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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7 12:37:48
Name 삭제됨
Subject e스포츠가 씨름의 전철을 밟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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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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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서는 순서의 차이가 있네요.
씨름은 회사의 재정압박에 따라 팀이 해체되면서 인기가 없어진거라면 e스포츠는 인기가 없어지니까 팀이 해체되는 거니까요.
따라서 팀 해체라는 결과에 대한 원인이 다르니 문제해결에 대한 접근도 달라야 할 것 같습니다.

2. 는 프로화되면서 어쩔 수 없이 거치게 되는 부분같기도 합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힘 씨름화라는 건 결국 그것이 승률을 더 높여주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스타1에서 비록 양산형 경기라는 비판을 받기는 했어도
그런 최적화된 빌드의 조립, 거기서 나오는 전술적, 전략적 움직임이 좋은 승률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니까요.
페이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에게 지불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결국 승리하는 선수에게 지불되는 것이지요.

3. 은.. 뭐 두 협회뿐 아니라 대표적인 X신들에 속하는 빙상연맹을 비롯해서 -_-; 잘한다 싶은 집단을 본 기억이 없네요.
그나마 꼽자면 양궁협회?
하루빨리
11/09/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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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sports가 아닌 스1판의 위기겠죠. e-sports위기라면 지금이 아닌 훨씬 전부터 위기라 주장 할 수 있는 쪽과 (워3) 아직은 위기가 아니라 주장하는 쪽(세계대회 챙겨보시고, 종목도 RTS에 한정되어 즐기시지 않는 부류)도 있으니깐요. 예전 워3와 스2의 위기때 무관심했던 분들이 스1이 위기에 빠지니깐 e-sports의 위기라 하는건 부담스럽네요.
11/09/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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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자체로만 볼때는, UFC 가 그러는 것 처럼 체격적 스펙에 한계를 걸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물론 이게 공정하지는 못할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기술과 경기패턴의 획일화를 막아서 다양한 스타일리스트들이 (손상주, 이승삼 등등) 살아 남았을 수 있는 장점이 크거든요. 오히려 씨름 자체에도 팀체제가 안정적인 선수 서포팅이 가능한지 몰라도, 팀경기 자체는 재미없었습니다. 꼭 양보씨름이 아니더라도, 개인경기와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스타는 글쎄요. 그동안 한경기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하는 한국적인 경기방식이 양질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지만 결국 한 게임을 위한 준비가 얼마나 철저했느냐에 따라서 개인의 센스가 묻히고, 이의 가속으로 피지컬이 강조되는 그런 결과가 역시나 있어와서, 외국처럼 단기 토너먼트 형식의 짧은--- 미리 준비하기가 불가능한--- 형태의 대회도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타1의 프로리그형태를 좋아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론 스타2를 포함한 앞으로의 rts형 e-sports 에선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fps나 AOS 등은 모르겠지만서도요.
진리는망내
11/09/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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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은 개인적으로 어리긴 했지만
이태현 - 백승일 장사 싸울때까지만 해도 엄청 재밌었는데...
그 이후부턴 영... 재미가 없더군요.
11/09/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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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1의 위기입니다
언제 케스파가 다른 종목 챙겨준 적 있나요?
지금도 IeSF의 스2 병X짓만 보더라도 아직도 정신 못차렸습니다
보라도리
11/09/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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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은 그래도 한민족 전통의 스포츠 라는 상징성이라도 있지만 말이 이스포츠 판이지 스타 1 판 에서 그냥 어른들이나 일반인들에게 외국 컴퓨터 게임 대회 일뿐이죠..
포포리
11/09/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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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위기라는 말이
스타2나 워3 분들께서 언짢게 생각하시는 군요.
사과드리겠습니다.
블레이드
11/09/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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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협의의 역할임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한때 겨울철 스포츠의 꽃이었던 배구도 한없는 나락으로 추락했지만

협회와 구단의 노력으로 현재는 농구를 앞지르는 수준까지 도잘했으니까요.

