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6/11 17:56
이건 김명운선수가 너무나도 치명적인 실수를 했네요. 왜이렇게 성큰 타이밍이 늦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영호선수의 진출을 못봤다면 이해가 되지만 링으로 이영호선수가 나오는 타이밍도 충분히봤는데 그렇게까지 쨀 필요는 없었죠. 반면에 이영호선수는 고작 그병력+발키리 한기로 나오는 판단이 정말 대단했네요. 일반적인 상황이면 테란 그병력 아무것도 못하고 전멸하고 끝났을것 같은데 역시 이영호의 타이밍인가요 어쨌든 김명운선수 긴장한건가요? 이 정도 경기력이 다음경기에도 나오면 정말 안됩니다.
11/06/11 17:58
가장 큰 패착은.. 9시 해처리를 먼저 핀거라고 봅니다.
9시 해처리 대신 성큰을 먼저 지었다면.... 너무 안일했네요. 고수간 싸움에서 째는건 중요하지만.. '발키리 봤고, 병력 나오는거 저글링으로 봤으면' 몇초 정도는 성큰 먼저짓고 늦게 째는것도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승전인데요..
11/06/11 17:58
요즘 그냥 제가 이영호 팬이었으면 좋겠네요. 걱정을 안 해도 되니.. 센스가 너무 좋아 스스로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수준인거 같습니다.
11/06/11 17:58
김명운 선수가 뮤탈도 뽑기 전에 해처리를 2개를 동시에 올렸잖아요.
거기다 뮤탈을 찍어야 되니 개스보다 미네랄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을거에요. 순간적으로 마메가 튀어나오는 그 상황에서 미네랄 공백이 생기면서 성큰타이밍이 2~3초 늦었던듯 싶네요. 이 경기는 그 2~3초가 승부를 가른듯 하구요.
11/06/11 17:59
저도 김명운이 못한게 아니라 이영호가 잘한 거라고 생각해요 (2)
자꾸 김명운 선수가 배째다가 졌다는 분은 뭘 근거로 말씀하시는건지; 테란이 발리오닉 들켰는데 1발키리에 나온 경우가 있었나요? -_-
11/06/11 17:59
이영호선수가 준비한 빌드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후반운영은 어떻게 준비했었는지 그것도 보고 싶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못해보고 무너진게 아쉽네요.
11/06/11 17:59
그나저나 이영호선수 김동준해설 말대로 저그전 발키리써서 좋은기억이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하나대투 msl 결승에서 이제동을 잡을때나 오늘 김명운 잡을때보면 그래도 중요할때 발키리로 본전은 뽑네요
11/06/11 17:59
이영호선수팬입장에선 그때 안나갔으면 암울자체였죠. 9시까지 폈으니..노스포닝3햇인데 가스멀티인 경우 대 신동원선수전처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됬는데. 칼타이밍이라 다행이었습니다.
11/06/11 18:00
김명운 선수가 배째다가 진게 맞죠; 어찌되었든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1성큰도 안지어놓고 있었으니까요. 정찰한다고 해서 안온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안일한거 아닌지....
11/06/11 18:01
성큰부터 짓는건 완전 결과론적인 이야기죠. 상대가 발리오닉이고 그것도 정찰까지 완성했는데 1발키리 타이밍을 대비해서 성큰을 짓는다? 방어건물에 들어가는 자원조차 아끼고 아끼는 프로게이머들의 세계에서는 1발키리 타이밍 러쉬를 대비해 성큰을 짓는건 말이 안되죠...
11/06/11 18:02
마린 나오는거 보고 곧바로 크립을 지었기 때문에 마메가 도착했을때 완성이 안됐던거죠;
성큰으로 수비가 가능하게 하려면 그전에 이미 성큰을 지어야 한단 소린데 그거야말로 진짜 결과론적인 얘기죠 세상에 누가 1발키리 타이밍 대비를 합니까;
11/06/11 18:02
음.. 전 정말 이영호선수보면 진짜로 스타크래프트...를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있는 것 같네요..
