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 역지사지 유즈맵에서 플토가 지게차 소환할때 그 느낌처럼 말이죠
모리아스
11/11/1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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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사령부가 지어지면 당연히 일꾼 복제 합니다. 안할 이유가 없죠
테란 유저들도 자원 채취 구역 아닌데 궤도 짓고 지게 소환해서 자원 더 먹는데 토스유저 이걸 안 할 리가요
11/11/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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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변수가 되죠. 일단 궤도사령부는 정말 좋습니다. 복제자 한마리+커맨드센터 400+서플라이 디팟 100+배럭 150+오비탈커맨드 변신비용 150 그리고 추가 궤도사령부마다 미네랄 550씩 투자비용이 필요한데 넥서스에도 추가기능이 생기긴 했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투자할만한것같습니다. scv로 고급유닛 수리도 가능하니 프로브 대신 scv를 뽑는 일도 생길지 모르겠네요.
송화경
11/11/13 00:06
수정 아이콘
복제자 가격 200 / 200 + 사령부 400 + 보급고 100 + 배럭 150 + 변신비용 150

다 합치면 미네랄 1000 + 가스 200...

미미하다고 봅니다. 지게로봇 뽑자고 이 가격과 이 시간을 들인다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Smirnoff
11/11/1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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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령부 400은 멀티를 한다고 가정하면 연결체 1개를 대체할 수 있으니 빼도록 하구요. (궤도사령부 포기한다고 멀티 안하는거 아니잖아요. 그 자리에다 어차피 미네랄 400짜리 연결체 지을 거니까요.)

보급고 100의 경우에도 탐사정 몇기 덜 뽑고 건설로봇 뽑아서 자원채취 할 수 있으니 수정탑 대신 하나 지었다고 생각하면 자원 낭비란 생각이 안듭니다. (인구수 200 공유하는 거면 보급고로도 인구수 올라가겠죠.) 그리고 뽑은 건설로봇으로 이것저것 수리할 수 있으면 추가적인 가치가 창출되겠죠.

미네랄 500 + 가스 200 정도(테란에 비해 미네랄 350 + 가스 200이 더 드네요.)로 연결체 - > 궤도사령부( + 일꾼 8기에 수리기능) 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2의 궤도사령부를 짓게 된다면 추가 소요 비용은 그냥 테란이 궤도사령부로 업그레이드 할 때 소모하는 미네랄 150이 전부겠죠.

시간적인 비효율은 존재하겠네요. 사령부 건설시간이야 연결체 건설시간으로 퉁치더라도 보급고-병영 을 기다려야 하니.. 그 시간동안 연결체였다면 사용했을 시간증폭이라는 기회비용이 존재할 것 같습니다. 자원이야 뭐 그냥 사령부로도 캘 수 있는 거고..
송화경
11/11/13 00:09
수정 아이콘
업그레이드 안한 기술도 다 쓸수 있다고 개발자가 말했으니까 일꾼 복제하면 막바로 우주공항이나 팩토리를 지을수 있다고 하면 또 모르겠군요. 배틀크루저 뽑고 탱크 뽑고 하면 그럭저럭 써먹어 볼만 할지도.
뜨거운눈물
11/11/13 00:36
수정 아이콘
일꾼복제해봤자.. 관광용으로 나오지 않을까요?
스치파이
11/11/1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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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 가도 지게로봇이 문제군요.
실로 스타2 깔대기입니다.
11/11/13 01: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행성요새가 굉장한 파괴력이 있을거같은데 안타깝게도 테란전 전용이라... 중립scv라도 맵에 놓는다면 저그전에서 엄청난 효용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1/11/13 02:22
수정 아이콘
그런데 SCV로 프로토스 유닛 수리가 될 턱이 없지 않나요.
허클베리핀
11/11/13 03:08
수정 아이콘
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제일 클 듯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론 스캔기능도 은근 좋을 듯하네요! 물론 중반 이후라서
클로킹유닛에 그닥 당할리는 없지만 상대편 유닛진영이나 급옵저버가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11/11/13 06:01
수정 아이콘
웃기네요. 스1 때도 하지 않던걸 3종족 인구 공유 되는 스2에서 일꾼 빼앗아서 두 종족 플레이하는걸 경기가 조잡해진다는 식으로 우려하고있다는게 정말 웃깁니다. 프토가 궤도사령부 갖게 되면 그 파급력도 아는 것 같은데.
궤도사령부가 오버스펙이고. 이런 여러 오버스펙이 모여 억지로 밸런스 맞춘 한심한 자기들 역량을 드러내는 꼴이군요. 그리고 정작 진짜 게임을 비쥬얼적으로 조잡하게 만드는건 여왕 알까기, 점막 뿌리기 같은건데 뭘 이제와서... 이 게임에 '스1 후속작 다운 게임'이라 생각하지말고 게임해야 맘 편할듯.
안네의 난
11/11/13 10:10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타종족이 스킬을 통해서 궤도사령부를 쓰는 것을 걱정하는 건 궤도사령부의 오버스펙을 속으로는 인정한다는 얘기죠.
花非花
11/11/13 10:49
수정 아이콘
극후반으로 가면 특히나 프테전에선 무조건 일꾼 복제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게로봇이 있으니 후반에는 프로브 다 버리고 생긴 인구수만큼 병력을 더 뽑을 수도 있고 윗 분들이 언급했듯이 거신이나 불멸자에 scv 수리 붙일 수도 있죠.

돈이 남는다면 좀 더 테크를 타서 유령을 섞어준다거나 바이킹 몇 기 + 환류로 의료선 견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죠. 탈다림 장현우 vs 정종현 경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11/11/13 12:0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초기부터 큰 영향을 주는 지게로봇이 문제겠죠.

그리고 이런 경우는 2:2이상의 팀플레이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파악되야...
무지개곰
11/11/13 23:18
수정 아이콘
토스입장에서 200/200 들여서 띄울수 있는 사령부만 얻는다고 해도 괜찮은 선택이 아닌가 싶네요
띄울수 있으니 토스가 본진에 박혀 있어도 이게 멀티를 하는 건지 아닌지 확인을 하려면 테란도
스캔을 쓰거나 정찰을 해야 알 수 있는거고 복제자의 위치가 만약 본진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복제를 했다면
몰멀 같은 것도 할 수 있는거고 실질적으로 다음 태크를 올려서 궤도 사령부를 쓰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그냥 150/200 주고 테란에게 변수를 주는 업그래이드 하나 했다 치면 되는 거죠
거기다가 성공만 한다면 테란+토스의 상상불가 조합도 나올수 있으니 테란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플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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