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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13 12:23:38
Name 개념은?
Subject 지겨운 말좀 한번 더 하겠습니다. 정말이지 스타판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목부터가 뭔가 팍팍 지겹지 않으십니까? 크크

올드게임중에 올드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더이상 발견될 것이 없다 -> 새로운것의 발견 -> 스타는 끝이 없구나의 반복...

참 반가운 지겨움(?) 입니다. 정말이지 이쯤되면 끝날법도 한대 몇달, 몇주, 혹은 몇일 만에 트렌드가 바뀌고 새로운 빌드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게임이 어떻게 흐르냐도 주된 즐거움이지만, 어떤 빌드가 또 새롭게 나올 것인가를 기대하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인것 같습니다. 최근 몇달 동안 나왔던 제 머리속에 인상 깊었던 3가지 빌드나 경기양상을 소개하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보게 됐습니다.


1. 테란의 메카닉 화력에 맞선 퀸의 진화

이미 pgr 에서 엄청나게 화두가 되었던 웅진 선수들의 퀸 활용입니다. 최초로 레이트 메카닉의 해법정도로 제시했던 선수가 임정현(당시 웅진)선수 였다면, 김민철선수는 정명훈선수 상대로 퀸드라라는 정말 쇼킹한 빌드를 선보이며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신상문선수와의 벨트웨이 경기, 정명훈선수와의 단테스피크 경기 등... 그동안 테란의 3-3업 메카닉 탱크에 맞서 엄청난 저글링+히드라+디파일러양으로 '쳐절하게' 맞설수 밖에 없었던 저그유저들에게 한가지 희망을 던져준 셈이었지요.

이 빌드가 대단한것은 아직도 딱히 마땅한 카운터가 없다는것입니다. 물론 테란이 퀸이 나오기전에 이겨버리면 그만이긴 하지만, 이것 자체가 퀸의 카운터는 아니라는 것이죠. 즉, 이제는 안정적으로 퀸활용이 정석화 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프로토스의 대테란전 케리어와 같은 존재이랄까요? 프로토스도 케리어 없이 테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저그도 퀸없이 테란을 이길 수 있고요. 케리어가 테란전의 필수 유닛이 아니듯이, 퀸도 테란전의 필수 유닛은 아닙니다. 하지만 케리어가 모이면 테란이 이기기 힘들어지듯이, 퀸이 모이면 테란이 이기기 힘들어지는것도 사실입니다. 즉, 퀸은 이제 저그의 최종 테크유닛이 된 느낌입니다. 물론 퀸은 레어상태에서도 뽑을 수 있는 유닛이지만, 디파일러가 나온뒤에 뽑은것이 더 안정적이니 요즘은 퀸이 최종 테크유닛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딱히 카운트 유닛도 없으며, 토스가 케리어를 전환할때 상황보다 저그가 퀸을 뽑기시작할때의 상황이 훨~~씬 더 안정적입니다.

퀸의 저그의 최종테크화의 발견은 정말 대단한듯 싶습니다. (정말이지 나중에 스카웃 쓸날도 올것 같습니다... )



2. 대저그전 노베슬 플레이

바로 저번주 토요일 이영호선수가 김명운선수 상대로 보여줬던 경기였습니다.
테란대 저그전 가장 필수 유닛은 뭐다? 베슬입니다. 그런데 그런 베슬이 단 한기도 나오지 않았다는거 자체로 참 쇼크였습니다.
2세트 이영호선수의 5배럭 플레이, 김명운선수가 피해를 보긴 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막아내는 그림이었습니다. 테란의 5배럭이 잘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5배럭이 폭발하는 타이밍은 강력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테크가 너무 느리기때문에 그 타이밍이 막히면 힘들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김명운선수가 피해를 쫌 보긴했지만 어찌어찌 막아내고 저그도 점점 할만한 상황으로 넘어가는 듯 했습니다만......

