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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04 23:15:11
Name 구오구오
Subje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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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inza
11/11/0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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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의 위엄이군요.
단, 하프라이프의 경우 에피소드 개발은 중지되었으며, 정식 하프라이프 3편을 준비하기 시작한지 꽤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바이오쇼크는 인물 간 대화가 거의 없으면서도(라디오로 통신하는 두 인물이 있습니다마는 그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지라...), 고전 롤 플레잉의 전통적인 정보 수집 방법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물건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용자가 얼마나 충실하게 개입하고 정보를 수집하느냐에 따라 게임 플레이는 물론, 게임 환경과 이야기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지니까요. 아마도 이건 롤플레잉에 가깝던 시스템쇼크의 맥락을 계승했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게임 미술이 얼마나 잘 녹아들어갔는가, 그리고 그 미술이 제공하는 정보들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것에서도 귀감이 되는 물건인 것 같습니다.

헤일로 4는 번지 말고 다른 개발사가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리메이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11/11/0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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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이프2는 에피소드 3가 나오는건 매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나와도 한참이 지나서 나올 듯 하네요. 순수 pc 유저라서 킬존만은 해보질 못해서 넘어가고 크라이시스는 글에 쓰신 것처럼 좀 호불호가 갈리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여기서 최고는 포탈 시리즈로 밀어봅니다. 총격전을 하지 않아도 fps 장르가 재미있다는 걸 보여준 게임이죠...
11/11/0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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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가장 충격과 재미를 준 작품은 역시 바이오쇼크네요.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작품이었습니다.
11/11/0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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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콜옵 시리즈는 블랙 옵스에서 해볼만한 건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영화 같은 연출이라도 사골이라도 지나치게 우려내면 누린내가 나듯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 뻔한 스토리라인에 왠만한 연출로는 그닥 감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전 작들 정도의 메타스코어를 받으려면 좀 더 혁신적인 연출이 있어야겠지요.

뭐 그래봤자 저도 예판 사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콜옵 시리즈 특유의 아케이드성이 강하고 스피디한 멀티플레이를 좋아서해서 크크
구오구오
11/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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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려먹기 연출과 플레이어의 자유도 측면에서 모던워페어를 까는편인데도 모던3가 여전히 기대되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연출도 이제 더 이상 써먹을게 없을정도로 한계에 다다른것 같지만 그래도 이 정도 연출을 보여주는 게임이 별로 없어서...
11/11/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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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포탈의 스토리텔링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중간중간 숨겨진 이스터에그 또한 정말 최고라고 할수있지요

또 하프라이프를 재밌게 플레이한 입장에서는 그 스토리가 더 몰입되더군요
(블랙메사-애퍼처의 라이벌관계) [m]
거북거북
11/11/0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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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모던1을 2보다 더 재밌게 했습니다. 근데 점수는 똑같네요 흐흐
花非花
11/11/0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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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 fps는 취향이 아니고 바이오쇼크, 하프라이프, 포탈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고전 게임은 둠1, 2, 울펜슈타인, 디센트 정도를 올클했던 기억이 나네요.
11/11/0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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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고의 FPS는 퀘이크3 아레나를 꼽고싶네요
특유의 스피드함과 그 쾌감이 정말 그당시엔 정말 혁명이었죠
그때 가속점프,로켓점프,레일샷 연습한다고 키보드혹사 제대로 시켰죠 크크

지금도 가끔 퀘이크라이브를 즐깁니다 [m]
이녜스타
11/11/0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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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2는 게임도 게임이지만 음악이 갑이죠. 괜히 한스짐머가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그냥 왠만한 영화음악 뺨을 후려칩니다.
11/11/0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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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울렁증이 있는 저한테는 별로 연 있는 게임이 아니네요.. 저도 하고싶습니다만 몸이 안 받쳐주니.. 평생 쿼터뷰 방식 게임만 하고있네요.
마빠이
11/11/0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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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2 미션 초반부
무슨 눈내리는 산악 맵에서
점프잘못해서 낭떨어지로
떨어지는 와중에 앞에 동료가
슬라이딩으로 와서 손으로
잡을줄떄?
와 이건 게임이냐 영화냐
감탄이 나오더군요...;(해봐야 알수있어요 ㅠ)
모던2 연출력은 진짜 갑이죠 갑
알테어
11/11/0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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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존 조작감이 칭찬받았던 적은 없던거 같은데;;;; 암튼 전반적으로 다 좋은 타이틀입니다.
구오구오
11/11/0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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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한 팬들에게는 꽤 괜찮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요? 사실 전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들었지만요.
킬존3가 대중성을 위해 킬존2 특유의 조작감을 버리고 콜옵식의 빠릿빠릿한 조작감을 도입하자 리뷰 점수가 폭락한것도 그렇구요.
(킬존만의 색이 확실치 않아서 평가가 깎인것 같더라구요.)
알테어
11/11/0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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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배틀필드3가 들어갈 수 있겠고
대충 TPS 까지 끼워본다면 양대산맥 기어즈와 언차도 참 좋죠
구오구오
11/11/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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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3는 리뷰 평점이 80점대라 제외시켰습니다. 89점이긴 하지만 리뷰수가 적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수가 더 내려갈것 같습니다.

