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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7 00:21
글에서 스타를 사랑하시는 마음은 느껴지는데..
제목 선택이 조금 그러네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스타를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절대 이대로 무너지진 않을거라 봅니다. 걱정마세요 ^^ 저희가 더 힘을 내서 이들을 응원해야하지 않을까요? ^^
11/08/07 00:22
끝은 아닐껍니다.
그러나 계속적인 사건사고가 벌어질때마다 이판의 규모가 점점 줄어드는거 같아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아직 이 판의 크기는 크다고 보입니다. 아직 갈길 멉니다..
11/08/07 00:27
전 솔직히 요즘 승부조작 시즌보다 위기감이 훨씬 체감되는데..
제가 글에 공감을 하기 때문인지 몇몇 댓글 때문에 짜증이 확 올라오네요. 댓글은 몇 초면 달지만 글은 수십분을 들여서 씁니다. 어울리는 댓글 다는게 힘들까요.
11/08/07 00:34
당장 끝은 아니겠지만, 끝이 다가왔다는 경고음은 맞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어도 도무지 미래가 안보이네요. 에휴
11/08/07 00:36
판은 한정 되어 있습니다. 사실상..더이상 이 판이 커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유지라도 최선을 다해야 할텐데...이렇게 큼직큼직한 사고 하나씩 터뜨려먹으면..결국 언젠가는 갉아먹고 갉아먹고 하다가..사라지겠지요.
11/08/07 00:36
스타크래프트는 충분히 글로벌화 될 수도 있었고, 성장할 수 있었던 리그였습니다. 단지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시킨건 협회죠. 참 답답합니다.
11/08/07 00:39
일단 지금은 다들 Kespa를 까야 할 때입니다. 이건 제가 까는걸 좋아해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일련의 Kespa의 행동과 팬들의 대응을 생각해 볼때, 팬들은 단지 글쓴이 처럼 이판이 어쩌면 끝날까봐, 혹은 남겨질 선수들과 캐스터, 해설을 포함한 모든 방송스텝들을 우선 생각하느라 지금까지 소극적으로만 대해 왔던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결국 외형적으로 바뀐 것 하나 없이, 감성적인 팬들은 선수와 캐스터를 앞세워 사과글 올리면 그것에 만족해 스1판의'뿌리'가 될 뿐이였죠. 이젠 바뀌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해야 하는건 Kespa라고, 방송사들이라고, 이때까지 팬들은 한결같았다고, 그러나 이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 그렇게 주장해야 합니다. 그렇게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팬들을 고려하지 않고 1년 농사의 마지막 수확을 다른 나라에서 하려고 한 Kespa입니다. Kespa는 이번 방향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는 사과를 하고, 팬들이 떠나지 않을 방안을 생각해야 합니다. 감정적 호소가 아닌, 행동으로서 보여줬음 합니다. 당장에 Kespa가 앞장 서야 할 사안이 팬들에겐 보이는데, Kespa도 안보인단 말을 못할 것입니다. 이젠 팬들은 위해 가치있는 행동 하나를 보여줬음 합니다.
11/08/07 00:45
코카콜라배 때부터 끝! 끝! 끝! 소리를 들어와서 ;; 별 감흥도 없네요;;
05~06년도에 정점을 찍고, 07년 프로리그부터 쭈~욱 하향곡선이라;; 더도 안바라고;; 채널이 존재하고, 게이머들이 나와서 경기하는걸 보는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11/08/07 00:48
사실 03년때부터 끝끝 소리는 끝도 없이 나왔습니다. 하도 많이 들어서 감흥 조차 없었죠. 다들 '그런 얘기는 10년전부터 나왔다'하면서 웃고 넘길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유독 요즘, 이처럼 '끝'이란 단어에 사람들이 민감해 하는 이유는 정말로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거의 이스포츠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일어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힘들 때도 극복해나갔으니...
11/08/07 01:00
저는 케스파의 태도 및 행동들이 이렇게 된데에는 팬들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중계료 문제로 예선전에서 선수를 철수하며 팬들을 우롱했을때 / 블리자드 지적재산권을 말도 안되는 공공재 드립하며 합리적 협상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을때 / 조작선수들을 발본색월하지 못하고 그냥 어영부영 덮어놓고 갔을때 팬들은 그흔한 오프라인 보이콧은 커녕 불판 자제 결정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뒤에서 욕하다가 E-sports 운운하면 다시 보고 게임틀어주면 다시보고 하는 상황이 되풀이 됐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케스파도 팬들의 의견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게 된거지요. 어차피 형식적인 사과하고 게임들어주면 다시 볼꺼라고 생각하니.. 최근 일련의 사건들이 안타깝습니다. 잘극복했으면 합니다.
11/08/07 01:02
엠비씨게임이 망한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팀 해체 소식도 들려오고 뒤숭숭한 분위기 가운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끝이라고 하는 소리도 이해가 가기는 갑니다만, 이번 일 자체로만 떼어놓고 보면 이렇게 엄청나게 까일 일인지가 궁금한데, 이런 생각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저 혼자인듯 싶군요.
차라리 경기 중에 정전록 같은 사태가 일어났더라면 이런 반응은 이해가 좀 가겠습니다만. 솔직히 좀 재수가 없다고도 할 수 있는 일이죠. 날씨만 괜찮았더라면 순탄히 진행됐을테고, 사람들도 많이 왔다고 하던데 나름 괜찮은 결승전이 됐을 것 같았는데. 뭐 대안을 준비 못한건 까일만한 일이긴 하지만. 이번 일은 딱히 대안을 만들기도 애매한 상황이고. 뭐 아무튼 이리 된 건 어쩔수 없고 잘 정비해서 결승전 다시 잘 치뤄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케스파만 무조건적으로 까는 분들이 있는데, 굳이 까려면 이번 일은 온게임넷이 더 까여야 되는 게 아닌가요? 애초에 상해 기획한 게 온게임넷이라고 알고 있는데. 뭐 그래봐야 거기서 거기긴 하지만. 어쨌건 너무 까진 맙시다. 망하자고 갔겠습니까. 다 잘되자고 한거지.
11/08/07 01:38
99 PKO때부터 봐왔던 시청자로써 (아마 피쟐엔 그런 분들 꽤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보다 위기감이 절실하게 느껴졌던 적은 아마들 처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제 하루종일 "아 이거땜에 스타판 작아졌어" 이러면서 모든 역사를 되짚어 보았지오. 사람도 죽으면 피드백을 한다고 하던가요, 팬으로써 12년동안 같이 울고웃었던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없어질 생각을 하니까 저도 모르게 과거를 돌이켜보더군요. 제발, 안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엠겜소식, 시청률바닥, 팀해체, 그리고 어제 비운의 결승취소, 종합적으로 암울한건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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