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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3/12/14 19:53:04 |
Name |
Je Taime theskytours |
Subject |
Tribue Protoss.-2 |
"인투더 레인의 본대가 궤멸당한것으로 보입니다."
"그래...그렇겠지."
더마린의 고개가 끄덕여졌다.인투더레인 본대의 패배는 어느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포에버가 저그에게 감염되어 프로토스족 자체의 전력이 약해진것도 있었지만, 애초에
저그와 프로토스의 대결은 상대가 되질 않았다. 그정도로 버틴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라
칭찬해줄 만 했다.
"더마린 제독, 이제 어떻게 할텐가?"
"내가 어떻게 할지는 당신도 잘 알지 않습니까 건담 사령관."
백짓장 같은 피부색과는 전혀 다른 오른팔을 뻣뻣하게 움직여 술병을 집어드는 남자,
UED의 건담 총사령관이었다. 건담의 오른팔이 4년전 코블로프 섹터의 반란군 진압을 단
2주일만에 해치우면서 얻은 의수라는건 너무도 유명한 사실이다.그만큼 그는 호전적
인 남자였고, 특히 프로토스와의 전투에서 그가 갖는 자신감은 대단했다. 그는 지금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인투더레인의 본대를 제거하고 싶은 것이다.
"당신의 취향은 알겠지만, 나의 생각대로 움직여 주시기바랍니다."
"저 놈들은 그냥 내버려 두란 말인가?"
"당신의 상관은 납니다."
"..."
더마린은 인투더레인의 본대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의 앞에 펼쳐진 가상 지도에서 벌어질
격전을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그의 침착한 가슴에 흥분이 일고 있었던 것이다.
"슬레이어스라..."
지도상에 큼지막한 흰 점으로 표시된 자치령 테란군.그것이 최대 규모의 비정규군의
집합인 슬레이어스의 본거지였다.워낙 큰 세력이라 UED에서도 함부로 손을 못대는
테란들이었다. 그리고 그 앞으로 맹렬히 달려가고 있는 주황빛 화살표, 포에버였다.
"무모해...포에버가 그정도의 머리가 없지는 않을텐데 말이야..."
비록 비정규군이긴 하지만 슬레이어스의 테란군의 파괴력을 무시하는 자는 3종족을
통틀어 한명도 없었다.그만큼 슬레이어스의 테란군 전투력은 엄청났고 더마린 그 자신도
슬레이어스와의 전투에서 몇번의 치욕적인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래서 더욱 알수가
없었다. 포에버의 전투력을 무시하는게 아니다.그러나 상대는 그 누구도 건들기 싫어
한다는 슬레이어스. 아무리 최고 규모의 군단이라 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
슬레이어스를 향해 달려가는 포에버의 발길은 너무도 거침이 없었다.그렇게 한참을
지도를 살펴보던 더마린의 눈길이 멈춘것은 지도상에 표시된 붉은 점을 보고 나서였다.
그리고 더마린은 드디어 포에버의 의미를 이해할수 있었다.
"그래, 망치로군."
"망치?"
건담은 자리에 앉아 은빛 술통을 입으로 가져가며 중얼거렸다.
"망치라...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군. 포에버가 슬레이어스를 때리는 망치란 말인가?"
"아뇨, 나다 말입니다."
"...!"
슬레이어스의 본거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곳, 붉게 표시된 또하나의 테란 자치령.
나다의 테란 군이었다.
"슬레이어스가 저 둘을 이길 수, 아니 슬레이어스가 나다를 이길 수 있을까요?"
건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아직 더마린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이미 더마린은 슬며시 미소를 짓고 있었다.드디어 '그것'을 손에 넣을 기회가 왔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의 단아한 얼굴에 미소가 떠오를 때, 나다의 입가에도 똑같은 미소가
어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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