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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3 23:49
나도현선수는 참 파란만장하죠;; 벙커링부터 시작해서 방송경기 시작전에 실신을 하지를 않나..... 그리고 나서 경기력이 귀신같이 좋아지고...
근데 4드론을 막고도 가디언 뮤탈 디바우러에 털린다던가 하는 경기도 연출하고;; 그러다가 05년때 갑자기 귀신같이 wcg 국대로 선발되고... (이미 03년때도 선발된걸로 기억하지만) WCG 05년 본선에서 16강에서 서지훈선수를 잡아놓고 8강에서 외국선수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떨어진걸 보고 참 종잡을수 없는 선수라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11/07/13 23:53
누군가 저에게 테프전 최고의 경기가 무엇이냐라고 묻는다면
아레나 MSL 8강 박지수 vs 김구현 in 아테나 경기를 꼽겠습니다. 5팩 vs 9게이트의 대결 앞에 마인 쫙 깔아놓고 발업질럿이 마인 제거 하러 달려들면 시즈모드업을 풀어서 뒤로 싹 빠진다음 마인으로만 질럿 다 잡아먹고 질럿 모두 사라지면 시즈모드업 해서 다시 공격하고.... 정말 그때의 박지수선수의 토스전은 전율이었습니다. 여지껏 수많은 테란들의 토스전을 봐왔지만 그 경기만큼 강한 임팩트를 주는 경기는 없었거든요. 조이기를 하고있는 메카닉의 움직임이 마린메딕보다 더 빠르고 화려하게 움직였던 그때 그 전투 장면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11/07/14 00:00
로템 원주민 박정길 선수(최연성 선수와의 캐리어 할루시네이션 진실게임이 기억나네요), 테테전으로 최연성을 종종 잡아내곤 했던 한웅렬 선수, 세이퍼 저그 김근백 선수, 셔틀토스 백영민 선수, 매지컬 저그 임정호 선수, 대나무류 조정현 선수 등 자신만의 색깔이 있던 선수들이 생각이 많이 나네요....
11/07/14 00:04
전 제 아이디 처럼 김정민선수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임요환선수와 더불어 양대테란이었지만 언제나 2인자였죠. 사실 콩라인의 시초가 아닐까 합니다. 케스파랭킹 2위도 꽤 오래했던 걸로 기억합니다..ㅠㅠ
11/07/14 00:10
과거에.. 워낙 스타일리스트들이 많아서 한명한명 쓰다보면 왠지 엄청난 긴 리플이 될 것 같네요.. 흐흐흐
이 글과 같은 주재로 시대별, 혹은 분기별로 나눠서 글을 쓰면 정말 재미있는 글이 될 것 같군요.
11/07/14 00:22
사실 조용호선수 같은경우에는 05년 중반~06년 초보다는 02년때가 기량이 더 좋았다고 보는데;;
하필이면 양대리그 결승에서 이윤열선수를 만나는 바람에..... 근데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고 당시 최고의 저그 신성이었던 마모씨를 상대로 CYON MSL에서 2번이나 5전제에서 잡는걸 보고 대단하다 싶더군요;;; 그리고 신한 시즌 1 준우승하고 기량이 하락했지만..... 사실 전성기가 지난 선수가 그 시대 최고의 선수를 잡고 우승하는경우는(당시 마모씨는 그제서야 막 1회우승한 저그였을뿐이지만) 흔치 않은데;;;
11/07/14 00:52
그리고보니 우승자지만, 아무도 안알아주는 우승자
변길섭 선수도 생각납니다. 당시 소수 컨트롤 최강 임요환 대규모 컨트롤 최강 서지훈 올라운드 밸런스형 이윤열 중규모 컨트롤 최강 변길섭이 있었죠. 마린 1.5~2부대 + 메딕4~6기 붙은 변길섭의 병력이 돌아다니면 성큰은 그야말로 무용지물, 럴커도 우습게 잡아먹고. 하지만 정작, 월드컵때 우승해서 우승도 했는데 아무도 안알아주고... 흑흑
11/07/14 01:38
여기서도 설마 이병민선수에 대한 얘기가 없는건 아니겠죠??