이영호선수는 5배럭의 테크가 느리다는 사실을 완전히 무시하는 플레이를 해버렸습니다. 바로 3팩전환이었죠. 보통은 팩토리->스타포트->베슬 테크를 타야하기때문에 테란이 테크가 느리다는 약점이 존재하는것이지만 테크를 팩토리 단계에서 멈춰버렸습니다. 그리고 바이오닉+벌쳐로 센터를 잡은후에 나중에는 탱크까지 뽑으며 저그가 말 그대로 숨을 못쉬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테크가 느리다는 약점은 스스로 테크를 애초에 포기하면서 없애버렸고, 오히려 그 힘으로 센터를 잡으며 압살... 그야말로 압살했습니다. 센터 BBS 에 당한것보다 저그가 더 처참하게 진 경기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1경기는 너무 빨리 끝났으니 생략하고, 3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이영호선수가 베슬을 충분히 뽑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팩토리 유닛으로만 상대의 목을 쥐어가며 플레이한것이 정말로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스타판의 최종테크라고 불리는 이영호선수가 빌드까지 진화하면 도대체 어떻게 이기라는 겁니까?? 크크



3. 대테란전 프로토스빌드의 변화

제가 전략게시판에 얼마전에 설명해놓은 빌드입니다. (자세한 빌드 설명은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daku&no=1849 )
T1팀의 최코치가 만들었다는 빌드로도 유명한대요.(역시 빌드깎는 최노인....)

아직까지 이영호가 스타판을 잡고 있어 크게 눈에 띄지 않을뿐 개인적으로 이 빌드는 정말 혁명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테란의 배럭더블의 맞춰 프로토스가 자원상으로 동등하게 출발할 수 있으며, 그외의 FD와 같은 일반적인 빌드에는 더 유리하게 출발할 수 있는 빌드라는 점이 엄청난 매력적입니다. 기존의 테란이 배럭더블을 하면 토스가 그 자원격차를 줄이기 위해 겨우겨우 맞춰가는 상황이었다면, 이제는 토스가 앞서가고 테란이 다시 토스를 맞춰가야하는 과거의 상태로 회귀하는 느낌이랄까요?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하기 훨씬 더 수월해졌습니다.

이 빌드가 최초로 나온건
[2011.05.11] 신한은행 프로리그 5R 15회차 7경기 김택용(P) 이신형(T) 이카루스1.1  경기 였습니다.
당시 김택용선수가 이 빌드를 최초로 사용하게 되었고, 지금은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널리퍼져 다른 팀 프로토스유저들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그리고 어제 도재욱vs이영호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도재욱선수가 바로 이 빌드를 사용했습니다.(물론 기존의 2겟 더블이랑은 조금 다른데 전체적인 틀은 같은 틀입니다. 자세한건 링크 걸어둔 곳에 설명해두었으니 참고하세요.)

어제 도재욱 vs 이영호선수의 경기를 보신분이라면 아실 것입니다. 도재욱선수는 경기 시작할떄부터 경기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빌드와 테크, 물량까지 모든것을 앞서갔습니다. 비록 중반에 딱 한번 잠깐 위기가 오는듯 했으나 그건 말그대로 상대가 이영호이기떄문에 가능했던 상황이지 다른 테란들이었으면 그 상황까지 가지도 않았을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빌드가 테란에게 앞서가는 정말 좋은 빌드라는 것입니다.

1퀸의 발견과, 2대저그전 노베슬 플레이에 비해 임팩트가 적어서 그렇지 오히려 가장 안정적인 정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토스유저라면 이 빌드가 얼마나 대단한것인지 게임을 해보시면 직접 느끼실 것입니다. 정말이지 최연성 코치의 빌드 만드는 능력은... 대단합니다.

제 생각에는 앞으로 테란 유저들이 이 빌드를 과연 어떻게 파헤쳐 나갈지도 큰 관심사입니다. 한동안 배럭더블의 달콤한 맛에 안주한 감이 없지 않아있었는데 다시 테란유저들이 대프로토스전 고민할 시간이 찾아온듯 합니다.




이렇게 세가지가 요즘 스타판에서 제가 느낀 참신한 빌드 혹은 경기 운영법이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스타판에는 정말 끝이 없는듯 합니다. 아직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안쓰덧 유닛이 새롭게 쓰인다던지(퀸),
비슷해보이지만 새로운 운영이 나온다던지(대저그전 노베슬 플레이)
아예 기존의 정석의 틀을 바꿔버린다던지(대테란전 프로토스의 플레이)