정말 개인적으로 테테전이 가장 떨어진다고 보여질정도라니.. 근데 성적은 다르지만 또.. 저그전, 토스전의 순간적 판단과 센스는 그 어떤 테란이 흉내내기 어려워 보이는데 와..
11/06/11 18:03
김명운 선수가 연습때 이런 타이밍을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인게 크죠.
이 타이밍에 테란이 본진에 방어를 안하고 타이밍을 잡는다는건 사실... 그렇기 때문에 해처리를 과감하게 5번째까지 지었던 거죠. 성큰 자원을 아끼고 뮤탈로 테란 발을 묶기 위해서.
11/06/11 18:03
이건 짼 것은 맞지만 이영호선수가 타이밍을 앞당긴 것은 맞습니다.
사실 거기서 추가로 마린병력이 도착 안했다면 막혔을 겁니다. 마린병력이 추가로 3기씩 계속 온게 컸죠 (물론 그전에 이영호선수가 드론점사한게 컸을 테지만요.)
11/06/11 18:03
1발키리 타이밍에 대비해서 1성큰을 미리 지어놓는다??? 이건 말이 안되죠. 그 타이밍에 나온건 이영호선수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영호선수조차 1발키리에 나온 적이 없습니다. 최소한 2~3기죠. 너무 안일했던게 아니라 그게 당연한 대처였던겁니다.
11/06/11 18:03
결과론적이지만 그타이밍 이후엔 원사이드로 저그 페이스 였을겁니다.
이영호가 그걸 잡아낸거죠. 딱 한순간의 빈틈.. 그걸 찔렀고, 그것에 김명운선수는 반응이 느렸던 겁니다.
11/06/11 18:04
성큰짓는게 결과론적인 이야기라고 하시는데
김명운선수가 이영호선수의 진출타이밍을 링으로 정확하게 보고 있었습니다. 방향도 말이죠. 그냥 안보고 미리 짓고 있었다면 그건 당연히 너무 째는거고 말도 안되는거지만 다 보고 있는 상태에서 안짓고 있었다는건 김명운선수의 치명적인 잘못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김명운선수 실수 = 이영호의 타이밍 폄하를 뜻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이영호 선수의 타이밍이 그토록 막지 못할정도로 완벽하였느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생각엔 1차 압박 이후에 이영호선수 본진에서 마린메딕 +발키리를 모아서 준비된 후반운영이 따로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성큰을 강요짓게 압박했던 타이밍에 그냥 끝나버린거죠. 그리고 저그가 그토록 부자인데 그 타이밍에 성큰 1~2개 미리짓는거.. 입스타 아닙니다. 저그가 가난하면 몰라도 충분히 미리 지을수도 있는것이었고요. 물론 완벽하게 그 타이밍에 이영호가 찌르고 들어온것이고 딱 그타이밍 하나만 노린거라면 정말 소릅돋네요. 이영호선수는 사실 상상 이상이기때문에 그게 말이 될수도 있고요.
11/06/11 18:04
김명운 선수가 좀 심하게 짼감이 없지않아 있지만...이영호선수의 순간상황판단이 대박이었다고밖에는...해설도 발키리는 숨겨서 3발키리모으는게 좋다고 그랬는데...그냥 달려버렸죠...김명운선수도 이영호선수가 너무 공격적으로 나오니깐 당황한거같습니다. 뮤탈스커지 컨도 별로 안좋았고...여하튼 하나대투엠에셀스멜이 물씬 풍기네요...무도 편안하게 볼수 있을듯...ㅠㅠ
11/06/11 18:04
이영호 선수의 스타급센스가 빛난 경기였네요....예상치못한 타이밍에 치고 나가는...김명운 선수가 내놓은 답은 정답이 아니었네요;
11/06/11 18:04
보통은 3발키리까지 모아서 뮤탈에 대해 카운터로 역습을 간다는 의미로 썼던 게 맞지요.
아모리를 올리는 걸 봤으니 3발키리까지는 조금 더 자원 위주로 가야겠다는 판단을 한 게 틀린 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그 타이밍에 나온 이영호 선수가 비정상적이었던 거죠.
