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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08 19:29:47
Name 러쉬본능
Subject [펌] 스타크래프트1 스토리 다시보기(3)
이제부터 브루드워의 스토리입니다.
이전글들이 설정이나 스토리에 약간의 착오가 있는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댓글들과 같이 읽으시면 더욱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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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마인드는 죽었지만, 명령체계가 와해된 저그 병사들은 미쳐 날뛰기 기작합니다.
제라툴과 짐 레이너, 그리고 이제서야 소개하지만 처음부터 쭉 프로토스를 지휘하여 저그와 싸워온 프로토스의 열혈싸나이로서 호탕하고 순수한 영웅 페닉스는,
남은 프로토스 병력들로는 그러한 저그를 제압하고 아이어를 수복할 수 없다고 판단, 아이어를 버리고 살아남은 포로토스인들을 다크템플러들의 터전인 행성 샤쿠라스로 이동시키기로 합니다.
알다리스는 이단자에게 투항하느니 싸우다 죽음을 맞는 것이 진정한 프로토스의 길이라고 고집부리지만
이미 상황은 기울대로 기울었고,또한 태사다의 뒤를 이어 새로이 임명된 젊은 템플러 알타니스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샤쿠라스로 동행합니다.



여담인데, 알타니스는 태사다를 가슴깊이 존경하며 그 뒤를 흠모하며 따르는 인물로,
이 떄부터 프로토스의 인삿말은 "엔 타로 아둔"이 아니라, "엔 타로 태사다"로 바뀝니다. '태사다의 가호가 당신에게'...
이미 태사다는 알다리스가 주장하는 대로 칼라의 가르침을 져버린 이단자가 아니라,
그 옛날 영웅 아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로토스의 위기를 또 한번 구해낸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랜 옛날 그들을 고향별 아이어로부터 추방했던 프로토스 동족들을, 다크템플러의 여사제이자 영적 지도자인 라즈나갈은 따스히 맞아줍니다.
그리고, 오래된 반목을 버리고 지금은 저그의 위협에 함께 맞서 싸워야 할 때라고 설파합니다.
그때 저그의 칼날여왕 캐리건이 그들을 찾아옵니다.
경계하는 그들에게 캐리건은, 오버마인드가 죽음으로써 자신이 그의 정신지배에서 벗어났다며, 자신은 더 이상 이전의 캐리건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는데. 그건 바로 오버마인드가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으며,
그 씨가 남아있어 아이어에서 새로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버마인드가 완전히 성장하게 되면 자신은 다시 오버마인드의 정신지배를 받에 될 것이므로,
프로토스측이 오버마인드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돕겠다고 말합니다. 찜찜해 하는 다른 동료들에게 라즈나갈은
캐리건도 오버마인드에게 조종당했을 뿐이니 더 큰 대의를 위해 원한은 묻어두자고 타이릅니다.



프로토스의 고지식하고 완고한 집정관 알다리스는 다크템플러 이단자들과 뜻을 같이할 수 없다며 몰래 탈출했다가
기습을 감행하여 샤쿠라스의 주도권을 꾀하다가 캐리건에게 살해당합니다.
프로토스의 일의 해결을 프로토스에게 맡기지 아니하고 사사로이 죽이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고 항의하는 페닉스와 제라툴을 향해
라즈나갈은 지금은 저그에 대해 대비하는 더 중요한 일이 있으니 캐리건의 심판은 차후로 미루자고 설득합니다.



이렇게 엎치락뒤치락 하는 동안 테란 자치령은 다른 싸움을 치뤄야 했는데,
다름이 아니라, 오래전 그들을 추방하였던 지구연합이 프로토스와 저그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테란과 저그, 프로토스를 제압하기 위해
두 절친한 지휘관 함장 듀갈과 부함장 알렉세이 스투코프가 이끄는 군대 UED(United Earth Diractorate)를 파견하고,
이 군대를 맹스크를 배신한 듀란이란 고스트가 길안내를 하면서 테란자치령과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듀란의 제안에 따라 UED는 psy-emitter의 개량판인 psy-?????란 기계를 테란자치령으로 부터 빼앗아 그들이 저그를 무기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저지하고
(인터넷에 영어는 안나와 있고, 한글로 정신파 교란기라고 되어 있군요.)
맹스크는 결국 UED에 패하고 도주하게 됩니다.
듀란은 빼앗은 정신파 교란기를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스투코프는 그를 반대하다 배신자로 몰리고, 듀란에게 살해됩니다.
듀란은 실은 캐리건과 같은 또다른 인페스티드 고스트로써, 아직 미숙한 오버마인드의 군대의 영향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정신파교란기를 파괴하려 했던 거고,
스투코프는 그것을 알고 교란기를 지키려다 오히려 교란기를 탈취하려 한다는 누명을 쓰고 듀갈에게 쫒기다 최후를 맞게 되는 것입니다.



