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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8 22:39:59
Name 언데드맨
File #1 1234.jpg (398.5 KB), Download : 17
Subject "개인전 양상"이 나오는 "팀플전"을 만들어서 프로리그에 도입하면 어떨까요?




개인전만 주구장창 나오니까 스타1이 쉽게 질리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사장된 팀플전을 "개인전 양상"이 나오게 바꿔봤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하나의 본진에 같은 팀끼리 같이 시작한다면 개인전같은 팀플레이가 펼쳐질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팀플레이 맵들은 같은 팀간 본진이 멀어서 투칼라러쉬에 한쪽이 무너지면 게임이 확 기울어서 재미가 없는데
위 같은 경우에는 하나의 본진에 같은팀끼리 모여있어서 서로 돕기도 쉽고 뭉쳐서 진출하기도 쉬우므로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기존 개인전이 인구수 200vs200 싸움이라면, 이 팀플전은 인구수 400vs400 싸움이므로 스케일이 커집니다.
참고로 위 그림은 파이썬을 토대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원작자 허락없이 수정해서 죄송합니다. 사진만 찍고 맵은 삭제했습니다.)


이렇게 될경우 게임양상을 상상해보았습니다.

1팀(테란,플토) vs 2팀(저그,플토)
=> 1팀의 배틀쿠르져,토스지상군+아비터 vs 2팀의 저그지상군+뮤탈,캐리어

1팀(테란,저그) vs 2팀(테란,플토)
=> 1팀의 메카닉,가디언+저그지상군 vs 2팀의 메카닉,웹커세어+캐리어
=> 1팀의 메카닉+메딕,울트라+저글링 vs 2팀의 바이오닉,토스지상군+아비터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밀리같은 경우 스타팅이 랜덤해서 정해집니다.
하지만 방송경기는 유즈맵(옵방)으로 실행하니 같은편끼리 자리위치를 무조건 맞출 수 있습니다.
일반 배틀넷에서는 유즈맵으로 실행하면 되고, 밀리에서 실행하더라도 1/3의 확률로 같은편끼리 자리가 배치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수없이 많은 개인전은 이제 질렸습니다. 이런 개인전 양상을 띄는 팀플맵도 프로리그에 한세트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만약이지만 배치가 된다면, 프로리그는 3세트에, 위너스리그는 1세트에 배치했으면 합니다.
위너스리그경우 1세트 팀플전 승리한팀의 선수 2명중 1명이 다음 2세트 개인전에 이어서 출전할 수 있게 하고요.
꼭 위와 같은 맵이 아니어도 되지만, 핵심적인건 "같은편끼리 같은 본진에서 시작하는 맵"이어야 하는겁니다.

ps. 본문 내용은 제 개인적인 바람이고 실제로 해보지는 않았으므로 게임양상에 여러모로 착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프로리그 주관하시는 분이 보신다면 이런 의견도 있다는걸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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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8 22:44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 팀플 자체를 굉장히 좋아했거든요.

다른 분들은 재미없다고 하셨지만, 2:2의 저글링 질롯 싸움도 좋아했고, 질롯 포토로 테란을 막고, 테란을 그곳을 뚫고 나오는.. 아무튼 팀플을 굉장히 좋아했지만

문제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팀플맵을 전담하는 선수는 결국 개인리그의 희생양이 되기 때문에요..(예를 들어 임재덕 선수..?)
Curian사랑
11/08/08 22:45
수정 아이콘
근데 저렇게 유즈맵을 해놓으면 위치별 유불리가 없게 맵을 만들어야하지않을까...

사실 요즘 맵들이 좌우 상하 대칭맵들이 많긴한데, 위치별 유불리가 아주 조금이지만 존재하거든요. 팀플레이라면 그게 더 심해지지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행복한기억을
11/08/08 22:49
수정 아이콘
스타2의 팀플레이 맵 중엔 의견에 제시하신 것과 같이 '본진을 공유하는' 맵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본진을 공유하는 맵과 공유하지 않는 맵 간의 전략이 꽤나 달라지는 편인데요,
직접 스타2 팀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차라리 본진을 공유하지 않는게 더 박진감 넘치는 것 같다는 의견도 많고,
본진을 공유하기 때문에 초반 칼라러쉬에 허무하게 게임이 기울어지지 않아서 좋다는 의견도 많고..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좀 갈립니다.
스타1에서는 이런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면 어떤 식으로 게임이 진행될지.. 예상이 안되네요ㅜㅜ
호랑이
11/08/08 22:51
수정 아이콘
팀플자체가 사실 워낙 기본유닛 싸움으로 가다보니 저런 맵도 괜찮은거 같네요 2종족이상의 하이테크 유닛조합이 있는 경기를 보고싶네요.
11/08/08 22:53
수정 아이콘
유즈맵으로 하면 되니까 쓸데없는 태클입니다만, 예시의 맵에서 같은 팀이 가까이에 걸릴 확률은 1/3입니다.
11/08/08 22:53
수정 아이콘
예전 철의 장막이 이 느낌이었던 것 같네요. (물론 그건 1:1 , 1:1 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좀 시도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팀플이건 유즈맵이건
그리고또한
11/08/08 22:54
수정 아이콘
워크래프트3부터 이런 형식, 그러니까 동맹인접 형식의 팀플레이 맵이 있었죠.

