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07/08 06:00:24
Name 꼬랑지
Subject A Fable
이 글은 웃긴대학 유학게시판에 올라온 이야기를 각색하여 쓴 글입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띄어쓰기와 맞춤법은 정말 많이 틀렸을 것 같습니다...(맞춤법으로 태클 걸 것이 너무 많을 것 같으니 대충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옛날에 아주 먼 옛날에, 평화로운 동물들의 왕국이 있었어요.



모두가 서로를 사랑하고, 보다듬어주는 그런 따듯한 공동체였어요.



한 동물의 단점을 다른 동물이 도와주고, 다른 동물의 아픈 점을 서로 보완해 주었지요.



항상 어떠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이 왕국은 힘을 합쳐서 해결해 나아갔어요.



처음에는 이 왕국이 작아서 다른 왕국에 무시를 당할 때도 있었지만, 가뭄 때문에 모두가 굶을 때도 있었지만,



이 왕국은 평등한 경합을 통해 점점 커졌고 매번 경합 때마다 새로운 왕들이 나왔어요.



다른 동물들은 매번 새롭게 생기는 왕들을 인정하였고, 그 왕들은 경합이 있을 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여 동물들을 만족시켜주었어요.



모든 동물들이 평등했던 이 왕국에서는 거짓말이라는 것이 없었어요.










하지만, 어느 날 모두가 평등했던 이 왕국에 조그만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날마다 새로운 시도로 동물들을 만족시켜줬던 여우 왕은 매번 신선한 경합으로 동물들을 행복하게 해주었어요.



다양한 방면으로 능력이 많고 외적으로 타고났던 여우는 동물들이 자기를 알아주는 것이 싫지 않았어요.



그리고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방면으로 열심히 봉사하니, 자기를 따르는 무리들이생겼어요



여우는 그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고, 자신을 보여주는 것을 좋아했답니다.



여우가 동물들을 위해서 왕으로써 봉사한지도 4년이 지났어요.



그리고 새로운 왕이 나와 왕좌의 자리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어요.



다른 동물들은 여우를 본좌라고 부르며 그의 전성기시절을 추억했어요.



여우는 자신을 따라주는 무리가 자신이 왕좌의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요.



여우는 다른 동물들이 참 단순하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여우는 돈을 쉽게 벌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여우는 해서는 안될 일을 해요. 매번 진행되고 있는 평등하고 깨끗한 경합의 승패에 손을 대기 시작해요.



그 대가로 여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받기 시작해요.






하지만, 누군가가 동작을 크게 하면, 다른 누군가가 알아채는법이에요.



결국, 여우의 범죄는 밝혀졌어요. 그리고 여우는 이 왕국에서 추방을 당해요.



한때 왕 자리에 올랐던 여우가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모든 동물들이 실망해요.



많은 동물들은 이 왕국을 떠나고 오직 소수의 동물만 남았어요.



다른 왕국의 동물들은 이 왕국이 더이상 가망이 없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이 왕국의 동물들은 선조 왕들의 노력과 땀이 있는 이 왕국 포기할 수 없었답니다.



남은 동물들은 이 왕국을 다시 세우기 시작해요.



항상 최고들끼리만 붙었던 경합에 실력이 약간 떨어지는 동물들에게도 기회를 줘요.



4마리의 뛰어난 동물들이 왕자리를 놓고 경합을 해요.



그리고 수준 높은 경합과 새로운 시도로 새로운 동물들을 끌어모으려고 노력했어요.



그 노력으로 많지는 않지만 새로운 동물들이 천천히 모여들기 시작해요.



새로 이 왕국에 오는 동물들도... 원래 남아 있던 동물들도...  이 왕국이 다시 과거와 같은 전성기를 맞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 왕국에 있는 동물들은 이 왕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왕국의 존속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에요.







이 왕국의 제2전성기를 보고 영리하고 약은 여우가 가만히 있지를 않아요.



여우는 자기 밑에 아직도 자신을 따라주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무리들을 잘 이용할 줄 알아요.



결국, 여우는 자기 무리들을 데리고 새로운 왕국으로 가서 경합을 통하여 인기와 부를 얻으려고 해요.



자기 무리들을 데리고 새로운 왕국을 세우면 자기가 왕이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여우는 새로운 왕국을 만들고 왕이 되었어요.



그리고 자신이 왕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다시 인기와 부를 쌓아 나가고 있어요.





여우의 행동에 화가 난 옛 왕국의 동물들은 여우에게 항의를 해봐요.



여우의 행동은 정말 화가 나지만 정작 그것을 막을 힘은 없는 옛 왕국의 동물들은 좌절해요.



하지만 여우는 자신을 따라주는 무리를 믿고 옛 왕국의 동물들은 무시하고 계속 경합을 이어가고 부를 얻고 있어요.