스투코프의 희생으로 UED는 교란기를 계속 보유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은 캐리건이 오버마인드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저그 병력을 조종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을 뜻했기에
캐리건으로서는 교란기를 파괴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결국 캐리건은 맹스크에게 그가 영토를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제안을 하고 그의 도움으로 정신파 교란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합니다.
드디어 캐리건은 저그 병력의 통제권을 획득했고, 프로토스측과 오버마인드에 대한 반격에 돌입합니다.



라즈나갈이 일러준 대로 샤쿠라스에서 젤-나가의 두 개의 크리스탈, 우라즈와 칼리스를 찾아낸 프로토스측은
고대 젤-나가의 사원에 이 크리스탈을 장착하고, 깨어난 젤-나가 사원의 힘에 의해 샤쿠라스를 점령하고 있던 저그 세력은 몰살당하게 되고,
여세를 몰아 드디어 프로토스-다크템플러-짐 레이너 연합은 자라고 있던 young overmind를 완전히 소멸시키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때 어디론가 사라져 있던 캐리건이 라즈나갈을 인질로 하여 이들 앞에 나타납니다.
캐리건의 최종목적은 오버마인드의 지배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저그병력을 장악하여 새로운 지도자가 되는 것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알지 못하는 새 라즈나갈의 정신을 서서히 침식하여 그녀를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어 버린 겁니다.



꺼져가는 최후의 정신의 끈을 놓치려는 순간 라즈나갈은 자신을 죽여달라고 제라툴에게 애원하고,
눈물을 머금고 라즈나갈을 죽여 안식을 준 제라툴은 짐 레이너와 함께 그들을 포위한 저그 병력을 뚫고 탈출하여 우주를 떠도는 신세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페닉스는 캐리건에거 두 번째 죽음을 맞습니다.
(종족의 보호라는 프로토스 전사의 사명을 계속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죽은 질럿의 시체를 기계에 태우고 그의 영혼을 주입시켜 드라군을 만든다는 것을 알고 계신지요?
페닉스는 오리지널 처음에는 질럿으로 나옵니다만, 전투 도중 캐리건에게 사망하여 드라군이 되어 전사의 의무를 계속 수행했던 겁니다.
그런 그가 브루드 워에서 다시 캐리건의 배반에 의해 또 한번의 죽음을 맞게 되는 겁죠.)



이제 캐리건은 저그를 장악한 명실상부한 우주 최고의 세력을 군림하게 되고
짐 레이너와 제라툴, 알타니스는 반격의 기회를 찾아 떠도는 중이며
UED의 제독 듀갈은 패전의 책임을 지고 그의 모함 배틀크루저 안에서 자살로 생을 마갑합니다.



그리고 듀란은???



브루드워가 새로이 패치가 되면서 스토리에도 새로운 미션이 하나 생겼습니다.



우주를 떠돌던 제라툴은 한 행성에 피신하게 되고 그 곳에서 무슨 연구시설처럼 생긴 건물들을 발견합니다.
그 시설들을 둘러보다 저그에게 공격당한 제라툴은 그곳이 보통 시설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주변을 탐사하던 제라툴은 놀랄만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다름아니라, 커다란 시험관 안에 프로토스와 저그의 hybrid 실험체가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놀라는 제라툴에게 어디선가 듀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때의 듀란의 목소리는 이전과 달리 공간에 울리며 메아리치는 목소리인데,
자신은 오버마인드의 수하가 아니라 그보다 더 높은 존재를 받드는 존재이며,
언젠가 그 존재의 뜻이 온 우주에 펼쳐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의문을 감추지 못한 채 제라툴은 다시 끝없는 방랑의 길을 나섭니다.



후아아..
길군요.
써 놓고도 무슨 글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크템플러 제라툴이 칼날여왕 캐리건에게 내뱉었던 명언 한마디만 하고 그만할게요.
"우리가 어둠속에서 공격한다고 하여 , 그것이 빛으로 나아갈 용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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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Launcher
11/10/08 19:32
수정 아이콘
제라툴이 발견한 실험체 Hybrid는 스타크래프트2에 등장하는 혼종입니다.
스케미
11/10/08 19:33
수정 아이콘
이전글들과 더불어서 전체적인 맥락은 맞긴 한데 소소한데서 잘못 기술된 사실들이 많긴 하네요.

특히 UEA...어헣. 그래도 잘 봤습니다.
RPG Launcher
11/10/08 19: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듀란은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서 나루드 박사로 등장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합니다. 게다가 칼날 여왕인 캐리건은 나루드 박사가 바로 듀란이라는 점을 간파했구요.
RPG Launcher
11/10/08 19:41
수정 아이콘
다음은 플레이 XP의 MOTTO 님의 글을 퍼온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MOTTO 입니다.

