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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1 18:30:43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윤용태 선수 이래도 되나요??
윤용태 선수를 개인적으로 프로토스 팬으로써 좋아합니다.

근래 들어서 부진했다가 오늘 1경기를 보니 아 그래도 승자전 재미있는 경기가 되겠나 싶었는 데

그 기대는 산산조각나고 말았습니다.

보는 내내 잘 풀어가고 있다가 아 프로토스 1명 추가 되겠구나 했는데 아쉽게도 그 기대는 다르게 나오고 말았네요.

1경기도 기분좋게 끝내고 2경기도 초반 scv많이 잡고 드러군 피해도 별로 안입고

커멘드 들어올리게 하고 무난한 트리플한 상황 정말 왠만한 토스라면 정말 질수가 없는 상황에서

윤용태 선수 이 경기를 놓친 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곁에 있는 천운을 놓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정명훈 선수의 벌쳐 컨트롤도 벌쳐 컨트롤이지만 드러군은 오지도 않고 질럿으로 벌쳐를 제압할 수 있다는 그런

안일한 사고방식이 그 유리했던 경기를 미궁속 아니 패배로 몰아갔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는 어떻게든 이기려고 악착같이 달라들면서 프로브를 전멸시킬 정도의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드러군 백업도 없는 그 모습이란 어떻게보면 안일함의 극치였습니다.

요즘에 윤용태 선수를 보면 너무나 과감한 모습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가슴 용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오늘 만큼은 안전하게 하길래 아 이대로만 유지하면

이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경기력은 정말 아쉽게도 그 이름이 안타까웠습니다.

요즘들어 윤용태 선수의 모습을 보면 정말 답답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윤용태 선수 웅진 프로토스의 기둥이 되는 선수임에도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금 이 모습 이대로 간다면 정말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너무나 답답합니다.

요즘들어 부진의 원인을 스스로 파악하고 고쳤으면 하고 합니다.

꼭 다시 예전의 과감한 컨트롤로 테란전을 했던 그 때 윤용태 선수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윤용태 선수 팬으로써 오늘 거의 다 잡은 경기를 놓친 정말 안타깝고 답답함에 이 글을 남깁니다.

오늘의 모습을 더 이상 보여주지말고 환골탈퇴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p.s 윤용태 선수 남은 경기 이겨서 진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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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1 18:32
수정 아이콘
용새용새 하지만 그보다 어쩐지 게임에 미련이 없어보이는 기분이 들더군요
11/07/21 18:32
수정 아이콘
(무)뇌제 윤용새..
근래 보기드문 화나는 경기력이네요..
벡터와통계
11/07/21 18:33
수정 아이콘
제목에 대한 답을 하자면 저러면 절대 안됩니다.
저 경기보면서 어묵국물 마시다가 뱉을뻔했네요... [m]
the hive
11/07/21 18:33
수정 아이콘
어쩌면 조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이해가 안가는 경기들이 많아요 요즘은
지아냥
11/07/21 18:33
수정 아이콘
이러다 5경기에 10~11시즌 사상 최고의 명경기를 펼치며 올라갈수도...

제발 마음 다잡고 올라갑시다.
매콤한맛
11/07/21 18:34
수정 아이콘
오늘 전체적으로 다 그렇네요.
정명훈선수 한명 빼고는 약속이나 한듯이 일부러 질려고 작정한거도 아니고 경기력이 영 안습이네요
특히 방금경기는 자막없이 보면 프로게이머 대 공방양민이라 해도 믿을정도였구요
황제의 재림
11/07/21 18:34
수정 아이콘
선수들 상처받을 말은 하지 않는데 이 경기보니 윤용태선수는 선수 할 마음 자체가 없어보입니다.
운체풍신
11/07/21 18:34
수정 아이콘
손은 아직 다른 정상급 선수에 크게 뒤쳐지지는 않을텐데 솔직히 센스나 머리 쓰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일 것 같습니다.
이제는 손만 빠르다고 다가 아니라 머리도 좋아야 한다고 보는데 윤용태 선수는 이점에서 많이 모자란 것 같네요
11/07/21 18:34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 응원하는 제가 충격을 받은 경기입니다 -_-;
날아랏 용새
11/07/21 18:35
수정 아이콘
별로 안타깝지도 않은게... 자기가 혼자 성내고 혼자
무너졌네요...
공방유저나 하는짓을 프로라는 선수가 하고 있으니 ... [m]
넫벧ㅡ,ㅡ
11/07/21 18:35
수정 아이콘
매콤한맛님 말처럼 느껴집니다. 초반까지는 프로 vs 프로 .. 하이라이트 부분부터는 프로 vs 공방양민(저같은) 의 경기네요.
11/07/21 18:36
수정 아이콘
정말 정명훈선수가 잘한게 아니라

프로게이머가 이런경기를 질수있나요?

