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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27 02:18:46
Name ManG
Subject 분위기 전환을 위해~ 오늘의 제4경기 Reach 대 Chojja의 경기의 최대 관전포인트 분석~
흠흠.. 정말 변은종 선수의 지각으로 인한 몰수패..
이로 인해 큰 파장이 다시 한번 일어났군요..
개인적으로는, 분명히 개막일 전 모든 선수가 서명한 공식 규정이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처사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에도 달았지만, 이번 처사에 대해 변은종 선수 본인이 불만을 갖고 그러한 심기를 내비치는 것은 여러 팬분들이 실망하시게 될, 어떻게 보면 지각이라는 '잘못'에 이은 새로운 '실수'라고 보이네요.

아. 분위기 전환을 한다는것이... 죄송합니다.

흠흠..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마 전에 제 글을 보신 분들은 제가 박정석 선수 팬인걸 아실 듯 합니다~
그래서 오늘 경기도 상당히 마음 졸이며 보고 있었고, 더군다나 상대가 조용호 선수라 더욱 이기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경기를 관전하고 있었죠.

저는 오늘 경기에 대해서 만큼은 패러독스2의 p v z 밸런스에 대해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직 50:50까지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패러독스1에 비해서는 저그가 훨씬 할만해 졌고, 그것이 아니라고 할 지라도 조용호 선수가 게임을 너무나, 그야말로 Perfect하게 게임을 운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오늘 두 선수의 경기에서 최대 관전포인트는..
마지막 경기 종료 몇 분전, 마지막으로 보여준 박정석 선수의 개인화면... 이라고 봅니다.

분명히, 박정석 선수는 자원을 캐는 곳이 단 한곳도 없었고, 조용호 선수는 10시와 4시 지역 가스멀티에 해처리(있었다 없었다 했지만 ^^)와 콜로니들이 있었습니다. 조용호 선수는 분명 이대로 시간만 끌면 자신이 이길 거란 생각으로 소극적으로 게임을 운영해 나간 것이었죠.

중요한 것이 이 타이밍 입니다. 자원줄이 완벽히 끊긴 상황 남은건 미네랄 2000~3000에 가스 1000이 안되는 양.. 박정석 선수가 이 때 자신의 승리를 예상했었을까요? 더 이상 수급되는 자원은 없고, 상대는 조용호. 물론 정석 선수 머리 속에서 약간의 가능성마저 없었다고 볼 수는 없었겠지만, 그 가능성은 자신도 크게 보고 있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정석 선수는 그 전 타이밍부터 마음먹었던 중앙 장악에 온 힘을 쏟아붇게 됩니다. 자원줄이 끊긴 상황.. 한정된 자원.. 아마 캐논 한기 한기 지으면서도..
'이 캐논을 지을까 말까..'
'커세어 한기를 더 뽑을까?'
'파일런을 어디다 지어야 최소의 갯수로 넓은 지역에 캐논을 지을 수 있을까?'
'마지막 자원 400은 꼭 남겨둬야지'
이러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약간 오버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만약 이 상황에서 조용호 선수가 박정석 선수의 남은 자원의 양을 알 수 있었다면, 그렇게 소극적으로 플레이 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서는 저글링,히드라 어느 정도를 이용해서 중앙 장악을 저지하려 했겠죠. 분명 조용호 선수는 박정석 선수의 자원이 이제 곧 바닥날 것이라는, 결국 중앙 장악을 완벽히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거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경기는 박정석 선수의 '역전승'이며
마지막 남은 자원을 하이템플러,셔틀,질럿,캐논 등등에 적절히 사용하여 조용호 선수의 자원을 모두 끊은 것이 역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모두 아실 내용이지만~ 오늘 따라 너무 해설위원들께서 제가 생각하는 이 부분에 대해 설명,칭찬이 적었던거 같아서~ 한번 적어봅니다~

ps. 오늘 조용호 선수의 게임 운영 정말 완벽에 가까웠던 거 같습니다. 히드라리스크의 공격력을 2단계까지 해놓고 지상유닛 활용이 적었던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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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신부
03/12/27 14:14
수정 아이콘
저축프토=필패라는 공식을 깨버린 게임인듯. 물로 섬맵이라는 특수성이 있었지만 그 와중에 에이~~하면서 러시 안가고 인내한 박정석의 승리군요... [전 1승 14패 되나 ...하고 있었습니다 --]
헤이! 스파이크
03/12/28 16:15
수정 아이콘
결단력 역전패 라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해설진의 말을 맹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용호 선수가 중앙에서 붙어서 이길 병력이 아니었습니다.
디바우어가 양날의 독이 되는 겁니다.
공중전을 안밀릴라고 디바우어를 썼지만,
그유닛은 비싸고 다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플토를 압박하기 위한 지상병력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왜냐하면 캐리어는 지상공격도 되고 커세어는 웹으로 지상병력을 바보로 만듭니다.
반대로 디바우어는 공중만 공격이 되구여
또 남는 인구수로 히드라를 쓰기에는 리버 템플러등에 같은 인구수에 역부족입니다.
디바우어가 스톰에 당하기만 하면 경기는 그릇치게 되는 겁니다.

