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10/24 15:25:39
Name 하양유저매냐
Subject 눈팅만 하던 유저로 안좋은 소리 들을 각오하고 글 올립니다.
일단, 글쓴이의 개인적 판단에 의한 글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사실, 철구방송을 보는 사람이라면 알았겠지만 어제 새벽에 일이 생기전에도 어느정도 작지 않은 일이 발생될거라는 것은 예측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며칠전 Fish Neox 클랜과 West Neo.g 클랜과의 Bnw 결승에서 간지테란 아이디를 쓰는 신원 불명의 인물때문에
Brain 서버 운영진은 물론 Neox 클랜, Neo.g 클랜 모두 적지 않은 피해를 보았고, 그 상황에서 철구가 도대체 간지테란은 누군가?
하는 생각에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신원을 알아내어 일요일에 BJ스타리그가 끝나고 실명은 물론 이전에 그냥 넘어갔었던 잘못들까지
낱낱이 밝히겠다 말했기 때문이죠.

(여기서 잠깐 이야기 할 것이 있는데, 원래 간지테란과 철구는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처음 만났을때는 사이가 좋지 못해서
그때부터 철구는 간지테란의 신원을 알려고 노력하다가 김기현이라는 단서를 잡게 됩니다. 그래서 웨스트에서 가서 김기현선수에게
간지테란이 본인 아니냐고 물었는데 그때 김기현선수는 나는 절대 간지테란이 아니고 삼성선수들중에 간지테란이 있다면
나는 프로게이머를 접겠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어제 방송에서 불법사설배팅사이트라는 단어는 철구가 브레인운영자와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철구도 방송을 하면서 자기도 지금 처음듣는데 정말 그렇게 일이 큰지는 몰랐다며 이정도까지 되는것은 정말 심각하다고
말을 했습니다. 사실 철구도 처음에 전화통화하기 전에는 불법배팅사이트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으며 간지테란이 예전에
West Hon 클랜과 소닉의 팀배틀 게임을 한적이 있는데 두군데 모두 간지테란에게 게임을 뛰어달라 의뢰했으며 간지테란은
한군데에서만 제의를 받아 들이는게 아니라 두군데 모두 제의를 받고 두군데에서 익명으로 모두 출전하면서 한쪽은 대리를 시키고
돈을 양쪽에서 받으려했다는 이야기만 했었는데 브레인 운영자와 통화를 하면서 처음 불법배팅사이트에 대한 언급이 나온것입니다.

그리고 밑에 나온 스샷 만으로만 판단해 본다면 도토리를 받고 아이디를 보여준것은 인정한 부분인데,
예전에 철구가 김기현선수에게 찾아갔을때 간지테란이 맞는지 물어볼때 왜 사실대로 답하지 않고 삼성선수들까지 걸고 넘어지면서
자기말이 사실이 아니면 프로게이머를 접겠다고 하였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위 부분을 제외하고서도 스샷에서 보면 자신도 사실을 말하고 싶은제 지금 그게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저 발언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선수들의 말이 맞다면 정말 선수들의 누명을 풀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 말이죠.