11/06/11 18:04
1성큰이 완성되어있고 추가 크립을 짓는거랑 아무것도 짓지 않고 바로 짓는거는 진짜 엄청난 차이죠. 물론 그 줄타기를 잘해야하는게 저그의 숙명이지만, 다 본 상태에서 변수를 줄여나가는게 이영호 선수 같은 타입을 이기는데는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언덕인데 1성큰은 있었어야 했어요..
11/06/11 18:05
윗분들 말씀대로 발키리 하나들고 나오는 타이밍 자체가 기존에 없던 빌드인데.. 그걸 대비해서 성큰을 미리짓는건 조금 무리수 인것 같네요.
이영호선수도 정찰 들킨이후에 즉흥적인 플레이로 보이구요.
11/06/11 18:05
흠.. 너무 이영호 찬양 글이 많네요;; 제가 볼땐 이영호 선수의 진출 타이밍 자체가 당겨진 건 맞지만 김명운 선수 대처의 미흡이 더 크다고 보여지네요 9시 펼치는 타이밍이;; 이영호 선수의 병력관리 특히 스커지 일점사가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흐
11/06/11 18:05
사실 몬테가 저그가 유리한 이유는 노스포 3해처리를 타 멀티 지역에 가져가도
테란이 본진 2배럭을 한다고 하더라도 뚫기 어렵기 때문에 유리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어찌보면 김명운 선수는 무난한 3해처리(멀티2개) 뮤탈을 선택한 것이고, 김명운 선수가 노배럭더블은 맞췄지만 그 이후 뭘 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영호 선수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듯.
11/06/11 18:06
김명운 선수가 성큰 하나는 먼저 짓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9시 해처리를 2~3초만 늦게 지었어도 성큰 하나는 미리지을수 있었던게 첫째고.. 막기만 하면 '김명운선수가 유리해지는게 둘째며' 김명운 선수는 '이영호 선수 진출타이밍을 저글링으로 정확하게 봤으니까요'. 최소한 진출타이밍을 본 순간에는 하나 정도는 먼저 지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 작은 차이가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만드는게 아닐까 싶은 경기였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그 칼타이밍은 정말 대단하네요.. 정확하게 2초 빨랐습니다. 덧붙이자면.. 김명운선수가 짼게 아쉬운건.. '모른게 아니라 다 본 상태에서 찔려서 더 아쉬운게 아닌가 싶네요' 성큰 하나 먼저 짓는건.. 그렇게 큰 손해 아닙니다. 저정도로 부자고 '이영호 선수급 되는 상대' 와 결승전이라면... 말이지요. 물론 그 자원도 아껴야 이영호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건지도 몰르겠네요..
11/06/11 18:08
김명운선수가 초반 기세도 좋았고 저글링 정찰도 잘 되면서 순간 약간 자신감이 지나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김명운 특유의 낙관적인 경기스타일 속칭 배를 좀 쨰면서 오냐 제대로 먹고 한번 거하게 붙어보자 하면서 살짝 마음에 빈틈이 있었는데 이영호 선수의 아마도 즉흥적인 반박자 빠른 타이밍러쉬에 최적화된 대응을 못하고 스르륵 밀린거 같습니다. 9시에 짓긴 했는데 1성큰변태 타이밍이 몇초만 더 빨랐어도 어찌어찌 막히는 그림 같았고 워낙 저그가 배를 잘 째놔서 저그가 뒷심이 좋을 수 밖에 없다고 봤거든요. 신상문 선수가 김명운 선수의 천적에 가까운데 저런식으로 불꽃타이밍에 끝나는 경기가 참 많았습니다. 너무 미묘한 타이밍이라서 참 실수네 뭐네 말하기는 좀 그런거 같아요. 이영호 선수는 참 잘했습니다!
11/06/11 18:10
다수의 바이오닉이 김명운 선수의 예상보다 많이 쏟아져 나올 수도 있는데... 신동원 선수와의 4강전을 봤을텐데 말이죠.
앗 5배럭!
11/06/11 18:10
대각은 일반적으로 저그가 좋긴하지만, 저그가 3가스 멀티를 가져갈때 스타팅을 가져갔을때 테란 본진이 오히려 멀티 치기 가까운 위치가 되서 좋을떄도 있긴합니다
11/06/11 18:10
이번판은 그냥 대놓고 컨 싸움 하자 이거네요.
