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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3 00:13
사실 08~09 이후로 화승이 좀 그 다음시즌부터 버겁겠구나라고 예상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위너스에서 그렇게 포인트를 많이 벌어놓고도 6강이 간당간당하니.....
11/07/03 00:17
KT 미래는 있는가.. 라는 주제는..
이것저것 말할꺼리가 많지만.. 화승 미래는 있는가.. 라는 주제는.. 일단 눈물 좀 닦고.. ㅠ_ㅠ
11/07/03 00:17
솔직히 저도 이제동선수가 FA때 강팀 갔으면 했지만..
이게 또 갔는데 화승 시절 만큼의 개인리그 성적을 못내면 더 슬플 것 같아요... 믿기야 믿지만... 만약이라는게..
11/07/03 00:18
밑에 글은 배부른 걱정이 맞습니다. KT에 국한시켜서 본문내용이 한정되어있구요
KT가 더 잘됐으면, 미래설정을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중간점검을 해본겁니다.
11/07/03 00:25
학교로 예를 들어볼까요.
고등학교 시절에 성적으로 전교 10등 안에 노는 아이들은 1~2문제 틀린거가지고 실망합니다. 아예 전교 꼴지정도에 있는 애들은 성적 떨어지거나 올라가거나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큰 변화가 있기 어렵거든요. KT와 화승이 딱 그 꼴 같습니다. 플옵 올라가느냐 마느냐의 가능성이 아닌, 1위의 가능성이 보이는 KT와 플옵 진출의 실낱같은 가능성조차도 안보이는 화승.(아직 끝난건 아니지만요) 그나마도 이제동 하나 믿고 가는것도 한계에 이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0809시절처럼 독보적인 저그라고 불리기에도 좀 뭔가 허전하고, 예전처럼 넘사벽의 커리어가 있다고 보기에도 개인리그의 이영호,프로리그의 김택용이라는 걸출한 라이벌들덕에 빛이 많이 바랬고요. ..대체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나 싶습니다..아예 방법이 안보여요. 어디서부터 뜯어고쳐야 하나..
11/07/03 00:31
화승의 문제해결 방식은 전통적으로 탑 유망주의 몰아주기
오영종이 팀의 운명을 걸고 달렸고 이제동 역시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달렸고 화승에이스에게 2승은 당연했고 못하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위너스리그에서도 이제동만 잡으면 된다라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어왔죠 이러한 방식을 고수할려면 빨리 싹수 보이는 유망주 찾아서 모든 짐을 맡겨버리든가 아니면 빨리 코치진 더 구해서 신인육성을 다방면으로 키워야죠 신인육성 못한다는 팀들도 다 이번시즌에는 유망주라고 불리울 선수들 키워냈습니다. 임태규, 주성욱, 박대호, 정윤종 등 올해 신인급 정말 잘 큰 한 해였습니다 신인급이 에이스급으로 진화하는 해이기도 했구요 전태양, 김민철, 이신형 등 그런데 화승은 없다는 건 그동안의 방식 자체를 개혁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1/07/03 00:41
MBC게임은 감독도 없고 코치도 달랑 둘에 (플레잉코치 포함) 이재호는 팔았네요... (서경종 은퇴야 사실 전력외였으니 타격은 없지만)
이건 뭐... 고정 엔트리 6명으로도 잘 버텼는데 4명되니 답도 안 나오더군요. 민찬기가 합류하면 고정엔트리 5명으로 하나 더 늘어나니 기뻐해야 하나...;;
11/07/03 00:55
폭스는 어쩌라고요... 주성욱이 커봤자 양대예선도 못뚫었고 기존의 선수들은 점점 기량이 하락하고있고 팀 해체설도 들리고... 적어도 내일은 목이 터지게 응원하러 머나먼 문래동으로 발걸음을 옮기겠지만; 7전제하면 1위도 해볼만하다고까지 생각했었는데 어휴
11/07/03 04:04
화승 이전에는 플러스팀이었고, 원래 플러스팀은 약팀이었습니다.
