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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9 20:48
프저전에서 저그가 토스를 앞서는건(어쩌면 유일하게도) 회전력을 이용한 난전뿐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오늘 어윤수는 두 경기 전부 난전을 이용한 속도전은 못했거든요. 정면으로 토스랑 딱 들이받으면 언제나 나가떨어지는건 저그였습니다. 그 사실을 상기했으면 좋겠네요. 허영무가 올라가길 바라지만, 일방적인건 또 싫은게 사람 마음 아니겠습니까 허허허-_-..
11/09/09 20:49
경기시작하기 전에는....홍진호 선수의 -_- 수억게임과 게임에 대해 모든걸 이해했다와 더불어 게임을 잘 아는남자 허영무 선수를 응원했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가는건 좀 크크 파인데요? 크크..어윤수선수 분발하시길 바랍니다 응원선수가 2경기만에 바뀌다니 크크
11/09/09 20:52
패스파인더에서는 저그가 진짜 질수가 없는데.. 참.. 정찰 들키지도 않았어야 할 상황이고 정찰 당했더라도 충분히 캐넌 강제하고 게임 가져갈 수 있는 경기를 이렇게 지다니 허무하네요. 1경기는 대박이었는데 2경기는 좀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11/09/09 20:52
진짜 전 이부분이 꽤 컸다고 보네요. 드랍보자마자 히드라 떨구게 하려고 커세어가 목숨걸고 달려드는 부분..
그사이에 질럿이 드랍 최단경로를 미리 선점하고 있었죠.
11/09/09 20:54
이때 프로브 다잡히고 건물 깨지고..충분히 운영가도 할만했다고보는데..어윤수선수가 아직 신예의 한계를 보여주네요...
역시 박지수 선수가 최고 -_- ...
11/09/09 20:54
허영무 선수가 잘해주고 있기도 하지만 어윤수 선수는 긴장을 많이 했는지 경기력도 판단력도 정말 안 좋아 보여요. 컨트롤이나 사소한 판단미스가 참 많네요. 1경기 온리 저글링 드랍도 좀 황당했죠. 디파일러나 럴커 한 기도 없이 온리 저글링 드랍에 게다가 저글링 다수가 건물 안 때리고 놀고 있었고 오버로드도 괜히 머물러 있다 죄다 헌납했죠. 전투 컨트롤 자체도 크게 좋지 못했고요. 2경기는 드론까지 세워두고도 정찰 허용한 문제도 있었고.. 처음 드랍 성공하고 히드라 남아있을 때 그 히드라가 벽쪽에 붙어서 커세어 못 오게 했으면 추가 드랍이 성공할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저도 T1 내전보다는 허영무 선수의 플테전이 보고 싶긴 합니다만.. 어윤수 선수가 좀 더 분발했으면 좋겠네요.
11/09/09 20:56
역시 4강 이상에서는 하던 대로만 하면 이길수 없는 판입니다.
첫경기 다크아칸의 심리적 역할, 두번째는 '그다지 멀지 않은 공중상의 거리'를 노린 어윤수의 공습을 확실한 정찰로 막아낸 허영무의 수비력.(위기는 있었습니다만.) 세번째는 과연.. 정말 하드코어 나오나요!!
11/09/09 20:59
허영무선수는 진짜 그 공포의 (지옥의인가;;) PC방 그려준 스갤 웹툰 작가에게 감사할수도 있겠네요....
사실 저도 그것때문에 허영무선수에게 성원을 보낸감도 있거든요
11/09/09 21:00
사실 근데 첫경기가 허영무선수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운영으로 경기를 가져간 상황에서... 이미 허영무선수의 4강진출이.. 확정되었다고 봅니다..어윤수선수.. 부담감을 못 떨치네요..2경기에서 확연하게 보여주고..
11/09/09 21:07
허영무 결승갑니다.
이번결승 대박났어요~~~~~~~~~~~~~~~~~~~~~~~~~~~~~~~~~~~~~~~~~~~~~~~~~~~~~~~~
11/09/09 21:08
와 이번판 허영무 선수 판짜기 정말 최강이네요
이영호 선수를 그냥 뛰어넘은 선수가 아니라는걸 스스로 증명합니다 완전 감동이네요 ㅠㅠㅠㅠ
11/09/09 21:14
와!!!!!!!!!!!!!!!!!!!!!!!!!!!!!!!!!!허영무 허느님!!!결승진출 합니다!!!!!!!!!!!!!!!!!!!!!!!!!!!!!!!!!!!!
11/09/09 21:15
허영무 선수 역시 저그에게 약한 게 아니라 히드라한테 약할 뿐이라는 거 보여줍니다
진짜 황신의 우승해라 생각나면서 괜히 울컥해지네요
11/09/09 21:15
허영무 콜 돋네요. 이런걸 보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2001 스카이배의 김동수, 2002 스카이배의 박정석 이후 처음인것 같네요
11/09/09 21:16
결승 흥행은 보장되겠네요.
어윤수 선수는 역시 프로리그 결승에 이어 이번 4강에서도 실망스러운 경기를 선보이면서 큰경기에 약한 인상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운으로 4강 왔다는 소리를 결국 불식 못시키네요.
11/09/09 21:17
진짜 스토리가 기가 막히네요.
미칠듯한 부진->겜알못->예선 준우승->와카전에서 거짓말처럼 진출->외줄타기로 진출->이영호 제압->저그 제압->가을의 전설
11/09/09 21:17
허영무선수 대단하네요; 이영호선수는 이겼지만 그 어윤수선수마저 1승도 못따내고 질줄이야 누가알았겠습니까?
테란팬이지만 이번결승 허영무선수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11/09/09 21:18
진짜 이런 기가 막힌 스토리가 있는 결승전 진짜 오랜만이네요. 콩라인 최후의 계승자 vs 콩라인 배신자
결승전 때 온게임넷은 황신을 vip 좌석 맨 앞자리에 초청해야겠네요.
11/09/09 21:18
결국 허영무의 오늘 준비된 전술은 두가지였네요.
상대방의 노림수가 확실하다면 완벽한 수비, 상대방이 하던대로 5해처리 운영을 하면 대놓고 찌르거나 다크아칸을 만들어서 심리적인 압박감 들게 하기. 결국 다 통했습니다. 허영무의 진출을 축하합니다.
11/09/09 21:20
빅정석 선수 우승 할때와 진짜 비슷한것이 스타리그에 16강 프로토스가 2명이었고 같은 팀 선배가 가을의 전설을 만들었고 16강부터 힘들게 올라온것도 똑같고 가을의 전설 상대가 같기도 하구요.
11/09/09 21:22
이번 스타리그는 정말 이런 뒤숭숭한 분위기가 아쉬울 정도로
근 몇년간 온게임넷 스타리그 중 가장 극적이고 멋진 대진 만들어주네요 아....................패스파인더............
11/09/09 21:22
일단 전체적으로 토스가 맵이 다 좋죠. 패스파인더도 토스가 좋고요. 지난 결승에서 패스파인더를 이해한 정명훈의 엄청난 경기력이 생각나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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