여우는 고민을 할 것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옛 왕국의 동물들은 전부 자기보다 멍청하다고 생각했고 또 옛 왕국의 동물들은 바보라서 좀만 있으면 잊어버릴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여우는 영영 이렇게 재미를 보려고 다짐을 해요.



옛 왕국의 동물들도 슬슬 여우에 대해서 잊기 시작해요.



여우는 다시 여우의 행보가 화두에 오르면 대충 핑계를 대면 다시 다 잊어버릴꺼라고 생각해요.



누가 알겠어요? 다들 바본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최종병기§
11/07/08 07:43
수정 아이콘
참... 씁쓸한 이야기네요.
다들 바보라...
어떻게 보면 여우가 영리할 수도 있겠지만...
좀 잔인한 말이지만, 그 여우가 보이면 여우모피로 만들어 버리고 싶네요...

참... 참...
11/07/08 07:45
수정 아이콘
그와 관련된 글은 쓰실필요 없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1/07/08 08:3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개인방송이 어찌 새로운 왕국이 되겠습니까. 스타리그와 MSL의 4회 우승과 비교할 껀덕지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화가 나지도 않고, 바보도 아닙니다.
Jeremy Toulalan
11/07/08 08:39
수정 아이콘
동물들한테서 잊혀지고 새로운 왕국을 세우는게 아니라
여우를 잊은 동물들은 여우가 발악하며 만든 무언가가 왕국은 커녕 마을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동물들이고
여우를 잊지 않고 비난하는 동물들은 여우가 새로이 만든 것이 마을보다는 대단한 무언가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둘을 뭉쳐서 생각하면 동물들이 바보가 될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동물은 거의 없습니다
아무도 바보는 없는것 같습니다
11/07/08 10:19
수정 아이콘
관련글은 충분히 논쟁되어왔고, 더 쓰실 필요도 없는 것 같네요.
허클베리핀
11/07/08 12:21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순수하게 우화라고 읽기엔 다들 바본데~ 로 정의해버리는게 좀 난센스네요...

그가 여우일까요? 저는 왠지 좀 미련해보이는데 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829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웅진vs삼성전자/KTvsSTX(2) [272] SKY925479 11/07/09 5479 0
44828 GSL. Game of the Week. 0704~0710 [7] Lainworks5944 11/07/09 5944 1
44827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웅진vs삼성전자/KTvsSTX [359] SKY925141 11/07/09 5141 0
44824 연재물, 성전星戰(별 성, 싸울 전) 4회 - 싸움 - [3] aura4732 11/07/09 4732 0
44823 스타리그 2011 16강 대진 및 일정 [9] SKY926485 11/07/08 6485 0
44822 손찬웅 선수 은퇴소식 [3] 리니시아5879 11/07/08 5879 0
44821 2011 1st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추첨식(2) [145] SKY925914 11/07/08 5914 0
44820 2011 1st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추첨식 [185] SKY925341 11/07/08 5341 0
44819 2011 GSTL Season 1 - Venus : 3주차, FXOpen vs NS호서 [36] kimbilly4395 11/07/08 4395 0
44817 연재물, 성전星戰(별 성, 싸울 전) 3회 - 괴뱀 - [9] aura4272 11/07/08 4272 0
44815 이번 스타리그는 어떠한 시나리오가 쓰여질까? [32] §최종병기§6319 11/07/08 6319 0
44814 A Fable [6] 꼬랑지4482 11/07/08 4482 0
44813 연재물, 성전星戰(별 성, 싸울 전) 2회 - 지령 - [7] aura4943 11/07/07 4943 0
44812 2011 MBC게임 스타리그 서바이버 토너먼트 Season 2 2조 [175] SKY925427 11/07/07 5427 0
44811 2011 MBC게임 스타리그 서바이버 토너먼트 Season 2 1조(2) [132] SKY924356 11/07/07 4356 0
44810 2011 GSTL Season 1 - Jupiter : 3주차, MVP vs oGs-TL [105] kimbilly4484 11/07/07 4484 0
44809 연재물, 성전星戰(별 성, 싸울 전) 1회 [7] aura4263 11/07/07 4263 0
44808 2011 MBC게임 스타리그 서바이버 토너먼트 Season 2 1조 [217] SKY924727 11/07/07 4727 0
44807 Kespa 쪽에서 E-Sports 무게 중심의 추를 스타크래프트2 쪽으로 서서히 움직이려는 듯 합니다. [18] RPG Launcher6824 11/07/07 6824 1
44806 2011 PEPSI GSL July. - Code S, 32강 4회차 [129] kimbilly4224 11/07/06 4224 0
44805 2011년 7월 첫째주 WP 랭킹 (2011.7.3 기준) [3] Davi4ever6159 11/07/06 6159 2
44804 스타2에도 드랍핵이 나타났네요.(부제: 블리자드는 불법프로그램 제재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 [17] KissTheRain9038 11/07/06 9038 0
44803 GSL July Code. S. 32강 프리뷰 #3. G조, H조. [14] Lainworks5428 11/07/06 54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