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18 13:52:56
Name 연세대VS용욱
Subject [응원글&첫글]나에게 있어 최고의 게이머
안녕하세요? 드디어 제게 write버튼이 뜨는군요^^
첫글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이머를 응원하려고 합니다.(편의상 선수들 존칭은 생략^^)

제가 스타방송을 보게 된건 중학교때 KPGA Tour였습니다.

정확하게 위너스챔피언쉽에서 성학승 선수가 우승하는걸 보고는 방송을 보지 못했습니다.

2여년(?)이 흘러 고등학교 2학년때였습니다.

친구녀석이 "임요환VS도진광"의 경기를 물어보더군요.

대 역전극이었답니다. 너무나 궁금했던 저는 온게임넷 싸이트에 접속하게 됩니다.

(처음엔 ongame.net으로 쳐서 당황했다는...-_-)

그 때는 mycube배가 한참이었지요.

아 스타리그도 이렇게 체계적으로 하는구나(전 온게임넷을 이때 처음봤습니다)

저는 차근차근 A B C D조를 훑어보게 됩니다.

A조 서지훈 전태규 김현진 장진남
전태규 장진남은 잘 알겠고, 김현진도 음 좀 알겠고, 서지훈은 요즘에 한참떠서 이름은
알겠더군요.

B조 홍진호 강민 이윤열 조용호
홍진호 이윤열 조용호는 너무나 잘 알고, 음... 강민은 뭐 '원게이트 플레이'를 잘한다던가? 요즘에 한참 뜨고있다는 걸 아는 정도였습니다.

C조 임요환 도진광 박상익 박정석
임요환 박정석은 알겠고, 도진광 박상익은 잘 모르겠네. 임요환이 아직도 잘하나보군.

D조 박경락 박용욱 베르트랑 주진철
박경락은 온게임넷에서 잘한다던데. 주진철은 알겠고, 베르트랑은 WCG 2등인가? 그런데 박용욱은 누구지?

이 때, 그를 처음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임요환과 같은 동양팀이라는 것만 알았습니다.

전태규 박정석 박용욱 3승...

박용욱 선수의 3승이라는 것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름도 처음듣는 선수가 3승으로 8강에 진출했으니까요.

저는 스타리그에 흥미를 느껴 16강의 모든 VOD를 보게됩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옛날보다 훨씬 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그의 플레이도 보았습니다. 단순히 궁금해서였습니다.

베르트랑과의 기요틴. 나중에 알았지만 이맵에서 투게이트 한사람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프로브와 질럿에 감탄하며 종료.

박경락과의 노스탤지아. 전진게이트로 상대를 초반에 끝냄. 프로브와 질럿에 감탄하며 종료.

주진철과의 신개마고원. 왠지모를 악마스러움에 감탄할 무렵 종료.

제가 원하는 플레이였습니다.

8강에선 겨우 재경기를 통과하면서 4강에 오르더군요.(솔직히 그땐 박서의 진출을 더 바랬습니다.)

4강에 박경락선수를 만났습니다. 거의 모든사람이 공공의적 경락선수를 응원할 때, 그는 멋지게 초반 질럿 프로브로 3:0 스코어를 만들어 냅니다.

강민선수와의 결승. 기요틴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나 완벽하게 승리를 따내는 그의 모습에 저는 드디어 팬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항상 웃는모습과 너무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보이는 경기들.

그게 그의 매력입니다.

초반부터 상대를 제압하는 프로브. 그의 상징물이라고도 하죠. 저의 베스트 유닛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쉽게 4위(조용호선수를 농락하려다진 전태규선수가 정말 미웠습니다.)

MBC 마이너로 탈락. 한게임배 3패로 16강 탈락...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지만 저는 그의 재기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마이너리그 4강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듀얼 2승으로 스타리그 진출. 프리미어리그 시드 진출.

이런 반가운 목소리가 들리면, 저는 그의 우승을 언제나 믿습니다.

