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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4 11:18
정말 예전엔 고강민이라는 저그 카드는 KT에서 타팀에 논개 카드 이상의 역할을 해주질 못했는데
최근에 '왼손 봉인 해제' 이후 경기력이 말도 안되게 상승했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혼자 '우와 진짜 멋있다' 소리가 입에서 저도 모르게 나오더라구요. 어제 경기는 진짜, 막판에 충원 병력이 한 8초정도만 빨리 와줬어도 아예 경기가 뒤집어 지는 상황까지 나올뻔 했습니다. 이경민 선수의 마지막 병력이, 생산되서 온 병력이 아니라 본진에 드랍대비용으로 놔뒀던 병력이 온걸로 보였거든요. 확실히 저저전은 수준급이고, 토스전은 KT의 저그 카드중에 최고인데 테란전도 염보성 선수 잡을 때 만큼만 해준다면 정말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KT 저그 1승카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두명의 '갓'이 지키는 KT 화이팅!
11/07/24 11:22
저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기대감조차 사라진 고강민. 나오면 아 1점 내줬구나. 혹 이기면 운 좋게 이겼구나. 그렇게 기용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답답함을 느꼈던 KT 팬은 비단 저뿐만 아닐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프로리그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고강민의 상승세를 지켜보는 것은 어느새 기쁨이 되었네요. 하지만 잘해서 좋다는 감흥 이상은 느끼질 못했었네요. 그리고 그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가 어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실력이 늘었다는 것이 아니라 비록 그동안 기세가 하락세이긴 했지만 감독, 코치, 동료가 믿고 계속 쓰는 이유, 바로 고강민의 승부욕, 투지!가 빛난던 한 판이었다고 봅니다. 기세가 하락세인 모든 선수가 이렇게 바뀌는 건 아니겠지만, 오히려 어렵겠지만, 어떤 선수가 계속 쓰이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고 선수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저에 대해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됬습니다. 추가) 어제 경기를 보고 그 감흥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 피지알 이외에도 스갤과 팀리퀴드 불판을 갔었는데 그 경기에서 느꼈던 감정은 만국 공통으로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고강민 선수 아이디가 호짜(크크 귀여움)라는 걸 처음 알았네요. 호짜 화이팅! 앞으로도 잘 할 거고 그러다 부진도 경험하겠지만 지금 보여주듯 또 날아올라주렴!
11/07/24 12:36
고갓은 멘탈이 굉장히 좋은선수입니다. 성실하고 끈기 있고 착하죠. 감독님이 성실함과 예의바름만보고 뽑은 선수중에는 김명운선수라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연습실성적이 안나올뿐 기량자체는 실제로 괜찮기도 했고 팀분위기나 여러가지면에서 팀에 있기만 해도 득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해왔습니다. Kt선수들 특징이기도 하구요 자기들끼리 잘 놀고 떠들고 하지만 매너나 마인드 자체가 굉장히 훌륭합니다 다른선수들을 봐도요. 어쨋껀 고갓은 레알 입니다. 아직 덜 터졌어요크크 20승 이상급 선수로 성장할겁니다 이영호 김대엽쌍포에 임정현 김성대 고갓 셋이 다 이십승씩 찍어주면 다음시즌은 직행할꺼 같아요 흐흐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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