반면 농구는 막장으로만 달리고 있고..
피로링
11/09/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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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위기라는 말이 딱히 틀리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스1에 그만큼 큰 덩어리가 뭉쳐있었고 덩치가 가장 컸으니까요.(e스포츠의 종말이라면 틀린말이겠지만.) 근데 뭐 해결책이 있어보이지 않네요. 방송국이나 협회가 각성해야하는데. 방송국은 그렇다 치고 협회는 각성할거라고 기대하는 사람이 있는지나 의심스러울 지경이니.
파르티아
11/09/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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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은 원래 몇년전에 망했어야했지만 그나마 캐스파 때문에 여기까지 어거지로 왔다고 생각합니다...

캐스파가 욕을 많이 먹긴하지만 공이 있긴하죠..

한가지 확실한건 스1 유입 인원이 빠져나가면 빠져나가지 +가 될수는 없습니다.. 이게 현실이죠..

스1이 얼마나 더 생존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자연스럽게 스2로 전환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1/09/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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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위기가 맞죠... 스타1이 한국 E스포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어도 반 이상인데요;
11/09/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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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스포츠산업의 위기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추세가 어찌흘렀건 간에, 한국에서는 스1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으니까요.
관광수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에서 관광산업에 위기가 왔을경우, 관광산업의 위기지 국가경제의 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요.

물론 스1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았기에 '예상된 위기'이지만, 그렇다고 그게 위기가 아닌게 되는 것도 아니구요.
진작에 다른 게임비중을 높였어야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의 약점을 다알면서도 그게 쉽게 고쳐지나요. 마찬가지죠.

단순하게 스1의 위기일 뿐이다라고 볼수는 없을 듯 합니다.
으랏차차
11/09/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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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이 정말 와닿는군요...........
다레니안
11/09/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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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생계직업이 프로게이머란게 넌센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생활이 길어야 8년정도고 전성기는 1~2년인데 이게 직업이라니요 -_-;; 그렇다고 은퇴 후 복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스포츠가 가야할 길은 텍크,CCB같이 평일엔 생계를, 주말엔 게이머를 하는 것이라 봅니다
하루빨리
11/09/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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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서 제가 이스포츠의 위기라 주장할 수 없다는 이유는
1. 스1의 위기가 다른 종목에 악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
2. 스1과 다른 종목을 갈라 생각하게끔 한 주체가 애당초 스1팬들과 협회였기에, 다시 엮이는게 불편하다는 점

입니다. 스1의 몰락으로 다른 종목이 연쇄적으로 무너질걸 같지도 않고, (온게임넷은 WCG와 기타 종목 다변화를 통해 스1없이도 살아남는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스포츠 협회란 이름을 달만큼 케스파가 노력했던것 같지도 않고, 그렇기에 케스파가 없어져도 케스파에 속하지 않았던 다른 종목들이 피해 볼 일이 없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조금이나마 시청자들의 유입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있고, 후원또한 기대되는 종목들이 있는지라 결국 피해 없이 득만 있을 것이란 거죠.

