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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4 21:25
3번은 아무래도 무리가 조금 있다고 생각이 되는게 이영호 선수가 잘하는게 한타 싸움 이기면 동시 3-4군데 멀티 타격인지라;;;
주병력이 리콜이나 우회해서 뒤타 온다 싶으면 그 지역 커맨드와 수비 포기해버리고 바로 모든 자원줄 말리고 회군해서 병력 걷어내버릴 듯한 느낌이네요;; 3번으로 가려고 한다면 두번 리콜로 본진 점령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콜이 성공해도 이미 베슬이 2-3기 이상 떠 있을때 진출하기 때문에 다크나 병력으로 주 병력을 갉아먹는 것은 무리가 있고 병력 던져주면서 하템으로 갉아먹어주는 식으로 싸워야 할듯 보입니다. 아예 생산되는 병력과 미리 찍어놓아서 마나가 충분한 하템만으로 병력은 갉아먹고(동시타격될 멀티들에 게잇 여러개 미리 확보해두고) 나머지 주 병력은 2번의 리콜로 본진 피해 + 1번의 리콜로 주요 멀티 타격 이런식으로 전병력이 다 이영호의 주요기지를 타격하는 엘리전 양상으로 가게 된다면 무난하게 후반 갔을때도 토스가 할만해 보이네요. 뭘 하든 간에 이영호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멀티태스킹이 필요하다는게 문제인듯 싶네요;
11/08/24 22:07
이영호는 하던대로 하고(노서치 배럭더블) 전진게이트요.
토스가 원서치로 영호의 본진을 정찰하고, 가스러시를 가면서 전진게이트를 하면 70%이상은 먹고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블루스톰에서 허영무가 그랬고,로키에서 송병구가 그랬죠. 그 이후에 이영호가 너무 잘해서 송병구를 상대로는 이겻지만.. 테란이 가스러시나 초반 압박으로 인해서 테크를 못올리거나 최대한 늦게 올라간다면 그것보다 토스가 더 좋을수는 없습니다. 한창 이영호가 배럭더블 많이할때 저도 많이 따라해봤는데요. 드라가 수는 많은데-5기이상- 사업이 안되어있어서 터렛 부랴부랴 짓는데.. 노사업에 투게이트 드라군+원셔틀리버(코어>로보>게이트>서포트베이 순)가 앞마당을 압박하면 탱크가 나오기 전이거나 나와도 시즈업이 안되어있어서 쉽게 무너질수 있겟더군요. 아즈텍에서 누가 이영호 상대로 썻던 빌드같기도..(그때는 영호가 연벙으로(!!) 버텼었죠)
11/08/24 22:32
일반적인 프로토스가 테란 잡는 방식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엄청 기발한 빌드나 전략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그 경기내에서 이영호선수보다 잘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에서 김윤중선수나 박수범선수가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즈텍에서의 김택용선수의 질럿찌르기도 사실 빠른 더블에 대한 당연한 응징이었고 그 다음 대처도 사실 프로토스가 이기는 일반적인 모범답안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수준이 워낙높아 그 장면 장면에는 감탄을 자아내긴 했지만.
11/08/24 22:46
특별한 방법이 필요한 게 아니라, 뭘 하든 완성도 있게 하면 됩니다. 다시 말하면 그냥 실력을 키우면 된다는 얘기입니다. 유리하던 경기 이영호에게 역전당하는 모습들은 빌드나 종족 때문이 아니지요.
11/08/24 22:54
글만 보면 오히려 이영호 선수를 너무 완벽에 가까운 존재로 묘사하는 것 같네요;;;
이영호 선수가 이기는 것은 스타크래프트에서요구하는 위의 사항들을잘하니까 이기는 것인데 그러한 것들은 당연히 이영호 선수에게 판정승 전제로 깔고 이야기를 진행하니..꼼수밖에 나올게없죠... 전 이영호 선수의 장점을 피지컬보다 로지컬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단판제에서는 사실 A급 플토라면 누구나 어찌해 볼 수는 있으나 디전제나 준비된 이영호 선수를 이기려면 이 점에서 이기는 선수가 나와야 한디고 생각합니다 사실 현재까지는 아직 없죠.... 결론은 준비된 이영호 선수는 무적이다!?!? [m]
11/08/24 23:07
지속적 정찰로 테란의 멀티타이밍 체크 + 그에 맞춰 하나씩 더 늘려가는 프로토스의 멀티 (3번째 멀티는 타스타팅 본진) + 한방
싸움 전 찌르기에 당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원수급하기 + EMP 1-2회에 하이템플러 뭉쳐있다가 마나 털리지 않기 + 한타 버티고 타스타팅 앞마당 활성화 + 병력 서로 바꿔주면서 압박 (이하 생략) 을 통해 이긴 프로토스도 많습니다만 이제 큰 경기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저 정도 플레이를 완벽히 하는건 정말 힘들거예요..
