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08/08 01:45:45
Name nothing
Subject 상해 결승전 전 영상 & 몇마디 잡담.
http://player.youku.com/player.php/sid/XMjkyMjE1MTg4.html/v.swf

링크 가서 동영상 보면 제법 재밌습니다. 한번 보시는 거 추천드릴게요
용기내서 게임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데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말씀해주세요
수정 또는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관람포인트-

_리제독! 리제독! 이 가장 귀에 쏙속 들어오구요
_중간에 홍진호 선수도 2^3분 22초 쯤에 등장해요. (사실 더 일찍 등장합니다) 선글라스 참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_kt 선수단을 멀찍이서 계속 찍는 영상도 있구요
_이제동 선수가 아이패드로 노는 영상도 있습니다.
_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서지수 선수.. 참 참합니다 정말 예쁘세요 ㅠㅠ 실물로 한번 뵙고 싶군요


잡담이라고 해도 중국 상해발 결승전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전통의 광안리를 선택하지 않고 상해라는 뜬금없는 곳이 결승 장소가 결정되었다고 들었을때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 중 한명이였습니다.
프로리그 결승하면 딱 광안리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게 결코 가볍게 볼만한 가치가 아니라고 생각할 뿐더러
해외 결승전은 특히나 변수가 다양하고 대처가 힘들텐데 잘 진행할 수 있었을까 하는 불안감과
일단 직관을 못하게 된 개인적인 아쉬움까지 곁들여서요.

하지만 요즘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이것저것 악재가 겹치면서, 결과적으로는 만약 위 동영상의 분위기대로 결승이 진행되고 결승전 분위기도 상당히 좋았다면 (그리고 그 마무리-뒷정리 등등..) 참 좋은 결과를 낳았을 수도 있었겠구나 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네요

위 결승전 영상 보면 스테이지 설치 장소가 제법 번화가에 위치했고, 끊임없이 사람들이 유입되더라구요.
분위기도 상당히 좋고.. 스테이지도 정말 멋지게 잘 설치되고 있더라구요.

이런 전경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해지고, 이런 열기와 국제적으로써도 충분히 인기를 끌수 있다는 면이
어필될 수 있었더라면..

이번 사건이 케스파의 미흡한 대처와 안일한 사고방식은 여전히 문제있다..라는 숙제를 남겼지만
이렇게 되고 보니 태풍과 공안의 그 결정이 참 아쉽긴 아쉽네요(결과적으로 어쨌든 간에 자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판단한 결정에 대해서는 존중하려고 합니다. 다만 그 전 기차 사건에 맞물려버린 결정이라는 것이 아쉽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위 동영상과 중국 친구들 몇명의(무려 저랑 같이 한국에서 임진록을 보고 가서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전파시킨 친구들이긴 합니다 크크) 이야기를 듣고 상해 결승에 대해 생각이 바뀌었네요. 다른 pgr러 분들은 어떠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8/08 01:54
수정 아이콘
상해 간것에 대해 불만은 있지만 (특히 사전 공지 안하고 막판에 뜬금없이 공지한점)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았을때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플랜B가 없었던 점이 화가 나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태풍이 온다고 국가가 나서서 야외 행사를 금지시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점 어느정도는 이해는 합니다.
(태풍이 와도 경기는 지속될 수 있게 설계를 했을지도...)

다만 밑에 xian 님이 쓰셨듯이 (제가 하고 싶었던 말 100% 그대로 해주셨네요)
이유야 어쨌던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하는것이 인간의 기본 도리인데
아직까지도 사과 한마디 없다는 것이 너무나 화가 납니다.

팬들이 (제가?) 바라는것 그저 결승전을 기다려온 우리에게 미안하다, 대신 더 멋지고 화려한 결승무대의 장을 만드는 것으로 사죄하겠다.
뭐 이정도의 사과면 태풍땜에 공안이 못하게 했다는데 어쩌고 저쩌고 욕하면서 봐 줬을텐데...
I'm sorry. 한마디가 그리 어려운지...
Lainworks
11/08/08 01:55
수정 아이콘
우와 상해 사람 진짜 많네요;; 행인이 저렇게 많다니; 서울로 치면 명동 한가운데 공원 그런데인가 보네요. 그래서 유료입장이었나.

뭐 영상만으로 알아보기 쉽진 않지만, 경기 시작도 안했는데 모인 인원이 최소 2~3000명은 되는것 같네요.
그랬다면 자리 가득 채우는것 자체는 충분히 가능했을것 같은데.....
쩝.
11/08/08 01:58
수정 아이콘
저도 xian님 글 읽고 참 팬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정말 kespa의 존재를 어찌할 수 없는가 라는 생각도 감히 들더군요
게임단, 시청자가 힘을 합쳐서 kespa에 대해 어떤 강한 제제를 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가요?
대통령처럼 결과적으로는 국민이 선택한 사람이다 라고 할 만큼 kespa의 출범이 어떤 큰 의의를 가지지도 않았구요..
gogogo dude
11/08/08 02:06
수정 아이콘
저는 첨부터 괜찮은 시도라 생각했는데요.
단지 어느정도 관람객 수요가 있는지에 대한 기초 자료를 알고 있지 못하기에
좀 걱정을 했을 뿐입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1/08/08 02:17
수정 아이콘
상해 결승전을 반대 하지는 않았지만 과연 팬이 얼마나 올까 싶었는데, 꽤 많은 팬들이 모인거 같아서 스1팬으로써 기분은 좋네요.
특히 마지막에 sk팀 버스가 떠나갈 때 사진 찍는 모습은 영락없는 아이돌 팬의 모습인 듯.