일단은 김기현선수와 박대호선수가 불법배팅사이트에 가담을 했냐 안했냐에 질문을 떠나
간지테란 본주가 사설불법배팅사이트 운영자라는 점은 확실한 상태에서 그냥 쉬쉬하며 넘어가는 것보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데 이런부분들은 확실히 해결하고 가야된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꿀사탕
11/10/24 15:4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어떤점을 해결해야 하나요? [m]
평생종이접기하기
11/10/24 15:45
수정 아이콘
현재 그 아이디 주인이 김기현선수가 아니라고 한거 같은데 이러면 당시 발언은 하나도 문제가 없죠
문제가 있는거라면 다른 사람에게 넘겼으면서 그분이 필요할때마다 인증을 해줬다는건데 이부분은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사설베팅이란 단어 하나로 이렇게 일이 커졌는데 실수였다로 끝내나요?
이 아래 글들중에서 단순 대리게임이였다면 조회수가 1/10으로 줄어들었을거 같습니다. 중요한건 사설베팅이죠
그거 단순한 말실수입니까? 책임을 회피하는건지...이것 참..
peros777
11/10/24 15:51
수정 아이콘
추가된 내용이 '김기현선수는 나는 절대 간지테란이 아니고 삼성선수들중에 간지테란이 있다면
나는 프로게이머를 접겠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이건가요?
트윈스
11/10/24 16:00
수정 아이콘
퐈이아!된게 사설베팅때문인데 사설베팅 누명에서 벗어났으니 겜끝이죠. 철구가 사설베팅으로 물고늘어져서 이렇게 이슈된거 아닌가요 ?
어제 댓글들 보니까 철구가 확실한 증거를 갖고있다는 식으로 방송하는거 같던데 그것도 다 거짓말인거 같고 ..
Abrasax_ :-)
11/10/24 16:21
수정 아이콘
중요한 건 사설 베팅과의 연관성 유무인데 그게 나오지 않는 게 현재 상황입니다.
그 외의 문제는 두 선수 감독님한테 꿀밤 몇 대 맞고 끝날 일인 것 같아요. [m]
11/10/24 17:31
수정 아이콘
연쇄살인범이라고 떠들어서 일을 지켜보니 연쇄살인은 커녕 과속정도 한거 같아 보이니 짜증만 나네요
Americanpsycho
11/10/24 17:37
수정 아이콘
워낙 여기저기서 말이 많아서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고소미 먹이고 결과 뜨면 그때 천천히 살펴봐야겠습니다.
11/10/24 17:46
수정 아이콘
진짜 밑에 글 같은거 보면 알아듣기 너무 힘드네요.
결론은 철구가 조작+사설 배팅 드립했는데
증거는 하나도 없고 고소 먹을 위기다
이거 맞죠?
오야붕
11/10/24 18:0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김기현이 가지고 있던 피쉬서버 간지테란 아이디를 사설베팅운영자에게 팔았고
그 운영자가 길드대항전, 연승전 같이 돈이 걸린 리그에 현프로들을 섭외 돈을 주고 간지테란 아이디로 출전시켰다 이거네요

김기현, 박대호, 그외 다수의 현프로들이 간지테란 아이디로 겜을 한 것은 맞는거 같은데(둘의 주장은 인증만 해줬다. 겜은 안했다)
베팅은 가능성이 없어보이고 조작은 사설베팅운영자와 길드간부들만이 알고 있겠네요.
하루빨리
11/10/24 18:09
수정 아이콘
추측으로 덤볐다가 상대방에서 무고하다 주장하니 의혹제기한 사람이 혐의를 증명해야 하는데 증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일단 이건 뒤로 물리고, 그럼 대리게임건과 바지사장건은 사실이라고 봐도 되는건가요? 대리게임건은 프로와 아마리그가 구분되어 있지 않은(즉, 상금 걸리고, 어느 팀 소속 참여 불가 규정등이 없는) 스2에서는 꽤 큰 사안입니다. 걸리기만 하면 커뮤니티에서 사흘 밤낮으로 그 건에 대해 선수와 팀(혹은 클랜)을 질타하죠. 또 사건이 잘 해결되지 않음 이후로도 계속 까이는 것이고요.
다만 이게 프로/아마 구분이 철저한 스1판에서는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가가 문제인 것인데, 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 스2의 경우보다도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즉, 커뮤니티에서 질타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협회차원에서도 어떠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 사안으로 보자면 프로 자격을 가진 게이머가 아마들이 노는 곳에서 돈받고 대리게임을 치뤘다는 것이잖아요. 즉, 첫번째로, 프로/아마 구분을 철저히 하려는 협회의 방향과 어긋났다는점, 둘째로 이에 관해 대가성이 분명하다는점, 셋째로 이로 인해 협회의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측면에서 협회에 해를 끼친 행위를 했다는 점이 보이는군요.