오늘같은 저그의 전략은 성공의 가능성이 없습니다.
퀸 디파일러의 사용의 극대화가 필요할것으로 생각됩니다.
03/12/27 02:22
수정 아이콘
가스는 없었던거 같은데요... 캐리어를 계속 뽑으면 좋은 상황인데 가스를 그만큼 남길리가 없지요.. 미네랄만 남았는데 그걸로 뭐할까 고민하다가 중앙에 포톤밖은게 아닌가싶네요
03/12/27 02:22
수정 아이콘
전 보다가 디바우러 1부대가 넘는 걸 보고;
아- 리치; 초짜의 벽을 넘지 못하는 거예요ㅠ_ㅠ 라고 좌절하면서
바로 프라임리그로 채널 돌렸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리치가 이겼더군요;
지금 매우 궁금합니다; 재방송 챙겨보려구요. (웃음)
03/12/27 02:22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가스량 제가 봤을 때는 100~200사이였던 것으로 보였습니다..+_+ 정말로 템플러 하나하나가 금쪽 같았을 것 같습니다.

서로의 자원 상황만 알았더라면... 하는 마음이 계속 들더라구요..
조용호 선수 정말 아쉬웠고..^^
박정석 선수는 정말 멋지게 역전 했습니다..^^
03/12/27 02:25
수정 아이콘
캐리어 고집하다가는 그냥 고사하는 그런 분위기였죠 -_-..
제가 개인화면 봤을 때에는 가스량이 700정도로 보였는데 그게 100이었나요? 그건 정확히 모르겠네요 ^^;; 어쨌든 그 상황에서 그 없는 가스로 박정석 선수는 캐리어 추가 하지 않았습니다.

하이템플러를 추가했지요.
박서의꿈
03/12/27 02:26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가스 110대 였습니다...^^;;;
03/12/27 02:26
수정 아이콘
아 100대가 맞는가 보군요 ^^
온리시청
03/12/27 02:27
수정 아이콘
개인화면 보여준 순간에 미네랄은 많았지만 박정석 선수....
가슴이 두근 반 세근 반 했을 겁니다...^^;;
결국 중앙을 포톤캐논과 템플러로 장악한 것이 승리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축하합니다...리치~~
안전제일
03/12/27 02:31
수정 아이콘
기밀의 승리지요.^_^
아마 서로의 자원상황을 알았다면...경기 양상이 상당히 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스타의 또하나의 매력이 될수있겠군요. 상대의 자원 잔량에 대한 정확한 판단...^_^;(이제는 선수들이 점쟁이가 되어야 할지도.)
오늘 경기! 재미있었습니다!!
03/12/27 02:32
수정 아이콘
저도 박정석선수의 팬으로써 또 조용호선수에게 지는건가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보고있었답니다; 한때는 이제 멀티도 없는데 공격안들어가는 박정석선수를 보고 답답하게 생각도 했었다는;; 하지만 자원이 박정석선수가 조용호선수보다 많을줄은 상상밖이었답니다^^; 하나의 미네랄멀티나마 완벽히 돌린 박정석 선수와 멀티의 갯수는 3개로 많았지만 제대로 돌린건 하나도 없는 조용호선수의 차이가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갈랐지 않나 싶네요... 조용호선수의 인내야 널리 알려져있지만 오늘 박정석선수의 인내도 대단하더군요. 이번 경기도 패러독스다운 경기였다고 생각되는;;;
임요한
03/12/27 02:42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징크스 탈출(?)
정말 축하 드립니다.............만
조용호 선수 2패라니 ㅠ.ㅠ 안타깝군요 ㅠ.ㅠ
03/12/27 04:31
수정 아이콘
미묘하게 주도권이 왔다갔다하는.. 꽤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ManG님께서 그 표현을 잘 해주신것 같군요. ^^;
카이레스
03/12/27 10:33
수정 아이콘
당시에 박정석 선수의 고민을 잘 표현하신거 같네요^^ 두선수 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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