그는 저에게 최고이자 최강의 게이머니까요.

p.s 첫글이 너무 두서가 없네요. 그리고 그의 양대리그 동시 우승을 기원합니다.
      이번주 목, 금요일 모두 승리하세요.

p.s2 고3이라 공부도 열심히 하렵니다.

p.s3 모두들 건강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unSeal[cn]
04/05/18 14:02
수정 아이콘
하하...ongame.net의 압박! ^^
암튼...앞으로 더 즐거운 게임들이 많이 있을테니...
고3이라도 머리 식힐겸 ongame.net은 꼭 보세요 ^^
04/05/18 14:04
수정 아이콘
하하하..+_+.. 위엣분 잼있어용
안전제일
04/05/18 14:10
수정 아이콘
ongame.net은 다들 한번씩은 경험이 있으실듯..^^;;;
집에 아무도 없으실때에만! 으하하하
BlueCool
04/05/18 14:11
수정 아이콘
읽으면서 괜히 미소짓게 되네요 공부열심히 하세요 ^^
- 공부안한걸 후회하는 한 남자가 ㅠㅠ -
04/05/18 14: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궁금한점이..

정말 리플레이를 보신건 아니겠죠?? ^^;;
lucifer..
04/05/18 14:19
수정 아이콘
일반인이 리플을 구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죠. ^^;
04/05/18 14:27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는 제에게도 최고이자 최강의 게이머입니다. 정말 믿음직하죠..^^
이번 면도기배에서 다시한 번 타임머신 탈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박용욱화이팅!!!
가자! 형기야...
04/05/18 14:3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SK에서는 임요환선수나 최연성 선수보다도..박요욱 선수가 확실히 1승을 챙겨 줄수 있는 선수로 깊아 박혀 있네요.
메딕아빠
04/05/18 14:39
수정 아이콘
박용욱...그 이름이 주는...신뢰감...

기본기...라는 말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름이...아마도 박용욱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박대영
04/05/18 14:53
수정 아이콘
요즘 용욱선수에 대한 글들이 적지않게 보이는 것 같네여.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플토유저입니다. 저는 그의 프로브와 기본기와 안정감을
좋아합니다. 그의 경기를 보면 유닛을 흘리는 것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끔 그의 훌륭한 전략이 자신의 완벽한 운영에 사무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AIR_Carter[15]
04/05/18 15:22
수정 아이콘
pgr21 메인화면에서 보니까 '나에게 있어 최고의 게이...'라고 표시되는군요. 하하하 -_-);
GunSeal[cn]
04/05/18 15:25
수정 아이콘
분위기가 자꾸 유게로 넘어가네요...^_______^)b
낭만드랍쉽
04/05/18 15:29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요즘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더니, 바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으로 이어지네요. 근 한달간의 그가 보여준 강력함은 질레트배 우승후보로 올려놓아도 무리없을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Classical
04/05/18 15:3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박용욱 하면 트리플넥서스 밖에 생각이 안나는데요.
04/05/18 16:02
수정 아이콘
요즘 용욱선수 관련 글이 많아지는 것 같아 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고 -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쉽게 4위(조용호선수를 농락하려다진 전태규선수가 정말 미웠습니다.) - 저도 무지하게 안타까웠습니다.. .
Return Of The N.ex.T
04/05/18 16:56
수정 아이콘
온게임점넷..
저도 첨에는 저렇게 들어갔죠..-_-;
박용욱 선수 트리플넥 VOD는 볼때마다 놀랍니다..-_-;
개인적으로 제노스카이에서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
crazygal
04/05/18 17:01
수정 아이콘
모교의 이름을 길이 빛내는 박용욱 선수..
우리 후배 화이팅!!!
두툼이
04/05/18 17:31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정말 최강의 토스죠... 이번 질레트배에서도... 엄청난 경기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vividvoyage
04/05/18 18:18
수정 아이콘
아, 한가지 의문점이라면 다른 사이트는 'www' 안 누르고 접속이 가능한데 온게임넷은 반드시 'www.ongamenet.com'으로 들어가야 접속이 된다는... ;
unlimited
04/05/18 18:19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갑자기 PGR에서 화제가 되니...윗글에 벌써 딴지가 걸려오는군요...강민에겐 안된다는 등.... 제발 이따위 논쟁 안할 수 없나요?
짜증나는군요..
04/05/18 22:32
수정 아이콘
코카배던가 연승 행진을 하던 박서를 유일하게 잡아낸 선수가 박용욱 선수였죠.
플레이아데스
04/05/18 22:34
수정 아이콘
↑음... 한빛배아니었나요-_-a 뭐 암튼, 그때 정말 대단했죠~
04/05/18 23:19
수정 아이콘
저도 박용욱선수가 꼭 우승하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응원글이 많아진것은 관심의 표현이겠죠? ^^