그 팀이 오영종과 이제동을 발굴하면서 강팀이 되었고, 그 이후 박지수와 구성훈이 성장하면서 최강의 팀으로까지 불려졌던때가 있었죠. 그리고 오영종이 공군을 가고 이제동을 제외한 백업멤버들이 다시 약세화되어가면서, 팀은 약해집니다. 올 시즌같은 경우에는 이제동이 반드시 이겨줘야할 상황에서 패배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았고, 결국 팀은 사실상 거의 최약체화 되었죠. 제대로된 영입이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화승이 한때 티원이나 CJ, KT같은 기존의 명문 강팀들을 누르고 잠시동안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해왔던 자체가 기적이라면 기적이었다고 볼수있습니다. 이제동은 화승에 나타난 정말 기적같은 선수죠.
11/07/03 04:25
또다시 글을 한번 남겨보자면, 제가보기엔 화승이 다른팀들과 비교해서 뭔가 시스템자체가 부족하고 불안정한 면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됩니다. 화승 선수들이 프로리그 경기에만 서면 이제동선수 제외하고 뭔가 다들 무기력한 모습, 자신감이 없어보이고 불안해보이고 다들 그렇게 보입니다. 솔직히 예선무대는 훌룡한 실력으로 쉽사리 뚫어버린다는 화승멤버들이 이상하게 프로리그만 오면 더더욱 약해지더군요. 예전부터 화승은 다른팀들보다 더한 스파르타식으로 팀내에서 훈련하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정확한 내막은 알수없지만 화승의 어떤 비자율적인 분위기가 프로리그내에서 패배했을시 더 큰 압박감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습니다. 여러 스타커뮤니티에서 화승은 이미지때문인지는 몰라도 소문이 그다지 좋은 팀이 아닙니다. 얼마전 하늘선수가 염보성선수에게 네오 벨트웨이에서 패배했을때 팀내에서 징계를 먹었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이라고 봅니다. 최대한 선수들의 인권과 자존심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11/07/03 06:38
역시 부진을 탈출하려면 신인이 포텐터지는거말고는 이렇다할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김유진선수가 잘해주는거말고는 없는듯
11/07/03 08:04
저도 밑에 KT글보고 살짝 울컥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저쪽은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김성대, 임정현 영입이라도 해서 희망고문이라도 시켜주는데 화승은 영입 그런건 개도 안주고 (이스트로 출신 백동준을 빼면 마지막 영입이 임원기였나요? -_-;;) 정말 암담하죠. 미래 걱정이고 자시고 현재도 문제가 많은데요..
1. 일단 플러스의 오영종, 르까프의 이제동처럼 화승은 한 선수 몰아키우기라고 해야되나요? 그런 시스템인거 같은데 이제동 뒤를 이을만한 선수가 없습니다. 김유진 관심있게 지켜보긴 하지만 현재의 진영화 선수 정도로만 자라줬으면 합니다. 그 이상 성장하면 더 좋겠지만요. 2. 10-11시즌, 구성훈이 맛이 간 관계로 화승의 원투펀치는 이제동-박준오인데 화승의 149승중에 무려 80승을 담당하고 있죠. 원투펀치가 저그-저그라는건 그만큼 스나이핑 하기가 상당히 좋다는거죠. 그리고 박준오 역시 이제동 스타일을 많이 닮은 선수이기 때문에 이제동을 스나이핑 하려고 연습하면 자연스레 박준오까지도 연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원투펀치의 효율성도 떨어지고요. 3. 토스라인의 부재? 테란라인도 심각하다. 전 개인적으로 김유진 선수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팬심이 섞여서 객관적으로 안보이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침착하고 자기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 같고요. 단점은 멀티테스킹이나 경기 패배시의 판단력..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알겠죠. 