전 판이 타이밍 재고 있다가 스나이퍼 총 들고 탕 한방에 저격한거라면... 이번판은 그냥 바이오닉부대로 닥치고 개돌 할 느낌 같습니다.
11/06/11 18:21
예전에 김민철 선수에 올멀티 관광할때도 이런 양상 아니었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무난히 럴커 많이 잡아먹고 배럭날린후 메카닉 전환 올멀티관광...이었던것같은데... 흠..
11/06/11 18:22
이 경기에서 압도적으로 기를 죽여놓고 3경기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고도 역스웝 당한 적 있거든요.
대한항공 때 경험이 이영호선수를 방심하지 않게 하겠죠!!
11/06/11 18:23
아...레이트메카닉의 또다른 버젼을 이영호선수가 제시했네요...마린메딕벌쳐라뇨...테란이 지고싶어도 질수가 없습니다...무도편하게 보겠군요
11/06/11 18:23
판짜기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 같네요. 정말 숨막히게 합니다.
선을 그어놓고. 자기는 먹을 걸 신나게 먹고. 상대방이 먹는 걸 계속 갈굽니다. 아 진짜 속된 말로 빡치겠네요.
11/06/11 18:24
아마 3경기에서 필살기를 준비해놓지 않은 이상 3경기도 이 정도 심리상태를 극복하기 힘들테고,
김명운선수 프로리그에서까지 영향받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무력감에 빠지겠네요
11/06/11 18:24
근데 이영호 입장에서도 디파일러 때문에 게임 끝내로 들어갈수는 없죠. 계속 멀티 늘리고 수비만 하면 됩니다.108터렛 다시 하고요.
11/06/11 18:25
초중반은 이영호선수의 경기력에 경악을 금치못했다면 중후반운영으로 넘어가는 저그 유저로써 김명운선수의 운영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진심입니다. 대단합니다. 정말
11/06/11 18:28
진짜 김명운선수가 그타이밍에 퀸을 한번 보여준것도 대단한대
그타이밍에 6시 바이오닉 진출하는 이영호도 정말 대~ 박 이네요 대박 크크
11/06/11 18:28
김명운도 현재 실력만 놓고 보면 제일 잘 하는 저그인데 문제는 상대가 -_-;;;
와... 저 상황에서 이정도 하는 저그도 정말 대단합니다.
11/06/11 18:28
자!!!!!!!!!!1
이제 웅진의 전통!!! 대인배 김준영선수의 전통을 잇는 3대2 역스윕의 시나리오가 마련되었어요!!!!!!!!!!!!!!!
11/06/11 18:29
김명운선수가 무난하게 중후반 가면 진짜 이영호선수라도 모르겠네요 정말정말로..
예전 국대선발전 이제동vs이영호 해볼거 다해보고 저그가 지는판처럼은 절대 안나오겠네요.
11/06/11 18:29
음...이재호 선수가 이영호 선수 스타일을 많이 연구해서 연습을 그 어느때보다 많이 했다고 하던데...
이런 타이밍이며 맞춤전략을 안해봤을리 없다 생각하는데 정말 이영호는 이영호네요...
11/06/11 18:30
친구랑해도 이 정도로 두판 연속으로지면 세번째판에서는 '그냥 날빌이나쓸까..' 요런 생각들거든요.
웅진선수들이 쉬는시간에 김명운선수좀 도와줘야겠네요.
11/06/11 18:32
정말 아쉽네요. 김명운 선수의 입장에서는 이영호 선수가 무엇을 하던간에(5배럭을 했던 다른 것을 했던) 9시를 먹으면서 버틸 생각이였던 것 같습니다.(물론 정황이 자신이 칼을 휘두를수 있는 상황이였다면 당연히 휘둘었을테고요.)
아쉬운건 버티는 건 정말 잘했지만 버티면서도 11시나 6시로 활로를 뚫는 시도를 조금더 빨리 했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런 시도를 못하게 이영호 선수가 바이오닉 압박, 벌처견제가 너무 좋긴 했지만요. 뭐 근데 역시나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
|