애당초 스1의 파이가 커서 이를 통해 협회가 다른 종목들을 키우거나 나눠준게 아니기 때문에, 스1이 무너져 다른종목도 연쇄적으로 무너질 일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스1이 아무리 파이가 커도 이는 다른 종목들과 애당초 독립관계란 것입니다. 모르죠 만약 케스파가 1년전 저작권 협약이 잘 맺어져 두 방송사에서 스2중계를 했었다면, 그 상황에서 파이가 큰 스1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된 방송사가 문 닫으면 그건 스2에도 영향을 주는 일이기에 이스포츠의 위기라 부를 수 있지만, 지금 상황은 반대죠.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11/09/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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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을 복싱이나 종합격투기를 따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대기업팀이 아닌 GYM단위로 움직이기에 훨씬 탄력적이고 선수들도 생계를 위한 다른 일들을 병행하면서 상대적으로 팀에 덜 얽메일 수 있죠. 연습생들과 전담 코치들이 존재하는 운영 방식도 게임팀과 비슷하구요(물론 GYM의 연습생들은 관비를 낸다는 점이 다르지만). 심지어 한국에선 인기가 별로 라는 것마저 비슷합니다-_- 그래도 어떻게든 운영은 하고 있죠.. 복싱 쪽이 훨씬 헝그리하게 운영되는 거 같긴한데.. 애초에 판이 거의 고사됐으니 쩝... 그래도 종합격투기 쪽은 군소대회나 해외 대회등이 짬짬이 열리고 있기에 연명해나가고 있는데 스1은 뭐 대회 자체가 아예 안열리니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만, 다른 종목들은 애초에 대기업팀이란거에 구애받을 필요가 있나.. 싶네요. 그냥 거품이 빠지고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다른 인위적인 삽질들 때문에 거품만이 아니라 그 이상도 빠져나가고 있다는 거...
11/09/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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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넘게 된 게임이 망하는거가지로 이스포츠 위기 운운하는건 좀 어이없는 것 같고
종목 전환이나 다른 게임 육성등의 유연한 대처없이 스타1 이 무슨 바둑이니 야구니 하는 수준으로 수십년 인기 끌꺼라고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좀 망상이죠
전 스2 도 앞으로 5년 정도 후면 망하고 다른종목으로 대체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종목 전환은 더 빨라지면 더 빨라지지 느려질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m]
하루빨리
11/09/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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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스1의 위기라 인정하고 들어가면, 스1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저도 이야기하겠는데, 자꾸 이스포츠의 위기라 하시니, 이 현상이 이스포츠의 위기냐 아니냐에 논쟁이 소모만 될 뿐이네요. 학교가야 될 시간이 되서 저는 이만 할랍니다.
다레니안
11/09/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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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하나가 통째로 사라지고 나머지 채널도 존폐위기설이 나오는 것만봐도 위기는 맞죠
그러나 원래 이스포츠란게 이정도가 맞다고봅니다. 이제까지 거품이 너무 컸던거죠.
내려갈 방송은 내려간다... [m]
11/09/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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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게임이란게 시간이 지나면 수명이 다하고 속편이 나오면 그게 더더욱 가속화되기 마련입니다. 스1도 피할 수 없지요. 다른 종목들은 속편 나오면 대부분이 서서히 그쪽으로 넘어가며 수명을 이어나가는데(철권, 스포가 그러하고 심지어 워3는 속편이 아닌데도 워3의 많은 선수들이 스2로 넘어갔지요) 스1은 너무 많은 이해관계가 뿌리 깊게 얽혀있어서 그러한 변화에 너무 미진하다 보니 계속 도태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SNIPER-SOUND
11/09/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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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스타 말고 다른 게임좀 많이 밀어줬으면 방송국 하나가 날라느는 건 막을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철권을 지역구를 나눠 야구처럼 진행 했다면 정말 재미 있었을 거라는 혼자만의 생각도 해봅니다.
11/09/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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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해서 씨름이 그냥 정책실수로 망했을까요? 아니라고 보는데요.
컨텐츠의 한계도 보였기때문입니다. 스타1은 정책적인면도 강하지만 컨텐츠의 한계도 분명히 보이고 있어요.
하지 않는게임이 언제까지나 유지되길 바라는건 그저 꿈일뿐입니다.
마빠이
11/09/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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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보면 e스포츠를 스1 아니면 스2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지금 진행되고 있는 국산리그나 철권같은 게임도 통째로 사라질 위기 입니다.
허저비
11/09/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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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볼땐 이미 80% 전철을 밟았음...
11/09/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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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라면같은 이상한 비유를 해서 조악한 비유때문에 말만 겉돌았네요.
비디오드롬
11/09/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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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도 팀배틀 같은 것을 도입했으면 좀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을 겁니다.
유도가 혹시 그러지 않나요?
11/09/27 15:17
수정 아이콘
협회와 케이블 방송국에서는 스1이 다른 종목도 먹여 주던 상황이니 e스포츠의 위기라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니겠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스2는 협회랑 갈라진 게 오히려 도움이 되었을지도...
hyperpotential
11/09/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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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거품 빠지는거죠. 위기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모두 스타만 하고 스타만 보던 시절이 아니니까요. 딱 적당한 규모로 축소되는 과정이라고 보네요.
11/09/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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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규모로 여러가지 리그를 여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대가있던계절
11/09/27 15:37
수정 아이콘
개스파 주도의 스1의 망해야 뭔-스포츠라고 부르던 오락대회가 살아납니다.
운체풍신
11/09/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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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1 규모를 좀 줄이고 스2, 철권, 스포 등 여러 종목을 시행해서 일단 방송국 자체 평균 시청률이라도 올려서 공생해야 한다고 봅니다.
스1 팬으로써 지금의 상황이 안타깝지만 변화는 받아들여야죠. 모든 종목들이 같이 공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된 다음에 스1이랑 스2도 야구와 축구처럼 둘 다 보거나 자기 볼 게임만 보고 서로 신경 안 썼으면 좋겠구요. 일부 스1 팬이 스2 까거나
스2팬이 스1은 망한 게임인데 아직도 보냐 스1 빨리 망해라라는 식의 댓글 볼 때마다 짜증나는데 pgr에도 간혹 그런 댓글들이 있어서 씁쓸합니다.
11/09/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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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이 우리나라 e스포츠를 키우건 맞고, 부흥을 이끄는데 도움을 줬지만, 크고나서 다른 종목도 먹여 살려준건 아니죠.
오히려 자신의 메인만 더 확고히 하면서 다른 종목 설자리도 없애게 만든 주범이죠.
오히려 우리나라 e스포츠가 스1에만 국한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이아슬
11/09/27 15:52
수정 아이콘
또~~~시작이군요...
그냥 흘러가는대로 보시면 될터인데 지겹지 않으세요?
뭐 겜게 뉴스거리가 없어서 키배틀 할게 별로 없는거 같아 속상하긴 합니다.
긍정적인 뉴스로 키배틀하면 좋겠어요.
모리아스
11/09/27 15:53
수정 아이콘
이런 논란은 태초부터 나오던 이야기 아닌가요? 왜 무슨 사건만 터지면