자신의 의견이 중요한것처럼..
남의 의견도 존중하는 모든 PGR분들이 되시길 바라면서^^
박용욱선수 화이팅입니다~
공고리
04/05/18 23:20
수정 아이콘
한빛배에서의 임요환 선수의 단 1패가 박용욱선수죠.
임요환선수가 하는 지금 하는 전략을 무너뜨리는게 리버어쩌구저쩌구
엄재경 해설자님이 이야기를 하는데 박용욱 선수 그말을 들은듣이
그대로 전략을 하더니 이겨버리더군요. 홀 오브 발할라~
기욤선수와의 초장기전 대역전패도 홀 오브 발할라네요^^;;
GARIMTO MANIA
04/05/19 04:31
수정 아이콘
한빛배 레가시오브차에서의 커세어리버.. 악마의 프로토스를 처음 알았던 때였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80 [잡담] 24년전 오늘 5.18 광주민주화 항쟁속으로 [20] 낭만드랍쉽3632 04/05/18 3632 0
4579 [잡담] 벽치기, 돌치기 [10] 총알이 모자라.3072 04/05/18 3072 0
4578 [잡담]다시 돌아 왔습니다. [22] Return Of The N.ex.T3104 04/05/18 3104 0
4576 박용욱선수에 대해서... [95] 거짓말같은시5900 04/05/18 5900 0
4575 전 PGR이 싫어졌습니다 [76] hooligan7346 04/05/18 7346 0
4574 [응원글&첫글]나에게 있어 최고의 게이머 [25] 연세대VS용욱4311 04/05/18 4311 0
4573 재밌는 MBCgame11. [27] cli5674 04/05/18 5674 0
4572 [소식]education-mac 곧 출시한답니다. [10] 자루스3281 04/05/18 3281 0
4569 [Tips] 박정석표 일꾼 멀티에 보내기... [54] woopi10359 04/05/16 10359 0
4568 드디어 프로토스도.... [9] 삭제됨4624 04/05/17 4624 0
4567 스타크래프트 파고들기 4 - 컨트롤, 물량, 제 4의 종족 [24] 김연우7023 04/05/17 7023 0
4566 졸업사진. [12] nodelay3214 04/05/17 3214 0
4565 임정호선수의 은퇴... [38] 리치나다옐로6847 04/05/17 6847 0
4564 제 3세계 음악을 듣다... 2. Mylene Farmer - California [3] 길버그3184 04/05/17 3184 0
4563 오늘의 스타크래프트 문제(5/17-장문독해) [32] 문제출제장3074 04/05/17 3074 0
4562 우리들의 모든 꿈과 이상을 접목시키는 공간 [4] 김태성2991 04/05/17 2991 0
4560 프로토스여..사대천왕자리에 두명이 앉기를.. [123] zenith7526 04/05/17 7526 0
4559 스타크래프트와 e-sport의 즐거움은 계속되어야 한다.-part3 [3] 비오는수요일3099 04/05/17 3099 0
4556 PGR 게시판 시스템 개선방안 [22] 포켓토이3273 04/05/17 3273 0
4555 천재 뮤지션 Marilyn Manson [27] 처제테란 이윤3496 04/05/17 3496 0
4554 삶-도시생활 [4] 은사시나무2904 04/05/17 2904 0
4553 성년의 날입니다. [19] 기억의 습작...3151 04/05/17 3151 0
4552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11 [17] 막군3794 04/05/17 379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