이 세계는 지금 이순간에도 정체하지 않고 변하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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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곰
11/06/13 12:2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지겹네요 하지만 그래서 행복합니다.
아 ~! 한가지 아쉬운 것은 하늘의 왕자의 등장이네요 크크
택신우승~
11/06/13 12:36
수정 아이콘
T1팬으로써 최코치는 정말 보물 중에 보물이죠. 근데 최코치 군입대 해야하지 않나요?
11/06/13 12:42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는게 맞다면 노베슬 다수배럭 다수팩토리운영의 최초는

듀얼토너먼트에서 노스텔지어에서 최연성선수가 성학승선수 상대로 말도안되는 물량보여주면서 압살한게 기억나네요
잠수병
11/06/13 12:47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한동안 선수들의 수준향상이 피지컬 향상수준에서 정체되는 분위기였는데...
결국 새로운 전략전술이 창조되는 상황이 왔네요. 발전이 끝이 없는거 같습니다.
과거에도 아비터의 재발견, 디파일러 활용, 무짤 등등 전술상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킨 트렌드가 몇개 있었는데...
최근 퀸운영은 정말 대박인거 같아요.
11/06/13 12:4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그리고 스타1이 얼마나 엄청난 게임인지도 알것 같구요
이런 글을 볼때마다 상상하는건, 지금의 패러다임을 갖고 과거로 돌아가 내가 프로게이머를 한다면?
6회 우승이 문제가 아니라 쓸어담을수 있을텐데;크크..
Psy_Onic-0-
11/06/13 12:52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하늘의 왕자는 용도가 관광용... 빼곤 본적이 딱 한번 있네요. 2004질레트 결승 1경기빼구요...
저그전 원게이트 플레이는 거의 사장되서, 이제 그런 모습으로 볼 순 없을것 같고...
과연 어떻게 쓰일까요.. 퀸이야 입스타 할때는 많이 오르내렸는데, 스카웃은 입스타할때조차도 언급이 안되니...
하늘의왕자
11/06/13 12:59
수정 아이콘
저를 중심으로 스타판이 돌아가는날 그 날이 스타판이 다시 시작하는 날이 될지니~
그다음에는 다시 처음부터 돌고돌아~
11/06/13 13:00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 보고 과거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 몇일전에 김정우와 이영호가 붙은 프로리그 경기가 생각나더군요. 그때 경기를 다시 봤는데 당시에 이영호는 상대 뮤탈을 예상하고 바이오닉+발키리로 가는데 김정우가 뮤탈은 페이크고 러커로 가버립니다. 그러면서 스커지로 발키리, 드랍쉽커트해내고.....이영호 팩토리 체제로 탱크-벌처 중심으로 생산하면 뮤탈......그리고 이영호가 멀티 먹으며 버티기 들어가니 오버로드 드랍...저그가 이영호 이길려면 이정도 해야겠구나 싶더군요. 이때 선수소개때 양쪽다 최근 10경기 10승 찍고 있었고, 이영호는 프로리그 대 저그전 18승 1패...
sad_tears
11/06/13 13:01
수정 아이콘
진짜 지겹네요 ^^
실루엣게임
11/06/13 13:1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결국 스타에 나오는 모든 유닛들이 사용될 것 같습니다. 플vs테에서 고스트활용, 플vs저에서 다크아칸 활용, 테vs저전에서 퀸 사용 같이요. 정말 이건 안쓰일 것 같은 유닛들이 하나씩 재발견되는게 기분좋네요.

...아 물론 하늘의거지는 제외하고..
11/06/13 13:19
수정 아이콘
최코치는 정말 빌드를 잘만드는거 같습니다.
카오리
11/06/13 13:44
수정 아이콘
안티가 많아서 그렇지 최코치가 스타1에 끼친 영향력은 정말 혁명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시절부터 지금까지 테란의 길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닦아내서 인도하는걸 보면 참...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선수들이 최연성의 능력을 못 따라갈 정도니..
11/06/13 13:56
수정 아이콘
최코치라면 마음만 먹는다면 모든 종족의 혁명적인 빌드를 만들 수 있을 거 같네요..
이번에 테란전 토스 빌드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데, 최코치가 저그 빌드에도 손을 된다면.....
맥주귀신
11/06/13 14:07
수정 아이콘
기욤 시절 누가 그랬었다죠.
더 이상 스타전략의 발전은 없을거라고. 크크.
제로스엠퍼러
11/06/13 14:20
수정 아이콘
인제 남은건... 정말 별로 없네요.. 다크아콘은 곧 쓸거같은 느낌들구요.. 테란은 메딕,고스트 정도-_-; 임요환선수가 고스트락다운 참 멋있는데 너무 발전하는 스타.. 재밌네요
11/06/13 15:12
수정 아이콘
스카웃 전략적으로 사용된 적 있지 않나요?