종목의 다양화와 스타1의 관계가 화두로 나오는 건지
루크레티아
11/09/27 15:59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e스포츠의 위기는 맞습니다.
스1만의 위기라고 하기엔 텍크가 거의 MSL급의 관심을 받았던 엠겜도 문을 닫고, 온겜마저 문을 닫게 된다면 다른 e스포츠 종목의 방송은 발을 붙일 곳이 없지요. 스2가 활성화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당장 그레텍도 스2 방송하기에 바쁩니다. 결론은 그레텍이 온게임넷처럼 적극적으로 게임 산업에 뛰어들지 않는다면 스2도 결국엔 확장팩 단물 다 빠지면 스1꼴이 나게 됩니다. 그렇다고 그레텍에게 당장 온게임넷과 같은 다른 게임의 방송까지 원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온게임넷이 문을 닫게 된다면 스1에 목매던 이전, 현재의 상황처럼 다시 스2에 목을 맬 수 밖에 없습니다. 분명 e스포츠의 위기는 맞습니다.
HiddenSkill
11/09/27 16:17
수정 아이콘
스1이 언제 다른종목을 먹여살렸습니까? 기업팀늘어나고 하면서 프로리그 주5일제로 늘려가지고 다른리그는 저녁 프라임타임대에 방영할수도 없었잖습니까?
후란시느
11/09/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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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과 다른 게임은 상관없으니 e스포츠의 위기가 아니라는 말은 결국 e스포츠라는 말의 존재를 약하게 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이라는 하나의 큰 카테고리 안에서 연속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분리해서 생각하다보면 e스포츠는 발전을 하는게 아니라 바닥에서 시작해 다시 바닥으로 돌아가는 과정만 반복할 뿐이죠. 물론 자연스러운 종목의 전환을 이루지 못하고 스타1에만 매달린 KeSPA의 모습은 어리석었다고 밖에 말할 수 없지만(그러고보면 씨름협회와 KeSPA는 정말 많이 닮았네요), 그렇다고 스타1을 통해 쌓아올린 자산들마저 부정하며 선을 긋는다는 것 역시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1이 어떻게 성장했고, 어떻게 호황을 누렸으며, 어떻게 축소되었는지 등의 교훈은 결국 스타2도 비슷하게 겪어야 할 과정일 겁니다. 그런 과정에서 지금의 스타1이 왜 위기를 맞이했으며 어떤 대비책을 세워놓지 못했는가에 대한 부분을 반면교사 삼을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연속성이 e스포츠라는 상위 카테고리를 구성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스타1의 상황이 e스포츠의 위기로서 설명이 되는 것이고, 스타2나 혹은 다른 게임 입장에서는 위기가 곧 기회라 여기면 되는 것이겠지요.
데스싸이즈
11/09/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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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라는것 자체가 바둑이나 야구처럼 영원할수가 없다고 봅니다.
일단 신규유저의 유입이라는 측면에서 10년전 게임의 그래픽을 보고 그 게임을 하는 사람은 극히 적을것으로 보여집니다.
스타1이 어려워진 이유는 바로 신규유입이 극히 적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KesPa 의 병x 짓이 아쉽기만 합니다.
워3, 스타2, 철권, 지금의 LOL 등등 그동안 컨탠츠가 없는게 아닌데 너무 미래 대비를 못했죠.
11/09/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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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라는 말에 조금은 위화감이 듭니다.
게임이라는게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매니아들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신규 게임으로 자연스레 파이가 넘어갑니다.
지금은 그 과정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너무 한 종목에만 집중되있던 것이 그 종목의 위기가 전체의 위기로 느껴지는 부분이 강한 것 같습니다.
다른 종목에서의 발전이 없었던게 아쉬울 뿐입니다.
11/09/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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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이 되는 유저층이 줄어드니 당연히 시청률도 줄어들 수밖에요.

