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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6 23:17
뭐 망하게 하려고 했다고 아무도 생각 안하죠.
e스포츠를 이번에는 죽이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것도 알구요. (중계권 사태때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대처가 아주 미흡한것과 이때까지 한 미운행동이 부정할수가 없죠..
11/08/06 23:23
물론 옳으신 말씀이지만..정말 Kespa가 하는 행동 사고방식 말 이 모든 것들에 진정성이 담겨있는지가 의심이 되는군요.
중계권 파동을 일으키면서 방송사들 밥그릇을 뺏어가려고 하더니 -> 뭐 해결됬으니까 좋다고 봅시다. 지재권 협상 때에는 막무가내 버티기로 소송까지 가게 했고..-> 이것도 결국 해결됬으니 넘어가봅시다. 1년동안 한국에서 잘 해오다가 미리 발표도 없이 갑자기 뜬금포로 외국 상해에서 결승을 하기로 했다..-> e스포츠판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라는 대의명분을 믿고 팬들은 배신감을 참습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기상청에서는 열심히 했던 태풍예보를 무시했고, 미리 대책회의도 안해놓았으며, 제2의 실내장소도 생각을 안해놓고 있었다? 이거 진짜 뭡니까. 이걸로 돈 벌고 돈 받으면서 처자식 먹여살리는 사람들이 말이 됩니까. 이따위로 행정하는것이. 그리고 사과도 반말로 찍찍 내뱉고 정작 사과할 사람이 아닌 분들을 내세워서 사과하고 있고 일단 언플로 어느정도 여론을 막아보겠다는 것 같은데요. 하는 일에 자신의 처자식 밥이 걸려있는데 이따위로 일을 처리할까요. 정말 넌더리가 납니다.
11/08/06 23:25
솔직하게 말해서 대처가 미흡하기는 합니다. 기사들을 보니까 어제 상해에서 리그 개최 불가를 선언했는데 협회와 온게임넷 관계자는 아무런 공지를 안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대책을 회의한다고 하는 것도 늦은 것이기도 하구요.
11/08/06 23:27
저도 케스파가 이 판을 말아먹으려고 일부러 그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부러 망치는 연기를 할 바에야 그냥 발을 빼겠죠. 단지 프로게이머를 비롯한 수 많은 관계자들을 볼모로 쥐고 흔드는 권력을 가져놓고도 너무나 무능한 모습을 보여주니 욕을 안할 수가 없네요.
11/08/06 23:27
케스파가 이판을 뒤엎으려고 한다거나, 망하기를 바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들의 밥줄이니까요.
(지재권 사태때는 정말 '이X들은 이판을 뭘로 보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만 하는 짓이 꼴통이라 결과적으로 항상 이판이 뒤엎어지는 위기에 놓이거나 망할 것 같으니 까는거죠. 호랑이 등에 올라탔으면 앞으로 달리면서도 어떻게든 살아서 도망 갈 궁리를 해야되는데 이놈은 아예 호랑이를 붙잡고 쑈를 하고 있으니...
11/08/06 23:31
kespa 야 단물 다 빨아먹었고 판이 없어지면 발뻬면 그만인 존재들입니다. 밑에 직원들이야 어떨지 모르지만. 그렇게 주체적으로 만들어 낸 것도 아니고 애정이 있는 것도 아니죠. 애정이 있으면 일을 이따위로 할리가.
11/08/06 23:31
피지알러들 대다수가 괜히 케스파를 욕하는게 아닙니다.