이번에는 스타1때 혼종을 만들고 있었던 사미르 듀란이 스타2에서는 "에밀 나루드" 라는 인물로 나왔는데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영어로 "Narud"를 거꾸로 뒤집으면 "Duran"이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다른 사이트에서 "스타2 영문판"에서만 볼수있는 새로운 나루드에 대한 떡밥을 찾았습니다.
나루드 박사가 나오는 임무인 "위기의 뫼비우스" 에서 중간쯤 하다 보면 칼날여왕이 말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칼날여왕 : "네 친구 나루드 박사의 한심한 수작은 이미 꿰뚫어 봤어"

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여기서 문제는 위에 있는 대사를 영문판에서 보면 소름돋는 대사로 해석되기 때문이죠.
영문판으로는 위 대사를 "I've seen through your 'Doctor Narud's' pathetic charade" 라고 나오는데 여기서
"charade"와 "seen through" 이 대사는 한국판으로는 "계획은(charade)'과 '잘 알아(seen through)" 라고
번역되지만 인터넷에 "charade"를 쳐보면 "위장" 이라는 단어로 번역이 되고 "seen through" 도
(감춰졌던 진실을) 간파했다" 라고 번역이 되는데 그러면 위 영문대사를 제대로 해석하면
"네 친구 나루드 박사의 허술한 위장 따윈 이미 꿰뚫어 본지 오래야"
즉, 칼날여왕은 이미 나루드 박사가 "사미르 듀란" 이라는걸 알고 있었다는 뜻 입니다.
자유수호애국연대
11/10/08 19:56
수정 아이콘
본문 中 '프로토스의 고지식하고 완고한 집정관 알다리스는 다크템플러 이단자들과 뜻을 같이할 수 없다며 몰래 탈출했다가
기습을 감행하여 샤쿠라스의 주도권을 꾀하다가 캐리건에게 살해당합니다.' 라는 대목에 대해 약간 덧붙이자면...

알다리스가 예전 자신들이 이단자로 몰아 추방했던 다크템플러들의 신세를 지는걸 꺼림칙하게 여겼던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태가 그지경이 된 데에는 알다리스로 대표되는 프로토스 대의회의 판단 착오가 크게 작용했고 알다리스 역시 그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후회하고 있었으므로 샤쿠라스(다크템플러들의 근거지 행성)로 이동하는데 있어 그리 크게 반대의 목소리를 내진 않았죠.
하지만, 그가 갑자기 반란을 일으킨 것은 다크템플러를 몰아내고 샤쿠러스의 주도권을 쥐려는 소인배적인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다크템플러의 여족장 라즈자갈과 칼날여왕 케리건 간의 모종의 밀약 관계(사실은 케리건이 라즈자갈을 세뇌한 거였지만)를 알다리스가 눈치챘던거죠. 이 사실을 깨닫자 알다리스는 휘하의 하이템플러 및 아칸 들을 모두 이끌고 반기를 듭니다.
제라툴과 아르타니스(플레이어)는 알다리스의 갑작스러운 행위에 영문을 모른 채 샤쿠러스 프로토스 세력을 모아 반란을 진압하는데 이때 알다리스의 막강한 하이템플러, 아칸 부대에 맞서기 위해 다크 아칸이라는 강력한 에너지 생명체가 새로 등장합니다.
그리하여 반란이 진압되자 제라툴, 아르타니스는 주동자인 알다리스를 추궁하고, 알다리스가 자신이 입수한 라즈자갈의 비밀을 말하려는 찰나 케리건이 급파한 저그 암살대가 알다리스를 습격하여 입막음을 합니다. 제라툴 등이 항의하자 케리건은 반란자의 말 따위 들을 필요 없다는 식으로 얼버무리죠.

여튼 알다리스라는 캐릭터는 분명 고지식하고 완고한건 맞지만, 사익을 추구한 적은 없었으며 끝까지 자기 나름대로 프로토스 종족을 위해 일하려 했던 인물이죠. 어쩌면 구한말의 최익현 선생 등 위정척사파 선비들에 비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유수호애국연대
11/10/08 20:05
수정 아이콘
위의 프로토스 내전에서 등장하여 강력함을 자랑했던 다크 아칸들이지만, 스2에서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게임상의 스토리는 아니지만 블리자드가 출간한 스타크래프트 소설 시리즈 중 한 부분에 다크아칸이 사라지게 된 이유가 언급됩니다.
아마 브루드워와 스타2 사이 시점의 일일텐데, 다크템플러 7명이 합체하여 만들어진 '울레자즈'라는 초거대 다크 아칸이 케리건을 능가하는 파워로 우주 파멸급 깽판을 쳐댔던 거죠.
어찌어찌 이 사태를 수습하는데 성공하지만(자세한 내용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대차게 경악한 프로토스 대의회는 이후로 다크 아칸 합체는 무조건 금지하는걸로 방침을 정하게 됩니다.
운체풍신
11/10/08 20:09
수정 아이콘
본문에 오류가 있는데 UEA가 아니라 UED(United Earth Diractorate)입니다.
이 글 보니 저도 스타1 오리지널과 부르드워 시나리오를 다시 클리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3,4번 정도 클리어 했었는데
몇 년만에 다시 해보고 싶네요
자유수호애국연대
11/10/08 20:23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에 언급된 캐리건과 듀란과의 관계에 대해 조금 덧붙이겠습니다.