6~7년 전에는 PC방 가면 거의다 스타를 하곤 했지만 요즘 가서 스타 하는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당장 저만해도 스타를 플레이 해본건 5년이 넘어갑니다. 신규 유저층 유입이 불가능한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한계가 명확했고, 그래서 다들 잘 나가던 소위 리즈시절부터 종목 다변화 이야기를 했던 것이죠.

결국 워3, 카트, KUF, 쥬라기 원시전2 등 여러 게임들이 취약한 기반을 채 다지기도 전에 스1시장이 먹어버린 결과 타 게임의 기반을 다지고 E-sports의 다변화를 하지 못 했고 이런 결말은 그 때부터 예견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도 참 좋아했던 워3가 몰락할 때 안타까운 마음에 나겜 리그 오프도 뛰고, VOD도 돈내고 결제해가면서 봤던 경험이 있어서 스1의 마지막을 좀 덤덤하게 맞이하게 된건 아이러니 하군요.
11/09/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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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위기요? 스타1의 위기겠지요. 워3는 2년전에 주요 선수들이 군대행으로 대부분 떠나가면서 망했고. 스2는 아직 시작인걸요. 굳이 RTS를 제외하더라도 다양한 컨텐츠를 키우려는 노력이라도 했나 모르겠어요. 1주일 중에 가장 핫한 타임 전부에 스1만 틀어제껴놨는데 뭐가 될리가요..
11/09/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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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싫든 부르드워가 이스포츠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하는 말이자 언제 스타가 이스포츠의 전부라고 했나요 별 이상한거 가지고 내용이 산으로 가네요 [m]
11/09/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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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님과 몇몇분들은 본문이나 제대로 이해하고 댓글다셨으면 좋겠네요
하리하리
11/09/28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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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스2팬분들 눈쌀찌푸리게 하네요 분명 위에 보면 본문쓰신분이 스2,워3 팬분들께 스1의 위기를 너무 확대적으로 말해서

기분언짢게한거 같다고 주의하신다고 남겨놓으셨는데

그냥 논리적으로만 말하면 어느정도 예의만 갖추면 그렇게 헐뜯고 물어뜯어도 되는건가요?