철구측이 확실하지도 않은 사설배팅건으로 계속 물고 늘어졌기에 사안이 흐려진 것인데, 일단 팩트만 가지고 따지자면, '프로게이머의 대가성 있는 대리게임' 이 건도 결코 가벼히 넘어갈 성질의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업매직
11/10/24 20:29
수정 아이콘
클랜 대회는 상금이 걸린 대회였나요?
김경호
11/10/24 20:34
수정 아이콘
이런일이 터지면 일단 자체 수사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잘못을 분명히 가린후에 송사를 논해도 늦지 않다 생각합니다.
비내리는숲
11/10/24 20:4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차기 시즌 시작 이후 출전 정지 1개월 정도는 해야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아니면 벌금형을 내리든가요. 어떤 형태든 징계 없이 넘어가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작이나 배팅과는 관계 없다고 하지만 프로게이머로써의 품위에 손상을 입힌건 분명하니까요.
하우두유두
11/10/24 22:18
수정 아이콘
도덕적으로 팀자체내에서 해결될 문제로 보이는거지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보여요
소림무술
11/10/24 22:56
수정 아이콘
도덕적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규정상은 처벌할 수 없는 것 같구요. 관련 조항은 위에 댓글 제11조, 제16조를 참조하시면 되겠네요. 혹시나해서 찾아보니깐 다른 규정에도 관련 사항을 적용시킬만한 규정은 없었습니다.
심심해서 해본 것이 케스파의 무능력함을 또 알았던 계기이긴 하지만, K-리그 규정을 보니 아예 '비공식 경기'에 대한 조항이 있네요. 제5장 비공식 경기 제39조 [흥행 등에의 참가금지] - 선수, 감독 및 코치는 사전에 구단의 승인없이, 연맹과 협회 이외의 제3자가 주최하는 축구경기, 기타 스포츠 경기, 각종 이벤트 등에 참가해서는 안된다 라고 써있네요.
근데 조항들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 프로게이머가 왜 비공식 대회는 출전하면 안되는지 의문이 갑니다. 대리겜 자체는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대리겜이란 것이 참가자가 아니라 다른 참가자 대신에 해줬다는 것인데, 악용될 소지가 너무 많죠.(예를 들면 커다란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에서 대리겜을 이용하여 상금을 차지하는 등) 반면 (익명으로 했던 안했던간에)대회 참가자로서 참가하는 것은 문제가 안될 듯 싶습니다.(물론 해당 대회의 규정에 아마추어 대상으로 한다라는 규정이 있다면 안하는 것이 맞겠죠. 비공식 대회의 규정의 영향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요.)참가자들간의 밸런스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 도덕적으로도 규정상으로도 비난할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751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Day 2, 폐막식과 Community Summit 스케치 kimbilly5428 11/10/26 5428 0
45750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Day 1, 개막식과 행사장 현장 스케치 [1] kimbilly5380 11/10/26 5380 0
45749 지금까지 알려진 복제자의 특징 [44] RPG Launcher7918 11/10/25 7918 0
45745 확장팩에서 기존유닛을 삭제한다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58] 그라믄안돼8693 11/10/25 8693 0
45744 테란 신유닛인 투견의 포지션이 굉장히 애매하지 않나요? [91] RPG Launcher8886 11/10/24 8886 0
45743 [부고]구성훈 선수 부친상 [28] DJLORD6076 11/10/24 6076 0
45742 군단의심장에서는 언덕위로 수정탑 동력 공급 삭제? [32] 낭천7646 11/10/24 7646 0
45741 눈팅만 하던 유저로 안좋은 소리 들을 각오하고 글 올립니다. [31] 하양유저매냐10080 11/10/24 10080 0
45740 프로토스 신유닛인 복제자는 어떤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37] RPG Launcher7213 11/10/24 7213 0
45739 BrainSlayeR는 인간이 마지막으로 남긴다는 글 입니다. [23] ruud10752 11/10/24 10752 0
45738 [펌]철구 조작관련 자료제공자인 브레인운영자와 김기현,박대호선수와의 대화 [31] 쟈이로우a12740 11/10/24 12740 0
45737 사설배팅사이트와 아프리카 스타판 조작의 관계 [4] ruud6712 11/10/24 6712 0
45675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전체 일정표와 행사 내용 공개 : 일정 종료 [8] kimbilly5359 11/10/12 5359 0
45736 지금 철구 방송에 또 조작에 대한 애기가... [390] 꼬미량17564 11/10/24 17564 0
45735 꿀멀은 테란만을 위해 있는 것이다. [42] 0ct0pu57621 11/10/23 7621 0
45734 블리자드 도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9] polt8679 11/10/23 8679 0
45733 어째서 테란은 사기인가? [81] 송화경10594 11/10/23 10594 0
45732 [공지]닉네임 변경기간 26일까지 [22] Toby4825 11/10/23 4825 0
45731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스타크래프트2 : Chris Sigaty & David Kim 인터뷰 [19] kimbilly7681 11/10/23 7681 0
45730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디아블로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트레일러 [7] kimbilly6261 11/10/23 6261 0
45729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스타크래프트2 : 질문 받습니다. (마감) [28] kimbilly5510 11/10/22 5510 0
45728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GSL Oct. 결승전 <현장 스케치> [4] kimbilly6435 11/10/22 6435 0
45727 BlizzCon 2011 현장 취재 - GSL Oct. 결승전 <우승자 인터뷰> [3] kimbilly5261 11/10/22 52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