오영종 선수가 있으니 코치도 해줄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김유진이 다음시즌 조금 더 성장한다면 김유진-김태균 라인은 '그나마도' 화승 테란보다는 나을거라고 예상합니다. (하늘 선수에게는 미안하지만 별로... 연습실에서는 잘한다고 하는데 경기 보면 마인드도 별로고 경기력도 안좋습니다. 김태균은 딱 이번 시즌 성적이 한계점입니다. 다음시즌도 딱 이정도만 해주면 감사하겠죠. 엄청 강한척 하지만 실상 경기 보면 새가슴인 선수 -_-;) 문제는 ''화승토스라는 거대한 장벽에 가로막힌 테란라인''입니다. 지난시즌 37승을 거둔 다승 7위 구성훈의 올해 성적. 26승 29패. 그나마도 저조한 성적 속에 가려진 위너스리그 성적 (18승 9패). 테란 에이스라는 선수가 프로리그 방식에서 4라운드동안 거둔게 8승입니다. 솔직히 오영종, 박지수 나가고 2년동안 화승의 원투펀치로써 이제동 원맨팀이다 라는 소리 들으면서 묵묵히 뒤에서 보좌해주던 구성훈 상당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못할꺼면 아예 못하던가 왜 위너스리그만 들어서면 물만난 잉어처럼 날아다니고, 최근에는 스타리그만 들어서면 엄청난 경기력으로 승리하고.. 구성훈이 1,2라운드때 2승 12패 할때만 하더라도 저는 별로 구성훈이 질거라는 생각 안했습니다. 우리팀의 테란 에이스를 믿고 있었기 때문이죠. 뭐 예전처럼 위너스부터 분위기 타겠지.. 위너스때 역시 구성훈! 6라운드 3연승 할때는 구성훈 완전 부활. 포스트시즌 갑시다~ 했는데 또 실망스러운 경기력.. 어쩌다보니 구성훈에 대한 한탄글만 됬네요 ㅠㅠ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이 커서 말이죠. 다시 돌아가서 테란라인. 구성훈? 구성훈? 구성훈.. 또 누가 있나요? 손주흥은 위너스때 깜짝 2킬 하면서 기대하게 하더니 역시... 백승혁은 대리게임이나 하지 않나 테란라인이 이렇게 썩어있는데 출전조차 못하는거 보면 기대치가 없다는 거겠죠. 화토라는 벽에 가로막히고 구성훈의 위너스리그에 가려져서 그렇지 화승 테란은 토스라인보다 심각합니다. 토스라인은 김유진-백동준-하늘 잭팟이라도 터질 가능성은 있는데 화승 테란은 유망주조차도 없죠. 로스터 포함 선수만 봐도 구성훈-손주흥-백승혁이 끝입니다. 할 말이 없죠. 4. 프론트의 무관심.. 테란라인이 저지경인데 영입은 개뿔 유망주 발굴이라도 하나요? KT 팬분들이 그렇게 한탄하시던데, KT 프론트는 적어도 김성대를 데려오고 임정현을 영입해줬습니다. 그들이 못한다고 욕하지 마세요. 우린 욕할 선수도 부족하네요. 그리고 의류업체라는 기업이 유니폼이 화승으로 네이밍교체 한 후 2년 넘게 그대로입니다. (최근에 그 검은옷이나 노란옷은 그냥 홍보용에 불과하죠) 개인적으로는 유니폼 변경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다른팀 2~3번 이상 바뀔동안 한번도 바뀌지 않는다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별 것 아닌거 같지만 이런 소소한 문제도 신경쓰지 않는걸 보면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설마 화승도 발을 빼려는건 아닐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도 글쓴분 의견에 동의하는게 한상용 감독의 엔트리는 최고입니다. 조정웅 감독 엔트리의 냄새가 나긴 하지만 조정웅 감독보다 더 좋아진 엔트리 입니다. 감독 1년차인 분이 이런 엔트리를 낸다는건 대단한겁니다. 팀 내적으로는 몰라도 엔트리 내는 능력만큼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수들이 못해줘서 빛을 못 봤죠. 오상택 코치도 안좋은 소문이 상당히 많은데 드러나는 부분만 봤을때는 나쁘지 않다고 보여지네요. 오늘 경기를 끝으로 화승의 정규시즌이 마무리 됩니다. 저의 응원팀 3개 (LA 레이커스, 아스날, 화승)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클럽팀 3개. 화승 오즈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도 상당히 많고 비인기팀이지만 저는 이 팀이 좋습니다. 언젠가는 오영종도 떠나고, 이제동도 은퇴하겠죠. 공군보다 밑에 있어도 항상 응원할겁니다 (스타판이 영원하라는 간절한 소망도 담겨있습니다 ㅠㅠ) 2007년 영광의 르까프 시절이 언젠간은 오겠죠?