지구에서 온 UED 테란 세력에 첩자로 잠입한 듀란은 비록 정신파 분열기 파괴라는 본 목적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UED의 유능한 제독인 스투코프를 제거하는 데 성공하고 도주합니다. 이후 브루드워 저그 첫 미션에서 사라졌던 듀란이 케리건의 충실한 수하로서 나타나죠.
이후 제라툴과 레이너, 맹스크 등을 이용하여 정신파 분열기를 파괴하여 저그 군단의 통수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이용가치가 없어진 동맹들에게 과감하게 기습공격을 가해서 심대한 타격을 입히는 등(프로토스의 영웅 페닉스와 라즈자갈, 맹스크의 오른팔인 테란 자치령 듀크 장군 등이 이 과정에서 케리건에 의해 죽음을 맞이합니다.) 브루드워 저그 미션 전반에 걸친 케리건의 주요 활약상을 실질적으로 보좌한게 듀란이죠.
이 과정에서 온 우주의 어그로가 케리건에게 몰리고, 아르타니스의 프로토스 세력, 맹스크-듀갈의 테란 세력이 잠정적인 동맹을 맺고 케리건을 협공하러 쳐들어옵니다.(브루드워 저그 마지막 미션이죠.)
하지만 지금껏 케리건의 핵심 참모 역활을 도맡았던 듀란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캐리건은 할 수 없이 혼자의 힘으로 2테란+1플토라는 거대한 적대 연합 세력을 맞아 싸우죠.
그러나 캐리건에게는 바로 개사기 장군인 플.레.이.어.(!!!!!)가 함께하고 있었고 결국 저 연합군을 패퇴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특히 UED는 완전히 개발살이 나죠. 수장인 듀갈 제독은 캐리건에게 항복의사를 전하지만, 캐리건은 이를 비웃으며 도망갈 시간을 줄테니 도망쳐보라고 이죽거립니다. 지구로 후퇴하던 중 듀갈 제독은 자살하며, 이윽고 뒤쫓아온 캐리건의 저그 군단에 의해 UED 파견군은 결국 지구로 귀환하지 못하고 몰살당합니다.

한편, 캐리건에게 대족장을 잃고 간신히 도망쳐나와 우주를 떠돌던 제라툴은 우연히 저그와 플토의 혼종이 배양되는 실험실을 발견하고 경악하는데,(브루드워 히든 미션) 본문에 나왔듯 이 배후에는 듀란이 있었습니다. 정체를 따지는 제라툴에게 그는 스스로를 캐리건도, 오버마인드도 아닌 더 높은 존재를 섬기는 자라고 일컫죠. 사실상 후속작을 암시하는 복선 격인 미션이었고, 마침내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 스타크래프트 2에서 캐리건과 레이너, 제라툴, 그리고 수수께끼의 혼종 간에 얽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냥이풀
11/10/08 21: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블리자드는 UED에 대한 설정을 수습할 생각이 없는걸까요?

별것도 아닌 소규모 원정대로 테란을 굴복시키고 저그와 프로토스를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던 UED.

대체 정체를 알 수가 없더군요.

UED 본대로 코프룰루 섹터 전체 + 혼종 까지 상대할지도 모른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니.
Alexandre
11/10/08 23:08
수정 아이콘
DK는 시나리오에 충실하게 패치를 할 뿐입니다!

일부 군대의 파견만으로도 프로토스, 저그를 몰아넣었는데...그 본대가 뜬다면...이하 생략.


그러므로 DK는 열심히 시나리오에 맞는 패치를 하고 있습니다.
아라리
11/10/08 23:55
수정 아이콘
오오... 글도 재밌고.. 리플도 장난아니네요 흐흐
메롱약오르징까꿍
11/10/09 01:58
수정 아이콘
스타를 안한지 꽤 됬는데 그사이에 히든미션이 생겼었군요 ^^
장무기
11/10/09 19:55
수정 아이콘
정말 잘 보았습니다.
스토리가 너무 좋네요..
역시... 미쿡이라는 생각도 들정도로요 ^^
미카에르
11/10/09 22:12
수정 아이콘
라즈나갈이 아닌 라즈자갈이죠.. 잘 봤습니다^^
11/10/10 10:18
수정 아이콘
이번 글도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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