적어도 스1없으면 우리나라 게임방송국 다 문닫는거고

그럼 적어도 '대한민국'e스포츠는 망하는거나 다름없는거 틀린말도 아니죠 아예

물론 스1때문에 다른종목 발들일곳도 없어진게 맞지만 스1때문에 방송국이 돌아가는것도 맞습니다
칼라일21
11/09/28 01:56
수정 아이콘
스타1의 위기.
그것이 프로 게임단의 해체로 이어지고 있고, 게임 채널이 문을 닫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e스포츠의 위기가 아니라 스타1의 위기라구요?
솔직히 어이가 없군요.
스타1의 위기인데 그걸 e 스포츠의 위기라고 하니 스2팬이나 워3팬이 불쾌하게 느끼나요?
이것도 정말 어처구니가 없군요.

그럼 스타1, 스타2, 워3 다 사라져도 e스포츠판 안없어집니다.
국내에선 아이온이나 리니지 하는 사람이 훠~얼씬 많거든요.
지금 스타1이 죽는게 곧 스포츠로 인정받았던 e스포츠라는게 그저 애들 컴퓨터 놀이로 전락하고 있단 겁니다.
두개 게임 채널 없어진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GSL 있으니까 e스포츠는 유지된다구요?
나 참, 아프리카 티비에서 테라 온라인 보는 사람들도 있으니 GSL 사라져도 e스포츠 유지되겠군요.
대체 지금 현재 상태가 e스포츠 위기가 아니라 스1 위기라는 마인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가요?
지상대행자
11/09/28 02:09
수정 아이콘
스1이 망하는데 왜 이스포츠 위기가 아닌건지 모르겠네요. 상식적으로 그만큼 이스포츠를 찾는 사람이 주는건데.. 그리고 윗글들 보니까 스1 때문에 다른 종목들이 피해를 봤다고 하는데 그만큼 보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거 아닙니까. 방송국이 정신이 나가서 스1 방송만 주구장창 틀겠습니까. 다른 종목들은 사람들이 찾지 않으니 편성을 적게하는거죠.
중국집에서 짜장 짬뽕 안하는게 다른 메뉴의 활성화를 부릅니까? 중국집이 망하죠.
11/09/28 09:13
수정 아이콘
분위기가 참 변했군요. 예전에는 스1만올인하면 안된다. 이대로는 끝이 보인다... 는 이야기나오면 스1은 다르다. 한계는 없다며 바둑 체스 등에 비교하는 분들이 대다수였는데요. 이제는 씨름하고 비교가 되는군요.
사실상 하는 게임이 아닌 보는 게임만으로 가면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죠. 이제라도 다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워3팬이였던 입장으로, 그간 스1만 주요시간대에 방송하는게 이해할수 없었거든요. 스2도 인터넷으로만 방송하는건 한계가 있다고 보고요. 스2도 lol 도 그외 와우나 mmorpg 방송등도.. 이러저러한 다양한 방송을 하면 좋겠습니다.
차사마
11/09/28 09:50
수정 아이콘
E스포츠의 위기인 지, 스타1의 위기인 지 따질 필요없이, 스타1이 도태되도 상관없다는 느낌입니다. 주5일제로 프라임 타임을 몇 년간을 다 차지하고, 다른 게임을 도태시켰거든요. 위기던 말던, 별로 정이 안 가네요.
(改) Ntka
11/09/28 10:51
수정 아이콘
특이한 판이긴 하죠. 영향, 상징을 빼고 단순 종목만 놓고보면 E스포츠 중 하나에 불과한 스타1인데 거기에 영향, 상징성 때문에 그것이 망하면 방송국이 망할 거 같은 구조가-_-;; 우리나라 인기 좋은 야구가 망한다고, 유럽에서 축구가 망한다고 해서 스포츠 채널들이 없어지지는 않을 텐데 특이하긴 해요.
11/09/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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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스타1과 2가 다른 게임에 시장 마저 다르다 할지라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똑같은 '게임리그' 입니다....
그 상황에서 상징성과 기반이 큰 스타1이 망해버린다면 스타 2나 다른 종목들은 크기도 힘들 겁니다. 왜냐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시장이 망했으니 이 판 자체는 되지 않는 판이다 라는 인식이 생길 확률이 높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방송사와 협회가 스타 1이 잘 나갈때 다른 종목을 잘 키우지 못한게 그들의 최대 실책이 되는 것이구요.
그리고 방송사가 망한다면 스2를 제외한 다른 종목 [철권 스포 등] 은 같이 망하는 겁니다. 그 종목들 방송 틀어주는 곳도 방송사니까요...
그리고 그래서 스2만 살면 현재와 같은 상황이 나중에 스2로 반복될 뿐입니다.
가나다abc
11/09/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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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몇몇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스1이 망함으로 인해서 다른 게임들이 그 단물을 먹을 기회가 생겼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기회가 생기나요?
스1이 망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로 인해 '방송국이 망한다'가 문제인데....
방송국을 통하지 않고 스2를 제외한 게임 리그를 열어서 흥행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도 있는건가요?
궁금합니다.