아레나MSL 박지수 vs 김구현 8강전에서 첫경기와 마지막경기에 모두 같은 빌드, 즉 스카웃 뽑는 빌드를 김구현이 선보였습니다.
사람two
11/06/13 15:51
수정 아이콘
스카웃...제가 한때 대 저그전 스카웃 빌드를 연구했었는데...커세어 리버보다 기동성도 좋고 짤하는 맛도 좋고 괜찮아요...그런데 문제는...
떼뮤탈에 밀리더군요...아..하늘의 왕자가 아니라 하늘의 카푸치노였어요...그냥 커세어 공1업 찍고 한부대 운영하는게 훨씬 좋더군요...
스카웃이 스타판 종결될때까지 주력으로 나올 일은 없다에 제 존슨도 걸수 있어요...
어떤날
11/06/13 16:23
수정 아이콘
최코치.. 저그 빌드도 좀.. ㅠㅠ

퀸은 극후반의 메카닉 상대로는 분명히 매우 좋지만 뮤짤이 안 통하기 시작하면서 초중반의 3가스 타이밍이 위태위태해서... 이 부분을 스무스하게 넘길 수 있는 빌드나 전략이 나온다면 정말로 저그세상이 될 거 같네요. 프로토스 상대는 뭐.. 김모 선수만 제외하면 여전히 저그가 나쁘지 않은 거 같으니.
11/06/13 19:28
수정 아이콘
스카웃의 경기는 제일 기억나는 경기가...
예전 프리미어 리그 시즌 2 대전 투어때
박용욱 해설이 사용했었죠. 맵은 로템이었던걸로 기억하고 상대 테란이... 김정민 해설이었던거 같은데...
아무튼 박용욱 해설이 깔끔하게 이겼어요. 스카웃도 솔솔하게 잘 썼고요.

사족이지만 프리미어 리그 정말 재밌었던 기억이 있네요.
시즌 1 결승 당시 임요환vs이윤열 결승에서 본좌의 계승으로 말도 참 많았고 싸움도 많았고 결승도 3:1이었나
로템 경기가 정말 재밌었고
이윤열 선수가 내 맘대로 프리 스타일 빌드 뭘 해도 이김 포스 일때라..

시즌2는 이윤열+양신(투신 운신) 의 시대 때라 결승에서 투신vs운신 했었죠. 우승은 투신이었던걸로 기억나네요.
footlessbird
11/06/13 21:24
수정 아이콘
방금 써보고 왔는데 토스빌드는 대박이군요.
제가 테란이 주종인데 토스전상대로 선택가짓수가 확줄어버린느낌입니다.
용접봉마냥눈
11/06/13 23:27
수정 아이콘
링크걸린 빌드의 발전단계를 읽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군요.
최연성 선수가 예전에도 피지컬은 딸려도 두뇌(빌드 심리전 등)는 최고인 곰같은 여우였죠.
티원에서는 최연성 코치를 마지막까지 뽑아먹을수 있도록 대우 잘해줘야 겠네요;;;;

투니버스 시절부터 벌써 10년이 넘었는데도 스타는 계속 질리지 않고 재밌는거 보면 이제 적어도 한국에서는 야구, 축구와 같은 불멸의 스포츠가 되길 바랍니다
11/06/14 00: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론 신투겟의 파급력은 퀸의 발견을 아득히 상회할 듯 합니다.
아니 토스에게 이런걸 가르쳐주면 테란들은 어찌하나요 테란코치 최코치님 ㅠ_ㅠ
11/06/14 00:44
수정 아이콘
질레트 결승 1경기를 제외하면
스카웃사용이 가장 괜찮았던적은 김구현 vs 박지수 MSL 8강이었나요? 1,5경기에서 같은 빌드였는데.. 아마 맵이 콜로세움이였던거 같습니다.
거기서 본게 가장 인상깊어요.
아지다하카
11/06/25 19:1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코치가 만들었다는 빌드 정말 혁신적입니다. 지금은 더 개량되어서 정말 사기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원팩 더블로는 따라가기가 너무 벅차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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