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06/16 01:23:21
Name Over The Horizon
File #1 제목_없음.jpg (10.1 KB), Download : 17
File #2 P070915016_0(1769).jpg (18.9 KB), Download : 13
Subject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우울한 밤입니다.
처음 유머게시판에 올라왔던 게시물을 봤을 때는 뭐라 말이 안 나오더군요.
그저 멍...
이렇게 홍진호 선수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네요...


언제부터인가 여러 소소들과 우승 못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놀림감이 됐던 그...
하지만 예전부터 스타하고 봐오던 사람이라면 알죠.
홍진호 선수가 저그 그 자체였다는 것을...
저그라는 것을 보여줬고, 만들어냈던 선수.
힘든 시기에도 묵묵히 저그를 이끌던 선수.
게임 내적인 의미 말고, 외적으로 너무 유명해지고 그랬지만 그의 플레이는 그보다 더 강렬했죠.

박성준 선수가 우승하고, 김준영, 이제동 선수가 우승하고...
그래도 가슴 한 켠에는 그가 잊혀지지를 않았더랬죠.
그가 있었기에 저런 일이 있고, 언젠가는 그가 저 자리에 서겠지 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아니었지만, 가장 응원했던 선수였는데 아쉽습니다...
입대 후의 승리들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고 했는데...
다시 이런 감동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의 선택을 존중하며 앞으로의 그의 길에는...
GL!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휑하군요...



사족...
방송사에서 은퇴 기념 경기 같은 거 안 열어주려나요 ㅠㅠ
사연 있는 올드들과 지금 정상급 게이머 등등 해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6/16 01:26
수정 아이콘
그는 훌룡한 저그였습니다.. ㅠㅠ 아..이 새벽에 ..무슨.
개념은?
11/06/16 01:27
수정 아이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연사랑
11/06/16 01:29
수정 아이콘
아 황신이시여 ㅠㅠ
abrasax_:JW
11/06/16 01:29
수정 아이콘
저그 그 자체라는 말이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마음만 같으면 은퇴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m]
11/06/16 01:35
수정 아이콘
감히 저그의 긍지였다고 말해봅니다.

밤샐기세는 계속 나오겠죠?
너구리매니아
11/06/16 01:36
수정 아이콘
.....................ㅠㅠ
11/06/16 01:47
수정 아이콘
은퇴 기념으로 4대천왕전 했으면 좋겠네요.

방송국 입장에서도 시청률 확보되고, 실상 프로리그 주전력으로 타이트한 일정에 얽매인 선수도 없으니
이 글 보시는 방송국 관계자분이 꼭 주선해주셨으면 합니다.
11/06/16 01:51
수정 아이콘
4대 천왕전 좋네요..

그리고 온겜넷 KT 왕중왕전 정말 메이저 인정 안해줍니까???
11/06/16 02:48
수정 아이콘
아...이해는 가지만 이해하기 싫은게 팬 입장이네요...ㅠㅠ
몽키.D.루피
11/06/16 03:10
수정 아이콘
진짜 온겜넷은 홍진호 챙겨줘야 합니다. 이렇게 그냥 보내면 안됩니다.ㅠ 임요환이라는 스타를 통해서 온겜넷 스타리그가 최고의 권위와 인기를 얻을 수 있었지만 홍진호 없이는 이것도 불가능 했습니다. 온겜넷은 빨리 은퇴 이벤트 기획했으면 좋겠습니다.
Kaga Jotaro
11/06/16 04:15
수정 아이콘
은퇴경기 좀 제발...
DarkSide
11/06/16 05:05
수정 아이콘
제발 온게임넷에서 홍진호 선수 은퇴식 할 때 "KT 온게임넷 스타리그 왕중왕전 우승자" 자격으로 우승 뱃지 하나 줬으면 좋겠네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417 여러분 도와주세요 [13] 이마로5129 11/08/26 5129 0
45416 던파를 안하시는 분들을 위한 이번 사태 간단 정리 [87] 凡人8153 11/08/26 8153 0
45415 Jinair 2010 스타리그 8강 2회차 [342] SKY925658 11/08/26 5658 0
45414 이스포츠의 산업규모와 방송국의 딜레마 [7] 로베르트5560 11/08/26 5560 0
45413 서지훈 선수 결혼한답니다. [54] 영웅과몽상가10308 11/08/26 10308 2
45412 방통위에 엽서를 보낸 결과, 답글을 받았습니다 [7] 바낙7821 11/08/26 7821 3
45410 온라인 게임 역사상 최고&최악의 캐쉬템이 등장했습니다 [111] 캐리건을사랑11831 11/08/26 11831 1
45409 공포의 뉴클리어 핵이 돌아왔습니다. [11] The_CyberStar11203 11/08/25 11203 0
45408 아쉽게도 한때 악마스러웠던 '그-박용욱해설' 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네요........... [23] 히아신스9351 11/08/25 9351 0
45407 차기 프로리그에 바라는점 입니다. [69] 언데드맨6472 11/08/25 6472 0
45406 온겜은 스타밖에 안한다? 최근 온게임넷에서 진행된,되었던,예정인 리그들 정리 [103] Alan_Baxter10588 11/08/25 10588 5
45405 다양성과 비주류가 없는 스포츠는 결국 망한다. [42] 황제랑 늙어간다6754 11/08/25 6754 1
45404 [정보]디아블로 공식 사이트가 오픈하였습니다 [24] 리휜6572 11/08/25 6572 0
45403 스타크래프트2 PTR 패치노트가 나왔습니다. [85] 엄마,아빠 사랑해요7977 11/08/25 7977 0
45402 온게임넷이 드디어 lol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32] 마빠이9417 11/08/25 9417 0
45401 온게임넷 프로리그 시즌별 시청률 [16] 로베르트6110 11/08/25 6110 0
45400 IEM에서 영웅별 픽/밴/승률 [17] crowley7012 11/08/25 7012 0
45399 이번주 리그오브레전드 v1.0.0.124 패치 리스트 [24] 마빠이6197 11/08/24 6197 0
45398 이영호를 프로토스로 잡는 방법을 토론해 봅시다. [53] Ben7711 11/08/24 7711 0
45397 2011 PEPSI GSL Aug. - Code S, 16강 2회차 #2 [68] kimbilly4036 11/08/24 4036 0
45396 우리 스타판을 살려주세요. [73] 영웅과몽상가7382 11/08/24 7382 0
45395 2011 PEPSI GSL Aug. - Code S, 16강 2회차 #1 [294] kimbilly4287 11/08/24 4287 0
45394 이적시장 왜 있는걸까요? [19] 녹턴5895 11/08/24 58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