전 워3때는 1:1래더를 달리던 축이라 팀플은 잘 안했지만, 스2 들어와선 배틀넷의 얼마 안되는 장점(...) 중 하나인 실명친구 관리를 통해서 친구들과 같이 종종 즐기곤 합니다. 와우하면서 노는 애들 끌어들여서요.

동맹인접 형식의 맵은 초반 자리운에 따른 각개격파, 이른바 맥없이 당하는 플레이를 차단해주는 건 좋긴 합니다. 스1에서도 그런 맵, 그리고 유즈맵으로 스타팅 조절만 가능하다면 그런 팀플레이 양상이 나오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겠네요.
Curian사랑
11/08/08 22:55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러고보니까 이 맵 파이썬을 수정한 맵이네요?

누가 만든건지는 몰라도 잘만든것같습니다.
11/08/08 22:58
수정 아이콘
이런거 좋네요

스타가 아무리 10년이 넘었다지만

최고 수준의 프로게이머 들이

400 vs 400 싸움을 하면서

조합 , 운영 , 전술 등등을 보여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공중전 사움인데

저그 플토 쪽이

커세어 디바우러를 쓰는 크크크
PGR끊고싶다
11/08/08 22:59
수정 아이콘
재밌을것같네요.
추가하자면 맵사이즈도 192x128정도로 키워서 하이테크팀플물량전같은것도 한번 보고싶네요.
11/08/08 23:06
수정 아이콘
맨 첫플에 루찌님이 달아주신 말씀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팀플 전용 선수가 생기게 된다는 것.
그 선수는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11/08/08 23:14
수정 아이콘
제가 요즘 클랜원들과 스2 팀플을 즐기는데 스2 팀플맵중에서 본진을 공유하는 맵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런데 클랜원이나 저나 본진 공유맵은 뭔가 루즈해지더라구요.. 서로 공격들어가는 쪽이 손해다보니 어쩔수 없이 병력 모으고 대규모 싸움 가는경우가 많아서 차라리 본진이 서로 떨어진맵들이 더 재밌더군요
Lainworks
11/08/08 23:24
수정 아이콘
재미는 있을겁니다. 한방 싸움 문제도 시간이 지나면 분명 해결될 문제고....

하지만 결국은 팀플전용 플레이어를 필요로 하게 될것 같아서 그게 그렇네요.
몽유도원
11/08/08 23:32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동생아이디 빌려 겜게에 올렸던 방식과 유사한 방식이네요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sn=on&ss=on&sc=on&keyword=esportszzang&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925
당시에는 반응도 없이 묻혀버렸었는데, 왜 지금은 폭발적인 반응인가요~~ 엉엉엉 ㅠㅠ
11/08/08 23:40
수정 아이콘
팀플이 재밌고 좋은 요소이긴한데

팀플리그 따로 없는한 .....
11/08/08 23:46
수정 아이콘
팀플을 추첨맵에 따라서 에이스 결정전도 가능하게끔 설정한다면 ..
팀플 유저가 희생한다는 이미지는 많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멀면 벙커링
11/08/08 23:51
수정 아이콘
팀플을 한경기 정도만 넣고 일단 당일날 한경기 뛰면 그 팀플 선수들은 다음 2~3경기는 팀플 못나오게 하면 안될까요??
그러면 선수들 돌아가면서 팀플 경기에 넣을 수도 있고 개인전 감각도 유지시킬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뭐 이정도도 부담이 되면 위너스처럼 한라운드 정도만 팀플경기 포함시켜도 되구요.
11/08/08 23:58
수정 아이콘
팀플맵을 전담하는 선수는 결국 개인리그의 희생양이 되기 때문에요.. (2)
개인리그처럼 팀플리그를 따로 만들거나
프로리그에서 팀플의 비중을 개인전과 동등하게 바꾸지 않는한 (한 라운드는 개인전 4경기, 다음 라운드는 팀플 4경기, 플옵부터는....)
희생되는 선수가 있어서 팀에서 다들 반대할 것 같네요...