풍문에 어디서 봤다 이런 디스글이 있어서 마음이 좋질 못했는데 이병민선수의 빨간 양배추인형 같은 머리스타일과 누가머래도 명경기를 제일 많이 만든 사람은 이병민선수겠죠 비록 명경기에 희생자쪽이지만 명경기는 한사람만 잘해서 명경기가 될수가 없겠죠 이병민선수도 그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죠 최연성선수와 같은 익산출신이라고 익산 2인방으로 불리기도하고 잠깐 라이벌이라고 불리다가 최연성선수가 이병민선수는 라이벌이 아니라는듯 독하게 관광을 시킨 경기도 기억납니다
11/07/14 01:57
스타 첫방송부터 꾸준히 시청해 왔고,
기욤패트리를 왜 1대 본좌로 인정하지 않는지 불만입니다. 아무래도 스타일리스트의 선수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깡패 히드라 정재호, 윗분 언급하셨던 박정길(데뷔전부터 게임아이에서 여러차례 만나봤습니다. 당시 저도 나름 랭커 프로토스유저), 현역인 박재혁의 형이기도 한 저그맨의 래어운영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영리한 쌈싸먹기하던 강도경, 마술사 임정호... 적다보니 죄다 저그들이군요.
11/07/14 03:20
전 저그맨 박성준, 김상욱, 문준희, 그리고 전 이스트로 감독이셨던 김현진 선수가 제일 어까웠던 것 같습니다.
박성준 선수는 데뷔 전에 많은 저그유저들이 모니터링 할 정도로 유명했었는데 하이브 저그 등장과 함께 적응을 못하며 결국 정점을 찍지 못하는 모습에 굉장히 안타까웠고 김상욱 선수는 마재윤 몰락 이후 그 특유의 하이브 운영의 향수를 불러일으켜줘서 좋았던 선수구요 아직도 아쉽습니다 포텐은 대단하다고 생각한 선수중에 하나였는데요.. 문준희 선수, 올드 게이머들 사이에선 유명하죠 온라인본좌로.. 방송경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장렬히 은퇴. 만약 온라인 상에서의 실력이 그대로 나와서 흥했더라면 지금 김택용 선수가 제2의 문준희라고도 불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두선수 다 외모가 출중한지라 마지막으로 김현진 선수, 하향곡선을 언제 탔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잘하다가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 너무 아쉽습니다. S급 선수와 붙어도 딸리지 않을 실력, 항상 명승부만을 제조하며 인기도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지금 활동중인 선수중엔 이경민 선수가 이런 테크를 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정말 잘하는데 포텐은 보이는데 올라가질 못하는.. 꼭 그 고비를 넘겨서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 조만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11/07/14 04:12
안타까운 선수 하면 신데렐라 테란 김현진선수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한창 더블커맨드 잘 쓴다고 소문난 무서운 테란 신예 3인방 이윤열, 서지훈, 김현진 선수 중에서 가장 슬픈 스토리를 가진...
11/07/14 06:16
너~무 많습니다만
김정민, 최인규, 박경락 선수가 생각나네요 파파곰 이재훈선수 .. 그래도 WCG황금곰 됬으니까..그래요 흑..하지만 아쉬움이 남네요
11/07/14 11:50
공헌도로 따지자면 테란전 게이트폭발최적화와 아비터로 대표되는 박지호를 꼽겠구요.
개인적인 팬심으로 따지자면 테란전 스페셜리스트 이재훈을 꼽겠습니다.
11/07/14 13:04
박지수 선수 에 대한 글쓴이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요새 이재호 선수가 (원래 잘하는 선수이기도 했지만) 역시나 웅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을 보고, 박지수 선수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예전에 두 선수는 이성은 선수와 함께 함께 응원했고, 참 탄탄한 선수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박지수 선수만 폼이 떨어지더니 은퇴하더군요. 참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근데 나도현, 한웅렬 선수 등은 글쎄요...... 솔직히 왜 그리 회자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볼 땐 스타급 선수들의 희생량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조용호 선수를 안타깝다고 하기에는, 나름 한 시대를 풍미했었다 라고 생각되므로 한 때 팬이었던 입장에서 미련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박정석 선수도 마찬가지이고요.
11/07/15 03:48
딱 제목보자마자 떠오르는 건 김현진 선수..
당시 떠오르는 슈퍼루키 4인방 뭐 이런식으로 해서 이윤열-서지훈-김현진-박경락 스페셜 경기 한달 내내 틀어주고 할 정도로 촉망받는 게이머였는데... 제노스카이가 뭐라고.........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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