'스2만으로도 이스포츠 전체를 유지할수 있다' 라고 말씀하시는거라면 몰라도 '다른 게임에 도움이 된다' 라고 말씀하시는건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그건 방송사가 스1 없이도 규모를 유지할수 있거나 카트,스포,철권 같은 게임 리그를 방송국 없이도 충분히 열 수 있을때의 얘기죠.
독수리의습격
11/09/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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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선후관계를 명확하게 해야죠.
국내 이스포츠계는 '스타1을 기반으로' 그 위에 차곡차곡 세워진 것입니다. 방송국, 협회 모두 다요. 방송국이 세워지고 스타1이 생긴게 아닙니다.
스타1이 망하면, 자연히 케이블 방송국은 망할테고, 스타2가 예전 브루드워 출시 이후의 인기를 다시 얻을때까지는 부활하지 못할겁니다.
(온겜정도야 지금 스타2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살살 간을 보고 있는 수준이지만 축소화는 불가피하겠죠.)

결국 이스포츠는 주류 방송업계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고, 인터넷 방송과 같은 군소 방송국 위주의 시장이 되겠죠.
어느쪽이 사회적인 파장이나 광고효과가 더 클지는 답이 나올테구요. 아직은 스타1은 사라져서는 안됩니다.
스타2가 이 인프라를 떠받치기에는 기반이 너무 약하구요.
11/09/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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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스1에 기댄 결과 당장에 엠겜이 앞으로 반년도 안되서 문닫는 다는 걸 잊으신 분들이 많네요. 그동안 무엇을 했죠? 이스포츠 10년 역사와 기반을 닦았다면서 정작 종목하나 휘청대니 방송국이 망하네요. 이게 정상인가요? 국민 게임이라던 스1조차 이런데 다른 게임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당장에 온게임넷도 보면 스1 프로그램들이 줄어든 자리에 다른 게임 리그를 편성하긴 커녕 전혀 다른 분야의 프로그램들을 부편성하고 있는 실정이죠. 왜냐면 그게 더 시청률 높으니까. 애초에 이 판이 정상이 아니었다는 얘기입니다. 스1이 평생 갈 것도 아니고 이 추세라면 한 5년 정도면 완전 사장 내지는 비주류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한데 그때에 대한 대비는 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때되면 온게임넷도 문닫고 한국 e스포츠는 종말을 고하고 국내 선수들은 소수만 곰티비 기웃거리고 나머진 해외를 전전하게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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