11/08/24 23:17
속성으로 이영호를 이기기란 쉽지 않을것 같네요. 단판에서 이긴다해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수 없고,, 역시 그냥 이영호보다 스타를 잘해야 합니다. 좀 무책임하지만 더 잘해서 이기는거 외엔 다전제에서 승산이 없다고 보입니다.
전 단판에선 도재욱선수가, 다전제에선 송병구선수가 가장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11/08/24 23:39
지금 투겟빌드의 가장 큰 장점이 트리플활성화 타이밍이 빠른데 있는만큼 그것을 바탕으로 테란트리플 시점에 본진이나 멀티 중 한군데를 찔러주는게 좋아보이네요. 이것보다 가장 큰 대안은 역시 더 잘하는 거죠. 엄재경 해설위원도 말씀하신적이 있는거 같은데 테란이 아무리 완벽히 플레이해도 토스가 정말 완벽히 플레이하면 이길수가 없다고 하신적이 있죠. 반드시 그렇다고는 볼수 없겠지만 이영호선수보다 더 완벽하게 플레이한다면 토스가 질리가 없습니다. 이영호도 테란인데요.
11/08/25 00:14
단판제 전략이야 선수 컨디션에 맵도 중요하고 스나이핑 빌드 잘 만들면 꺾어볼만 한데 중요한건 다전제죠.
중딩시절 스타리그 8강에서 송병구 선수한테 패배한 2008년도를 마지막으로 박카스 우승 시점부터 공식전에서 토스랑 다전제로 맞짱떠서 한번도 진적이 없습니다. 5전제 7연승(김택용,송병구,도재욱,박세정,윤용태,윤용태,진영화) 3전제 2연승(김윤중,우정호) 그리고 허영무 진행중... 본인 스스로가 인터뷰에서 누구랑 붙혀주던 5전제에 들어가면 정말 안 질 자신 있다고 말할 정도니 말 다했죠. 이영호 선수가 토스전을 잘하긴 하지만 의외로 2인용 맵에서 전적이 좋지 않습니다. 3,4인용맵에서 70~80% 나온다면 2인용맵에서는 50~60% 나오는 수준이랄까... 이유야 뭐 여러가지가 있을테구요. 이영호 선수를 씹어먹을려면 근본적으로 업테란을 무너트리고 정명훈과는 좀 느낌이 다른 이영호의 벌쳐견제를 최소화 시키며 테란 자원을 말려죽이는게 가장 좋을텐데.. 이건 실력+맵+빌드 세가지 전부다 밸런스 좋게 맞춰져야 되는거라고 봐서요. 투겟트리플이 좋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테란 치즈러쉬 과감하게 배제하고 생더블 자원 먹고 운영하는게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아즈택 같은 맵에서 전진게이트나 패스트리버로 배럭더블하는거 대놓고 초반 압박으로 피해주고 자원 벌려놓은뒤에 적절한 운영으로 승부 받아내는게 좋을텐데 이것도 쉽지 않죠. 최연성을 씹어먹던 전성기 오영종급 판짜기 능력이 갖춰져야 할려나요. 한가지 재밌는 것이 이영호 선수가 2008년 이후로 토스랑 비공식전 다전제(3전제)로 딱 세번 졌는데. 한번은 wcg 박영민 선수 경기였고 나머지 2번의 패배를 한 선수에게 당했네요. 박영민 선수와 최종전 경기 양상을 기억해보자면... 안드로메다 대각선 거리에서 1/1업 10팩 타이밍러쉬를 질러서 토스 삼룡이 근처여 조였지만.. 박영민 선수의 노익장 질드라 스피릿으로 조이기를 풀어내고 패배 김택용 선수와의 tg 삼보 인텔 클래식 8강전은.. 일단 토스는 생더블을 성공하고 데스티네이션에서 테란이(2팩? 4팩?) 2/1업 빌드를 들고 나오자 테란이 탱크 배치로 다리 건너 나와서 트리플을 준비할려고 하자 아비터 타이밍을 늦추고 발업 질럿을 쥐어짜낸 타이밍러쉬로 탱크 많이 줄이고 테란 삼룡이를 드는데 성공 이후 아비터/다크 난전으로 테란 한방을 막아내고 곰클래식 우승 wcg 8강 신단장의 능선 경기은 토스가 생더블을 성공 시키자 이영호 선수가 치즈러쉬 작렬 치즈러쉬를 깔끔하게 잘 막아내고 이영호 선수가 타이밍을 쥐어짜내서 소수팩 벌쳐/탱크 러쉬를 감행해오자... 그 두고 두고 회자되는 드라군이 마인에 안터져요! 장면을 보여주며 꺾어냈던 기억이 나네요. 캐리어도 잘 만쓰면 도재욱이나 김윤중이 보여줬던 질드라 아비터 어택땅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요리를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다전제에 들어간다면 캐리어를 중심으로 넣은 운영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11/08/25 00:31