아무리 허무한 경기를 많이 봤다 한들 이건 진짜 아닌거 같은데요

프로게이머가 게임을 즐기지 않고 게임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다니...

그럼 은퇴뿐이죠..
소와소나무
11/07/21 18:37
수정 아이콘
드라군 들어가면서 압박 할때만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면서 올라가서 잘해라 정명훈은 뒤에 녀석 잡고 올라가고 하면서 흐뭇하게 보고 있었는데 이건 뭐...
날아랏 용새
11/07/21 18:40
수정 아이콘
프로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못 한다면
은퇴만이 답이라고생각합니다... [m]
feel the fate
11/07/21 18:41
수정 아이콘
이영호 핸디캡 vs 공방6할 플토 누가 이길까 에서 파생된 프로와 아마추어 글에 퐈이어할때 일관적이였던 제 주장을 다 곱씹어보게 되는 경기였네요;; 어이고... 그러게요 프로게이머 = 무의식적으로 이영호를 대입해서 생각한게 잘못이였어....
아레스
11/07/21 18:42
수정 아이콘
이제 표정만봐도 화가남
11/07/21 18:44
수정 아이콘
.. 어찌됬든 이 한판만 이기면 됩니다
이대로 떨어지면 당분간 리그도 없고 선수 본인에게 엄청난 타격이 될 것 같네요.
무조건 올라가길 바랍니다.
쎌라비
11/07/21 18:45
수정 아이콘
프로브 털리는건 어떻게든 이해해 보려고 했는데 그뒤에 이어진 분노러쉬는 정말 아니었습니다..... 정명훈 같은 견제류 테란한테 가장 필요한건 꼼꼼함과 참을성이죠.
으촌스러
11/07/21 18:46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가 멘탈 적인 면이 약점인 건 알았지만..
하..이번엔 좀 실망스럽네요.
11/07/21 18:48
수정 아이콘
윤용태선수는 소심한 멘탈이 고쳐지지가 않아서 솔직히 승부사로 살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예전부터...
씨밀레
11/07/21 18:49
수정 아이콘
프로브 털릴때.. 드라군 없어서 못막을 것 같으면 한번쯤 멀티나 본진으로 빼야지...
앞마당 프로브 씨를 말릴때까지 그냥 두는거 보고 경악했네요.
거기다 더불어 2번째 멀티도 프로브 안빼고 털리는거 보고... 참....
그 뒤 이어지는 꼬라박....... 3연타로 충격을 주더군요.
문앞의늑대
11/07/21 19:03
수정 아이콘
다음팟 채팅보는데 이영호라면에 이어서 윤용태라면도 출시 됐네요 --;
맛은 극과극..
Winter_Spring
11/07/21 19:11
수정 아이콘
공군가는 것도 나쁜 선택이 아닌 거라고 봅니다.
거기서 정신력 재무장 하면 기세 끌어올릴 수도 있을 듯 싶은데 말이죠......
the hive
11/07/21 19:17
수정 아이콘
농담으로 하는소리지만 만약 김택용 백동준선수가 동반탈락하면 양대리그에서 라만차를 네오아즈텍으로 가는게 좋아보이기도
영웅과몽상가
11/07/21 19:34
수정 아이콘
오늘 윤용태 선수의 3경기의 패배는 분명히 5경기에 멘탈적인 영향을
충분히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내기는 굉장히 힘들었을 윤용태 선수지만 최선을 다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3경기에 패배했을 때 어떤 선수라도 스턴 상태에 분명히 빠졌을 게 분명하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유리했던 경기를 패한 그 선수는 마음을 추스리기가 정말 힘들어하는 게 정론이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과거 이영호 선수 또한 nate msl에서4경기를 통해서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이영호 선수나 최정상급 선수에 있지 않은 선수들의 멘탈은 비교하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윤용태 선수가 3경기를 잡아줬더라면 기분좋게 msl 13회 진출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하게 새겼다면 그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겠죠.
하지만 3경기의 영향때문인지 윤용태 선수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타격이 있음에 분명합니다.
정말 오늘은 윤용태 선수 개인에게도 이번주 내내 안풀리는 한 주 였습니다.
확실히 과거의 감을 많이 잃었습니다.
5경기 조금만 더 잘풀어나갔다면 바램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윤용태 선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안타까운 건 2명의 프로토스 조에서 한 명도 진출하지 못한 건 정말 아쉽습니다.
그것도 단골손님인 윤용태 선수가 통과를 못한 건 정말 아쉽네요.
p.s 오늘 경기는 잊어주세요 윤용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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