다들 어디 "껀수"없나 찾아댕기며 꼬투리 하나 잡히면 까대기 바쁜 하이에나들도 아니구요. 케스파가 지금껏 잘해오다1,2번 실수였다면 동정론도 지금보단 더 많았겠죠. 하지만 그게 아니잖습니까? 케스파가 지금까지 보여준 행동들... 미루어보아 그들은 망하기를 바라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전용준해설같은 열정의 절박함도 느껴지진않습니다만... 절벽끝에선 마지막 모험수로 상해를 선택한 그 취지까지는 이해하려면 이해못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일련의 사태를 보면 너무 아마추어틱한 극단적인 행정력이라곤 생각들지 않습니까? 일반회사에서 이런 사태가 있었다면 담당자들은 문책을 당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막말로 세상사람 누구던 실패하고 나쁜짓하고 싶어서 하는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케스파도 그렇고 세상일반기업도 그렇고 망하기를 바라고 일하는 곳 한군데도 없을겁니다. 다 잘해보겠다고 하다가 큰 실수를 하고 회사 짤리는 사람 허다합니다. 인정에 의해서 사람이니깐 하고 1,2번은 넘어가죠. 실수를해도 항상 나서서 먼저 사과까지해주고 여론까지 진정시켜주는 이런 조건의 단체가 어딨습니까? 원래 망했어도 벌써 망했어야할 케스파 아닌가요? 제가 아는 모 중소업체는 비슷한 프로젝트 실패로 임직원 50프로이상 물갈이됐고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친인척 다잘라내고 낙하산 다 자르고요.(적절한 내부 경쟁과 적당한 긴장감이 없는 기업에서 종종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ps.케스파로 이직하고 싶은데 자격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분?
11/08/06 23:36
정말로 애정이 있고, 진짜로 아낀다면 당연히 이런 예상되는 돌발사태는 아주아주아주 최소한의 대비정도는 되어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무슨 이런일이 없었던것도 아니고, 예전에 비슷한 상황이 있었음에도 이런일이 발생한것에대해 1mg이라도 쉴드를 치려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무슨 1,2년된 초보들도 아니고, 10년이나 해먹은 사람들이 더군다나 예전에도 발생한일을 또 한번 반복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줍니까.. 더욱 실망스러운건 정말 아주아주아주 최소한의 대비도 안한모습입니다. 방송시작 얼마전에서야 취소됬다고 공지한것도 웃기고 그다음에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라고 바로 올라온것도 아니고 그냥 말그대로 그대로 밀어붙이려다가 안되니깐 그제서야 부랴부랴 회의하고 다음대안 짜고 ... 이거 보려고 중국 날아간 사람들은 진짜 누가 보상해줍니까 ... 뭡니까 이게 한번 있었던일 반복에 10년이란 기간동안의 노하우에 한두사람이 아닌 여러사람이 기대하고 있던 더군다나 연중 가장큰행사에.. 이런 말도 안되는
11/08/06 23:36
글쎄요, 그 '절박함' 이라는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모험수였다기보다는
다 쓴 건전지 망치로 때려 찌그러뜨려서 좀 더 쓰고 다 쓴 부탄가스 뜨거운 물 부어서 조금 더 쓰고 다 쓴 치약 가위로 잘라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짜내어 쓰고 그렇게 억지로 마지막까지 뽑아 쓰고 버리려는 무리수처럼 느껴지네요. 지금의 결과물을 보면 말이죠.
11/08/07 00:50
당연히 케스파도 이 스포츠 망하게 하려고 저러진 않을겁니다. 애정도 팬들 못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무능하면 까야죠. 뭐 mb는 나라 말아먹고 싶어서 저러겠습니까 무능하니까 저러지...
11/08/07 02:20
케스파도 이 스포츠를 망하게 하려고 저러진 않을겁니다.(2)
저들도 애정을 가지고 있을것 같긴한데.. 저들이 가지는 애정은 딱 자기자신들의 자리에 대한 애정 같습니다. 이 스포츠판에 숟가락 얻져서 단물만 쭉쭉 빨아먹고있다가,, 급속히 위축되는 스타1판과. 그간의 자신들의 실책들을 단박에 엎어버릴수 있는 "상해 대박 결승"을 겨우겨우 생각해냈는데.... 진실한 애정이 없으니.. 수박겉핧기 행정으로.. 다시한번 역시나 케스파!!! 임을 보여주네요..
11/08/07 02:29
케스파 옹호글인 것 같습니다만 위에있는 글과는 달리 되게 수긍이 가는 글이네요~ 케스파의 좋은 의도가 이렇게 최악의 결과로 나타나 안타까울 다름 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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