11/07/03 08:30
무슨 베짱으로 이네이쳐선수를 영입안했는지 궁금합니다. 신대근이나 박상우선수을 영입했다면 달라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스타판은 진짜 재능있는 소수의 선수들로 판이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공군이 선전하는걸 보니 클래스있는 선수가 나오기도 힘든 판인가 봅니다.
11/07/03 09:43
이젠 테란이 더 심각해보입니다.
화토보다는 화테.. 종족별로 코치라도 좀 있었으면 .. 이래서 이제동선수 부모님이 이적을 원하셨나 싶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올해 FA 아니던가요..?
11/07/03 12:35
화승 수뇌부가 제일 답이 없었죠...
옛날에 이걸로 글 쓰기는 했지만 나오는 순서가 애초에 다 정해져있었던 팀이었습니다. 저그가 제일 좋은 맵에는 이제동, 두번째로 좋은 맵에는 박준오, 테란이 제일 좋은 맵은 구성훈... 그렇긴한데, 이제동 선수말고는 딱히 동족전에 특기가 있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동족전은 무진장 만들면서 팀 성적은 바닥이었죠. 이걸 극복하려면 일단 코치, 감독 쪽에 혁신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겁니다. 각 선수의 특기를 살려주는 스나이핑 배치, 그리고 특기를 살려주는 훈련 등등 해야할게 많은 팀이죠.
11/07/03 19:02
그래도 저번시즌보다는 가능성이 많이 생긴것 같습니다 원래 조정웅감독이 저번시즌에 당장의 팀의 성적만에 연연한 고정엔트리만을 내서 저번시즌은 신인발굴이 정말 전혀 되지 않았죠. 박준오선수와 김태균선수는 그렇게 밀어줬는데도 자신들의 재능을 거의 발휘하지 못했구요
그러나 이번시즌은 박준오선수가 적어도 폭스의 신노열선수 이상으로는 성장했고 김태균선수를 비롯한 토스라인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KT도 0809시즌에는 너무나 암울한 팀이었다가 우정호선수 발굴 이후로 김대엽선수라는 인재도 포텐이 터지면서 강팀이 되었기 때문에 다음시즌 화승은 지금보다는 확실히 엄청나게 높은 순위에 있을거라고 봅니다
11/07/04 01:19
화승에 대해서 기대는 이제 거의 안합니다.
이제동 선수 팬이고, 따라서 화승을 응원하는데, 맵, 데이터, 상대 다 떠나서 이제동 선수 : 오호....... 이길 것 같습니다. 박준오 선수 : 오... 요새 그래도 이기니 기대해볼 만 해. 오영종 선수 : 혹시 모르니 기대해볼 만 해. 구성훈 선수 : 그래도... 그래도 구성훈이니 한번 보자. 나머지 : 무조건 지겠구나. 그리고 아시겠지만 실제로 많은 경우 이미 "이제동 스코어". 7전제는 화승에게 너무 버거운 짐입니다. 저런 엔트리를 가지고 4승을 하라고요???
11/07/04 01:20
애초에 이제동,구성훈,박준오 선수 말고는 엔트리가 안보였던 화승이었습니다..
방태수,하늘,김태균 이선수들이 제가보기에는 최소한 기대치 만큼은 해주었던거 같던데요.. 오히려 이제동(에결패배,5라운드 패배,전체 승수등),구성훈(시즌 초반 연패) 선수가 기대치 보다 못한 느낌이었고 아깝게 포스트시즌 탈락........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데요...이제동,구성훈,박준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가 관건이지요......
11/07/04 01:26
사실 걱정되는 팀은 화승만이 아닙니다.
폭스와 MBC 게임은 사실 더 걱정됩니다. 이 두팀은 요새 기세를 보면 당장이라도 팀 해체될 것 같습니다. 화승 식으로 표현을 하자면 폭스는 박준오만 한 4~5 명 있는 화승이고, 엠비시 게임은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제동의 화승입니다. (화승 팬이라면 이게 얼마나 참담한 현실인지 아실겁니다.) 어쩌다가 두 팀이 이렇게 변했는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두 팀 지금 위기입니다. 냉철하게 말하자면 두 팀 합쳐서 전력 내도, 크게 뛰어나지 않을 것 같네요. 화승, 폭스 그리고 MBC 게임 세 팀에 변화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공군이야 뭐;; (원래 기대를 안해서인지 이상하게 든든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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