09년도였던가.. 제가 이영호선수 경기보면서 당시 영호선수가 가장 토스에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졌다 생각하는 경기가
KT vs 삼성 프로리그였었어요. 엔트리상 아마 데스티네이션이었나 거기서 송병구선수와 했는데 캐리어에 졌고, 또 에결에서 다시 허영무선수와 데스티네이션이었는데 무난하게 캐리어 관광수준으로 졌던걸로 기억.. 그리고 제가 본 영호선수 토스전 경계선이 wcg 단장의능선 vs김택용 이었던 거 같더군요. 이 경기까지는 토스전 운영에 자신없어서 자신의 장기인 초반 타이밍 컨트롤 승부를 보려던 것 같았어요. 솔직히 그날은 역시나 타이밍이 사기적으로 좋아서 토스가 막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막혔던.. 하여튼 이 경기 이후로 아마 토스전 뭔가 가닥을 잡은 것 처럼 보이더니 토스를 씹어 먹어버리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그나마 이영호선수 흠잡을데 없는 각 종족전 저만의 관점으로 보면, 이해도면에서 테란전≥저그전>토스전. 이런 느낌이고, 연습량이 플레이에서 보이는 건 토스전>저그전>테란전 같아요. 솔직히 어떤종족전 진짜 제대로 이해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선수가 지금 몇이나 있을지.. 이영호선수가 토스전을 잘 이하하고 또 약간이라도 부족하면 엄청나게 피나는 연습량으로 메꿔서 무결점으로 만들듯이, 토스유저도 테란전을 꽤나 많이 이해하고 부족한면은 엄청나게 피나는 연습량으로 메꿔서 무결점플레이를 해야.. 아무리 그래도 무결점테란 vs 무결점토스 하면 토스가 괜찮지 않을까요..?
11/08/25 00:35
이영호 선수가 잘하는건 맞지만, 토스들이 못이길것 같진 않네요. 최근에 도재욱선수를 멋지고 완벽하게 2판을 잡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도 물량에 밀려버렸고, 뜨문 뜨문 져왔잖아요. 전 하루 빨리 저그들이 김택용 선수를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이제동선수.....!!
11/08/25 00:49
이영호 선수를 프로토스로 잡는 법은 존재하지만
심리전에서 밀리지 않아야 이길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무대나 다전제 경기에선 절대 안 밀릴 것 같습니다. 다전제면 다음 경기까지 생각하는 짜임새 있는 빌드 구성과 단판이면 선수 특성을 파악하여 끝낼 때 단숨에 오차도 없이 끝내버리는... 토스에겐 지옥같은 선수 같네요.
11/08/25 01:09
그나마 상대전적 6:7인 도재욱 선수 스타일이 그래도 해볼만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중요한 고비고비에서는 죄다 지기만 하니... 재욱아 T_T
11/08/25 01:21
손가락을 부러뜨린다..가 아니고 초반에 빌드이득으로 피해를주고 질수없는 상황을 만들거나 끝낼수 있을때 끝내야 한다고 봅니다.
11/08/25 04:47
드라신컨으로 타이밍은 무조건 막는다고 가정하고 빠르게 멀티먹은 다음에 세번째는 몰라도 네번째는 무조건 스타팅 가져가야됩니다. 그리고 힘으로 붙을 생각하지말고 늘어지는 난전 개싸움으로 가야죠. 그때 한번 신들렸던 장윤철이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고 그 외에는 그래도 김택용 송병구가 제일 가능성 높습니다. 힘위주의 토스는 늘어지는 운영능력이 떨어져서 한타이밍 싸먹는거 아니면 장기전은 가능성이 낮아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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