다만 현재와 달리 출전해야 하는 선수 숫자가 는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마빠이
11/08/09 00:00
수정 아이콘
비록 프로리그에 팀플이 다시 생길수는 없어보이나...

아마추어 대회나 배틀넷에서 쓰기에 상당히 좋아 보인에요;;
국민맵 파이썬과 유사하기에 진짜 좋은맵처럼 보입니다.

대박이에요~^^
샤르미에티미
11/08/09 00:45
수정 아이콘
어떻게 하든 간에 팀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명경기 목록 중에 2:2경기가 없는 것도 그렇고 당시 반응도 좋지도 않았으며
선수까지 피해를 봅니다. 게다가 만날 저그&프로토스 VS 저그&프로토스인데...빌드와 양상조차 똑같고요.
그래서 맵으로 조정한다는 본문에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도 사실이긴 한데 결국에 최적의 조합과 빌드가 나오게 되면 원위치
될 것 같습니다. 팀플로 인해 사라진 선수가 너무도 많기에...기억조차 잘 되지 않기에 지금은 반대할 수밖에 없네요.
만약 지금보다 상황이 5배쯤 좋았다면 찬성했을 것 같습니다.
11/08/09 00:54
수정 아이콘
팀플은... 절대안되죠
은퇴한 무수히 많은 팀플 전담 선수들을 봤지 않습니까.
아무리 맵으로 커버를 한다해도 팀플은 팀플이라고 생각합니다.
Nowitzki
11/08/09 01:25
수정 아이콘
팀플의 가장 큰 문제가 전담선수의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라면
아예 전담선수를 만들 수 없게 만드는 건 어떨까요?
팀플에 한선수가 라운드당 두번이상 출전할 수가 없다던지.. 팀플출전선수는 팀플출전만큼 해당라운드에 개인전 출전을 해야한다든지요..
11/08/09 02:34
수정 아이콘
400싸움 가기엔 자원이 조금 부족한거 같아요;
보완하면 발상 좋고 재미있을 것 같은데, 이벤트 형식으로 할수밖에 없겠네요.
너무 자주보면 늘어질 것 같기도 하구요.
11/08/09 02:49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게 안타까웠는데, 팀원이 같은 본진 또는 근처에 모여서 배치되는 맵은 브루드워 시절부터 있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Allied 폴더를 찾아보세요!
11/08/09 03:39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알기론 같은쪽으로 나오는 유즈맵세팅으로 하면, 각 개인의 자리도 정해지는 것인데... 그러면 종족을 맞춰서 할수 있어서 좀 그렇지 않을까요?
11/08/09 09:11
수정 아이콘
할수만 있다면 4:4로 하는것도 보고싶네요
192x192 사이즈에 반섬맵에서 4:4하면 재밌을거 같습니다
3:3이상에선 옵저버나 해설하기가 힘들어서 못한다고 예전에 봤던거 같지만..
다레니안
11/08/09 09:56
수정 아이콘
"팀플레이 선수구성은 최소 1주일안에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로만 구성해야 함"

이라는 명제가 붙지 않는이상 팀플전담선수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면 연습량이 늘어나서 선수들의 불만이 커지겠죠 경기의 질도 떨어질테고...
위에 나온 출전제한을 걸면 오히려 신인선수들 돌려쓰기가 될 가능성도 큽니다
이러면 신인선수들에 대한 차별뿐만 아니라 네임벨류가 떨어져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지게 되죠
대한민국질럿
11/08/09 11:0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 팀플을 넣고 선수들의 희생도 막으려면 팀플전용리그를 하나 만들면 됩니다. 그런데 협회는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팀플을 그냥 없애버렸죠.
11/08/09 13:28
수정 아이콘
팀플의 가장 큰 단점은
일단 초반 우위를 가져가면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4:4 > 3:3 > 2:2 > 1:1 순으로
사람이 많아질수록 커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항상 초반유닛 싸움밖에 나올 수가 없습니다.
결국 1년내내 저글링, 질럿 (어쩌다 드라군), 마메+파벳 아니면 보기가 힘듬...
그걸 방지하려면 예전 팀맵처럼 섬/반섬을 만드는 수 밖에 없죠
하지만 반섬을 만들면 초반 유닛이 사라지는 반대의 결과가...

결국 팀플은 보는 재미가 하는재미를 못 쫒아갑니다
Since1999
11/08/09 18:11
수정 아이콘
좋은 것 같아요.
충분히 경기에 대한 흥미를 일으킬 만한 요소가 있는 것 같고...
꼭 이것이 아니더라도 색다른 시도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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