TPS 중에서 기어즈는 '총질의 재미' 하나만 놓고 본다면 최상급인것 같고 언챠티드는 연출면에서 정말 대단한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모던워페어에 비견될만한 연출에 뛰어난 그래픽 + 어드벤쳐 요소까지 합쳐지니 덜덜...
SwordMan.KT_T
11/11/0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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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쇼크가 들어가 있으니 저도 한마디..
개인적으로는 매스 이펙트 시리즈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도 곧 이런 리스트에 얼굴을 들이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구오구오
11/11/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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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이팩트와 데드 스페이스 둘 다 fps가 아니라 tps 입니다.
3인칭 시점이라 리스트에서 제외 시켰습니다. tps까지 포함한다면 매스이팩트는 당연히 들어가야할 대작이지만요. (rpg에 가깝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리스트에 넣을지 말지 고민한건 폴아웃3인데 이건 rpg로 결론 내렸습니다.
포풍트런들
11/11/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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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가 없네요.. 2005년작이지만 실제로 게임 수명은 2006년이 전성기였던 때라.. 개인적으로 배틀필드 2만큼 압도적,충격적으로 시장을 장악한 FPS게임은 카스 이후로 없다고 봅니다. 그 모던 워페어마저도 말이죠. fps라면 왠만큼 마이너한것까지 국내에 알려진것들은 거의 다 즐겨봤는데 인게임 영상 공개때 배틀필드2만큼 유저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예도 없구요. 무엇보다, 배틀필드 2 출시 이후 2005~2007년의 2년동안 국내 FPS커뮤니티에서 BF2 이외의 글은 거의 올라오지 않았으리만치(심지어 그 외곬수 DOD, 퀘이크 유저들마저도!) FPS계에서 독과점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컴퓨터에서건 수준급의 그래픽으로 타협할 수 있는 최적화에서부터 지금 게임도 따라오기 힘든 극 세분화된 개인별 스코어보드라던지 세세한 부분까지 싱글을 포기하고 멀티에 몰빵한 FPS가 얼마나 유저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가를 카스 이후로 다시한번 증명했어요.
구오구오
11/11/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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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맞는 말씀이네요.
제가 2006년 이후 발매를 기준으로 잡아서 제외시키긴 했지만 2007년까지도 영향력이 대단했었죠.
fps 멀티에 있어서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고.... 특히 자유롭고 다양한 탈것! 대단했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피타
11/11/05 13:28
수정 아이콘
모던워페어의 연출력은 정말 최고죠. 특히나 모던1에서 스나이퍼 미션은 긴장감과 연출력,몰입도가 최고였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1/11/05 21: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다 공감하는데, 저는 크라이시스2가 더 나은 것 같더라고요. 훨씬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크라이시스1과 많이 다르긴 합니다. 자유도는 확실히 부족하죠.
취향말고는 딱히 추가 시킬 게임이 생각이 안 나는 것이 평점으로 완벽한 작품이 TOP7로 선정이 되어 있네요.
요즘 패키지 게임 다 총질이라고는 하지만 거기서도 장르가 나뉘고 명작은 정말 얼마 안 나온다는 점이 재미있죠.
여기에 끼긴 부족하지만 'Bullet Storm' 꽤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그리고 '보더랜드'도 상당히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여담입니다만 바이오쇼크는 18금 영화화, 포탈2는 애니메이션화, 크라이시스는 히어로 영화로 만들면 어울릴 것 같긴 합니다.
하프라이프는 도저히 상상이 안 되고요. 요즘 잘 만들어진 게임하면 스토리만으로 영화보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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