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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4 17:29
4~5명도 아니고 40~50명이라뇨 목표가 너무 높네요 zz
기형적인 형태의 리그이니만큼 선수들의 밥줄을 쥐락펴락하는 기업 입장 거스르기가 쉽지 않죠 당장 스2만 봐도 배신과 드라마가 거의 보름마다 나오는데 (물론 이게 마냥 좋은건 아니지만) 감독이나 협회에 찍혔어? 조까 난 미국갈꺼야 코너킥좀 차려니까 물병던지네? 영국가지뭐 이런게 가능한것도 아니고 뭐 ... 결정적으로 어딜가나 스타판 끝이네 끝물이네 하는 판에 기업에서 아 저 선수는 내꺼야!! 하고 베팅할 일도 없겠죠 욕안먹게 잘 마무리 하는 선에서 안전한 계약 하겠죠
11/08/24 17:30
그놈의 빌어먹을 연습실실력이 문제라고 봅니다.
감독은 자기선수들 연습실실력이 어느정도인줄 잘알고 또 보통 선수들 연습실에서 훨씬 잘하죠. 그러다보니 트레이드 대상선수하고 실력을 파악할때 상대는 방송실력=본실력, 우리팀선수는 연습실실력=본실력 이렇게 계산을 하는거같네요. 그러니 감독들 생각으로는 무조건 내가손해보는거같은 기분이 들겠죠 현금트레이드는 그렇다쳐도 종족간 부족전력을 메우기 위한 맞트레이드는 할만한게 참 많은데도 왠지 우리팀이 손해보는거같은 생각때문에 트레이드를 꺼리는게 아닌가싶네요
11/08/24 17:37
이적시장이 폐쇄적인건 게임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스포츠 모두 다 그렇죠. 시장 자체가 작은 것도 이유일테고요.
그러니 인구를 늘리기 위해 출산장려를 합니다?
11/08/24 17:44
세계화 된 종목일수록 인구 상관없이 이적이 활발하죠. 스포츠 같은 경우, 한국에서 안되면 외국에서 시민권 요구하면서까지 국가대표하는 경우도 있고, 한 협회에서 찍히면, 그 협회 버리고 다른 협회 소속으로 들어가면 그만이고요.
스타1은 이제까지 국내는 KeSPA독점, 해외는 스1종목이 활성화 되지 않아 대회가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협회 종속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면 갑, 을 관계가 명확해지죠. 이래서 이적시장이 활발하지 못한 것입니다. 반면 워3나 스2같은 경우 지금까지 많은 팀들이 생겼다 없어지고, 또한 선수들도 더 나은 스폰 찾아 이리저리 팀을 옮겨다녔었죠. 몇몇 능력있는 선수들은 이 과정에서 작은 이득을 거뒀었고요.(대표적인 선수가 장회장...)
11/08/24 17:48
FA 자격이 5년인데 저는 정말 이게 이해가 안가요..
당장 내일 망할지모르는것이 E-스포츠 판인데 5년이라니... 선수들도 5년채우다가 은퇴할듯;;;
11/08/24 17:53
구조상 트레이드가 활발할 수 없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또 돌고 도는 돈도 너무 작고요. A급인 모 선수를 1~2억에 판다고 해봐야 그정도 돈은 구단주 주머니에서 들락날락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돈이고 따라서 굳이 팔 이유도 없고요...살수도 없죠. 뭐 스페인축구구단 발렌시아의 경우 초S급 팀의 핵심선수인 다비드비야와 다비드 실바를 팔아서 조금 딸린 여러명의 선수로 전 포지션에 걸친 대대적 스쿼드 업그레이드를 했죠 하지만 이 판의 현실은 하위급 선수 몇명보다 이영호 한명이 더 좋으니까요. (물론 요즘 KT 우승은 이영호선수+받쳐주는 선수가 있어서 가능했지만요. 그전까지 원맨팀이었던 것과는 달리....)
11/08/24 19:26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이적시장은 시작부터 잘못된 제도입니다.
제가 과거에 쓴 글 ( https://pgr21.com/?b=6&n=38599 ) 에도 나와 있지만 KeSPA가 만든 FA제도는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철저히 구색맞추기 및 게임단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지요. 그러다 보니 처음 시작된 FA에서는 선수들이 팀을 선택할 자유도 없었고, 심지어 총액을 높게 부르면 연간 연봉이 낮아도 그 팀에 무조건 가야 한다는 괴악한 룰도 있었으며, 선수들이 에이전트 선임도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들 중 일부는 개선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FA 역시 프로게이머들의 권익을 보장해준다고 말할 수는 없지요. Free Auction이라 불려도 될 정도의, 사실상 팀간의 담합에 가까운 불공정행위를 선수들에게 강요할 수 있었던 것은 위에 몇몇분들께서도 지적하신 것처럼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가 KeSPA 종속적일 수밖에 없는 국내 한정 구조이고, 프로 게임단의 태생적인 구조 때문에 프로의 계산법보다는 온정주의가 더 힘을 발휘하는 이유 때문도 있습니다. 그러나 초창기라면 몰라도 FA가 제정되었을 때는 무려 10년차를 맞이한 e스포츠였으니 변명은 안 됩니다. FA 시행 첫 해. 이제동 선수가 FA시장에 나왔지만 어떤 게임단도 입찰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FA를 맞이하는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의 현실인식의 증거지요. 최고의 선수가 FA시장에 나와도 그것을 어느 프로게임단도 잡을 생각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이적시장의 가치라는 것은 알만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스타크래프트 판에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의 이적시장과 같은 자유로움을 기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종목이 다르고 상황이 다릅니다.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는 '시장 형성 이전 단계'입니다. 선수의 처우나 이적과 관련하여 기초 시스템조차 구비되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니까요. 그러니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좋게 말하면 성장통일지 모르겠지만 e스포츠 10년의 노하우를 충분히 배우신 분들이 그런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좋게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단계의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선수 관련 시스템은 자유로움이라기보다는 방종이지요.
11/08/24 20:10
이름뿐인 fa제도가 맞죠. 이제동선수가 나왔을때 아무도 입찰이 없던걸 생각한다면, 최고의 선수중 한명이 입찰못받고 기존구단이 계약안해주면 강제은퇴가 될뻔했는데, 무슨 fa제도요.
11/08/24 20:19
스타판에서의 FA는 그냥 구단이 선수들 싸게 노예계약하려고 만든 제도일뿐이죠.
뭔놈의 FA가 이적료가 강제로 발생하나요?(받던 연봉의 2배를 원소속게임단에 줘야한다니... 어이가 없죠.) 그리고 선수들의 권익을 대신 보호해줄 수 있게 전문적으로 계약과 이적을 담당하는 에이전트의 선임도 기업들이 손해볼까봐 원천적으로 막아놨구요. 그냥 dog 쓰레기 제도입니다. 이딴 제도가 생기니 스타판이 망하죠. 스타판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이제동이 FA로 나왔다가 아무도 데려가려는 팀이 없어서 은퇴하려고한 것 자체가 코미디입니다.
11/08/24 22:47
FA 있으나 마나한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이 적기 때문 아닐까요?
보상금도 보상금이지만 야구처럼 타 팀으로 옮길때 몇억 더 받는게 아니라 원구단에서 받는 돈이나 이적해서 받을돈이나 비슷비슷하면 원구단에 악감정이 없는이상 다시 적응도 해야하는데 굳이 편한집 놔두고 다른데 옮길 이유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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