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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1/08/04 23:10:00 |
Name |
kkong |
Subject |
[스타2] 간단한 팀플레이 팁들 (3) |
3:3 팀플레이 팁들
1. 조합의 구성
3:3에선 대개 저+테+프 조합이나 저+저+테 조합이 최강의 조합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잿빛 요새 같이 붙은 맵에선 저+테+프 조합이 우위를 보이는 편이고, 변경지대에선 2저+테 조합이 모든 조합을 상대로 압도적 우위를 보입니다. 그 외의 맵에선 저테프 조합과 저저테 조합이 어느정도 대등한 편입니다. 계절풍 지대에서도 2저그 테란 조합이 매우 막강한 위력을 보였으나, 이제 사용되지 않는 맵입니다.
붙은 맵이라면 테테프 조합이나 테프프 조합도 괜찮은 위력을 보이긴 합니다. 다만 3종족 단일 조합은 어떤 상황에서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나마 변경지대 3저그 조합이 막강하긴 하나, 그 외의 상황이라면 같은 종족의 조합이란 것은 결국 뻔하기 때문에 카운터 유닛을 준비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3토스 조합은 전부 갖춰서 싸우면 강하긴 한데, 현실은 십중팔구 초반에 무너지게 됩니다. 따라서 3토스 조합은 최약체 조합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 빌드의 선택
A. 프로토스의 경우
토스의 경우 그때그때 빌드를 다르게 선택해야 하는데, 아군에 저그가 있다면 4차원관문을 선택하는 게 가장 안정적이고 강력하지만, 저그가 없는 조합이 걸렸고 상대방은 저그가 있다면 빌드가 애매재해지게 됩니다. 두 명이 8차원관문으로 병력에 힘을 주는 방법이 있고 한 명은 4차원관문, 한 명은 빠른 테크트리로 공허포격기나 암흑기사를 생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아군에 저그가 없다는 것은 초반 공세나 아군끼리 서로 도와주는 유기적인 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단 뜻이고, 따라서 떨어진 맵이라면 십중팔구 저글링+4차관 추적자나 저글링 + 빠른 불곰, 사신, 해병, 화염차에 토스가 무너지게 됩니다. 캐논을 박는다면 저글링과 해병, 화염차는 방어해낼 수 있지만 대군주 시야를 이용한 불곰이나 추적자 공격을 버텨낼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저그가 없는 이상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고, 붙은 맵이 아니라면 저그가 없는 조합은 이런 식으로 초반에 약점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울란의 심연은 역장 1방으로 입구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으므로 파수기 위주 플레이라면 혼자 방어하면서 아군 병력이 모이는 걸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B. 저그의 경우
3:3 팀플에서 저그는 일단 발업 저글링을 뽑고 봐야 합니다. 상대에 저그가 없거나 혹은 1저그고, 아군이 2저그 이상이면 8바퀴 빌드나 맹독 빌드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지만, 기본적으론 발업링 체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붙은 맵이라면 아군이 방어하면서 여왕 없는 선레어 빌드로 초패스트 뮤탈을 노려볼 수도 있지만, 상대가 불사조를 찍으면 모든 게 끝이므로 적의 빌드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발업링 빌드는 보통 10산란못과 13산란못-가스 동시 건설 빌드, 13가스 - 14산란못으로 못이 터지자 마자 발업을 누를 수 있는 빌드들이 주로 쓰이는데, 각자 일장일단이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시면 됩니다. 10못은 발업이 가장 빠르며 저글링이 빠르게 나올 수 있고, 13못-가스 동시 건설 빌드는 화염차 타이밍에 10못에 비해 링 숫자는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드론이 더 많고, 선가스 후산란못 빌드는 저글링은 13산란못-가스 빌드보단 적지만 더 부자고 발업도 더 빠릅니다.
C. 테란의 경우
테란의 경우 아군과 적 모두 저그가 있다면 십중팔구 선가스 반응로 화염차 빌드를 선택하게 됩니다. 선가스 반응로 화염차 빌드는 스왑을 통한 유연성이 매우 좋은 체제이므로, 적이 저그가 없더라도 자주 사용되는 거의 정석적 빌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아군이 투테란이라면 한 명은 해불로 한 명은 화염차로 역할을 나누는 편이 좋습니다. 화염차를 선택한 쪽은 그 후에 탱크나 밴시로 체제전환이 빠르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유닛을 선택하시고, 해병불곰을 선택한 쪽은 병력에 힘을 준다면 의료선을 늦게 추가하고(화염차를 간 분에게 1의료선 정도를 생산해달라고 부탁해도 좋습니다), 아니라면 불곰 숫자를 조금 줄이고 의료선을 적절한 타이밍에 추가하는 게 좋습니다.
3. 전략의 선택
저그가 있는 조합이라면 당연히 초반 공세를 노려야 합니다. 특히 떨어진 맵에선 저그 없이는 저글링+추적자나 불곰으로 같이 입구를 깨고 들어오는 공세를 저지하기가 매우 힘들고, 저그의 경우 바퀴를 선택하지 않는 이상 아군 화염차의 지원 없이는 저글링+화염차 러시를 막아내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저그가 없는 조합이라면 떨어진 맵을 끄시는 게 가장 현명하고, 떨어진 맵에서 게임을 하게 된다면 철저한 방어로 일관하는 게 좋습니다. 어쨌든 초반 저글링을 택한 저그는 테크도 느리고 결국 저글링 밖에 생산할 수 없으므로 적절한 카운터 유닛을 갖춰서 싸운다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혹은 빠른 암흑기사나 공허포격기 같은 고테크 유닛으로 일발 역전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수준이 있는 게임이라면(마스터 상위권의 어랜팀 vs 어랜팀) 붙은 맵이건 떨어진 맵이건 저그 없는 조합은 저그 있는 조합을 상대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초반 빌드가 제한되는 것도 그렇고, 중반 이후의 싸움이라도 토스나 테란 병력과 조합된 감염충은 막강한 위력을 보이며 뮤탈리스크 견제는 불사조가 없다면 거의 악몽같습니다. 또한 상대방에 저그가 없다면 아군 저그는 드론을 한껏 뽑으면서 팀플 저그스럽지 않은 다양하고 막강한 병력 구성을 갖출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3:3은 자연스럽게 저글링+화염차+@ 구도의 힘싸움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붙은 맵이라면 보통 중반 이후의 한타싸움이나 줄 그어놓고 멀티먹기 싸움이 주를 이루게 되는데, 적어도 한 명은 불사조, 뮤탈, 염차드랍, 밴시 같이 견제 위주의 플레이를 선택해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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