이번 일로 잃은게 많긴 하지만 한가지 얻은 소득이라면 중국에도 아직 스1팬이 존재 한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 했다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 점은 스타1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온겜과 캐스파가 충분히 참고 할만하다 싶군요.

그리고 간간히 나무가지가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는데 저 정도의 바람 때문에 취소된 거라면 많이 아쉽긴 하네요.
11/08/08 04:07
수정 아이콘
아 크크크 중국 팬분들이 '패왕!패왕!' 거리는 거 신기하네요
sad_tears
11/08/08 04:33
수정 아이콘
안나와요 ㅠ.ㅠ
젓가락MY神
11/08/08 04:50
수정 아이콘
만약 취소가 아니라 성사가 되었다면,,돌파구가 생겼을뻔한 느낌이 드네요,,,기업스폰과 후원도 어쩌면 더 수월했을지도 모르고요,,,참,,,
하얀호랑이
11/08/08 06:17
수정 아이콘
정말.... 어휴. 너무나도 기분이 업되는데 동시에 다운되네요. 이렇게 선수들이 인기가 많아서 팬으로써도 기분이 너무 좋은 반면 이렇게 인기많았던 이벤트가 실행되지 못했다는 사실에 막 화가 치밀어오릅니다. 정말 안타까움도 들고... 수 많은 생각들이 머리에 드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네. ㅠㅜ
11/08/08 08:04
수정 아이콘
11-12 위너스 리그 결승은 꼭 중국에서 개최하길 바랍니다.
Rush본좌
11/08/08 09:44
수정 아이콘
이모습을 보니 정말 중국에서 잘 됐으면 더 상황 좋아질뻔도 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팬이 저렇게나 많으니.. [m]
파일롯토
11/08/08 11:06
수정 아이콘
행사전인데 2,3천명은 되보이는데요?
진짜 만명올수있었나요... 중국인구가 아무리많다고해도 스1유저 만명모이기는 쉽지않을텐데요

한국에서도 못받아본 아이돌대접을 중국에서 받아보는군요...
Winter_Spring
11/08/08 13:36
수정 아이콘
와 이 정도 열기였을지는 몰랐네요.
결승전 취소된 것에 대해, 제가 괜시리 중국 팬들에게 미안해지네요.
(아따 우리 제동이 잘생겼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244 스타2도 스타1처럼 피지컬이 중심이 되는 시대가 오겠죠? [21] 최군8167 11/08/09 8167 0
45243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차기 시즌부터 '스페셜포스2'로 전환. [61] The xian6018 11/08/09 6018 0
45241 홍진호, 스타2 GSL 에 도전장을 내밀다! - Project A 로 Code A 도전! [67] kimbilly9886 11/08/09 9886 2
45190 PgR21.com 회원들에게 전하는 홍진호 前 선수의 영상 메시지 [33] kimbilly8895 11/08/06 8895 24
45240 조금은 부러운 중국 E-SPORTS(WCG2011 중국예선전) [16] 잠잘까12737 11/08/09 12737 4
45238 "개인전 양상"이 나오는 "팀플전"을 만들어서 프로리그에 도입하면 어떨까요? [37] 언데드맨7738 11/08/08 7738 0
45235 이번주가 아니면 결승전을 할 기회는 없습니다.(수정) [117] Leeka10498 11/08/08 10498 2
45234 경남 STX컵 마스터즈 2011 8강 토너먼트 3회차 CJ Entus VS MBCgame Hero [207] SKY926568 11/08/08 6568 1
45233 GSL Aug. Code. S. 32강 프리뷰 #1. A조, B조. [19] Lainworks5051 11/08/08 5051 2
45231 Kt롤스터가 STX 마스터즈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189] DJLORD12781 11/08/08 12781 1
45230 쿨타임 찼다!! 그래 프로리그를 까는 거야!! [23] 구국강철대오7470 11/08/08 7470 4
45229 10주년 특집 온게임넷 뒷담화 중에서. [6] 성유리8648 11/08/08 8648 0
45228 GSL 뉴스 몇가지. [10] Lainworks7398 11/08/08 7398 0
45227 이스포츠 구조조정이 필요한걸까? [38] 로베르트5953 11/08/08 5953 0
45226 댓글잠금 (운영진 삭제) 한 7년 써온 이 계정 버리고 글쓴다 [68] 안정엽12795 11/08/08 12795 41
45225 상해 결승전 전 영상 & 몇마디 잡담. [16] nothing5560 11/08/08 5560 1
45224 그래택의 재정상황.. [109] 장난감10074 11/08/08 10074 2
45222 WCG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오프라인 예선 결과 [34] kimbilly9011 11/08/07 9011 0
45221 2011년 8월 첫째주 종족최강 랭킹, 4개월간 다승,다패 (2011/8/7) [7] 언데드맨4779 11/08/07 4779 0
45220 되풀이된 악몽. 결여된 의식 [10] The xian6909 11/08/07 6909 13
45219 켠김에 왕까지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60] 호리호리10979 11/08/07 10979 0
45218 2주후에 다시올 결승전에 대해서 캐스파에 건의 합니다.!! [7] 마빠이7432 11/08/07 7432 0
45217 화가 나네요. 읽어주세요. 관계자분들 선수들 해설자들 [9] 하얀호랑이8237 11/08/07 823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